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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17 - 소화기관
임숙영 지음, 정승희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3.0
대상이 초등학교로 되어 있는데 내용은 더 고차원적입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써먹어도 될 정도입니다. 자연히 초등학생 중 이런 분야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애들에게는 재미없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하긴 애들 시험문제를 보면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너무 어렵게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문제를 비틀고 꼬는 게 일반화되어 있더군요. 알아도 뭘 써야 할지 몰라서 틀리는 게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돌아가서, 쓸 만한 책이 되기 위해서인지 간혹 문제도 제시하고 그렇습니다. 답이야 해당 페이지에 있으니 읽은 사람에겐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얼마전에 나온 용어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용어라는 게 사람을 잡습니다. 해부학자가 주축이 되어 만든 것인데, 기존에 쓰던 것을 대거 우리말화 한 것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용어로 알고 있는 세대는 모르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글이 옆으로 샜네요.
점수는 중립적으로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