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 바다 2 연의 바다 2
이리리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3.7

 

414페이지, 23줄, 25자.

 

14장에서 27장까지를 수록했습니다.

 

우연히 파일로 된 것을 찾았는데, 잘 보니 조금씩 다르네요. 그리고 완전히 수록된 것도 아니고. 2권 뒷부분쯤에서 짤린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2개의 파일로 만든 모양입니다.

 

이젠 밀고 당기기가 지루하게 펼쳐지는 책입니다. 여왕이 최음제를 이시도르와 사티아에게 먹아고 둘을 한 방에 거하도록 했지만 왕비 네페루레가 미리 손을 써둬서 이시도르는 안 먹고 사티아만 먹게 되어 혼자 흥분하는 걸 토드모세가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참다 참다 못 참고 범하죠. 이제 어쩔 수 없이 진짜로 파라오의 여자가 된 사티아입니다. 계속 한국으로 달아날 궁리만 하는 사티아인데, 사실 21세기 한국에서 사나 기원전 이집트에서사나 한 인생인데, 굳이 돌아가려고 온갖 노력을 하는 건 좀 의외입니다. 물론, 조금 낯설고(시간이 지나면 해결됩니다), 불안정한 사회(이건 어쩔 수 없겠네요)니까 돌아가고자 하는 걸 이해는 할 수도 있지만. 무연고나 마찬가지인 한국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요?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지만 바람이 가만 놓아두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는 듯 몰아가는 작가입니다.

 

3권에 가야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150503-150503/1505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연의 바다 1 연의 바다 1
이리리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4.1

 

424페이지, 23줄, 25자.

 

오연하는 사생아인데 유일한 연고자인 엄마가 돌아가시자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느낍니다. 짐을 정리하다가 기억에 없는 딱정벌레처럼 생긴 장식물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뒤 그에 대한 기억이 납니다. 이집트 풍의 옷을 입은 소년에게서 받았던 기억.

 

그래서 이집트로 충동 여행을 떠납니다. 카이로의 한 파피루스 공장에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노인을 만난 연하는 그의 조언대로 테베로 갑니다. 그리고 왕비의 계곡 근처에서 갑자기 일렁이는 대기의 물결에 쓸려 과거로 갑니다. 앗시리아의 사절단이 몰살당하는 장소에 도착한 연하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절단의 일원으로 오해받아 후궁으로 갔다가 임호텝 신전의 치료사로 가게 됩니다.

 

구출 과정에서 만난 남자들은 다름아닌 파라오의 친척 이시도르와 파라오 토드모세였습니다. 그리고 스카라베는 토드모세가 준 것이고. 한없이 따스한 이시도르에 이끌리는 연하입니다. 심통만 부리는 토드모세에게서는 공포만 느낄 뿐이지요.

 

신전의 서기 쿠푸는 신화(파피루스) 속에 숨어 있는 시간의 문을 발견하고 연하에게 알려줍니다. 둘은 시간의 문을 넘어가기로 작정하지만 쫓아온 토드모세에게 끌려갑니다.

 

무난한 전개로 보면 카이로 파피루스 공장주는 쿠푸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러니 반말을 안하고 존댓말을 하겠지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2권은 모르겠지만.

 

150429-150429/1504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마일즈 보르코시건 : 전장의 형제들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8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배지훈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3.5

 

398페이지, 25줄, 27자.

 

다굴라 포로 탈출 작전에서 파괴된 왕복선들을 수리하러 지구에 온 마일즈입니다. 지구 대사관의 무관 듀브 갈레니(데이비드 갈렌)은 코마르 출신으로서 융화정책으로 장교가 된 인물입니다. 그런데 다굴라 작전의 비용을 상급 부대에서 지불하지 않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마일즈에게 지구 대사관의 무관으로 복무하라는 명령도 함께 오고요. 마일즈는 엘레나를 비밀리에 섹터2 보안대에 보내어 사실여부를 알아보게 합니다.

 

지구에서 임무 수행 중 복제인간에 대한 인터뷰를 흘렸는데, 공교롭게도 진짜로 복제인간을 만나게 됩니다. 현재 붙여진 이름은 마일즈이지만 바라야 식으로 하게 된다면 마크 피에르 보르코시건이 된다네요. 또 하나 더 공교로운 것은 지구에 이반 보르파트릴이 와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

 

마일즈의 엄마가 베타 출신인데, 거기 기준으로는 복제인간도 형제가 됩니다. 그래서 마일즈는 형제로 삼을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그를 조정하고 있는 서 갈렌(갈레니의 아버지).

 

베타식 사고방식은 문제가 있네요. 체세포만 있으면 복제인간을 누구나 그리고 언제나 만들 수 있는데, 그에게 인격체뿐만 아니라 법적 지위까지 보장한다는 것은 사회의 안정성을 붕괴시키는 것이지요. 어느 날 백 명의 형제자매가 나타나면 그 사회가 유지되겠습니까?

 

여기서의 엘리 퀸의 행동은 [남자의 나라 아토스]에서랑 완전히 다르네요. 또 엘레나 보타리 제섹에 대한 기술도 다르고. [전사견습]인가 [보르 게임]인가에서는 엄청난 미모를 자랑했었는데, 여기서는 <아름답지는 않지만 우아하다>라고 하니 말이지요. 작가가 마일즈 이외에는 그 때 그 때 성격을 부여하나 봅니다. 이반은 여기서는 완전히 바보 멍청이로 보입니다. 그 아버지랑 하나도 다를 게 없네요. 그래서 그 아버지는 [바라야 내전]에서 죽었죠. 유서깊은 가문인데 이런 사람들로 유지된다는 게 신기하지 않습니까?

 

150428-150428/1504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크로스파이어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3.7

 

376페이지, 22줄, 24자.

 

구라타 부인의 말에 의하면 유전으로 물려받은 초능력이라고 합니다. 부인 자신은 약간의 염동력 정도. 남편은 자신이 그런 걸 알고 결혼했고, 딸에게 능력이 나타나자 좋아했다고 합니다. '수호자'로 인식하는 어떤 단체에 속한 것 같다는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한편 준코에게는 가디언이라고 말하던 남자가 나타납니다. 이름은 기도 고이치로 유력 사무기기 회사의 후손입니다. 한량이고, 가디언 활동은 유흥으로 여기는 듯합니다. 사실 권력을 손에 쥐면 사람은 타락하는 경향이 있지요. 게다가 그 능력이 남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타락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제거할 상대를 안심시키려는 목적에서라면 지나치게 투자를 많이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제3자를 동원해서 사고를 내는 게 더 싸게 먹힐 텐데 말입니다. 작가가 쓰다가 생각이 바뀐 것일까요?

 

등장인물
아오키 준코(염력 방화 능력자), 이시즈 치카코(경시청 순사장, 연쇄 발화 살인범 추적중), 마키하라(형사, 염력 방화 능력에 의한 발화 주창자, 동생 스토무가 준코에 의해 소사했었음), 구라타 가오리(19건의 방화사건 현장 소재자, 염력 방화 능력자), 구라타 유키코(가오리의 엄마, 염동력자), 기누가사(순사부장, 2계, 가디언 방조자), 기도 고이치(가디언 멤버, 타인 조종 능력자), 이자키 시로(스토커110 부소장, 피살자 미다 나쓰코의 상담과 관련, 딸 가요코가 남편의 폭력으로 사망, 가디언 멤버, 별칭 선장), 이토(경부, 치카코의 상관, 가디언 방조자), 시미즈 구니히코(방화반), 다다 가즈키(여고생 연쇄 살해 피해자 유키에의 오빠), 기누타 미치코(여형사, 청소년과, 이토 경부의 피후견인, 구라타 가오리와 관계 형성으로 배제됨)

 

150504-150504/1505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크로스파이어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7

 

403페이지, 22줄, 24자.

 

아오키 준코는 청소년 폭력범을 혐오하기에 자신이 갖고 있는 염력 방화 능력을 그쪽으로 간혹 사용합니다. 넘치는 에너지를 가끔 방사해 주는데 어느 날 방사현장에 불량 청소년들이 한 남자의 시체를 가지고 와 없애려고 하는 걸 목격합니다. 범인들에게 염력으로 공격을 하였지만 하나는 달아나고 셋은 소사합니다. 희생자는 달아난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절명합니다. 달아난 청소년이 아사바라고 불렸기에 추적을 하여 희생자의 애인을 발견하지만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역시 절명합니다. 아사바도 이미 피살된 사체로 발견되고요.

 

한편 이시즈 치카코는 어부지리로 형사부에 배당이 된 이후 이토 경부의 배려로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4명의 불량 청소년이 소사한 현장 사건과 유사한 건이 발생하였기에 투입됩니다.

 

사람에게 힘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힘을 통제할 수 있다면 자신의 것이지요. 사용해 보니 그 때의 느낌이 강렬합니다. 일부는 중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염력 방화 능력도 중독되면, 연쇄살인범이 됩니다. 게임과 달리 다시 되돌릴 수는 없고요. 그래서 일부 상황에선 숨는 것으로 처리됩니다. 일부에선 발광하다가 자폭 내지 제거되거나.

 

등장인물
아오키 준코(염력 방황 능력자), 이시즈 치카코(경시청 순사장, 연쇄 발화 살인범 추적중), 마키하라(형사, 염력 방화 능력에 의한 발화 주창자, 동생 스토무가 소녀였던 준코에 의해 소사했었음), 구라타 가오리(18건의 방화사건 현장 소재자, 염력 방화 능력자), 아사바 게이이치(불량청소년), 이토 노부에(아사바 패였다가 축출된 여고생), 기누가사(순사부장, 2계), 이토(경부, 치카코의 상관), 시미즈 구니히코(방화반), 다다 가즈키(여고생 연쇄 살해 피해자 유키에의 오빠), 기누타 미치코(여형사, 청소년과, 이토 경부의 피후견인, 구라타 가오리와 관계 형성중)

 

150428-150428/1504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