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훔친 이야기 3 - 오다 노부나가 칼을 뽑다
시바 료타로 지음, 이길진 옮김 / 창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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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와 노히메(오미노카타의 외동딸)가 약혼을 한 것은 1548년 말이다. 쇼쿠로(도산)는 이미 요시타쓰에게 이나바 성을 물려주고 사기야마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결혼은 1549년 초. 노부나가는 16살, 노히메는 15살이다. 노부히데가 1551년 초에 급사했다(아마 뇌출혈인듯). 향년 42세. 며칠 후 오미노카타가 사망했다(결핵). 향년 39세. 1553년 도산과 노부나가는 대면한다. 둘은 서로에게 만족한다. 물론 둘 다 아무 말도 서로에게 하지 않았다. 노부나가는 1555년(22살) 오와리의 절반을 아우른다. 사쿠마 시치지로가 오가쓰 때문에 쓰다 하치야를 죽이고 피신하자 도산에게 보낸다. 오가쓰는 여걸이여서 약혼자 쓰다가 죽자 요시타쓰에게 와서 공작을 펴 사쿠마를 죽인다. 요시타쓰는 마침내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되자 칭병하여 도산의 두 아들 마고시로와 기헤이지를 부른 다음 죽인다. 다음 해 1556년 도산과 요시타쓰의 전쟁이 벌어진다. 군세는 12000:2000.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도산은 어린 두 아들을 아카베에에게 맡겨 도쿄로 보낸다. 출가시키라면서. 한편 미노를 오다에게 물려줄 생각도 한다. 노부나가가 소식을 듣고 원군을 보내지만 요시타쓰는 병력 일부를 빼 막는다. 4월 20일 양 군은 격돌하고 도산은 죽는다. 아케치 요리타카의 아들 미쓰히데는 로닌이 되어 떠돌다가 호소카와 후지타카를 만난다. 호소카와는 명목만 남은 쇼군을 모시고 있었다. 1560년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슨푸를 떠나 교토로 향한다. 쇼군을 모시고 세상을 다스리려는 뜻이 있다. 군세는 2.5만. 오와리의 오다가 갖고 있던 외곽 요새를 공격한 것은 도꾸가와 이에야스(당시 이름은 마쓰다이라 모토야스). 노부나가는 요시모토의 본진(5천 명)을 급습하여 목을 벤다. 휘하의 병력은 고작 1천. 한편 미쓰히데는 노부나가를 멀리서 본 다음 에치젠에서 겨우 몸을 일으킨다. 1561년 요시타쓰가  뇌졸중으로 급사하자 다쓰오키가 뒤를 잇는다. 오다는 전투를 벌이지만 또 미노의 무사들에게 패한다. 1565년 쇼군 요시테루가 마쓰나가 히사히데에게 피살된다. 호소카와는 문적으로 있는 가쿠케이를 탈출시켜 쇼군의 후예로 세우려고 한다. 그는 후에 15대 쇼군 요시야키가 된다. 1564년 오다는 마침내 이나바 산성을 다쓰오키로부터 빼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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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훔친 이야기 2 - 살모사 도산, 야망을 드러낸다
시바 료타로 지음, 이길진 옮김 / 창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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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쿠로는 요리요시에게 여자를 하나 더 줌으로써 더 나락에 빠지게 하려 합니다. 요리요시는 천황의 딸을 원합니다. 요시코라는 여자를 찾아낸 쇼쿠로는 먼저 그녀를 취합니다. 그리고 요리요시에게 줍니다. 다음 단계 공작으로 요리요시를 전통의 성 가와테에서  조금 떨어진 에다히로로 보낸다. 물론, 요리요시에게는 수해 걱정이 없는 한적한 곳이라고 말한다. 나가이 도자에몬 도시야스는 원래 나가이 도시타카의 정적입니다. 그가 쇼쿠로를 치려 하자 역으로 (영주의 영에 따라 하는 것처럼 꾸미고) 공격합니다(1529년). 그러나 요리요시가 미적거리는 바람에 둘이서만 치고 받는 것처럼 됩니다. 그는 도산이란 이름으로 바꾸고 은퇴합니다. 그런데 이웃 오와리의 노다 노부히데가 공격을 해와 미노가 전란에 휩싸입니다. 연전연패를 거듭하는데 쇼쿠로가 와서 일격에 격파합니다. 일전에 아케치 요리타카의 어린 딸을 인질 겸 데리고 있었는데 자라자 정실로 맞아들입니다. 나나히메에서 오미노카타로 불리우는 여자입니다. 에다히로가 홍수로 위협받자 오가에 성을 쌓고(1534년) 요리요시를 그리로 보낸다. 마침내 비어있던 사이토 가문을 계승하여(1536년) 미노의 막장 중 최고위직에 올라선다. 반대파(요리요시의 동생들)가 오우미와 에치젠의 원병을 데리고 공격을 해오자 역공하여 패퇴시킨다. 그 후 이나바 산성(긴카 산성, 기후 성)을 쌓기 시작한다(1539년). 요리요시의 아들 고지로 히데요리가 모반을 하자 그를 축출한다. 이나바 산성 밑에 촌락을 건설하고 무사들을 모아두는 정책을 펼친다. 그 전에는 각자가 자기 영지에 잇어서 필요시 알아서 출동하는 체제였다. 마침내 쇼쿠로는 요리요시를 내치고 요리요시의 아들이지만 자신의 아들처럼 되어 있는 미요시노의 아들 요시타쓰(1527년 생)을 앉힌다(1542년). 1544년 에치젠의 아사쿠라, 오와리의 오다, 미노의 이비 연합군이 공격을 하자 물리친다. 1547년에는 요리요시가 머무르는 오가키 성을 치면서 한편으로는 응원군인 오다를 물리치기도 하였다. 이제부터 주인공은 오다 노부나가로 바뀐다. 쇼쿠로는 자신이 점점 늙어가는 것을 알고 오마아에게 가서 사과를 한다. 옛날 자신이 약속했던 쇼군이 되어 그녀를 데려가겠다는 것을 지킬 수 없다고.

나가이 신쿠로-도산(道三)-나가이 신쿠로-사이토 사콘다유 히데타쓰(左近大夫秀龍)-사이토 야마시로노카미 도시마사(山城守利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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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훔친 이야기 1 - 살모사 도산, 나라를 훔치다
시바 료타로 지음, 이길진 옮김 / 창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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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6월 20일에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호렌보(法蓮房)라는 법승에서 출발하여 이제 마쓰나미 쇼쿠로(松波庄九郞)로 불리워지기를 바라는 사내입니다. 나라야 오마아(奈良屋오万阿)라는 기름장수 미망인의 재산을 노리고, 나라야의 니가시라(荷頭)를 죽인 일당을 무찌르고 한번 일을 해준 다음 종적을 감춥니다. 오마아의 하인 스기마루는 쇼쿠로에게 반하고 마는데 결국 오마아도 반하고 맙니다. 쇼쿠로는 먼저 니가시라였던 하루나쓰 아쿠에몬을 죽인 아오에보시 겐파치의 목을 잘라 오마아에게 주고, 다음에는 니가시라 역할을 하여 무사히 수송을 하고, 다음에는 온천에서 그녀의 나신과 음부를 보고도 물러가는 등 뜸을 들인 후 그녀를 취합니다. 일단 나라야 쇼쿠로(奈良屋庄九郞)가 되어(데릴사위) 가세를 키운 다음 야마사키 하치만구의 지닌들이 난입하도록 방치하여 나라야 상호를 내리고 야마사키야 쇼쿠로(山崎屋庄九郞, 또 이름을 바꿨다)에게 허가장이 내리도록 하여 재산을 가로챈다. 재산이 늘자 미노로 가서 도키 가문의 내분과 수련동기인 난요보(南陽房, 현 조자이 사 니치고 큰스님)을 이용하여 니치고의 형 나가이 도시타카에게 접근하고 결국 도키 요리요시의 신임을 얻어 니시무라 간쿠로(西村勘九郞)라는 이름으로 섬기게 됩니다. 결국 도키 마사요리를 내몰고 요리요시를 미노의 미노노카미 슈고슈코(美濃守 守護職)에 책봉되도록 하자 나가이 도시타카는 그에게 자기 이름과 가문을 물려주고 은퇴합니다. 이제 새 이름은 나가이 신쿠로(長井新九郞)입니다.

이 소설에서 이름의 변천은 바로 내용 그 자체입니다.

호렌보-마쓰나미 쇼쿠로-나라야 쇼쿠로-야먀사키야 쇼쿠로-마쓰나미 쇼쿠로-니시무라 간쿠로-나가이 신쿠로 

(추가) 1권이 제일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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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마흔 번째 아들
== 마흔 명의 아들을 둔 왕. 막내가 마흔 명의 자매들과 결혼하겠다고 함. 말 마흔 마리, 옷 마흔 벌, 화살과 화살촉 마흔 개, 금과 진주를 채운 마흔 개의 배낭을 요구하여 길을 떠남. 차례로 보초를 서다가 막내가 설 때 거인을 발견하여 죽임. 막내 왕자는 한 아랍인에게서 거인들이 페르시아의 왕에게 딸 마흔을 달라고 하여 전쟁중이라는 말을 듣고 거인 집을 방문한다. 거인들을 속여 궁으로 데려간 다음 미리 만들어 둔 함정에 빠뜨려 다 죽인다. (나머지 서른 아홉은 허깨비로군) 페르시아 왕은 거인들이 다 죽었다는 말을 듣고 수소문을 한다. 왕자들에게 묻자 막내가 다 죽였노라고 말한다. 형들과 함께 가서 마흔 명의 딸과 결혼을 하고 돌아왔다.

18 공주의 꿈 이야기
== 예쁘고 영리한 딸을 둔 왕이 매일 꿈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 날 왕은 딸을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재상과 공주가 보물로 망나니들을 회유하려 했지만 실패한다. 공주가 베일을 걷고 맨 얼굴을 보이자 망나니들은 넋이 나가 살려준다. (물질로는 힘들고 몸-얼굴을 보인다는 것은 몸을 허락했다는 뜻이다-으로는 회유가 가능하다는 것일까?) 공주는 한 노인을 만나 사정을 이야기 한다. 어떤 저택에 가서 열쇠를 주면서 마흔 한 번째 방은 열지 말라고 한다. (아예 열쇠를 주지 말 것이지 왜 주면서 열지 말라고 하지? 그리고 결국은 별거 아닌 금지된 방이고. 아마도 그 방문을 열게 됨으로써 노인이 죽게 되는 것인 듯) 필요한 것은 옷장을 열고 유모를 찾으면 된다고. 심심해서 방들을 청소하다가 마지막 방을 열어 보니 아름다운 정원이 나왔다.  앵무가 하나 앉아서 '늙은 아버지가 당신을 살찌워서 잡아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고 있자 노인이 사실을 알게 된다. 노인이 말하기를 또 그리 말하면 '미친 앵무야 늙은 아버지가 너를 도련님 먹이로 기르고 있다'라고 답하게 한다. 그리 말하자 앵무는 놀라서 깃털이 하나씩 빠졌다. 사실은 예멘 왕자의 앵무였는데 앵무의 털이 빠지자 따라왔다. 아름다운 아가씨를 보게 되었고, 집으로 돌아와 식음을 전폐하게 되었다. 왕비가 왕자의 부탁으로 팔찌를 갖고 방문하게 되었다. 노인은 미리 알고 공주에게 말해뒀다. 왕비가 찾아오자 다들 무례하게 행동한다. 공주는 다리를 꼬고 있다. 강아지를 불러 놀게 하더니 개목걸이가 망가지자 팔찌를 개목걸이 대신 끼워줬다. 왕비는 너무 놀란 나머지 돌아갔다. 왕자에게 너무 무례하더라고 말했지만 이번에는 왕관을 가지고 방문하게 된다. 이번에는 그릇 뚜껑 대신 사용해 버린다. 마지막으로 코란을 가지고 갔다. 친절하게 맞으면서 아버지께 여쭤봐야 한다고 답한다. 세 가지 조건이 제시되었는데, 1. 데릴사위로 올 것, 2. 앵무를 죽일 것, 3. 머리는 공주가 심장은 왕자가 먹어야 할 것. 왕비는 반대했지만 왕자는 허락하여 결혼을 하였다. 노인이 앵무를 죽여 물받이 그릇 둘에 피를 한 방울씩 묻히자 하나는 금이 하나는 은이 쏟아졌다. 그리고 공주에게 신에게 간곡히 청합니다 한느 사람에겐 금을 신의 영혼을 위하여 라고 말한느 자에겐 은을 주라고 하곤 사라졌다. 한편 공주의 아버지 이스탄불 왕은 이집트왕과의 전쟁에 져서 재상과 함께 달아나게 되었다. 공주의 도시까지 흘러왔다. 공주는 알아보고 옷을 입힌 다음 이야기를 한다. 마지막으로 들려드린 꿈은 왕이 가난해지고 왕좌를 잃었다가 다시 자기 때문에 회복한다는 것. 재상이 자신을 살려 주었으니 보답을 하겠다고. 그리고 남편에게 아버지를 도와달라고 한다. 예멘 군이 이겨 이스탄불로 돌아가 왕으로 복귀하였다.

19 나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왔어요
== 어떤 게으름뱅이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친구들이 들고 산으로 갔다. 친구들은 나무를 하고 게으름뱅이는 누워 있었다. 친구들은 돌아가고 혼자 남아 있었다. 뱀이 하나 와서 물려고 하자 귀찮으니 도망 안간다고 하면서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뱀이 소원을 들어주겠다면서 '신의 뜻에 따라, 회색 뱀의 뜻에 따라'를 말하면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하고 사라졌다. 하루가 지나자 배가 고파져서 문득 주문을 하면서 국을 달라고 하였다. 국이 생겼다. 심심해지자 공주가 자기 아일르 갖게 해달라고, 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했다. 어머니가 왜 왔냐고 하니 자초지종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음식을 주문하였다. 한편 공주는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왕이 화가 나서 죽이려 하자 신하들이 나중에 자라서 누구를 보고 아버지라고 하면 알 수 있으니 참으라고 한다. 7년이 지나자 방을 내려 모든 남자를 소집했다. 게음름뱅이는 안 왔는데 나중에 들고 왔다. 아이가 그를 보고 아버지라고 하여 공주와 아이는 게으름뱅이와 함께 살게 되었다. 공주가 비밀을 알게 되자 궁전을 지어달라고 졸랐다. 귀찮다고 안해 주다가 결국은 지쳐 해줬다. 왕이 모르고 지나다가 초대를 받아 음식을 대접받았다. 남편을 졸라서 황금 냄비 뚜껑이 왕의 품 안에 들어가도록 했다. 쫓아온 사람들이 수색을 하여 찾아내자 왕이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다. 공주가 저도 왜 임신했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정식 혼례를 치루게 되었고, 게으름뱅이는 더 이상 게으름을 안 피우게 되었다. (허풍이 너무 심하네요)

20 어부의 아들
== 한 어부가 아들이 공부를 잘하기를 기대했지만 취미를 붙이지 못하자 생선장수로 만들었다. 공주가 그 목소리를 듣고 반하여 비싼 값에 사줬다. 결국은 결혼하자고 하였다. 어부 아들이 말하기를 언젠가는 생선장수임을 떠올리고 문제 삼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공주는 그럴 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결혼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그런 말이 나오면 자신의 혀가 굳어 아무 말도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월이 흘러 어느 날 공주가 무심히 흘리게 되고, 남자는 혀가 굳자 속옷만 입고 떠난다. 어부의 아들은 배를 타고 우드(악기)를 치면서 먹고 살았다. 공주는 후회하여 왕에게 허락을 얻어 배를 타고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이집트에 갔다는 말을 듣고 뒤따라간다. 남장을 한 상태인데 이집트 왕과 식사를 하였다. 남편을 보고 자신에게 보내면 말을 하게 해보겠다 한다. 첫날 실패하자 선원들을 모두 이집트 왕에게 주었다. 둘쨋날 실패하면 자신을 교수형에 처해달라고 한다. 공주가 우겨 할 수 없이 그리하게 되었는데 결국 남편의 말을 돌리는데는 실패한다. 처형하려는 순간 남편이 달려와 저 사람은 공주라고 말한다. (금발이면 터키족이 아니란 말인데. 어디서 흘러온 내용일까?) 둘은 재결합하여 돌아온다.

21 오빠가 일곱 있는 여자아이
== 일곱 아들이 있는 집에서 또 임신을 하였다. 아들들은 또 아들을 낳으면 집을 나가겠다고 말한다. 그래서 딸을 낳으면 빨간 기를, 아들이며 검은 기를 달기로 약속하였다. 산파가 심술을 부려 검은 기를 매다는 바람에 아들들은 떠나버린다. 딸이 자란 어느 날 오빠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찾으러 나가겠다 하였다. 어머니가 재로 당나귀를 만든 다음 항상 이랴 이랴만 하라고 하였다. 워 라고 말하는 순간 재로 변해 더 이상 못 간다고. 두 번이나 워 라고 말하여 재로 변하자 어머니는 화를 내었다. 결국 세 번째로 멀리까지 가서 칠형제 산에 도착했다. 음식을 만들고 숨었는데 막내가 다음 날 숨어 있다가 확인하여 알게 되었다. 한편 고양이가 그 집에 있었는데 자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화가 나서 불을 꺼버렸다. 할 수 없이 가까운 집에 가서 불을 빌리려 하였는데 거인 부인이 나왔다. 인살르 하자 인사를 안했다면 잡아먹으려 했다는 대답을 듣는다. 오빠들이 듣고 재를 따라 거인이 올 거라고 하여 함정을 파뒀다. 거인 아들이 오다가 함정에 빠지자 목을 잘라버렸다. 거인 부인이 왔다. 할 수 없이 맞이하여 빵으 ㄹ굽기로 하였다. 고양이에게 기름을 가져오라고 하자 '뭐, 머리를 가져오라고?'하면서 거인 아들의 머리를 가져왔다. 거인 부인이 화가 나서 아들의 이를 뽑아 여동생의 발을 찔렀다. 쓰러지자 떠났다. 오빠들이 와서 보고 죽은 줄 알고 집으로 데려갔다. 어머니가 이게 뭐냐면서 이를 빼자 되살아났다. (뭔 뜻일까?)

22 내 운명의 남편
== 아름다운 딸 셋이 있는 왕이 이런 저런 이유로 마음에 안 차서 사위를 고를 수 없자 황금 공 셋을 만들어 던지고 그것을 받는 사람과 결혼을 시키기로 한다. (대책 없는 부모네요) 큰 딸이 던졌는데 어떤 허름한 오두막 앞에 가서 멈췄다. 다들 무효라고 주장해서 다시 했더니 마찬가지. 그래서 혼례복을 입고 그 집에 갔다. 안에 들어가니 밖에서 본 것과 달리 엄청나게 큰 궁전이었다. 귀금속들로 치장되어 있었다. 검은 고양이가 하나 나타나 따라 다니자 때려 쫓았다. 혼자 지내다 밤에 천둥 번개가 치면서 진동하자 무서워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둘째 공주가 던졌더니 마찬가지. 역시 같은 경험을 했다. 다음 날 막내 공주의 공도 그 집에 도착했다. 공주는 고양이를 사랑해줬다. 같이 먹고 돌아다니고 잠도. 다음 날 일어나자 고야이는 없어지고 하인, 하녀들이 가득했다. 고양이는 밤까지만 있다가 사라지는 걸 반복했다. 사흘째 밤 공주가 자는 척하고 보니 고양이가 젊은 나자로 변하였다. 일어나자 밤에만 오겠다고 말한다. 사정은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말하고. 언니들을 초대하였다. 언니들이 남편을 보여달라고 하자 (남편이 시킨 대로) 정원을 내다보라고 말하였다. 검은 고양이가 또 나타나자 공주는 따라간다. 어느 방에 가니 아름다운 여자가  황금 침대에서 자는데 금발이 머리맡의 장미 줄기에 감겨 있었다. 옆에는 황금 요람이 있는데 달덩이 같은 아이가 있다. 얼굴에 계속 햇빝이 내리비쳐 땀을 잔뜩 흘리면서. 손수건으로 아이 땀을 닦아 주고 베일로 차양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여인의 머리카락을 풀어줬다. 이 때 남편이 나타나 저 여자는 요정인데 일어나면 우리를 죽일 거라고 말한다. 이 때 요정이 일어나 머리도 풀어주고 아이도 보호해줬으니 이 궁전을 가지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왕자는 요정에게 잡혀 있었는데 공주의 선행으로 풀려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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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흔 번째 방
== 어느 부부가 아들을 낳았다. 아내가 아이를 잔디에 놓고 물을 긷다가 물살에 떠내려갔다. 호랑이가 지나다 아이를 물어가 키웠다. 아이가 크자 호랑이는 아이가 사람임을 알고 떼놓고 달아났다. 왕자가 데리고 가서 같이 지냈다. 사람의 습성을 배운 다음 전쟁 때 공을 세웠다. 왕이 왕자를 데리고 먼 여행을 떠나면서 열쇠 40갤르 줬다. 마흔 번째 방은 열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결국 호기심을 못 참고 열어보자 어떤 아랍인이 묶여 있었다. 사정을 이야기 하기에 풀어주고 말았다. 돌아온 왕에게 사실대로 말하자 용서해줬다. 그 아랍인은 왕자의 딸을 납치해간 악인이라고 말하면서. 호랑이 인간은 죄값을 갚기 위해 손녀 빌게(박식함)을 되찾아 오겠다고 말한다. 왕자와 길을 떠난 어느 날 어떤 굴에서 거인을 만난다. 커다란 솥을 내려놓자 어머니 거인이 눈을 떴다. 범상치 않은 것을 알고 아들들이 돌아오자  손님으로 대접하라고 지시한다. 아들 거인은 누구인지 묻고 사실을 알자 어머니 거인이 말한다. 그 아랍인은 건널 수 없는 강 옆의 시브리(뾰족함) 산 뒤에 살고 있다고. 호랑이 인간은 혼자 가기로 하고 길을 가다가 세 아이가 유산을 놓고 다투는 것을 본다. 양 가죽과 채찍인데 세 명이 둘을 나눌 수 없어 다툼이 생긴 것이다. 금화 다섯장씩을 주고 대신 사기로 한다. 아이가 말하기를 양 가죽은 타면 하늘을 날 수 있고, 채찍을 휘두르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고. 날아서 저택에 도착하여 빌게를 만난다. 빌게는 아랍인의 비밀을 말해준다. 돼지 산의 거대한 돼지 배 안에 상자 둘이 있는데 각각 하얀 비둘기와 검은 비둘기이다. 하얀 비둘기는 힘이고, 검은 비둘기는 목숨이다. 돼지가 자면 보통 사람이 되고 깨면 목숨이 일곱 있는 사람이 된다. 이 때 아랍인이 돌아왔다. 싸웠지만 죽지 않기에 달아났다. 돼지가 깨어 있어 싸우다가 왼손이 물려 잘렸다. 겨우 죽이고 배를 갈라  상자를 꺼냈다. 먼저 흰 비둘기 목을 자르자 아랍인은 애원하기 시작했다. 빌게와 아랍인을 데리고 거인의 동굴로 돌아왔다. 왕자와 함께 궁으로 돌아오자 왕은 후계자로 삼으려 했다. 호랑이 인간은 실수를 바로잡은 것뿐이라고 말하면서 사양하고 그 후에도 충성을 다하였다.

13 용감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 어떤 딸 셋 있는 왕이 텅빈 성에서 황금의자를 보고 딸들을 하나씩 보내 본다. 첫째 공주는 막 잡은 양을 든 큰 거인을 보고 놀라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다음 집으로 돌아간다. 둘째도 마찬가지. 셋째는 거인을 따라가서 양을 요리해 먹고 잔다. 대신이 찾아오자 더 있겠다고 하면서 안부나 전해달라고. 거인이 '인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라고 말하곤 사라진다. 대신이 계속 찾아가자 공주는 끌신, 빗을 차례로 요구하여 받았는데 각각 첫째, 둘째 공주 것이라고 하면서 금화 100 닢, 200닢을 청구한다. 다음날 아침에 생겨서 대신에게 지불한다. 왕이 신하들을 데리고 방문한다고 대신이 통고했다. 벽에 붙은 쪽지를 보고 그대로 행하자 여러 사람(40명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유대, 아랍쪽에서 40이란 수는 완전수이다)이 나타난다. 사흘 만에 방문객을 위한 집이 지어지고 또 다른 준비도 잘 되었다. 밤에 공주가 성으로 돌아와 자세히 보니 바닥에 철문이 있었다. 열어보니 젊은 남자가 웃으면서 바라본다. 시험에 통과하여 둘은 결혼한다. (왜 시험을 했을까요?)

14 황금 솔방울이 열리는 은으로 된 삼나무
== 아이 없는 어떤 여인이 나무 조각에 그림을 그려 아이로 삼아 지냈다. 남편이 화가 나서 밖으로 던졌는데 은으로 된 삼나무가 생겼다.  솔방울은 금. 한 왕자가 지나다가 천막을 치고 묵었는데 등잔과 은접시의 위치가 바뀌고 후식이 없어졌다. 매일 그러자 잘 지켜보니 어떤 아름다운 아가씨가 나타났다. 손을 잡아 끌고 물어서 밤마다 만나기로 하였다. (밤에 무슨 만남을 가졌을까요?) 며칠을 지내다가 왕이 오라고 하여 왕자는 떠났다. 아침에 아가씨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삼나무 어머니에게 늦게 돌아가게 되었고, 쫓겨났다. 양치기를 만나 옷을 바꿔입었다. 왕자를 만났다.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 황금 솔방울이 열리는 은으로 된 삼나무라고 대답하자 같이 살자고 말한다. (왜 사실대로 말을 하지 않고 옆에만 머물렀을까요?) 어느 날 왕이 신부감을 데려왔다고 말한다. 왕자는 슬퍼하였고, 양치기가 초록색 방에 그네를 매달아 달라고 한다. 양치기는 옷을 벗고 머리를 풀어 삼나무 처녀로 돌아간 다음 목을 맸다. 왕자가 마침 돌아와 보고 아가씨를 구했다. 둘은 결혼했다.

15 황금 나이팅게일
== 아들 셋을 둔 왕이 사원을 만들었다. 한 노인(흐즈르 데데)이 와서 멋진 사원에 부족한 게 있다고 말했다. 뭐냐 묻자 카프 산 너머에 황금 나이팅게일이 있다고. 아들들은 구해오기 위해 길을 떠났다. 세 갈래 길이 나타나 각각 하나씩 골라 갔다. 좋은 두 길은 도로 합쳐졌고 한 도시에 이르자 머물고 말았다. 결국 여관 직원과 요리 보조원이 되고 말았다. 나쁜 길로 간 막내는 우물가에서 노인(흐즈르 데데)을 만났다. 추복을 받고 다시 길을 갔다. 문이 없는 성에 도착하여 소릴르 지르자 아름다운 아가씨가 내다보았다. 아가씨는 거인을 경고하고 원하는 음식을 주었다. 다 먹자 거인이 왔다. 싸움이 붙고 거인은 창에 꽂혀 죽었다. 계속 가자 다른 성이 나타났다. 마찬가지 일이 벌어지고 아가씨에게 주의사항을 듣는다. 다시 길을 가다가 어머니 거인을 만난다. 젖을 빨자 기분이 좋아진 거인이 아들들의 위험에서 건져준다. 자초지종을 듣자 자세히 알려준다. (항상 비밀 누설자가 있기 마련.) 바닷가, 대리석, 재갈, 재갈로 바다 세 번 치기, 해마, 해마에 재갈, 반대쪽 도착, 대리석, 재갈 감추기, 초록 나무 빨간 나무, 가지 하나씩 꺽기, 문 둘, 초록 가지로 초록 문, 빨간 가지로 빨간 문 두드리기, 가시덤불 길, 아주 예쁜 잎사귀구나 라고 말하며 하나씩 따넣고 상처 아랑곳하지 않고 가기, 탁한 샘물, 아주 깨끗한 물이구나 라고 말하며 마시고 씻기, 사자와 호랑이, 호랑이 앞 풀을 사자에게 사자 앞 고기를 호랑이에게, 촛불이 켜진 방의 요정 여왕과 황금 나이팅게일, 촛불 위치 바꾸기, 황금 나이팅게일 가지고 돌아오기. 실제로 하다 보니 황금 나이팅게일이 울어 병사들이 쫓아왔다. 달아나다 보니 병사가 호랑이와 사자에게 잡으라고 명령한다. 둘이 말하기를 7년 간 같은 음식만 줬는데 저 사람이 바꿔 줘서 고맙다, 그래서 잡을 수 없다. 샘에 도착하자 병사들이 말한다. 넘쳐서 잡아라. 샘도 비슷하게 말하여 통과. 덤불에게 명령하자 마찬가지. 문들에겐 닫히라고 말하지만 거절함. 해마를 타고 돌아왔다. 어머니 거인을 지나 두 아가씨를 데리고 돌아왔다. 흐르즈 데데에게 와서 아가씨들을 맡기고 형들을 찾아 나섬. 형들은 아가씨가 증인이 될까 두려워 절벽에서 밀어버리지 못하고 우물에 빠뜨린 다음 줄이 흘러내려갔다고 말한다. 형들과 아가씨들은 먼저 돌아가서 왕에게 황금 나이팅게일을 바친다. 하지만 나이팅게일은 지저귀지 않는다. 막내는 지나던 나그네 도움을 받아 겨우 탈출한다. 여관에서 일을 하다 어느 날 주인이 아파 눕자 새 사원의 뜰 우물에서 물을 기러와 먹이면 낫는다는 말을 듣고 가서 길어왔다. 왕자가 들어서자 나이팅게일이 울다가 나가자 멈춘다. 왕은 사람들을 하나씩 지나게 했는데 실패한다. 마지막 사람을 불러와 지나게 하자 나이팅게일이 운다. 부자는 상봉을 한다. 한편 요정 여왕이 잠에서 깨어 나이팅게일이 없어진 것을 보고 훔쳐간 사람을 보내라고 편지를 보낸다. 두 아들이 거짓으로 자신이 가져왔다고 했지만 여왕이 거짓말을 알고 노한다. 막내가 가서 자초지종을 말하자 여왕은 결혼해 달라고 요청한다. 왕은 사실을 알자 두 아들을 내쫓는다. (두 아름다운 아가씨는 장식품이군.)

16 레몬 처녀
== 어떤 왕자가 노파의 그릇을 화살로 깬 다음 웃자 노파가 레몬 처녀와 사랑에 빠지지만 못 볼 것이라고 저주를 건다. 왕자는 레몬 처녀가 뭔지 궁금하였다. 길을 가다 한 노인을 만나 경의를 표하고 레몬 처녀에 대해 묻자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맞은편 산, 장미 정원, 한 송이 꺽어 향기 맡기, 빨간 시내, 세상에 깨끗한 물이야 하고 마시기, 사슬에 묶인 개와 말, 말 앞의 고기는 개에게, 개 앞의 풀은 말에게 주기, 열린 문과 닫힌 문, 반대로 닫고 열기, 레몬 나무의 레몬 세 개, 따서 뒤돌아보지 말고 나오기, 레몬을 자르고 아가씨가 나와서 원하는 것 들어주기. 차례대로 하여 레몬을 얻었다. 거인이 쫓아오며 문에게 닫히라고 하지만 거부하고, 개와 말도, 시내도, 장미도 자기들을 즐겁게 해줬다면서 거부하여 달아날 수 있었다. 한참 길을 가다 레몬을 자르자 아름다운 아가씨가 나와 물을 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물은 없었고, 아가씨는 목 말라 죽었다. 다시 길을 가다 자르니 또 아름다운 아가씨가 나왔고 또 죽었다. 세 번째 아가씨는 분수대 옆에서 레몬을 자른 관계로 물에 던져넣었고, 처녀는 목욕을 하였다. 둘은 결혼하기로 하였다. 아가씨가 말하기를 궁전에 가서 부모가 이마에 입을 맞추면 나를 잊게 되니 피하라고 하였다. 왕자는 반지를 처녀에게 주고 갔다. 그런데 궁전에 가자마자 왕과 왕비가 입을 맞추는 바람에 처녀를 잊어버렸다. 아랍 하녀가 물을 길러 갔다가 물에 비친 레몬 처녀를 보고 자신인 줄 알고 저렇게 아름다운데 왜 하녀로 살아야 하지 하고 한숨을 쉬었다. 마침내 누군인지 알자 화가 나서 비밀을 알아낸 다음 황금 빗을 반대로 꽂아 처녀는 비둘기가 되어 날아가버렸다. 왕자는 어떻게 정신을 차려 물에 오니 아랍 처녀가 있었다. (어떻게 다시 기억하게 되었을까?) 너무 오래 기다려서 이렇게 되었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데려가 결혼한다. 비둘기가 창에 앉아 나무를 말라죽게 하자 붙잡는다. 하녀는 처녀를 알아보고 잡아 먹고 싶다고 졸라서 결국 죽인다. 피가 정원에 떨어졌는데 거기에 삼나무가 생겼다. 하녀는 삼나무를 자르라고 하여 결국 의자를 만들었다. 남은 조각을 한 여인이 가져갔는데 혼자 움직여 청소도 하고 음식도 만들었다. 결국 발견되었고, 양녀로 삼았다. (레몬-처녀-비둘기-삼나무-다시 처녀라... 조각이 한 둘이 아니었을 텐데 하필이면 그 조각에만 처녀가 깃들이다니.) 왕자가 병이 들자 전국 각지의 국을 먹이도록 처방했다. 처녀가 국에 반지를 넣고 보냈다. 왕자가 깨닫고 하녀는 당나귀 마흔 마리의 꼬리에 묶여 산으로 쫓겨났다. 왕자는 레몬 처녀를 데려와 살았다. (아참, 원래 성질 고약한 왕자였는데 개과천선한 모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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