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파울 1 - 초록요정 납치 사건
이오인 콜퍼 지음, 이위정 옮김 / 파랑새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역시 특이한 소재입니다.

파울 가의 아르테미스는 요정에 대한 지식에 접근하여 마침내 금단의 서적을 입수합니다. 말로는 15분만 보겠다고 하곤 사진기로 찍었으니 현대가 아니면 힘들겠지요. 과거에는 '뛰어난 기억력으로 몽땅 외웠다'는 식으로 처리했을 것입니다. 아무튼 거기에서 이러 저런 추론을 거쳐 해독을 해냄으로써 요정을 하나 납치하고 그 몸값을 받아낸다는 전개는 독특합니다. 

그런데 아르테미스가 이런저런 추론을 할 수 있다면 다른 인간 누군가도 그렇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런 시도가 없었을까요? 항상 변수는 발생하는 법이고, 그에 따라 의도가 벗어나긴 했지만 양쪽이 모두 만족할 만한 선에서 합의가 된 모양입니다. 마지막 세균 폭탄인가는 좀 의외였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물 사냥꾼, Treasure Hunters Science - 보물 속에 봉인된 역사의 비밀을 찾아서, Sciencing Odyssey 23
도니 해밀턴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휘슬러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아무래도 공해에 침몰한 배는 그 누구도 영토권을 주장하지 못하니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대부분은 해양 유물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매체(영화, TV 등)를 통해 구경하게 되는 보물은 대부분이 육상에 있는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보물 사냥꾼'이 아니라 '해양보물 사냥꾼'이 옳지않을까요? ㅎㅎㅎ 

1장 바다 속에 묻힌 과거
Story 파편으로 난파선 퍼즐 맞추기
Story 도서관에서 찾은 난파선
Animal Angles 바다의 테러리스트, 좀조개

2장 난파선 타고 청동기 시대 항해하기
Story 과거로 잠수하기
Story 돈보다 값진 16세기 동전

3장 병 속에 든 시간
Activity 도시를 가라앉혀라!
Activity 헌 동전 ‘보물’처럼 복원하기

4장 바다를 둘러싼 진실 공방전

5장 꿈★은 이루어진다
Tip 난파선을 찾는 잠수정
People 사실과 허구 사이를 모험하는 사람

6장 보물의 주인을 찾아라!
Quiz 포세이돈의 궁전을 탈출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헤로도토스 역사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2
권오경 지음, 진선규 그림, 손영운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헤로도토스가 쓴 역사를 만화로 구성한 것입니다. 

기록으로 남은 역사의 대부분은 사건이고 전쟁은 빼놓을 수 없는 대사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관여되지 않은 전쟁은 재미있어 하므로 만화로 구성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아는 사람이 본다면 재미있게 구성했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애들이 본다면 그냥 만화입니다. 그게 책의 속성입니다. 모르면 계속 모르는 상태로 머무르는 법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냄새, Smell science - 통념과 속설을 뒤집는 과학의 향기, Sciencing Odyssey 02
랜달 리드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휘슬러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소제목들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런 저런 내용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가 빠진 느낌입니다. 뭔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뭔가가 빠졌습니다. 

1장 1 Nose + 1 Brain = 10,000 Smells
Tip _ 왔어요~ 발 냄새 안 나는 양말이 왔어요~
Tip _ 뇌가 냄새를 인식하기까지
Story _ 냄새의 고소한 화학

2장 소믈리에가 감기에 걸리면
Tip _ 냄새 따로 맛 따로! 두리안과 림버거의 비애
Activity _ 눈은 코의 아군일까, 적군일까?
Story _ 퇴각하라! 냄새 폭탄이다!

3장 유혹의 과학, 향수 이야기
Tip _ 향수는 왜 비쌀까?
Story _ 나만의 향수를 만들자
People _ 왜 꽃에서 달콤한 향기가 나지 않을까?

4장 엄마, 컴퓨터가 방귀를 뀌어요
Tip _ 퇴비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Story _ 냄새를 잃은 사람들
Poetry _ 색깔로 냄새를 맡는다면

5장 나비처럼 날아서 모기처럼 쏜다
Tip _ 나무로 만든 모기, 하늘을 날다
Activity _ 코로 하는 숨바꼭질
Story _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바이러스

6장 육해공군, 최고의 개코를 찾아라!
Story _ 위험의 냄새를 맡아라!
Activity _ 앗, 뱀 냄새다!

부록편 _ 통합 논술 실전 과제
토론하기 ㆍ 체험 학습 ㆍ 집중 과제 ㆍ 심화 논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라 훔친 이야기 4 - 도산의 두 제자, 날아오르다
시바 료타로 지음, 이길진 옮김 / 창해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가장 두껍습니다.

미쓰히데는 노부나가에게 다시 호감이 생겨 (아니 흥미가 일은 것이죠) 의탁하게 됩니다. 물론 수를 써서 쇼군의 파견자로 접근합니다. 저자는 미쓰히데가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야기 내내 노부나가에게 반감을 느끼도록 조장하고 있습니다.(그렇게 해석해서 글을 썼다고 해야 옳겠죠. 하지만 '소설'을 읽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말해도 됩니다.) 결국 천하통일을 시작하려던 노부나가는 좌절하고 죽습니다. 히데요시가 결단을 내려 그 공백을 메꾸는 것으로 마감합니다. 

끝까지 가도 결국 책 제목인 '나라 훔친 이야기'는 아닙니다. 물론 나라라는 개념을 일개 주 정도로 본다면 맞습니다만, 우리 말에서는 그런 어감이 아니죠. 쓴 사람이 일본인이라는 것을 감안하라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게 문화의 차이라고 하는 것이니까 좋은 핑계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