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원자로 이루어졌다고? - 원자편 영재 Science 캠프 7
에티엔느 클랭 지음, 소피 장상 그림, 곽노경 옮김, 손영운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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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하여 만들어졌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어렵습니다. 원자라는 개념은 안 어렵지만 크길르 지나 실제적인 구조와 주기율표까지 나오니 어렵습니다. 마지막에 있는 주기율표는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고 아마 편집상의 오류겠지요. 몇 개가 보입니다.

소제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자의 정의 -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알갱이
2 고대의 원자론 - 상상으로 그려 낸 원자
3. 전자의 역할 - 핵 주위를 뱅뱅 도는 전자
4. 원자핵의 특성 - 양성자와 중성자
5. 여러 가지 원자 - 원자를 어떻게 구별할까요?

각 소제목 뒤엔 관찰/실험 코너가 있습니다. 즉 앞의 대화체 글 뒤에 정리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중복되는 감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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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피델리티
닉 혼비 지음, 오득주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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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각자가 평가를 다르게 하겠지만 저에게는 불필요한 독서였습니다. 작가의 이름을 보고 빌렸는데 사실상 음악(팝인가요?) 소설입니다. 저는 이 분야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뭐하러 이런 저런 곡명이 나오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따라서 읽어도 읽어도 아무런 느낌이 안 생깁니다. 물론, 저랑 취향이 다른 분은 많을 것이고 특히 여기 나오는 곡들에 대해 잘 알거나 일가견이 있다면 좋은 책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 의견은 팝에 대해 잘 모르면 읽어야 별 볼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끝 부분에 로라의 친구 미란다와 폴 집을 방문하여 레코드 컬렉션을 보고 재난급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제게 제가 모르는 외국어로 된 문장을 보는 것과 같았으니까요. 한글로 된 내용은 무슨 단어인지 알지만 왜 그렇게 나열되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으니 외국어나 마찬가지이지요. 일부 계층을 위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줄거리는 뒷부분에 옮긴이의 글에 나온 게 전부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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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징냐, 나의 쪽배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이광윤 옮김, 김효진 그림 / 동녘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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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작가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보다는 처지지만 그래도 읽기를 권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제 오로꼬가 마을을 방문한 의사에게 호출되어 가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그의 쪽배인 호징냐와의 대화가(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가 가장 찡했던 장면은 니닝냐가 홍수로 떠내려가기 직전 그렇게 무뚝뚝하던 란디 나무가 이겨내라고 외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그 란디 나무가 마침내 바라고 바라던 배(주요 화자인 호징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가 제 오로꼬에게 전달되는 것이고요.

제 오로꼬가 처한 상황은 지금으로서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만 아마도 3-40년대의 북미(어쩌면 선진국 대부분)를 휩쓴 복지국가 정책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브라질이면 중진국에서 선진국 사이였으니 그럴 수 있지요. 사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을 강제로 시설에 수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나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정확한 소개 없이 이야기가 그리 진행되는 바람에 발표 당시에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특히 멀리 있는) 독자들은 당혹스러울 따름입니다.

서울을 다녀오는 비행기 안과 서울집에서 다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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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민담 전집 06 - 태국·미얀마 편 황금가지 세계민담전집 6
김영애·최재현 엮음 / 황금가지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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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나라 이야기는 들은 바가 거의 없으므로 자연스레 흥미롭습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민담은 대부분 환경을 많이 반영하고 있는데 태국이나 미얀마(버마)는 인접 국이여서 그런지 쌀이 주요한 재료로 등장합니다. 

동물들도 그렇게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재미난 것은 이번 편집에서 타이 쪽은 좀더 과격한 면이 미얀마 쪽은 좀더 부드러운 면이 많습니다. 타이 쪽은 속이고 빼앗는 것이 많았습니다.

원래 그러한 것인지 아니면 이번 편집본에서 그런 자료가 주어진 것인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그 만큼 먼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모르던 것이므로 읽은 보람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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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달 속의 할아버지
== 한 노인이 늙은 토끼와 살았는데 달의 여신이 푸념을 듣고 낮에 내려와 함께 지냈다. 나중에 사연을 알은 할아버지는 여신에게 부탁하여 달에 올라가서 살게 되었다.

24 월식
== 한 과부가 죽으면서 손자인 형에게는 절구를 동생에게는 공이를 물려주었다. 형은 절구를 버려두고 떠났는데 동생은 항상 공이를 들고 다녔다. 어느 날 뱀이 와서 죽은 남편을 살려달라고 하여 효능을 알게 되었다. 썩은 개에게 대자 살아났다. 그래서 사람들을 살려내면서 살아갔다. 마침내 공주를 살려내고 둘은 매일 공이 냄새를 맡으면서 젊음을 유지하였다. 달이 질투를 느껴 빼앗으려 내려오자 개가 알아챘으나  달이 가져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개가 달을 찾아 삼켰다가 너무 커서 도로 뱉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월식이 바로 그것이다.

24 세 개의 용 알
== 북부 고원의 용 공주와 태양 신이 사랑을 하여 알 셋을 낳았다. 당시 까마귀는 하얀색이었는데 태양 신에게 가서 알이 부화한다는 것을 알리는 소임을 맡았다. 까마귀가 참석 대신 받은 보석을 갖고 오다가 상인들이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보석을 감춘 다음 와서 먹었다. 한 상인이 보석을 훔쳐내고 대신 똥을 넣어두었다. 까마귀가 돌아와 보따리를 내밀자 공주는 실망하여 죽었다. 태양 신이 노하여 깜귀를 그을렸기 때문에 검어졌다. 알 셋은 보살피는 자가 없어 떠내려 가다가 하나는 깨져 홍보석이 되었고, 하나는 호랑이가 하나는 악어가 되었다.

25 술고래와 아편쟁이
== 술고래와 아편쟁이가 묘지에서 살았다. 따돌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밤에 유령이 나타났는데 술고래가 일어나 숫자를 헤아린 다음 맞다고 주장하여 유령들은 비밀을 이야기 하였다. 다음 날 그 장소에서 금항아리 일곱을 발견하여 부자가 되었다. 아편쟁이가 자기도 그리하려고 접근했다가 발각되어 코만 늘어나고 말았다. 다시 술고래가 가서 유령을 속이고 해결책을 물었다. 그래서 돌아와 공이를 대고 맡으니 천천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26 아편쟁이와 네 괴물
== 어느 마을에 괴물 넷이 살았기 때문에 마을의 휴식처에 있던 나그네들을 몽땅 잡아 먹어버렸다. 자연 흉가가 되었는데 아편쟁이가 아편을 대주면 거기서 하룻밤을 지내겠다고 주장했다. 아편쟁이는 눈을 감고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괴물들의 위협 동장을 알아채지 못했다. 배가 고파지자 음식을 더듬었는데 바닷가재를 보고는 구레나룻님, 삶은 달걀에게는 대머리님, 대나무 빵과자는 홀쭉이님, 전병은 둥글이님이라고 부르면서 순서대로 먹겠다고 했다. 한편 괴물들의 이름이 그러했기 때문에 그들은 살려달라고 빌었다. 금항아리 일곱을 바친 다음 그들은 달아났다.

27 네 청년
== 헛소리로 나그네의 옷을 벗기려는 청년 넷이 나그네와 이야기를 나눴다. 누군가의 이갸기가 거짓이라고 말하면 상대의 노예가 되는 제안이었다. 첫 청년의 이야기. 자궁 안에 있었을 때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플럼을 따 달라고 하자 너무 높아 못 한다고 하자 형들에게 말했고 마찬가지 답을 얻기에 자기가 잔뜩 따서 두고 왔고 지금도 많이 남아서 문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둘째 청년 이야기. 태어난 후 일주일에 타카린드 나무에 올라가 먹고 나서 내려올 수 없기에 마을로 가서 사다리를 가져온 다음 내려왔다. 세 번째 청년 이야기. 한 살 때 호랑이를 만나 잡아당겼더니 두 조각으로 찢어져 죽었다. 네 번째 청년. 낚시를 하는데 물고기가 안 잡혀서 강으로 내려가 사흘만에 바닥에 도착하여 거대한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기에 주먹으로 잡아 불을 피워 구워먹고 다시 올라왔다. 나그네의 이야기. 몇 년 전 목화 농장에서 열매가 맺혔는데 각각 청년 하나씩이 나왔다. 노예로 삼았는데 달아났고, 찾으러 왔더니 너희들이 여기에 있었다. 자 돌아가자꾸나. 결국 나그네는 청년들의 옷을 벗겨 가져갔다.

28 네 귀머거리
== 귀머거리 사미승이 주지의 담배 공양을 받아오란 말을 양념 공양으로 알고 귀머거리 소녀에게 말하자 가대 누금이 삼백이십이라고 되물었다. 소녀는 어머니에게 말을 하였는데 어머니도 귀머거리라 결혼은 안된다고 말했다. 남편에게 가서 말하니 역시 귀머거리 남편이 말하기를 체는 다 동그랗고 네모난 건 쌀 담는 바구니뿐이라고 말했다.

29 꼬부라짐 씨와 뒤틀림 씨
== 꼬부라짐이 뒤틀림에게 권하여 수소를 숨긴 다음 찾아주는 것으로 돈을 벌었다. 촌장이 찾아와 자기를 도와달라고 하였는데 사실은 운수라는 도둑이 가져간 것이였다. 듣자 하니 운수가 나쁘다고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실직고를 하였다. 둘은 상자를 촌장에게 알려주었다. 마침 왕도 문제가 생겨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강철 상자 안에 있는 게 뭔지를 맞추는 것이 문제였다. 왕에게 불려가 자살을 하려고 배를 타고 나가는데 이야기가 들려왔다. 요리사 손자가 요리사를 강권하여 비밀을 알아낸 것이다. 왕에게 고하여 보상을 받았다. 꼬부라짐이 집에 불을 낸 다음 와서는 책이 다 탔다고 울었다. 왕은 뒤틀림을 대신으로 꼬부라짐은 군대 사령관으로 삼았다.

30 에나웅 왕자와 풋사바 공주
== 형은 티하푸라의 왕이고 동생은 라타나푸라의 왕이었는데 각각 에나웅이란 왕자와 풋사바라는 공주가 있었다. 풋사바의 초상화를 에나웅에게 보냈는데 늙은 노파의 그림으로 바뀌어 에나웅은 침을 뱉고 말았다. 그래서 라타나푸라의 왕은 인도 왕자에게 청혼하러 오라고 말하였다. 약혼식에 참석한 에나웅은 실물을 보자 기절하고 말았다. 사랑의 신은 자신의 장난이 지나쳤던 것을 알고 공주의 오빠로 변신하여 화해를 주선하였으나 실패한다. 에나웅은 인도 왕자로 변장하고 공주를 납치한 다음 동굴에 두고 돌아왔다. 인도 왕자는 대충 짐작을 할 뿐이었다. 다시 동굴로 와서 공주가 에나웅을 좋아하는 것을 확인한 에나웅은 변장을 확인시켜 주었다. 둘은 결혼을 하였다.

31 마웅 카카와 마 카카 이야기
== 금슬 좋은 부부 마웅 카카와 마 카카는 가난하였다. 마 카카는 책형에 처해질 도둑의 최후 소원인 음식을 전달하는 것에 자원하였다. 왜냐하면 가는 길에 괴물이 있어 밤이면 지나는 사람을 잡아먹기 때문이었다. 마 카카는 왕의 동정을 사자 신발, 검 우산을 빌렸다. 괴물이 잡아먹으러 나타나자 왕의 신발을 신고 있는 나를 먹으면 안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내 나무 그늘 아래 있으니 상관없다고 괴물이 말했다. 마 카카는 전하의 우산 그늘 아래에 있다고 말했다. 괴물은 용기에 감탄하여 나무 아래에 묻힌 보물 항아리 셋에 대해 말해주면서 장인에게 가서 아내가 아들을 낳은 것을 전해달라고 했다. 도둑은 마 카카가 아름답자 취하려고 덤볐지만 검으로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자 입에 문 채 죽었다. 괴물의 장인에게 가서 소식을 알리고 보물 항아리를 받아 돌아온 마 카카는 왕에게 갔다. 왕에게 보물을 바치자 왕은 마웅 카카를 불러 부부가 함께 살도록 해주었다.

32 왕의 시련
== 마하티리라는 지혜롭고 강한 왕이 있었다. 어느 날 별빛을 보고 자신이 2년 3개월 간 불행이 닥칠 것임을 알고 부인과 신하들에게 말을 하고 길을 떠났다. 친구 수타라 왕의 나라에 가다가 어떤 사람에게 잡히어 수색을 당하니 염소 머리가 나왔다. 아까 먹고 남긴 오이가 변한 것이었다. 채찍 백 대를 맞고 쫓겨났다. 여동생이 왕비로 있는 나라에 도착하였다. 갈증이 나서 항아리에 있는 물을 마셨는데 뱀을 함께 삼키게 되었다. 동생은 신심이 깊어 가난한 사람을 많이 구제하였는데 마하타리 왕이 동생이라고 부르자 잡아 땠다. 아무리 먹어도 배가 더 고파진 왕은 어떤 아름다운 소녀에게 음식을 구걸했다. 소녀는 부자집 딸이었는데 주변 사람이 이를 아버지에게 고자질하여 내쫓긴다. 함께 구걸을 하며 다니다가 어떤 개구리를 보고 뱀이 나와 먹으려다가 실패하였다. 소녀가 개구리가 말한 야자나무 가까이 자라는 뿌리를 캐와서 먹이자 왕은 건강을 회복했다. 마하티리 왕은 다시 왕궁으로 돌아간 다음 찾아온 수타라 왕과 여동생을 용서하였고 소녀를 왕비 중 하나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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