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바다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28
정재은 지음, 이국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성우주니어(동아사이언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3.9

지리, 화학, 물리 등의 이야기가 주로 다루어집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용이 많네요. 저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은 받아들일 사람에게만 유익한 것이니. 책의 내용이 진실만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사실을 다루는 것이죠. 사실은 해석을 하기 전의 실제로 일어난 일이므로 진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용어(현상)의 해석은 지난 십 여 년 간 달라져 온 것도 있으므로 어제까지 틀렸다고 했던 게 오늘은 맞는 것으로, 반대로 맞다고 생각해 온 것이 틀린 것으로 재해석되기도 합니다. 내용은 소제목을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1. 강과 바다가 있는 지구
지구는 물의 행성 / 땅과 물은 움직이는 거야 / 서로서로 도와요 - 바다와 대기 / 생명과 문명의 고향, 강과 바다
미래의 대륙은 도넛 모양?사막의 샘물, 오아시스
지구의 양끝, 남극과 북극
올백으로 가는 퀴즈읽을거리_ 강가에서 시작된 인류의 4대 문명

2. 강물은 놀라운 조각가
강물은 흘러갑니다~ / 강물은 S라인? / ‘얼음 강’이 만드는 지형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
올백으로 가는 퀴즈읽을거리_ 사람이 만든 물길, 운하

3.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
마침내 강과 바다가 만나다 / 바닷가의 여러 지형들 / 바닷물이 짠 것은 소금 맷돌 탓? / 강물과 바닷물이 얼다 / 다채로운 얼굴색의 바다
작지만 큰 생태계, 습지소금 계곡과 소금 사막
올백으로 가는 퀴즈읽을거리_ 바닷물이 싱거워진다면?

4. 넓고 넓은 바다
물결치는 바다 - 파도 / 바다도 강물처럼 흐른다 - 해류 / 해류가 만들어 내는 바다의 컨베이어 벨트 / 해와 달이 만드는 바닷물의 움직임 - 밀물과 썰물
지진 해일을 ‘쓰나미’라고 부르는 이유?바다가 갈라지는 기적
올백으로 가는 퀴즈읽을거리_ 장난감 오리의 여행

5. 지구 속 또 다른 우주, 심해
바다의 깊이를 재려면? / 바다 밑에도 산맥이 있다? / 심해저 생물과 심해의 오아시스
전화선 때문에 밝혀진 해저 지형바닷물로 화장품을 만든다?
올백으로 가는 퀴즈읽을거리_ 바다 밑 용궁, 산호초

6. 꿈을 싣고 바다 탐사를 떠나요
유리로 된 통에서 무인 잠수 로봇까지 / 바다를 누비는 해미래 / 무인 탐사 로봇 대신 로봇 물고기?
잠수함과 잠수정은 무엇이 다를까?바다 밑 지도 그리기
바다 속 마을을 꿈꾸다
올백으로 가는 퀴즈읽을거리_ 우주-땅-바다로 이어진 삼자 통화

7. 우리나라의 강과 바다
황해의 갯벌이 줄어들고 있어요! / 동해의 바닷물이 마르면? / 상상의 섬 이어도의 변신
낙동강 오리알을 보호하자!고래는 원래 육상 동물?
올백으로 가는 퀴즈읽을거리_ 자꾸만 늘어 가는 해안선?

8. 강과 바다와 우리들
바다 밑에 묻힌 자원 -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망간단괴 / 강과 바다의 발전소 / 엎질러진 기름은 물보다 무서워요! / 보물이 한가득, 바다 속의 보물선
빠른 물살도 에너지가 된다! 조류 발전바다에서 건져 올린 세계의 보물선
올백으로 가는 퀴즈읽을거리_ 남부럽지 않은 우리나라의 보물선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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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릴리의 나는야 명탐정 - 책하고놀자 2단계 3
크니스터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3.0

그저 그렇습니다. 상당히 짧은 이야기를 길게 늘린 것 같다.가 저의 첫 소감입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둘째(초4)에게 물었습니다. 재미있냐? 

제 눈치를 한참 살핍니다. 읽으라고 강요받았다는 느낌입니다. 

아직 안 읽었어요. 읽고 나서 재미 있었는지 말해주렴. 네. 

나중에 말을 하더군요. 재미없어요. 

막내(초2)에게 물었습니다. 재미있냐? 

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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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사의 골짜기 아침이슬 청소년 3
팜 뮤뇨스 라이언 지음, 임경민 옮김 / 아침이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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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멕시코의 한 포도농장주의 딸이 아버지가 산적에게 죽임을 당한 다음 몰락하여 결국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는 이야기입니다. 지은이는 그녀의 손자로 적혀있는데, 몇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삼촌들이 아버지의 농장과 집, 그리고 저축을 빼앗는데, 형수도 노리죠. 하지만 이들은 자녀가 없습니다. 보통 자녀가 없는 사람들은 일가붙이에게 넘겨주려는 생각을 합니다. 조카가 있으니 빼앗아 봤자 자기들이 죽으면 조카가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무리하게 처신했을까요? 하나는 은행장이요 하나는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비록 1924년의 멕시코라면 정정이 불확실한 상태이긴 하지만 둘 다 유지급이잖습니까? 어머니 라모나는 굉장히 씩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잘 상상이 안 갈 정도입니다. 미화된 것이 분명해 보이고, 삼촌들은 악당의 역할을 잘 보여줍니다. 손자가 쓴 것이니 그 새 기억이 변하고 (기억은 변하는 법입니다. 의도적이거든 무의식 속에서든) 약간의 과장이 섞여 들어간 것이겠죠.

물론, 주제는 그런 변조가 아니라 새로운 생활에 도전하는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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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양의 탄생 1881 함께 읽는 교양 3
임승휘 지음 / 함께읽는책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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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한 역사학자의 독특한 해석입니다. 마치 모르던 것을 새로 쓰는 듯한 설명이 나와 있지만, 아는 사람은 이미 다 아는 내용입니다. 일부는 너무 몰두해서 넘어서 버렸고, 일부는 수박 겉핥기로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런 해석을) 모르던 사람이 읽는다면 괜찮은 책입니다.

편집이 마음에 안 듭니다. 책의 크기는 일반적인 크기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글을 담은 부분은 좁습니다. 책 제목과 부제를 아래에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글의 중심이 위로 쏠리게 한 것도 불편하고, 글을 안쪽에 배치하고 바깥은 가끔 있을 주석에 할당하여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삽화는 새로 그린 것인지 어디서 따온 것인지 설명이 불확실한데 그 속에 등장하는 글자는 해석하기 곤란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왜 넣었을까요? 분량은 320여 페이지지만 수십 페이지가 빈 공란이거나 부제 소개용으로 낭비되었습니다. 그나마 앞서 쓴 것처럼 좁게 편성되어 페이지당 21줄 27자 편성입니다. 글은 문장 하나둘 정도는 재미있는데 문단으로 가면 지루합니다.

책은 읽으라고 존재하는 물체입니다. 즉 읽(히)는 게 최우선이지요. 그렇다면 보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주석을 바깥에 배치했다는 건 잘못이 아니지만 본문이 안으로 몰려 있는 것은 읽을 때 불편하니까 잘못입니다. 아래 위를 비운 것은 본문의 구도상 황금분할 비율에 맞춘 것으로 보이는데, 양이 지나치게 줄어들었으니 잘못입니다.

아마도 책 제목은 요즘 유행하는 선정적인 책제목 정하기를 위하여 한 장의 부제목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제목은 아마 곳곳에 나오는 영어 Re-thinking history였을 것으로 추정되네요.

역사라는 것은 기록으로 남은 것입니다. 입으로 전승되는 것은 변질됩니다. 세계의 민담들을 보면 알 수 있지요. 같은 이야기가 이 나라 이 지방에서는 이렇게 저 나라 저 지방에서는 저렇게 변합니다. 정보의 홍수에 쓸리면 옳은 이야기이든 그른 이야기이든 구분이 안 가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현재)도 천 년 뒤에는 전혀 다르게 묘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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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4.1

아주 독특한 세계관입니다.

조너스가 사는 사회는 완전히 통제된 사회입니다. 원로위원회가 배정한 배우자, 자녀, 직업을 갖고 살며 모든 일탈된 행위는 철저한 자아반성이 동반됩니다. 심지어 색깔마저 없습니다. 12살이 되면 (매해 12월 말에 모든 사람이 한 살을 더 먹게 됩니다) 앞으로 평생 해야 하는 '직위'를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오락지도자라든가, 노인을 돌보는 복지사 같은 것들이죠. 조너스는 11-19(11살 또래 중 첫 해에 19번째로 성숙했던 아이)인데 18번 후 20번으로 건너뛰어서 당황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석 원로가 말합니다. 조너스는 기억보유자(Reciever)로 선택되었다고. 그는 전임 기억보유자(이제 기억 전달자가 되었습니다)에게서 기억이라는 것을 전수받습니다. 무협에서 나오는 것처럼 손으로 주입이 가능하네요. 10년 전에 기억보유자 후보가 실패함으로써 임무해제를 청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녀는 로즈메리인데 다름아닌 기억 전달자의 딸이었습니다. 조너스는 탈출함으로써 마을에 로즈메리가 임무해제될 때의 문제를 일으키고 기억전달자가 그것을 해소하면서 다시 마을에 이전처럼 모든 사람이 기억을 갖고 즐거움과 고통을 분담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로즈메리는 그 고통(외로움 등)을 견딜 수 없어 임무해제를 요청하고 죽은 것입니다. 조너스는 밤에 울어대기 때문에 곧 임무해제될 아기 가브리엘을 데리고 탈출합니다. 언덕을 넘어가면서 그는 새 세상을 바라봅니다.(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비몽사몽간이기 때문에 환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당히 많은 개념을 여기저기서 차용해왔네요. 하긴 인간세상에서 참신한 것은 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니. 위에 줄거리 요약을 하면서 몇 가지는 직접 언급하였습니다. 나머지는 읽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경험(독서든 인생이든)이 많을수록 더 많은 차용해온 개념들을 볼 수 있습니다.

(09년 12월 10일 부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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