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보같은 역사는 반복되는가
빌 포셋 지음, 김신태 옮김, 박사영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2.7

 

359페이지, 24줄, 28자.

 

한글 제목을 보면 어떤 게 연상됩니다. 하지만 실제의 목차를 보면 다른 걸 알 수 있습니다. 총 14개 장인데, 제목만으로는 언뜻 보기에 8:6으로 역사적인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처럼 보이고 여섯은 경제적인 면을 들추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6:8입니다. 게다가 저자의 글을 보면 앞의 여섯은 좀 주춤거리는 듯하고, 뒤로 가면서 활기를 찾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앞의 여섯 개가 비전문적인 게 아닐까 하는 의혹이 든다는 것입니다. 원저자의 잘못인지 아니면 번역자의 잘못인지 몰라도 수많은 오류가 보입니다. 아는 사람들에겐 눈엣가시로 보이는 오류들이지요. 숫자적인 오류는 읽는 사람을 당혹하게 만들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혼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글 제목은 별로 책 내용과 부합하지 못하는 것 같고, 저자가 왜 이 책을 썼는지는 알겠으나, 독자가 왜 읽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50101-150101/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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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도시 2 스토리콜렉터 2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서유리 옮김 / 북로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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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72페이지, 25줄, 28자.

 

이제 범인이나 범죄는 다 드러난 상태. 구성을 위하여는 증거가 필요한데 증거 자체는 별로 없습니다. 해외로 탈출했던 알렉스는 다시 돌아오는데, 몰래 방문한 시장을 만나 정사를 나눈 직후 세르게이 등에게 잡혀서 폭행, 채찍질, 그리고 윤간을 당한 다음 죽은 것 같자 강에 알몸으로 버려집니다만 지나던 밀매업자에게 구조됩니다. 세르게이가 뇌물로 입막음을 한 인물들은 상당히 많아서 심지어는 FBI의 부국장까지입니다.

 

작위적인 상황이 꽤 많아서,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뭐 시간을 보내기에는 적절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약간 가벼워 보이는 게 흠이지요.

 

증언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 체제여서 무효화하기도 쉽다는 게 문제겠습니다. 증인만 죽으면 끝이니 말이지요.

 

150118-150118/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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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도시 1 스토리콜렉터 2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서유리 옮김 / 북로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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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400페이지, 25줄, 27자.

 

이야기는 독일계 미녀인 알렉산드라(알렉스) 존트하임이 모건스탠리를 나와 LMI로 옮기면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성공이 지상목표였기에 보조원인 마크 애쉬턴의 신문기자 친구 올리버 스케릿의 경고를 흘려 듣습니다. 한편 레비 회장의 주선으로 만난 세르지오 비탈리는 부동산 거부이지만 사실은 마피아로서 뉴욕 항구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끌려 함께 잠을 잡니다. 이제 일부 사람들은 '조폭의 정부'라는 별명을 알렉스에게 붙여둔 상태. 뉴욕 시장 니콜라스 (닉) 코스티디스는 연방 검사 출신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모토로 하는 인물입니다.

 

1권 말미에 이르면 시장 보좌관 레이먼드의 배신으로 리무진에 설치된 폭탄이, 뜻밖에도 자동차 고장으로 대신 탄 아내, 아들과 그 약혼녀가 사망하는 사건으로 발전합니다. 과연 왜 레이먼드는 시장은 죽어도 된다고 생각하면서, 그 가족들이 죽는 것은 막으려고 했을까요?

 

141228-141229/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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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라디오를 켜 봐요 - Navie 255
진주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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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9

 

445페이지, 22줄, 24자.

 

서른둘. 노처녀란 소리를 듣기 시작할 나이의 신희수는 문득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고 이젠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법률회사를 그만두고 백수 생활에 들어갑니다. 친한 친구 조거영(오타인가요? 잊었습니다)의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축가를 부르게 된 이은세는 얼굴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꽤 유명한 가수입니다. 은세는 두부가게에서 본 여자를 이 한강 유람선에서 또 보았습니다. 은세가 진행하는 <뮤직 트리>에 급작스레 투고된 희수의 글. 두부남에 대한 이야기이다. 은세는 세 번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일찍 이혼한 집에서 자란 은세에겐 결혼이란 존재하지 않는 제도일 뿐입니다. 희수와의 만남이 길어지면서 남자는 자신의 언어로 여자에게 말하고, 여자는 자신의 언어로 남자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그건 자신들의 언어이지 공통의 언어는 아니지요. 언어는 남과 소통하기 위한 도구이지 자신과의 도구가 아니니...

 

결국 북유럽으로 긴 여행--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 --을 떠나는 희수. 그리고 <뮤직 트리>에 사연을 가장한 러브 레터를 보냅니다.

 

141225-141225/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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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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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483페이지, 25줄, 30자.

 

잭 리처는 원래 오지랖이 넓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릅니다. 사건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통장 잔고가 다름을 알고 내역을 추적하니 1030달러가 입금되었습니다. 미국은 우리와 달리 입금자명이 표시되지 않나 봅니다. 그래서 <1030>을 헌병들간의 긴급 도움 요청 코드로 해석하여 프랜시스 니글리에게 연락을 하니 지금 LA로 출장중이라고 합니다. 연락이 올 예정이라고 비서에게 남기고 갔으니 다시 해석을 해서 목적지를 알아서 가야 합니다.

 

만나니 캘빈 프란츠가 죽었기 때문이랍니다. 110헌병대의 전 소속원입니다. 모두 아홉인데 이제 남은 사람은 일곱이 되겠군요(하나는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 그런데 연락이 되는 사람은 전무. 둘은 추론에 추론을 거듭합니다. 이들에겐 두 명의 감시자가 붙어 있음을 작가는 초반부터 보여줍니다. 실종자 하나가 뉴에이지 디펜스 시스템즈의 보안실 차장으로 근무중이었습니다. 나머지 인원은 모두 LA 경찰국 출신들입니다.

 

미행자 하나를 잡고 보니 LA 카운티 부보안관. 다른 두 실종자가 있는 라스베가스로 갔다가 다른 미행자 겸 암살자를 제거합니다. 뜻밖에도 뉴에이지의 보안팀 요원입니다. 시카고의 잘 나가는 보안회사에 있는 니글리와 다른 두 생존자(데이비드 오도넬, 칼라 딕슨)를 포함한 넷은 팀을 구성하여 수사에 들어갑니다. 어찌하다 보안 전문가들이 넷이나 납치되어 살해되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는 리처 일행입니다.

 

수사에 수사를 거듭해서 이제 누가 범인인지 알았습니다. 다른 둘이 더 잡힌 상태에서 니글리와 리처는 방위산업체의 공장을 뚫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둘을 무사히 구출해야 하고요.

 

커티스 모니(카운티 보안관, 수사 책임자), 앨런 라메이슨(뉴에이지 보안팀장), 파커(보안팀원), 레넉스(보안팀원), 아자리 마흐무드(테러리스트, 리틀 윙 구매자), 에드워드 딘(리틀 윙 품질 감독관 겸 기술자), 마거릿 배런슨(뉴에이지 인사부장)

 

141221-141221/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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