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록흔.재련 5 -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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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30장 청심(淸心)
31장 암혼(暗婚)
32장 묵홍(墨紅)
33장 식몽(食夢)
34장 식양(息壤)
35장 죽화(竹花)
36장 구황(驅蝗)
37장 단장(斷腸)
38장 전운(戰雲)
39장 나락(那落)
40장 파효지가(破曉之歌)
41장 신생죽(新生竹)

30장 청심(淸心) - 부접들이 록흔을 찾아온다. 그녀는 집에서 정양중이다. 가륜은 이제 밝히자고 편지를 보내온다. 

31장 암혼(暗婚) - 태화성에 황후가 온다. 소현은 유산기가 있어 고통스러워한다. 월한이 준 약 때문이다. 주융은 황후와 황제를 바라보고 전에 본 연인임을 확인하고 눈에 불이 난다. 각지에서 온 선물을 받는다. 가륜이 전에 왕산청처럼 꾸미고 같이 움직인 것을 말해준다. 여월루에 역심을 품은 자들이 모여든다. 

32장 묵홍(墨紅) - 비익사에서 가조를 수색한다. 록흔은 인혜태후와 함께 영원당에 와서 아낙들의 소원을 들어준다. 모화(곽아밀)는 은소현의 쌍태아중 죽은 아들은 제거하고 딸만 남겨둔다. 가륜은 범산, 은라 진문, 운현 등과 함께 표범(돈점박이)을 잡으러 갔다. 록흔은 황제 몰래 나가서 매음굴을 덥친다. 록흔의 한증이 심해진다. 

33장 식몽(食夢) - 맥이 황후의 침전에 침범하여 사나운 꿈을 쏟아낸다. 현강이 범람할 우려가 있어 황제는 가본다. 록흔이 따라간다. 언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식양을 써보기로 한다. 서린은 가조에게 임신한 것을 들키고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혼이 난다. 황제 일행은 언제수랑 모라악의 집에 가서 식사를 한다. 

34장 식양(息壤) - 범원의 백일에 범산이 온다. 황제는 현강의 언제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백성들은 제방을 쌓는다. 이랑진군이 감동하여 내려와 교룡을 잡고 식양도 잠재운다. 록흔이 또 악몽을 꾸는데 가륜은 맥을 발견하여 내쫓는다. 

35장 죽화(竹花) - 소현은 묘아로부터 혈고를 받는다. 죽화가 피면서 대가 죽어간다. 은소현은 딸을 낳았다. 

36장 구황(驅蝗) - 주북과 주남에서 황충이 들끓는다. 몰아내도 몰아내도 끝이 없고 일부는 육식성이라 사람을 해한다. 황제는 시육을 주기 위해 떠난다. 마령도사 진여장이 와서 종이로 된 황충을 역시 종이로된 오리로 잡는다. 월한이 신상궁에게 혈고를 박는다. 신상궁은 태의감을 불러온다. 황후는 아들을 낳고 죽는다. 

37장 단장(斷腸) - 가륜이 황궁으로 돌아온다. 그는 크게 낙심한다. 혜덕은 일엽을 일러 록흔에게 가보라고 한다. 죽지 않은 것 같은데 없어졌다고. 소현은 알몸으로 다시 가륜에게 접근하나 내쳐진다. 

38장 전운(戰雲) - 예하, 서로, 남연이 각각 치고 들어온다. 남연은 주융, 서로는 가조, 예하는 탐족이 앞장섰다. 대장군 신간후와 표기장군 천수건이 군 이백만을 거느리고 천령관으로 갔다. 거기장군 안민은 백마늘 거느리고 서로에 접경한 한토로 출발했다. 위장군 백효기가 황제와 함께 주남으로 가 남연과 대치하기로 한다. 마굴에는 록흔이 율, 호류무와 함께 지신 당랑, 변검왕 소린, 기녀 해의 등과 함께 있다. 이들은 하상효의 거죽을 쓴 마상여와 월한 등의 공격을 받아 이리 내쳐진 것이다. 

39장 나락(那落) - 황제의 군대들은 연이은 승전보를 가져온다. 의병들이 일어나 황제를 돕는다.
40장 파효지가(破曉之歌) - 황제의 군막에 사람들이 나타난다. 록흔과 호류무 등이다. 호류무가 지신을 먹은 다음 그 피를 록흔에게 먹였는데 그 덕분에 한증이 치료되었다. 주융은 가륜과 붙어 좌안과 우완를 잃었다. 

41장 신생죽(新生竹) - 역적들이 치죄를 받았다. 마상여는 진여장이 혼백에 육형을 가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처리하였다. 가조의 아들 가율(진류)과 소현의 딸 곽은은 살아났다. 곽은은 곽아밀이 데리고 떠났고, 진류는 파류공주가 거둬 키우고 있다. 범원이 와서 가율 공주를 만난다.

몇 가지 복선을 제 때 못 찾아내면 속아넘어갑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들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마 재련이라는 게 개정판을 의미하는 것인가 봅니다. 저야 처음이니 맹숭맹숭하네요. 로맨스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일면 맞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구도는 무협입니다. 거기에 로맨스가 강렬하게 섞여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분류한다면 판타지입니다. 사실 세세하게 나눈다는 게 요즘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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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민담 전집 04 - 남아프리카 편 황금가지 세계민담전집 4
장용규 엮음 / 황금가지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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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 즐루(188페이지), 2부 코사(60), 3부 마타빌레 민담(34).

몇 가지 반복되는 유형의 이야기들인데 산토끼가 자주 등장하고 자칼, 사자도 등장합니다. 몇 가지는 유럽의 이야기가 건너와 변형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원전'이라고 하는 것의 정보가 없습니다. 정보 없는 것은 실체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남은 편들도 비슷하다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구색 맞추기에 불과한 책들이 되니까요. 그나마 나은 점은 자주 접하지 못했던 나라(민족)들이 거명된다는 상징적인 의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는 단편적인 이야기가 뭉뚱거려진 채로 들어오는 것 뿐이었습니다. 사실 그 큰 대륙을 간단하게 '아프리카'라고 하니 말이 안되지요. 그래서 이 책은 그 자체로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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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재련 4 -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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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친절한 전개입니다.

23장 망연(茫然)
24장 비희(秘戱)
25장 개화(開花)
26장 해루(海漏)
27장 암연(암然)
28장 무풍(無風)
29장 요피(妖皮)

23장 망연(茫然) - 염파(루국)은 언사천이 그린 그림에 젊음을 앗긴 여자였다. 가륜과 록흔이 그를 되돌리라고 하여 사천은 루국을 잃을까 걱정되어 지난 7년간 하지 못했던 그림 되돌리기를 시도한다. 좌수를 이미 잘라 우수로 행하던 그림 되돌리기는 약간의 실수를 하였고, 루국은 백발로 남게 된다.
24장 비희(秘戱) - 국예에서 화혼한 집들을 수소문하고 뒤쫓다가 화사, 의원, 장의사를 의심하고 하나하나 따지고 몇은 구한다. 한편 간택 대상인 여인들은 하나씩 보이지 않는 이에게 겁간당한다.
25장 개화(開花) - 황룡 최남단 호주 주루성. 록흔은 아름다운 여자 송은라와 그 남편 진문을 만난다. 가륜을 륜이라고 마음대로 부르는 사람들. 륜이 어려웠을 때 함께 했던 자들이다. 록흔은 치장을 하고 가륜과 함께 탐려제에 나선다.
26장 해루(海漏) - 해신 창심의 눈물을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하면 그 남자를 영원히 못 잊는다고 한다. 그 해루를 진문의 도움으로 가륜이 받아 록흔에게 청혼하며 준다. 남연의 삼왕자 주융이 록흔을 탐하지만 가륜과 부딪히자 일단 물러난다.
27장 암연(암然) - 가륜은 록흔을 여자로 취했다. 한편 7왕자 가조는 서린과 스란을 거느리면서 훗날을 도모하고자 한다. (혹시 보이지 않는 이가 바로 가조가 아닐까?) 대장간쟁이들이 연이어 실종된다.
28장 무풍(無風) - 왕산청과 주융은 서로를 알아본다. 가륜은 태후에게 아직도 가례가 진행중인 것에 대해 화를 낸다. 하지만 태후는 모르는 일. 가조의 방에서 발견된 죽은 전서구가 그 전서구인가보다. 이스펠의 범산은 이설이 황룔국에 있음을 그녀가 짠 비단을 보고 안다. 록흔은 혜덕에게 다녀와야겠자고 생각한다.
29장 요피(妖皮) - 혜덕은 몸이 안 보이는 이유를 무상이라고 하는 동물의 털로 짠 옷을 입어서라고 한다. 이설이 아이를 낳게 되어 록흔은 가륜과 약조한 하루를 넘기고 이틀만에 황궁으로 돌아온다. 가륜은 가레청의 여인들을 모두 돌아가게 하는데 이미 모두 황제에게 몸을 버렸다고 주장한다. 록흔이 잠복한지 며칠, 요피를 쓴 것들이 나타나지만 모두 동시들이다. 심한 상처를 입고 가륜 앞에 나타난 록흔을 보고 가륜은 어쩔 줄 몰라한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도 많고(일일이 사전을 찾아야 하는데 대충 뜻은 짐작하던 것과 비슷합니다) 짧은 단락 하나가 미리 던져지는 것도 뭔 사건인지 해석하느라 머리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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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음, 임희선 옮김 / 더블유출판사(에이치엔비,도서출판 홍)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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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30여년 전에 읽었던 것을 되살리기 위하여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도서관에서 발견하여 빌려왔습니다. 사실 빌려오면서도 이제 와서는 읽을 수 있을 것인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바빠서 한동안 못 읽다가 운전면허를 갱신하러 운전시험장에 가는 길에 가지고 갔습니다. 다른 데(강서시험장)서 한참 기다렸던 기억이 나서요. 제주시험장은 산 중턱에 있는데 오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시내에서 20분 정도 거리니 꽤 멀지요. 가서 접수를 하니 잠시만 기다리라길래기에 30분 정도 걸리냐고 했더니 10분이면 된다고.. 아무튼 책을 펴고 4-5페이지 보았을 때 호명되어 받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간을 내어 읽었습니다. 저녁에 읽는데 어렸을 때에는 잘 모르고 넘어갔던 사건 하나하나가 이해가 되면서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혼자서 낄낄거리며 읽기를 마쳤습니다. 몇 가지는 예전에 읽었던 것과 조금 달라졌는데 세월에 묻혀서 기억이 윤색된 것인지 아니면 (번역자가 지닌) 해석의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잡지에 연재한 것이라고 하니 꽤 신경을 썼겠지요. 1905-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그 때의 사고를 일부 훔쳐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어쩌면 연재를 그만두기 위한 수단인지도..

주인공이 고양이입니다. 따라서 이것저것 훔쳐볼(들을) 수는 있으나 다른 이에게 전달하지는 못합니다. 일부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다른 이의 생각을 흘리기도 합니다만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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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 8 - 제5부 도남의 날개
오노 후유미 지음, 김소형 옮김 / 조은세상(북두)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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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장 당돌한 소녀
1장 나는 왕이 될 거야
2장 황해로 황해로
3장 갈등
4장 버려진 자를 위하여
5장 견랑진군
6장 왕기
종장 아름다운 사람들

공국은 선왕이 죽은 후 27년간 왕이 등극하지 못하여 피페해지고 있었다. 부잣집 딸 슈쇼우는 왕이 될 결심을 하고 길을 나선다. 한 청년이 조금(사실은 엄청나게) 도와주고 겨우 건에 도착하여서는 엽시사(주씨) 간큐를 고용하기까지 한다. 올해 춘분의 승산 일행은 수십명. 승산가를 돕는 강씨(길인도자) 일행과 나란히 가는 이들에게는 여러 요마가 기다리고 있다. 주씨와 강씨를 합하여 황주라고 하는데 간큐가 황주도 아니면서 황주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하자 발끈하여 일행에서 떨어진다. 강씨들과 대척되는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인 쵸다이에게 갔지만 그들이 강씨를 추종하겠다고 하자 키와 씨를 따라 금지된 길로 들어선다. 무서운 요마 주염이 따라오면서 하나씩 죽이자 탈것이 있는 자들은 걷는 자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슈쇼우는 키와 일행을 떠나 뒤처진 하인들을 구하러 돌아간다. 간큐에게 들은 몇 가지로 주염을 옥으로 잡을 계획을 세운 그들은 잡는데 성공하지만 마지막 발악에 걸린 슈쇼우는 낭떨어지로 떨어진다. 한편 그 이야기를 들은 리코우와 간큐는 돌아와 슈쇼우를 간발의 차로 인요에게서 구하는데 성공한다. 다친 간큐 때문ㅇ 리코우는 되돌아가 다른 강씨들을 데려오기로 하고 가는데 간큐는 황주의 마을에 슈쇼우를 데려가는 게 불가하기 때문에 기수 박을 희생하고 달아나기로 한다. 그런데 인간세상에 미련이 있다는(인자하다로 표현된다) 견랑진군이 나타나 이들을 보호하고 또 박을 되돌려준다. 한편 공국의 기린은 왕기를 보고 내려와 슈쇼우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리코우는 주국의 둘째 태자였다는 후일담.

모처럼 물흐르듯 별로 숨기지 않고 풀어나간 작품입니다. 제4부에서 쇼우케이가 만나 냉대를 받은 공국의 여왕이 바로 슈쇼우(사이 쇼우)였다. 이 책으로부터 70여년 뒤의 일이니 다시 외전인 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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