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 전집 1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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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이건 확실히 판타지네요. 어려서는 '더니'라고 불리우고 별칭이 '새매'라고 불렸던 대마법사 '게드'의 성장을 다룬 부분입니다. 르귄의 판타지 세계는 이 어스씨(책은 어스시로 되어 있는데 바다라는 단어는 '시'보다는 '씨'가 더 정확한 발음 아니던가요?)라는 세계를 보면 역시 독특합니다. 판타지 작가 하나마다 하나의 세계가 있는 것이니까요. 다만 제공된 지도에서 섬들의 크기나 상대적 위치 등은 본문과 조금씩 다르네요. 지나치게 복잡하게 기술한 듯한 느낌입니다. 한편 요즘의 어린애들을 상대로 만들어진 판타지에서 마법이 전지전능한 것으로 묘사된 것에 비하면 여기서는 좀더 실제적입니다. 절제가 강조되기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는 점수를 더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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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평화
존 놀스 지음, 박주영 옮김, 김복영 감수 / 현대문화센터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3+4

3.4

1940년대 십대들의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나이와 일치하는 시기입니다. 피니어스라는 동급생에게 정신적으로 압도당해 끌려다닌 진 포레스트가 주인공입니다.  피니어스는 육체적으로 뛰어나고 재치도 좋지만 공부는 등한히 하는 편이고, 진은 대부분의 분야게서 2인자 정도를 할 정도로 뛰어납니다. 하지만 피니어스에게 항상 조종당한다고 자각할 기회가 생길 때까진 항상 조정당해왔습니다.

작가가 서두에서 공포라고 몇 차례나 강조했지만 실제로 본문에서는 그런 공포가 눈에 안 뜨입니다.

진은 결국 나무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는 위험한(학칙으로나 실제로나) 행동을 피니어스의 강요에 의해 반복해서 하다가 살짝 나뭇가지를 흔듬으로써 피니어스가 추락하게 만들고 맙니다. 본문에서는 마치 의도하지 않은 것처럼 그렸다가 나중에 고백을 통하여 의도적인 몸짓이라고 설명합니다. 작가의 비틀기이기 때문에 어느 게 (글 중에서) 진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브린커가 줄기차게 추락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고 진을 몰아치는 장면도 잘 이해가 안 됩니다. 피니어스는 브린커의 설명에 화가 나서 계단을 내려가다 다시 다리가 부러지고 어처구니 없게도 수술 도중 사망하고 맙니다. 설명에는 골수가 심장을 거쳐 대동맥으로 들어가서 죽었다고 되어 있는데 아마 골수의 지방이 심장을 거쳐 폐로 가서 폐동맥색전을 일으킨 게 정확한 설명일 것입니다.

제일 뒤에 작가가 쓴 대목을 보면 진은 피니어스를 적으로 취급하여 죽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게 글 앞에서 언급한 공포의 실체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참, 사전을 보면 모두 '단독강화'라고 되어 있던데 왜 분리된 평화라고 제목을 달았을까요? 번역하신 분이 저보다 훨씬 영어를 잘하시니 옳게 하셨겠지만 만인이 보는 사전과 다르니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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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원리 이야기 -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01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31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3.0

지은이의 다른 글도 본 것 같은데, 어렵든 쉽든 어렵게 풀어쓰는 재주를 가진 분이십니다. 다행히 제일 뒤에 피터팬 이야기를 변형시키면서 시도한 해석은 쉽네요. 앞부분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초등학생들에게는 무리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1. 속력이란 무엇일까요?
2. 빛의 속력은 변하지 않아요
3. 미래로 갈 수 있을까요?
4. 움직이는 사람에게는 거리가 짧아져요
5. 움직이면 무거워져요
6. 우주는 어떤 공간일까요?
7. 지구가 인형을 잡아당겨요
8. 중력은 빛을 휘게 합니다
9.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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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과 정약용 - 다큐동화로 만나는 우리 역사 1
이정범 지음, 이희근 감수 / 서강출판사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4.0

정약용의 여러 업적 중 수원 화성을 위주로 하여 작성된 책입니다. 실제로는 정조와 병렬되어 비교됨으로써 둘의 이야기입니다.

아쉬운 점은 화성의 배치도가 뚜렷하지 않은 것입니다.

책머리에

억울한 귀양살이
사도 세자의 죽음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리니
임금이 된 정조
몰락한 홍국영
정조 임금을 만나다
첫번째 세례자, 이승훈
명례방 사건
한강 배다리
세계 최초의 계획 도시
화성을 설계하라
젊은 암행어사
화성에서 열린 회갑 잔치
중국인 산부, 주준모
금정 찰방에서 곡산 부사까지
신유박해의 폭풍
황사영 백서 사건
마지막 이별
다 같은 나라의 백성인데
복사꽃 활짝 핀 봄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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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의 비밀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8
메리 폽 어즈번.윌어즈 번 지음, 장석훈 옮김 / 비룡소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3.4

비밀이 아니라 타이타닉 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과장되었습니다. 이야기들은 구체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상세하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인 면에서는 대부분을 수록한 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배
드디어 출발
타이타닉호에서의 생활
빙산이다!
타이타닉호의 조난 신호
어서 구명보트로!
침몰하는 타이타닉호
구조의 손길
타이타닉호의 비극이 가르쳐 준 것
바다 속의 타이타닉호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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