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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기술
딘 R. 쿤츠 지음, 양혜윤 옮김 / 세시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크리스틴 스카베로 : 와인&다인의 공동 경영자. 조이의 엄마.
조이 스카베로 : 죠셉 안소니 스카베로. 그레이스 스피비에 의해 악마의 현신으로 지목되고 황혼교단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는다.
그레이스 스피비 : 황혼교단의 교주. 환시로 신의 계시를 받는다고 주장한다.
찰리 해리슨 : 크레멧&해리슨 탐정사의 사장.
카일 바로우 : 거인으로 그레이스 스피비의 현시 때 유일한 매개자. 마지막 순간 스피비를 배반하고 조이를 구해준다.
어느 날 쇼핑센타 앞에서 조이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스피비 때문에 크리스틴은 신경이 예민해 진다. 그날 밤 조이 옆에 있던 브랜디가 문앞에서 목이 잘린 채 발견된다. 아, 발견은 아침이다. 밤에는 스피비를 창문에서 봤다고 주장하는 조이 때문에 경찰을 불렀었다. 크리스틴은 찰리 해리슨을 만나 수사를 의뢰한다. 경호원 둘과 함께 귀가하였지만 급습으로 둘 다 죽고 만다. 습격자도 죽는다. 경찰과 기자들이 몰린 상황에서도 습격은 이어지고, 찰리는 크리스틴 모자를 빼돌린다. 안가에 도착했지만 자살폭탄차의 돌격을 받는다. 찰리는 이제 직접 모자를 데리고 달아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추적이 있고, 결국 먼 별장으로 간다. 외딴 곳이여서 따돌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도착하는 그레이스 일행. 하나 둘씩 사살하지만 수에 밀려 후퇴하다 다시 역습을 시도하던 중 치명상을 입는 찰리. 크리스틴은 간신히 찰리와 조이를 데리고 설원을 지나 동굴에 도착하지만 남은 총알은 6발뿐. 추적자 4명은 동굴에 이른다. 느닷없는 크리스틴의 공격으로 둘은 죽는다. 이제 총알은 떨어졌다. 마지막 순간, 갑자기 회의에 빠진 카일은 박쥐의 공격을 받는 그레이스를 내버려둔다. 그리고 일행이 무사히 구조되도록 마을에 연락을 취해준다.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작가는 자신이 필요한 시점을 마음대로 전개합니다. 이 순간엔 이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지만 다음 순간 숨기고 싶으면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옮겨가고 그 사람은 관찰자가 됩니다. 따라서 철저하게 작가의 수중에서 놀아나는 독자가 됩니다. 매 순간 시점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착각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오로지 작가의 주장에 따라 달라질 뿐입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조이가 스피비가 생각하는 그런 존재일 수 있는 상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눈이 따라갈 뿐 생각까지 따라가긴 힘든 소설입니다.
(2009년 10월 7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