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 모중석 스릴러 클럽 4
제프 린제이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3.0

광고(책 앞뒤에 붙은)에 비해서는 실망입니다. 살인을 정당화하는 것(사실 불확실한 자료에 의지하여 주인공의 즉흥적인 결정으로 죽어 마땅하다라고 판정하는 것이 포함되니 위험합니다. 재판 같은 절차를 만든 것은 그런 실수를 줄이자는 것이니까요)도 감점요인입니다. 독자들에게 불확실한 (때로는) 거짓 정보를 흘려 혼동을 일으키는 것도 감점요인입니다. 어릴 적에 헤어진 형이라. 있을 수 있는 설정입니다. 하지만 그걸 도입하기 위해 몽유병을 제시하는 것은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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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렛 -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
리처드 바크 지음, 이옥용 옮김 / 현문미디어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3.4

페렛 시리즈의 세 번째 책입니다.

버지론 페렛과 그 아내 다니엘레 페렛은 결국 소설가입니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그대로 활자화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도 그런 식으로 쓰여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실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몇 가지는 희망사항인지 아니면 작가의 경험인지 불확실하네요. 1, 2권의 주인공들(주요인물이든 조연이든)이 하나씩 엮어지는 게 보입니다.

버지론, 스트로브, 보아, 알라가 함께 공유했었던 어릴 적 목장 체험을 보면 벌써 세 명(세 마리인가요?)의 페렛이 등장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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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상으로 시공 청소년 문학 7
아니카 토어 지음, 임정희 옮김 / 시공사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4.0

슈테피에게 갑자기 다가온 새로운 세상. 독일의 항복, 아버지에 대한 단편적인 소식, 사랑. 굳건해 보였던 유디트는 기대하지 않았던 언니의 소식이 오히려 화가 됩니다. 언니가 결핵으로 상봉 후 사망하였기 때문에 정신병에 걸려버렸습니다. 유디트의 언니를 만날 때 만난 청년이 우연찮게 아버지에 대해 소식을 알려주었기 때문에 오히려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미국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고모 내외가 고종사촌 피터의 노르망디에서의 사망으로 이제 가까운 친척이 이들 자매만 남았기 때문에 제안된 미국에서의 생활 및 학업지원도 자매의 헤어질 수 없다는 생각과 넬리의 양부모의 입양결정 때문에 무산됩니다. 하지만 갑자기 들려오는 아버지의 소식과 스벤과의 사랑이 깨어짐으로써 이들 자매는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최소한의 피해로 끝난 행복한 결말로 보입니다. 본인의 경험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유명한 [25시] 같은 경우 작가 본인의 경험이기 때문에 고난을 겪는 장면이 생생합니다. 하지만 이 글들(연작)을 보면 피상적입니다. 그래서 전해들은 이야기 또는 발굴된 이야기를 각색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읽을 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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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본즈 모중석 스릴러 클럽 16
캐시 라익스 지음, 강대은 옮김 / 비채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3.0

다른 이런 유의 소설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사실을 가지고 나머지를 엮어냅니다. 이런 작업은 누군가의 설명처럼 알려진 게 적을수록 작가의 상상력이 작용할 부분이 많아집니다. 서양에서 기독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므로 그리고 그에 반하는 자료들이 많으므로 이런 작품들이 자주 다뤄집니다. 작품의 내용이 갖는 사실 여부는 관심 밖으로 하고 글 자체만 따져봅니다.

알려진 자료들과 적당한 때 사라지는 자료들. 구태의연하다고 할까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보이는 게 주인공들에게는 뚜렷하게 그리고 우연히 입수되는 상황들. 너무 자주 접해서 신선하지 않습니다. 이게 본즈 시리즈 중 하나라는데, '다른 걸 읽고 싶다'라는 생각이 안 나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저에게는 실패작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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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린토스 2 - 세 권의 책, 두 명의 여자, 하나의 비밀
케이트 모스 지음, 이창식 옮김 / 해냄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3.5

그 비밀의 서적으로 몇 사람이 수백 년 씩 살았다는 이야기는 갑자기 이 소설의 장르를 어디로 배치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불러일으킵니다. 다행인 것은 그냥 오래 살 수만 있다는 것이네요. 한국 판타지나 무협에서는 그 능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져서 마침내 신의 수준까지 오르는 게 다반사인데 말입니다. 또한 그 장수한 사람들도 현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만 가만히 기다리기만 했다는 것도 그렇고. 

이야기 자체는 뛰어난 게 아니고 그럭저럭 읽을 만합니다. 다른 분들의 감상에서 볼 수 있는 앞뒤 이야기의 단절 같은 것도 단점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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