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여왕 - 하 - 유리 주문
카이 마이어 지음, 김영민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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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겨울이 빛의 제왕의 말을 듣고 이집트를 방문하였기 때문에 이집트는 꽁꽁 얼어버립니다. 철제눈은 스핑크스의 요새인데 겨울이 난입하여 돌아다니는 바람에 전세계에 있다가 스핑크스의 신인 '세크메트의 아들'이 부활하는 모습을 보려고 몰려온 스핑크스의 대부분이 얼어죽습니다. 덕분에 접근하던 운케-세라핀 일행과 메를레-베르미트락스 일행은 쉽게 들어서게 됩니다. 메를레는 주니파와 함께 다시 지하로 가서 빛의 제왕을 만나게 됩니다. 다만 돌로 된 빛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인도자인 주니파가 거울 속으로 걸어가 거울 캐비닛에 도착합니다. 빛의 제왕은 버브리지 교수인데 이(거울 캐비닛) 안에 있으면 순수한 버브리지가 됩니다. 나가면 돌로 된 빛의 영향을 받아 빛의 제왕이 됩니다. 버브리지는 메를레에게 자신이 할아버지라는 것, 랄라페야가 어머니이고 자신과 릴림과의 사이에 난 스티브라는 아들이 아버지라는 것 등을 알려줍니다.

모든 것은 스핑크스의 계략이었습니다. 스핑크스는 호루스의 제사장들을 꾀여 파라오를 부활시키고, 미라 군대를 동원하여 세계를 정복하였는데 사실 그 목적은 스핑크스의 신인 '세크메트의 아들'을 되살리기 위함이었답니다. 그리고 물의 여왕의 원 이름은 세크메트. 실체인 암사자를 버리고 무형으로 살아가다가 메를레의 몸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다시 돌아가려면, 메를레가 죽어야 합니다. 생명을 원 실체에 넣어야 살아나니까요. 주니파가 대신 죽겠다고 했지만 거절합니다. 그러자 세라핀이 키스를 하는 척하면서 물의 여왕을 넘겨받습니다. 그리고 죽습니다. 부활한 '세크메트의 아들'은 다시 한번 어머니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돌로 된 빛이 지구로 떨어질 때 세크메트의 몸에 영향을 미쳐 '세크메트의 아들'을 낳았고, 그 후 스핑크스가 퍼졌다고 합니다. 나중에야 영향을 받은 것을 알고 아들을 죽이고 부활을 감시하기 위해 석호를 파고 베네치아에서 물의 여왕으로 존재해 왔다는 것입니다. 아, 여름이 잡혀 있어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었는데 베르미트락스가 풀어주어서 모든 태양선과 미라 군대는 해체됩니다. 전세계에 평화가 왔다는 말입니다.

빛의 제왕이 사탄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가면입니다.
돌로 된 빛은 루시퍼라는 개념에서 따온 것이고, 결국 버브리지 교수는 점차 그 힘에 잡혀 결국 자신을 잃어버린다고 설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몇 교수들도 마찬가지. 

베네치아가 중심이기 때문에 러시아(차르 왕국)와 이집트가 주요 세력으로 등장합니다.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두 세력이 부딪힌다는 설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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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여왕 - 중 - 돌로 된 빛
카이 마이어 지음, 김영민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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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종잡을 수 없습니다. 가닥은 잡힙니다만.

베르미트락스를 타고 함몰된 구멍 앞에 도착한 메를레는 여왕과 입씨름을 계속하면서 내려갑니다. 아마도 차르 왕국의 파견대 것으로 추정되는 약간의 생필품을 챙긴 직후 이른바 릴림이라고 부르는 존재들이 덮칩니다. 버브리지 교수의 책이 도움이 되는군요. 헤롤드라고 부르는 해골이 운반하고 있던 '겨울'을 일행은 만납니다. '겨울'은 '여름'을 찾고 있습니다.

세라핀은 다리오 등의 계획에 동조하여 스핑크스 랄라페야를 만납니다. 파라오를 급습하여 제압한 다음 몰아낸다가 다리오 등의 계획인데, 사실 랄라페야는 오래된 스핑크스의 주검(사람들은 스핑크스의 신이라고 부릅니다)을 지키기 위해 거짓 작전을 제안한 것입니다. 세라핀은 파라오를 급습했다가 실패로 돌아가 탈출하면서 랄라페야의 배신에 화가 나서 그녀를 습격하고 그녀의 마법으로 수집선이 방해받던 일을 마치게 됩니다. 즉 스핑크스의 신을 데려간 것이죠. 이제 부활이 일어나면 어마어마한 힘으로 이집트 제국을 위해 봉사하겠죠.

지하세계(지옥은 존재하지 않고 버브리지 교수가 지어낸 가상의 세계입니다. 자신의 연구를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지옥이란 개념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에는 옛날 떨어진 돌로 된 빛이 존재하는데 교수 일행은 그곳에 생명체를 넣어서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베르미트락스는 원래 돌로 된 존재이므로 궁금했던 것이죠. 이집트의 제사장 세트는 스핑크스 이스칸더를 데리고 와서는 죽은 척하다가 결정적인 순간 깨어나 이스칸더를 지휘합니다. 이스칸더는 돌로된 빛에 떨어졌다 올라온 베르미트락스에게 죽고 맙니다. 세트는 매로 변하여 달아납니다. 한편 먼저 탈출한 겨울이 이집트로 나갔기 때문에 사방에 겨울이 만연하게 됩니다. 주니파는 이미 돌로된 심장을 받았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 메를레를 사자 위에서 떨어뜨립니다. 이제 메를레, 버므리지 교수가 얼음으로 뒤덮힌 이집트에서 마주보고 있습니다.

메를레가 마법 거울에서 만지는 손은 아마도 랄라페야의 손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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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적어뒀는데 안 보이네요. 아마 집에 있는 듯합니다.

다른 날 올리겠습니다.

최근에 시리즈는 다 읽은 후 한꺼번에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마녀들의 전쟁은 5,6 권을 도통 빌리기 어려워서 결국 기다리다 지쳐 1-4권만 먼저 올리고 말았고, 물의 여왕은 상을 읽은 후 중이 없는 것을 알고 도서관에 신청해서 끼어넣은 다음 읽었는데 결국은 다른 데 적어두는 바람에 같이 리뷰를 올리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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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삼킨 책
볼프람 플라이쉬하우어 지음, 신혜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독일 책입니다. 소개된 것으로는 다른 것이 생각나서 빌렸는데, 전혀 방향이 다르더군요.

늙은 의사 니콜라이 뢰쉬라웁은 손녀 테레사 때문에 함부르크에서 뉘른베르크로 가는 열차를 탑니다. 1835년 12월 7일에 루드비히호가 첫 개통되었다고 하였고 아홉달이 지났다고 했으니 때는 1836년 9월 경인 것 같습니다. 어떤 수녀원에 있는 막달레나 수녀를 뉘렌베르크에 온 김에 만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이야기는 1780년으로 갑니다. 초보 견습의사인 니콜라이는 뮐러 의사가 몸이 불편하여 대신 알도르프 백작을 진찰하러 갑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시종인 젤링이 하녀 안나를 시켜 부른 것입니다. 재산관리인 칼크브렌너는 백작의 서재로 들어가는 것을 반대하였고, 젤링은 사흘이나 소식이 없으니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약사 친레히너도 들어가야 하나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 3자이며 의사인 니콜라이가 개입해야 합니다. 니콜라이는 절충안을 내세웁니다. 개를 데려와서 수색하게 하자는...... 칼크브렌너는 개를 데려 오자 달아납니다. 유황냄새를 맡고 개가 흥분하자 목수를 불러 열쇠를 열고 들어갑니다. 백작은 죽어있습니다. 뭔가를 태운 다음에. 문득 창을 내다 보니 새로운 무덤이 셋 보입니다(아내, 아들, 딸의 무덤입니다). 사법고문관 디 타시라는 자가 와서 니콜라이는 참고인으로 호출됩니다. 시종과 약사가 동시에 실종되었기 때문에 말해줄 사람이 없어진 것이죠. 시종의 시체를 찾았다는 곳에 가서 막달레나라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경련을 일으키고 있어 잠을 재웁니다. 깨어나서 다시 발작을 하여 하기에 약을 조금 줍니다. 니콜라이는 그녀에게 사로잡히게 되어 그녀의 옷을 벗깁니다. 그리고 놀랍니다. 머리는 흑발인데 음모는 갈색입니다.(염색을 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디 타시는 니콜라이의 참신한 생각을 사용할 목적으로 고용을 제안하고 참고인으로 막달레나를 동반한 일행은 실마리를 찾아 추적을 단행합니다. 도중에 내막을 알게 된 니콜라이는 디 타시 일행을 따돌리고 막달레나와 탈출합니다. 마침내 돌고 돌아 쾨니히스베르크로 가게됩니다. 그곳에는 임마누엘 칸트라는 철학자가 있습니다. 알도르프 백작은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우리가 아무 표시도 나지 않게 나무를 쓰러뜨리는 방법이 있겠는가? 바로 숲 전체를 불태우는 방법이다.'

전체 사건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위의 두 문장이면 됩니다. 이것이 이 책을 쓴 줄거리이니까요. 막달레나가 지금 수도원에 있는 것은 그녀의 여러 이야기에서 암시되는 것의 연장선입니다. 니콜라이의 현생활도 마찬가지.

미스테리라고 되어 있지만 그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가의 의도대로 따라만 가도 얻는 게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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