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꼭 필요해 - 뿌리 튼튼 과학 03
이혜진 지음, 나일영 그림, 전석천 감수 / 문공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3.9

물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제목과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다른 목적(관심, 주목)을 갖고 만들어진 제목에 불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제목이 내용을 말해줍니다. 여러 학년에 걸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야기는 어느 단계에 맞는 게 아니라는 말도 됩니다. 얼마 전에 읽은 [강과 바다]와 연결해서 생각하면 '다양한 경로로 지식을 얻는 게 좋다'라는 제 지론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1장 물의 정의 - 내 이름은 물
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물의 모습과 종류, 역할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물이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물질의 기본 특질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제2장 물의 특성 - 모습을 바꾸는 물
온도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로 변하는 물의 성질과
상태 변화에 따른 물의 분자 배열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응고, 융해, 기화, 승화 등 여러 가지 상태 변화와
물의 밀도와 표면 장력, 모세관 현상 등을 통해
물이 가진 힘과 특징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제3장 물의 여행과 순환 - 하늘로, 땅으로
지구상에서 물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 줍니다.
구름은 왜 만들어지고, 비나 눈은 어떤 원리로 내리게 되는지,
안개와 이슬, 서리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은 돌과 함께 산꼭대기에서 바다로 이동하면서 침식 작용을 일으켜
지형을 변화시키는 것에도 관여합니다.

제4장 물과 생명 - 물 없인 못 살아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에게 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소개합니다.
생명체에게 꼭 필요한 물이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는 이유와
물이 몸속을 순환하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입으로 마신 물이
어떤 과정을 통해 오줌으로 배설되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식물이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영양분을 만들어 내는 광합성,
뿌리로 빨아올린 물을 잎사귀까지 이동시키는 모세관 현상,
물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수력 발전에 대해서도 알려 줍니다.

제5장 물의 오염과 부족 - 물이 아파요
우리가 사용한 물이 하수 처리를 통해 다시 사용되는 과정과
오염된 물이 스스로 깨끗해지는 자정 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질 오염 때문에 생긴 질병과 지구 온난화가 해수면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이야기합니다.

부록 미니 과학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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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라, 백제
한예찬 글, 이정규 그림 / 계림닷컴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3.0

백제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비류, 온조에서 견훤에 이르는 이야기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내용입니다. 역사라는 것은 각자 해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책과 다른 내용이 나왔다고 해서 혹하거나 배척할 필요는 없습니다. 백제를 빛낸 19인이라는 설명이 안에 붙어 있습니다. 

비류왕, 온조왕, 고이왕, 근초고왕, 왕인, 아직기, 개로왕, 동성왕, 무령왕, 성왕, 무왕, 의자왕, 계백, 성충, 흥수, 풍, 융, 아사달, 견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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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장이의 아이들 비룡소 걸작선 43
마리아 그리페 지음, 안인희 옮김, 하랄트 그리페 그림 / 비룡소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3.4

나름 깊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깊이를 제가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낮습니다. 줄거리는 별 게 아닙니다. 그런데 뭔가가 뒤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암시라고 말하죠. 하지만 지금의 저에게는 그게 분명하지 않을 뿐입니다.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이런 책을 왜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니 뭔가가 있다고 믿는 게 낫습니다.

알베르트라는 유리장이와 소피아 사이에 클라라와 클라스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알베르트가 다루는 유리처럼 위태위태한 가정이죠. 옆에 소원의 도시이라는 성이 있습니다. 성주는 아내가 아이들(클라라와 클라스)를 귀여워 하는 것을 보고 또 아이들을 갖는 게 '소원'이란 말을 듣고 납치하여 키웁니다. 자녀가 아니니 소흘해지게 되고 '나나'라는 유모를 구해 맡깁니다. 알베르트는 플락사에게서 아이들이 없어질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기 때문에 조심하지만 소피아에게 말을 하지 않았고 결국 아이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소피아는 반지를 주면서 부탁을 하면ㄷ 된다는 플락스의 말을 겨우 기억해 내서 부탁을 하고 플락스는 소원의 성에서 마침 붙인 마술사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갑니다. 모든 것을 제자리로 하고 아이들과 함께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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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토미슬라프 토르야나크 그림 / 작가정신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3.5

읽은 직후 읽은 신문에서 어떤 기자가 기사에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시켰더군요. 나온 지 2년이 다 되어 가므로 우연이겠지요.

표면상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이는 피신 몰리토 파텔의 별칭입니다. 피신 몰리토는 몰리토 수영장이란 불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피싱은 오줌을 누는이 되니 매일 놀림감이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 중학교 때 약칭 '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여 파이로 불리게 됩니다. 아버지가 폰디체리 동물원을 운영하였는데 청산하고 카나다로 이민을 갈 계획을 세웠다. 미국과 카나다에 동물들을 팔았으므로 그 동물들과 함께 배를 타고 항해를 했는데, 그만 미드웨이쪽으로 가던 중 침몰하고 만다. 1977년 7월 2일. 그는 선원들이 구명 보트에 던져 떨어졌는데 배에 타고 나니 그랜트 얼룩말 하나도 뛰어내리고 바다에 빠진 호랑이를 하나 건져실었다. 실은 다음 생각을 하니 상대는 세살박이 호랑이. 파이는 배에서 내린다. 나중에 다시 배에 오르니 얼룩말의 다리는 부러지고, 배에는 하이에나가 하나 있다. 호랑이는 안 보이고. 결국 하이에나가 무서워서 선원들은 아이를 먼저 보트에 던진 것인데 배가 금방 침몰하여 그들은 탈출하지 못한 것이다. (라고 파이는 생각했다) 하이에나는 얼룩말을 산채로 먹어치운다. 그리고 파이를 노리지만 파이 밑에 있던 방수포 안에는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있었다. 호랑이는 하이에나를 죽이고 먹어치운다. 그동안은 배멀미를 해서 기운이 없었던 것이다. 파이는 잡아먹히지 않기 위하여 열심히 물고기를 잡아 리처드 파커에게 제공한다. 둘은 공존하여 결국 227일이 지난 1978년 2월 14일에 멕시코에 도착한다.

중간까지는 재미있었는데 갑자기 미어캣이 사는 떠다니는 섬 이야기부터는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름이 10킬로미터나 되는 해초와 나무로만 이루어진 섬이라? 게다가 미어캣만 산다고? 곤충도 없고. 부식성 액체가 있어 바다와 연결된 작은 연못에 올라온 물고기를 나무가 삭혀 먹는다?

그래서 파이가 일본 관리에게(배가 일본 선원들이 몰고 있었기 때문에 조사차 나옴) 이야기 해준 두번째 시나리오(다리를 다친 선원-얼룩말, 요리사-하이에나, 어머니-오랑우탄 오렌지쥬스, 나-호랑이)가 더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16살인가 17살인 소년이 즉석에서 지어낸 이야기치곤 치밀하거든요.

아무튼 그는 살아남았고, 중학생 쯤부터 믿기 시작한 기독교와 이슬람을 원래 신앙 힌두교와 함께 믿으면서 오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1996년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파텔 만큼 오래 표류한 기록은 없다고 하는데, 제가 이것을 읽으면서 생각난 것은 1980년대의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나온 어떤 동양인의 표류 이야기입니다. 그 표류자는 원래 어떤 (영국국적?)상선의 하급선원이었는데 배가 2차 대전 때 침몰해서 표류하다가 배에 실려있던 구명정(제 기억으로는 드럼통 비슷한 것을 두어 개 엮은 것으로 약간의 물자를 적재하고 있었음)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몇 번 배를 만났지만 동양인이어서 그런지 구조해주지 않고 지나쳤다고 했으며, 200여일간 표류한 끝에 구조됩니다. 물고기의 척수액이 식수로도 유용하다는 점이 기술되어 있었고, 주로 물고기를 먹었고 또 가끔 내려앉는 새도 먹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장기간의 바다 표류에서 살아남으려면 피할 수 없는 선택이겠지요. 다른 점은 호랑이가 없었다는 것이죠. 이상한 섬도 없었고.

읽으면서 2부 태평양은 베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그런 글 읽어보신 분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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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수학 비타민
박경미 원작, 전지은 글, 김재일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3.0

수학에 관련된 것들을 잡다하게 다루고 있는 흥미 위주의 책입니다.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는지가 나와있는데 물론 직접적으로 써 놓은 것은 아닙니다. 읽다가 보면 왜 수학이 필요했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죠. 자연히 보통 사람은 수학을 몰라도 됩니다. 결과물만 응용해도 지장이 없으니까요. 수학(학문이니)은 수학자의 놀이터입니다. 

1. 생활 속의 수
2. 자연 속의 수학
3. 역사 속의 수학
4. 예술 속의 수학
5. 생활 속의 수학
6. 생활 속의 통계와 확률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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