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의 역사 역사 명저 시리즈 20
자크 앙크틸 지음, 최내경 옮김 / 가람기획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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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460여 페이지의 책이고 다양한 제조방식과 문양 염료 기계 등이 나열되어 있지만 그림은 단 한장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책입니다. 이야기도 기전체 방식이라서 읽다보면 다시 옛날로 되돌아가버렸고, 10-20년은 왔다갔다하면서 순서를 뒤섞어버리거나 비슷하다고 하는 등 전문가가 아니라면 수박 겉핥기에 머물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편집상의 오류로 보이는 숫자의 실수는 왜 이리도 많은지, (다음 판이 나온다면) 반드시 수정했으면 합니다.

대부분은 유럽의 면직산업이야기인데 자세히 보면 결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저자를 확인했더니, 역시 프랑스인. 인도 이야기도 사실은 프랑스 동인도 회사 이야기이고, 미국 이야기도 (프랑스령) 루이지애나 식민지를 중심으로 한 전개. 따라서 중국이나 일본 등은 한 두장에 가볍게 소개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전문가라고 해서 책까지 훌륭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한 번 더 경험한 책입니다.

서가에 꽃혀있을 때에 괜찮은 내용이겠지 하고 골랐는데 실망하면서 반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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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 6
오노 후유미 지음, 김소형 옮김 / 조은세상(북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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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요코의 시대로 돌아옵니다. 지금까진 다 외전 격이라고 스스로 말하네요. 여러 주요 등장인물이 제시됩니다. 팔려가던 스즈, 방왕 츄타츠의 딸 쇼우케이, 란쿄크, 요코, 스즈를 거두고 있는 리요우, 반수 라크쥰 등등. 물론 주요 인물을 압축하자고 하면 스즈, 쇼우케이, 요코입니다. 불평을 늘어놓는 앞의 두사람과 스스로 개척해 나가기를 원하는 요코가 비교됩니다. 세 사람이 한 시점으로 모이고 있는 게 1권의 내용입니다. 요코는 엔호에게 십이국의 세계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참 불친절한 배열입니다. 독자에게 친절하면 재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큰 애는 7권을 빨리 빌려왔으면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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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신승철 외 옮김 / 열음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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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도 여기 저기서 필독서라고 하기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의 대부분은 이미 아는 것들이여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자의 주장에 그대로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했듯이 서로 일치해야 만하는 것은 아니지요.

이 책을 읽고 뭔가를 얻으신 분들은 좋겠습니다. 저는 시간만 낭비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길게 쓴 내용들은 마음에 와닿지 않은 채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저자가 그렇게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도 했지만 도저히 따라가기 힘들더군요. 새로운 것을 읽지 못한다는 게 타격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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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 5
오노 후유미 지음, 김소형 옮김 / 조은세상(북두)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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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더 휠씬 옛날로 돌아갑니다. 이 소설은 옛날로 옛날로 가는 게 기획의도인가요?

다 읽고나니 수백년간 통치하는 연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린은 봉래에서 태어나 기아 때문에 죽임을 당하기 전 구해져서 봉산에서 살았습니다. 안국의 효왕이 스스로 망칠 것을 결심하고 압제를 행하자 전 기린은 죽고 결국 왕도 죽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게 로쿠타인데 로쿠타는 봉래를 드나들다가 말해가는 코마츠 가의 마지막 영주 쇼류를 안국의 왕으로 삼고 데려옵니다. 쇼류가 나라를 다시 다스리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다음입니다. 쇼류는 20여 년간 안국을 그대로 방치하여 곪아터지게 한 다음 반란을 꾀하는 원주의 영윤 아츠유를 멸합니다. 당시 아츠유는 가장 인기 있는 지도자였는데 사실은 곱게 자란 이여서 남 탓만 한다는 억지 설정이 마지막에 드러납니다.

6권을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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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3 - 삼국 시대 -하 이현세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 3
이현세 만화, 김미영 글, 한국역사연구회 감수 / 녹색지팡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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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주제가 있습니다. 


연꽃이 가득 피어난 무덤-왕의 마지막 안식처를 짓다
이차돈의 죽음이 남긴 것-불교가 이 땅에 들어오기까지
빼앗긴 한강을 되찾자!-백제 개로왕의 원수를 갚다
어제의 친구, 오늘의 적-한강을 독차지한 신라
사라지는 철의 왕국-신라에 합쳐지는 가야
꽃처럼 아름다운 청년-삼국 통일의 주역 화랑
수나라 장수를 놀린 을지문덕-30만 대군을 물리친 살수대첩
바다를 건너간 삼국의 예술-왜에 남긴 위대한 문화유산
민족의 방파제 안시성-작은 성 하나가 나라를 구하다
황산벌에 타오른 마지막 투혼-계백 장군과 황산벌 싸움
불타는 평양성0고구려의 최후
드디어 하나가 되다-반쪽짜리 아쉬운 통일

국사에 대해 아시는 분은 제목만 봐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특별히 할 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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