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이들의 99가지 생각
윤소영 지음, 정현희 그림 / 거인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책 안 좋아합니다.

삐딱이를 끌어들인 것은 좋지만 내용은 그것과 거의 무관합니다. 발전을 '인간의 열의'가 아닌 '삐딱이' 수준으로 바꾸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내용에서도 틀린 게 가끔 발견됩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것이니 제가 모르는 분야의 것은 틀렸더라도 모르겠죠. 심지어는 이 이야기에서의 내용과 다른 이야기에서의 내용이 다르기도.. 아마 이런 저런 곳에서 내용을 짜집기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하나 하나가 읽기에 나쁘지 않습니다만, 앞서 지적한 것 때문에 낮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살 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도서관이나 주변에서 빌려 볼 정도?
 

(09년 3월 8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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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장수 야곱 - 복잡한 세상을 사는 소박한 지혜
노아 벤샤 지음, 공경희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본문 마지막 페이지가 132면이니 그리 두껍지 않은 책입니다. 게다가, 각 페이지당 최대 14줄만 수록되어 있으므로 실제로는 100 페이지가 안되는 책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편집상의 필요에 의해 페이지가 나눠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편집/구성에 낮은 평점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각 내용도 그리 길지 않으므로 읽는 것은 문제가 안될 것입니다. 문제는 내용인데, 일종의 선문답처럼 보입니다. 뭐 각자가 자기 그릇만큼 받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 자체는 받을 만한 사람에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또 하나의 요설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고 보니 옛날에 한 때 선풍을 일으켰던 책이었군요. 당시에 읽었더라면 감동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저에게 국한된 표현입니다)
 

(09년 2월 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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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모든 것 - 모든것 시리즈 42
장용진 지음 / 청림출판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어느날 책상 어디서엔가 발견한 책입니다. 아마 책상을 치우다가 발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입한 기억이 전혀 없는 책입니다. 아내가 사왔거나(당시 아내는 실업자였으니 사올리가 없는데), 받아왔거나 아니면 제가 받아온 것인가 봅니다.(이렇게 생각을 하니 제가 어디선가 받아온 것 같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런 기억을 조작된 기억이라고 한다지요?)

2002년도에 출판된 것인데,2002년 5월 26일 고무인이 찍힌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서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는 이런 유의 책을 안 사므로 제 것은 아니고, 아내도 모르는 책이라고 잘라 말하더군요. 그러므로 제가 어디서 받아온 게 더 확실해져 갑니다.

아무튼 책을 발견했으므로 보고 치워야 한다는 의무감에 꽂아두었다가 읽게 되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한번 본 기억이 나더군요. 그렇다면 아마도 학회에서 어떤 회사가 뿌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능해집니다. 당시에 심심해서 읽었다가 버려진 후 유인물과 함께 묻혀있다가 책상정리를 통해 재발굴된 것으로...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음, 이런 표현은 자만으로 비춰지므로 자제해야 하는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별로 느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이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 자위를 삼을 뿐입니다.

하지만, 아직 발표를 별로 안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물론 비슷한 책들이 많으므로 그런 것들을 이미 읽었다면 상관이 없겠습니다. 

(08년 5월 1일 작성)(09년 5월 20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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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운 - 내 인생에서 놓쳐선 안 될
대린 맥코웬 외 지음, 안종설.고도원 옮김 / 흐름출판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달 책과 함께 배달된 yes24의 북클립에 포함된 책소개에 이 책이 있서어 살까 말까 망설이다 일단 카트에 넣어둔 책이었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닭고기 스프 시리즈'를 하나도 읽지 않았기에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많은 리뷰에서 고만고만한 것이라는 평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다녀온 회의에서 이 책을 받아왔기에 카트에서 지우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시리즈의 다른 책은 안 봤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 힘들겠지만 이 책은 한 줄로 요약하면 '이런 저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입니다.

어디선가 하나의 기업이 성공한 뒷면에는 수백 내지 천 개(업종에 따라서는 열도 되고 만도 된다고 한다)의 망한 기업이 있다고 쓴 것을 보았는데 이 책의 주인공들도 그러한 역경을 헤치고 나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망한 기업에서도 이곳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같은 열정을 가지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래서 책 제목이 1%의 '행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비관적인 측면만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고 평소 지론에 따라 이 책에서도 나에게 그리고 어떤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백명 중 한명이라도 도움을 얻는다면 성공한 책이 아닐까요? 

(08년 4월 12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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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새국어사전 - 비닐.무색인, 5판
두산동아 사서편집국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국어 사전이 하나가 더 필요하여 민중국어사전을 다시 살까 하다가 애들에게 다양한 사전을 보여주기 위해 동아를 선택했습니다.

yes24 소개에는 08년 1월이라고 되어 있어 골랐는데, 사전의 머릿말을 살펴보니 03년판이네요. 사전은 중쇄본인 경우 편집한 날짜인 몇 판 발행일을 기준으로 해야 고를 때 혼선이 안 생기는데 본의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5년을 속인 셈이 됩니다.

평소에 자주 찾아야 했던 단어 몇 개를 찾아서 둘(민중 및 동아)을 나란히 비교했습니다.

민중이 내용면에서는 앞서가네요.

형식에 있어서는 글씨체/크기는 민중보다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민중의 최대 단점인 다품사 단어에서의 구별은 동아가 낫습니다.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부록은 비슷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요. 표준어나 맞춤법, 대법원 고시 한자, 외래어 표기법 등은 이 정도 사전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둘만 가지고 비교하여서 만약 더 산다면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이냐고 물을 경우 민중서림 것의 손을 들어 주겠습니다.

동아는 내용면에서 분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09년 5월 14일 보완 수정함)(09년 5월 20일 재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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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2011-03-0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국어사전 구입하려던 중입니다. 동아와 민중을 놓고 고민중이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간략하고 실질적인 비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06-1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민중 걸 살까 동아 걸 살까 고심하던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직접 가서 사는 게 아니다 보니 선뜻 판단이 서지 않았는데 리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