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나의 미소 1 - 운명의 수레바퀴
레베카 가블레 지음, 박종대 옮김 / 이레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4.5

4권으로 되어 있으면서 1772페이지에 달합니다. 원래 5부로 되어 있는데 불균일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4권으로 자른 것 같습니다. 1부(1360-1361)는 5개 장에 239페이지입니다. 2부(1366-1370)는 21장 548페이지, 3부(1376-1381)는 20장 577페이지, 4부(1385-1389)는 6장 206 페이지, 5부(1397-1399)는 8장 207페이지입니다. 따라서 부에 맞추어 편집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포르투나의 수레바퀴가 돌면 위 아래의 처지가 바뀐다는 게 잠시 언급됩니다. 거기서 제목이 유래했답니다.

1권은 1부와 2부 7장까지입니다. 총 12장이네요.
1부 줄거리 : 주인공 로버트(애칭 로빈) 피츠 제르베는 12살 때 아버지 워링햄 백작이 모반죄로 압송되다 자살하여 평민으로 격하되었다는 통고를 받자 수도원을 탈출 워링햄으로 간다. 원래 말을 다루는 능력이 있어서 말 키우는 곳에 취직을 한 그는 작업반장 스티븐의 견제를 받는다. 감독관 콘래드는 그를 보호하려 하지만 스티븐과 충돌하는 것을 꺼려한다. 새 백작이 왔다. 제프리 더몬드는 아버지와 아는 사이였다. 그 아들 모티머는 잔인한 망나니였다. 제프리는 로빈을 기사로 키워주려 했으나 모티머와 같이 있는 것이 고역임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교육에서 면제된다. 수녀원에 있던 아그네스를 불러왔다. 그녀는 산파가 되기로 결심한다. 잘 키운 아르고스를 모티머가 일부러 다리를 부러뜨려 폐마로 만들자 로빈은 모티머를 죽이겠다고 결심한다.

2부 줄거리 : 6년이 지났습니다. 18이 된 로빈은 모티머의 사촌 앨리스 페러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갑자기 말이 탈출하는 일이 생겨 모으러 나갔던 로빈은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레오프릭을 만나 데리고 온다. 아그네스는 모티머를 피할 수 없자 정부가 되어 천천히 조절하려고 한다. 로빈은 앨리스와 자주 만나다가 몸도 섞는다. 제프리 백작이 마상시합에서 사고로 죽고 흑사병이 번져 마틸다 부인도 죽는다. 모티머는 백작이 되었다. 로빈과 스티븐은 싸움을 벌이고 로빈은 다시 달아나기로 한다. 이번엔 레오프릭을 달고 간다. 달아나다가 모티머를 만나 때려눕힌 다음 기가막힌 생각을 해낸다. 그를 달아난 농노로 취급해서 수비대에 넘긴 것이다. 코른월의 있지도 않은 사촌에게 보내라고 지시까지 했다. 자신은 백작으로 변신한다. 모티머가 갖고 있던 물건을 보던 로빈은 랭커스터 공작이 흑태자에게 보낸 편지를 모티머가 배달중임을 알게 된다. 할 수 없이 프랑스로 건너가 흑태자에게 편지를 전달한다. 그는 거기에 머무르다 랭커스터 공작이 오자 스페인으로 출정한다.(1367년) 프랑스 장군 게클랭을 포로로 잡아 12 기사판결을 할 때 로빈은 무죄를 주장하여 결국 6:6이 되고 흑태자는 몸값을 받고 풀어주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흑태자는 로빈을 주시하게 되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사실 4권을 연이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체를 약 10시간 걸려서 읽었는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읽어서 그날은 엉망이 되었죠. 6백년 전 이야기이니 사실과 거짓을 섞어도 무관합니다. 게다가 남의 나라 이야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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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마키아벨리 군주론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
윤원근 지음, 조진옥 그림, 손영운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3.8

사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짧은 책입니다. 요즘 나오는 처세술의 요약집처럼 보이는 수준입니다. 아마도 그런 것들이 이것의 영향을 받았을 테니 내용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형식이 그런 것을 연상하면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아무튼 그것을 잘 요약해서 만화로 풀어냈습니다. 이 시리즈는 대체로 요점을 잘 추려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만화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가지는 만화를 보고 '어디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가도 원본을 보는 순간 '아이쿠, 퇴각!'하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마키아벨리즘은 목적을 위하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이해한다면 절반의 성공일 것입니다. 사실 잘 읽어보면 상대가 비열한 인간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는 면도 있으니까요. 군주가 도덕군자여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군주는 일신의 영화를 위해 있는 게 아니라 신민을 위한 존재니까'가 마키아벨리의 겉으로 드러난 뜻입니다.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책이므로 평가절하될 수 있습니다만, 선악개오사라는 말처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가치는 달라지는 것이니 아직도 유명세를 떨치면서 존재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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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 - 치열한 탐구 정신으로 새로운 인류 문명을 연 과학자들의 이야기
스티브 파커 지음, 이충호 옮김 / 상상스쿨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3.6

짧은 위인전 모음과 비슷한 것입니다.

위인전을 어릴 때 좋아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 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 모양 이 꼴일 거야'라는 생각을 한다면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라이트 형제가 과학자였는지는 의문입니다. 벨도 그렇고요, 에디슨도 사실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과학자의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뒤의 두 사람은 과학자보다는 발명가였다고 말하는 게 옳지 않을까요? 뤼미에르 형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상이 된 사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루이 파스퇴르, 토머스 에디슨, 알렉산더 그래햄 벨, 뤼미에르 형제, 마리 퀴리, 라이트 형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형제가 둘 등장해서 10건으로 12명을 채웠습니다.

작가인 스티브 파커는 사이언스 오딧세이 시리즈인가에서 자주 보았던 사람입니다. 아마 아이들을 상대로 한 작품을 많이 쓴 모양입니다.

본 줄거리를 이루는 글 외에도 단편적인 글들이 옆에 많이 달라붙습니다. 애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혼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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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0

약간 이상하지만 그럭저럭 봐줄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로마제국을 서로마제국만 생각할 것인지 아니면 동로마제국까지 포함할 것인지는 사람마다 사관이 다르니 뭐라고 말하긴 곤란합니다. 동로마제국은 비잔티움 제국으로도 불렸으니까요. 이 책에서는 서로마 제국이 멸망당하는 것까지 취급합니다. 책은 여러 개를 읽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로 봐도 됩니다. 어차피 모두 기억할 것은 아니니까 조금 이상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중립적인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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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습의사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6-2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2
테스 게리첸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3.4

이른바 스릴러입니다. '외과의사라는 이름의 소설 속편인 셈이다'라는 평이 붙어 있네요. 소제목들은 다 읽고 나면 '뭐 그런 이름을 붙여도 되겠지' 할 수 있지만, 막상 읽고 있을 때에는 '이게 뭐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움이 안됩니다. '외과의사'를 잡아 넣은 다음 얼마 후 비슷한, 아니 흉내내는 것 같은 범죄가 발생합니다. FBI라고 하는 인물이 하나 파견되어 오는데, 캐 보니 어떤 상원의원이 지시해서 들어온 것입니다. 결국 어떤 특수부대원이었다라는 결말이고, '외과의사'(워런 호이트)와 접촉하여 그의 기술을 일부 전수받은 것으로 그려진다.

스릴러라지만 긴박하다는 느낌은 약합니다. 마지막에 리무진에서 납치될 때가 가장 그렇지만 금방 깨고 맙니다.

제목 때문에 오해해서 빌려온 책입니다. ㅎㅎㅎ 

프롤로그 ㅣ 01 모방 범죄 ㅣ 02 검은 얼룩 ㅣ 03 지배자 ㅣ 04 브러시 모근 ㅣ 05 스토니브룩 ㅣ 06 사냥 구역 ㅣ 07 탈옥 ㅣ 08 구루병 여인 ㅣ 09 섬유 분석 ㅣ 10 두 번째 커플 ㅣ 11 괴물의 지문 ㅣ 12 잠복근무 ㅣ 13 두 명의 살인자 ㅣ 14 내밀한 관계 ㅣ 15 팬레터 ㅣ 16 면담 ㅣ 17 비디오테이프 ㅣ 18 갈등 ㅣ 19 피의 형제 ㅣ 20 흔적 ㅣ 21 코소보 사건파일 ㅣ 22 군사 기밀 ㅣ 23 열정과 냉정 ㅣ 24 리무진 ㅣ 25 휴가 ㅣ 에필로그 ㅣ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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