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자 - 최초로 타임머신의 비밀을 푼 몰렛박사의 시간여행 정복기
로널드 몰렛 지음, 이창미 옮김 / 쌤앤파커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4.0

음, 물리학자의 이야기인 것을 그냥 소설인줄 알고 빌려온 것입니다. 일종의 자서전입니다. 왜 시간여행에 관련된 연구를 시작했는가에서 시작하여 각종 관련된 이론들을 자신의 성장과 병행하여 차례로 소개합니다.

반 쯤 읽은 다음에야 속았다는 것을 알았는데-사실 아무도 안 속였습니다. 제가 스스로 잘못 알고 가져왔을 뿐입니다- 그래도 읽은 김에 다 읽어야지 해서 끝냈습니다. 물론, 안 읽은 것보다는 좋습니다. 지은이 뒤에 나온 사람은 아마 전문 작가가 아닐까 싶네요. 물리학자의 구술을 받은 다음 작가가 다듬었겠죠. 

그런데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중간에 몇 가지 이론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그냥 '이런 삶을 살았다'가 주된 내용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필
존 그리샴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3.1

항소심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카운티) 재판소에서 어떤 화학공장의 고의적인 화학물질 방류가 발암에 관련되었다는 판결로 300만(배상)+3800만(징벌)의 판결이 내려집니다. 항소심은 주대법원에서 이루어지므로 회사측은 대법원 판사를 유리한 사람으로 바꿔주겠다는 어떤 제의를 받아들입니다. 그룹은 현장에서 뛰는 사람을 내세워 적절한 인물(대법원 판사 후보)을 물색한 다음 동의를 얻어 선거를 시작합니다. 극단적인 사람 하나를 들러리로 끼워넣어 험한 말을 하도록 함으로써 이쪽은 깨끗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일관되게 주장함으로써 상대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 그런 사람인 것처럼 세뇌시키는 전법으로 결국 현직 판사가 지고 물러납니다. 그 후 각종 재판에서 자신들의 의도에 접근하는 판결이 나오는 것을 확인한 그룹은 회사의 소송을 앞에 세웁니다. 새 판사의 아들이 잘못된 제품에 의해 중태에 빠져서 자신을 반성하는 기회가 오지만 결국 재판은 회사에 유리한 상태로 끝나게 됩니다. 

 정의가 아닌 현실의 힘에 의해 결정되는 장면으로 끝맺음을 하였다는 점에서 기존의 것들과는 조금 다르네요.

전체적인 흐름이나 주장 등은 너무 식상한 것들입니다. 숫자도 잘 안 맞고요. 일부는 편집상의 오류로 보입니다. 일부는 원래 잘못 만든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번역을 할 때 10의 자리수가 이동을 했는지도 모르겠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버웨어 판타 빌리지
닐 게이먼 지음, 나중길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3.4

런던 지하 세계로 어쩌다가 떨어진 한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지하세계에서는 좀 오래 사는 사람이 꽤 되네요. 안 죽는 방법도 좀 있고, 스스로도 이해 안되는 일도 있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이는 일 같은 것 말입니다. 

'리처드'는 '도어'를 도와준 다음 현실세계에서 망각되기 시작한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지하 런던으로 가고 말았다. 다시 현실로 돌아가기를 갈망한 그는 도어를 찾아 다닌다. 도어는 카라바스 후작의 인도로 돌아갔는데 아버지의 유언에서 이슬링턴 천사는 믿을 수 있기에 그에게로 가려고 한다. '헌터'라는 최고의 경호원이 고용된다. 그들은 역경을 물리치고 세 가지 답을 통하여 수도원장에게서 열쇠를 받아 이슬링턴'에게로 간다. 미로에서 헌터는 괴물을 상대하지만 역부족이여서 죽고만다. 사실, 이슬링턴이 헌터를 고용한 것이다. 또 다른 두 추적자인 크루프와 벤더마도 이슬링턴의 수하에 있다. 하지만 내막을 알게 된 도어가 다른 열쇠를 건넴으로써 다른 문(도어)가 열리고 이슬링턴 들은 변연계로 날아간다. 사실 도어의 아버지가 한 말은 '모든 것의 배후에 이슬링턴이 있으니 그를 조심하라'는 것인데 크루프 등이 바꿔놓은 것이다. 리처드는 다시 지상으로 돌아왔다. 그에게는 더 나은 세상이 제공되었다. 하지만 그는 지하가 그리워졌고, 결국 지하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진도가 참 안 나가더군요. 짜증도 나고 반쯤 읽은 다음부터 탄력이 붙었습니다. 이 책은 저번에 빌려왔던 같은 저자의 책이 별로여서 왜 칭송이 자자한지 알기 위해 가져온 것인데 제가 보기엔 뭐 그저 그런 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기심으로 찾아 낸 숫자의 비밀
박영수 지음, 이리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3.0 

그냥 그저 그런 책입니다. 만들기 위하여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짐작이 가시죠?

0 - 어떤 기준으로 '영'또는 '공' 이라 말할까?
유럽에서 0층이 한국에서 지상 1층인 까닭

1- 하나를 뜻할 때 왜 엄지가 아니라 검지를 쓸까?
카운트다운은 왜 항상 2에서 끝나고 1을 세지 않을까?

2- 키가 두 배 커지면 힘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데 정말일까?
왜 인체의 수분이 2% 부족해질 때 갈증을 느낄까?
스포츠에서 2년차 징크스는 왜 생길까?

3- 단짝 3명 '삼총사'와 경쟁관계 3명 '트로이카'의 유래
첫인상 3초에 결정
절에서 불상을 왜 셋 모실까?
삼선자장면과 자장면, 간자장면은 뭐가 다를까?

4- 행운의 네 잎 클로버와 죽을 사(死)자의 묘한 대비
왜 인기 연예인 4명을 손꼽아 사대 천왕이라 부를까?

5- 나쁜 대상으로 왜 오적을 꼽을까?
악보는 왜 오선지에 그릴까?
향수 중에서 샤넬 No.5가 유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

100 - 백일 잔치 때 흰떡을 차리는 이유
108 - 불교의 염주는 왜 108개일까?
666 - 기독교에서 666은 왜 악마의 수로 여겨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르네가 남긴 것 사계절 1318 문고 25
지그프리트 렌츠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3.9

고아 소년 아르네가 한스네 집에 왔습니다. 한스의 아버지는 아르네의 아버지와 젊었을 때 동료였습니다. 지금은 폐선을 해체하는 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아버지가 한스에게 아르네의 짐을 정리하라고 하여 하나씩 정리하면서 그 때마다 그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생각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아르네는 이방인입니다. 그래서 또래집단에 들어가고자 하는데 한스는 이미 나이 차가 나서 그 대상이 아닙니다. 한스의 동생들이 대상인데 그들은 아르네를 이용은 하지만 진정으로 또래집단에 넣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르네는 사라집니다. 표현된 사실로는 배를 타고 만을 떠나서 항구 근처에 배를 묶어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마지막에 라르센(이름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가물거립니다.)이 물건들을 도로 끄집어 내어 자기 자리에 정확하게 배치하는 게 압권입니다. 사실 이건 의외입니다. 불과 몇 시간전에는 아르네의 통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거든요.

제가 보기엔 의도된 실수로 보입니다.

제목은 글자 그대로의 뜻입니다. 아르네는 죽은 게 아니라 사라진 것이므로 그의 물건(가져온 것, 쓰던 것, 수집한 것 등등)과 그에 얽힌 추억을 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