십자군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차용구 감수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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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33페이지, 24줄, 28자.

 

2권에서는 이슬람권에서 배출된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겠다고 했지만, 책 제목이 십자군 이야기인 관계로, 또 지리적인 배경이 당시 그리스도교 세력이 지배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등이므로 실제로는 예루살렘 왕국의 혈통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즉 예루살렘 왕국의 건설 이후 88년간 지속되었던 그 배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살라딘이라는 인물의 출현과 그에 따른 그리스도교 세력의 몰락(사실 종교적인 측면으로만 해석하기 곤란한 게 표방하는 것뿐이지 그 사람들이 진정한 교인(그리스도교든 이슬람이든)이었는지는 불명확하기 때문이지요.)을 언급합니다.

 

아무튼 저자의 글솜씨를 힘입어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다만, 몇 가지 주제를 더듬다 보니 왔다갔다 하는 것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1권이 십자군의 스일였다면, 2권부터는 지리멸렬한 패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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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 Z 밀리언셀러 클럽 84
맥스 브룩스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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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524페이지, 24줄, 26자.

 

형식이 인터뷰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매우 짧은 단편들로 구성된 것이지요. 따라서 제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보고서처럼 되어 있기에 [서문]이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는 [경고], [비난], [대공포], [전세역전], [미국], [그외 나라], [전면전], [작별] 순으로 엮은 글입니다.

 

자세히 보면 기존 질서를 무자비하게 풍자합니다. 인간이 갖춘 우수한 무기들은 인간을 상대했을 때만 효력이 있습니다. 대상이 바뀌면 비용 대비 효과가 달라지는 게 당연합니다. 마찬가지로 물질이나 이념에 대한 가치도 그렇습니다.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등의 전개가 곳곳에서 보입니다.

 

그쯤 되면 정부라는 게 붕괴될 만도 한데 여기서는 대부분의 정부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건재하네요. 꽤 최근에 나온 좀비 책이라서 그런지 기존의 것과 달리 인류의 반격까지 다룹니다. 하긴 같은 내용만 반복한다면 누가 책을 사거나 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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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의 전설 5 - 여왕 나이라의 반격
캐스린 래스키 지음, 정윤희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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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10페이지, 22줄, 25자.

 

5권까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죽 나올 모양입니다. (어딘가에서 보니 벌서 10여 권이 나온 듯)

 

둘째가 재촉해서 4, 5권을 동시에 빌렸는데, 뒷부분은 도서관에 없는 듯하니 당분간은 빌릴 일이 없겠네요. 여전히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시리즈입니다.

 

이번에는 에글레틴이 진저라는 같은 시기에 구출된 원숭이 올빼미를 사귀게 됩니다. 그리고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프림로즈가 이상히 여겨 따라 갔다가 붙잡힌 다음 적당한 기회에 함께 탈출하게 됩니다.

 

순종군이 順從인 줄 알았는데 純種인가 봅니다. 아무튼 올빼미가 많기도 합니다. 포식자가 이렇게 많으면 피포식자의 씨가 마르겠네요.

 

140131-140131/1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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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의 전설 4 - 이중 스파이 작전
캐스린 래스키 지음, 정윤희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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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4

 

225페이지, 22줄, 25자.

 

이번에는 지겹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읽는 때의 몸 상태가 영향을 미치겠지요. 전에도 이야기 했었지만 마치 발췌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은 여전합니다.

 

소렌 등의 무리(길피, 트와일라잇, 디거, 오툴리사, 마틴, 루비)는 이제 '으뜸조'라는 별칭으로 통칭됩니다. 그래서 성 애골리우스 학교에 잠입하기도 하고, 순종군의 대공세에 대항하기도 합니다.

 

1년이나 지났다는데, 성 애골리우스에서 납치/부화되는 수백 수천의 올빼미는 다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한 권이 남았습니다. 끝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클러드 일행(여왕 나이라 포함)은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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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의 전설 3 - 스승 에질리브를 구하라
캐스린 래스키 지음, 정윤희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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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3

 

211페이지, 22줄, 25자.

 

이런 유의 책에서 늘상 그러하듯이 기존의 세력은 그 세력이 빛을 내는 데에는 쓸모가 있지만 새로이 생긴 문제에 대해서는 무기력합니다.

 

에질리브가 감쪽같이 실종되었습니다. 2달이나 되었다네요. 주인공들인 소렌 등의 패거리가 가만히 있을 무리도 아니고, 결국 밀크베리 수확 축제가 끝나자마자 몰려나갑니다.

 

느닷없이 등장한 '강철부리'라는 올빼미는 혹시 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더니 역시로 변합니다.

 

그나저나 재미가 없네요. 둘째는 궁금해서라도 빨리 빌려서 끝내자고 하는데, 저는 지금 같아서는 지겨워서라도 천천히 빌리고 싶습니다. 모르죠, 다른 때가 된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140120-1401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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