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쇠망사 7
EDWARD GIBBON 지음, 김영진 옮김 / 대광서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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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유스티누스1세(518-527)와 그 아들인 유스티니아누스1세(527-565)만으로 꾸며진 책입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좋은 장군 벨리사리우스 덕분에 중흥기를 맞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원래 제국에서는 충실한 부하가 황제가 되는 일이 잦아서인지 동시에 심한 견제를 하여 결국 제국의 힘만 소모하고 말았습니다.

후대 역사가는 선대인들의 남긴 것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1300년간의 로마법을 정리한 유스티니아누스 법전을 대단한 업적으로 기립니다. 하지만 정리만 해서는 아무 것도 아니지요. 실천을 해야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당대에 뛰어난 것처럼 보이는 업적을 쌓았다 할지라도 이것이 후대에 잘 전승(보관이 아니라 이어지고 발전하는 것)되지 않는다면, 당대의 힘을 소모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로마는 만족이라고 불렀던 주변의 제민족의 힘을 빌려 국방을 하면서부터 몰락의 길로 간 것입니다. 이는 로마제국을 침략한 제민족의 후예가 몰락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2008년 7월 3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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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네 발 믿음의 글들 238
스테펜 케른 지음, 권영진.권영선 옮김 / 홍성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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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삶이라는 게 파란만장하지 않으면 이상한 것입니다. 게다가 2차 세계대전의 한 복판에서 살았던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녀의 일생을 간략하게 줄여서 바라보면 정말 하고 싶은 대로 살았던 얼마 안되는 사람 중 하나로 보입니다. 그녀는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능동적인 생을 살았고, 나이가 많아서인지 모르지만 다른 방법으로 시대의 흐름에 몸을 담기도 했었습니다.

그 와중에 잘못된 처방을 받아 실수도 있었고, 훗날 생각하기에 그 때의 그 말이 적절한 것이었음을 뒤늦게, 아주 뒤늦게 알아채기도 했었습니다.

문제의 근본적인 이유를 깨닫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고 더욱이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서 찾는 것은 한층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인간세상의 기준과 다른 것이 많은데 한 여인의 인생을 다룬 이 짧은 책에서도 그것이 드러납니다.

여담입니다. Ball인데 왜 발이라고 읽을까요? 처음에 사비네가 독일 출신인 것을 보고 독일인이라서 발이라고 읽나 보다 했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미국인(그 사람의 출신은 안 나왔습니다, 또는 안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과 결혼하여 얻은 성이기 때문에 미국식으로 불러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2008년 7월 2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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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쇠망사 6
Edward Gibbon / 대광서림 / 199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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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마 제국의 지리한(?) 멸망기입니다.

거론되는 황제들은 난처하지만 아래와 같습니다.

서로마제국인 경우 발렌티니아누스3(425-455), 아비투스(455-456), 마요리아누스(457-461), 세베루스(461-465), 안테미우스(467-472), 올리브리우스(472), 글리케리우스(473-474), 네포스(474-475), 로물루스-아우구스투스(475-476)입니다. 중간에 발렌티니아누스를 죽인 참제 막시무스(455)가 있었습니다.

동은 레오1(457-474), 레오2(474), 제논(474-475, 476-491), 아나스타시우스(491-518)입니다.

서로마제국은 명목상의 황제와 이를 조정하는 다른 왕들 및 신하의 각축장이었다가 멸망당하고 맙니다. 그래도 수명이 긴 편입니다. 동로마 제국에 일부 흡수되고 일부는 다른 민족이 밀려와 독립왕국을 세웁니다.

아틸라(훈434-53), 가이세릭(반달428-77), 테오도릭(동고트471-526), 리키메르, 오도아케르 등이 멸망 직전의 서로마 제국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입니다. 

(2008년 7월 23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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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쇠망사 5
Edward Gibbon / 대광서림 / 199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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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453년의 75년을 다룬 책입니다.

거론되는 황제들은  테오도시우스1(통379-395), 아르카디우스(동395-408), 호노리우스(서395-423), 테오도시우스2(동408-450), 발렌티니아누스3(서425-455), 마르키아누스(동450-457)입니다.
 
얼핏 보면 장기간 집권하고 있으니 안정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려서 즉위한 것이 대부분이여서 분별없는 짓을 많이 하였습니다. 결국 나라가 몰락하는 계기가 된 셈입니다. 로마가 번성했을 당시에는 불과 1년 임기인 집정관들이 교대로 나라를 이끌었기 때문에 비교적 성공적인 인물들이 중용될 수 있었는데, 이제 세습제가 되면서 제위를 받은 인물들이 그 시조에 비해 역량이 크게 부족해짐에 따라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나라가 힘들어진 것입니다.
 
기번의 기술을 그대로 믿을 경우 현 유럽의 조상들은 다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될 것 같습니다. 초토화된 상황을 자주 보여주기 때문이니까요.
 
서구의 고대 신화 등에 자주 등장하는 아킬라(앗킬라 등의 별칭)가 이 시기에 훈족의 왕으로서 로마를 휩쓸고 다닙니다. 그 영향이 어마어마하였기에 여러 곳에 그 이름이 남은 것이겠지요.
 
그리고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이제는 새로운 번역본이 나와야 할 때입니다. 

(2008년 7월 17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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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쇠망사 4
Edward Gibbon / 대광서림 / 199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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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395년의 34년을 다룬 책입니다.

거론되는 황제들은 율리아누스(재위361-363), 요비아누스(363-364), 발렌티니아누스1(서364-375), 발렌스(동364-378), 그라티아누스(서375-383), 발렌티니아누스2(서375-392), 테오도시우스1(동379-395)입니다. 참제로는 막시무스(383-388)가 있습니다.
 
책에는 331-395인 것처럼 되어 있는데 23장이 331-363으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율리아누스가 361에 즉위하였으니 명백한 오자입니다.
 
율리아누스-패전사(페르시아), 요비아누스-병사,발렌티니아누스1-돌연사, 발렌스-패전사(고트), 그라티아누스-암살(막시무스), 발렌티니아누스2-암살(아르보가스테스) 및 막시무스-참수(테오도시우스)로서 다사다난한 기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테오도시우스 가문이 70여년간 로마를 지배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로마는 동서로 거의 나누어지게 됩니다.
 
기독교도 여전히 많이 언급되는데 아리우스 파가 몰락하고 가톨릭이 패권을 갖게 됩니다.
 
번역자는 기번의 훈족(흉노) 관련 내용에서 일부는 근거가 불확실하다고 하였는데, 제가 읽은 사기 열전을 보면 대부분이 거기에 나온 내용입니다. 아마 기번은 사마천의 사기열전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얻어서 기록한 것 같습니다. 그 외의 기록도 일부 어디서 참고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새로운 번역판이 나와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고자 합니다. 

(2008년 7월 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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