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결혼도 하고 시험도 보니까 여러가지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질 것 같다.
욕심내지 말고 양서만 골라서 딱 100권만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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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항아리- 조선의 인과 예를 담다
강경남 지음 / 국립중앙박물관 / 2010년 6월
9,000원 → 9,000원(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2013년 01월 16일에 저장
품절

나는 어떤 사람인가- 선인들의 자서전
심경호 지음 / 이가서 / 2010년 4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6월 18일에 저장

한국사 기행- 고고학자 조유전과 이기환의
조유전.이기환 지음 / 책문 / 2010년 8월
24,000원 → 21,6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00원(5% 적립)
2011년 06월 18일에 저장
품절
옛 그림 속 양반의 한평생
허인욱 지음 / 돌베개 / 2010년 9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6월 1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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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책에 비하면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영상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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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영화

2011년 12월 21일에 저장
ReservationButton()
개인교수- [초특가판]
조지 바우어스 감독, 케빈 맥카시 외 출연 / 리스비젼 엔터테인먼트 / 2004년 1월
9,900원 → 2,900원(71%할인) / 마일리지 30원(1% 적립)
2011년 02월 08일에 저장
절판
라 트라비아타 :2005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한글자막 포함
베르디 (Giuseppe Verdi) 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Vienna Philh / 유니버설뮤직 / 2006년 6월
26,500원 → 22,100원(17%할인) / 마일리지 230원(1% 적립)
2010년 09월 13일에 저장
절판
안나 네트렙코 : 피가로의 결혼 (2disc)- 한글자막 포함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외 / 유니버설뮤직 / 2007년 7월
26,500원 → 22,100원(17%할인) / 마일리지 230원(1% 적립)
2010년 09월 06일에 저장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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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잘 생긴, 너무나 잘 생긴, 완벽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정우성의 매력이 빛난 영화.
<비트>에서 보고 반해 버렸는데 그 때보다 나이가 들어 이제는 약간 아저씨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일이 정말 좋다.
영화에서는 쭉 뻗은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흠, 저건 정말 훈훈한 자태야, 대한민국 대표 미남일세...
감탄하면서 봤다.
여주공으로 캐스팅된 고원원도 무척 아름답고 곱다.
컷트 머리가 잘 어울리는 상큼한 중국 아가씨.
영화 속의 지사장이 사천미녀라고 한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다리도 어쩜 그렇게 날씬하게 쭉 뻗었는지.
그냥 평범한 원피스 하나 입었을 뿐인데도 완벽하게 아름답다.
난 영화 보면서 구혜선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나중에 연예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하는 거 보니까 또 다른 인상이고 영화 속의 청순한 이미지는 아니었다.
사천성 지진에 뭔가 사연이 있을 거라 생각은 했자만 설마 결혼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I'm married"  이 대사가 영화의 반전이 아니었을까 싶다.
유부녀라는 걸 알고 흠칫 놀란 정우성, 그녀의 어깨를 잡은 손을 깜짝 놀라 떼고 만다.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
배신감과 분노, 농락당한 느낌...
그러나 사실은 남편은 1년 전 지진 때 사망했다.
오히려 이미 남편이 죽었는데도 여전히 그에 대한 성실함을 지키고자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고원원은 진정한 도덕주의자, 마음이 아름다운 여자였던 것이다.
아마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같이 잘까, 이런 말도 쉽게 했나 보다.
정우성은 깜짝 놀라 왜 이렇게 느끼해졌냐고 되묻는다.
사실 그녀는 아줌마였던 것이다! 

한 편의 동양화 같은, 대나무를 배경으로 한 중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취가 한껏 빛난 예쁜 영화다.
그러나 솔직히 지루하다.
잔잔하고 사람의 심리 상태를 담백하게 잡아내긴 했으나 너무 밋밋하다.
눈치없는 지사장 때문에 몇 번 웃었을 뿐 너무 담담해 중간에 가끔 졸았다.
그러나 마지막에 서울로 돌아간 정우성이 고원원에게 노란색 자전거를 부쳐 오고 그녀는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너무 맘에 들었다.
다시 장면이 바뀌면서 이제는 양복 대신 편하게 사복 차림으로 나타나 그녀를 기다리는 박동하!
둘의 사랑이 다시 이루어질까? 

누가 만든 영화인지도 몰랐는데 마지막에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데 감독 허진호 하니까, 역시, 하고 무릎을 쳤다.
보는 내내 어쩐지 <봄날은 간다>와 <외출>이 자꾸 생각났던 것이다. 
고원원은 꼭 이영애를 보는 것 같고, 영화는 <외출>의 특별한 줄거리도 사건 전개도 없는 분위기만 띄우는 담담한 스토리 전개와 무척 비슷했다.
한 가지 여담으로 말하자면, 광고만 얼핏 볼 때 정우성이 한국의 사업가고 고원원은 중국의 가이드인데 중국 여행 가서 눈이 맞아 사랑하게 되는데 언어 차이 문화 관습을 넘지 못하고 헤어지는 뭐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는 것이다.
여전히 중국을 한 수 아래로 낮춰 보고 한국의 부잣집 도련님에게 차이는 가난한 중국 아가씨 이런 비극적인 설정인 줄 알았다.
나 역시 편견에 가득찬 인간이었던 것일까?
반성했다.
존대어 없이 서로 반말하는 영어로 진행되니 둘 관계가 완전히 평등해 보였다.
높임말 때문에 확실히 우리나라 보다는 서구권이 더 자유분방해 보인다.
대신 영어로 진행되니까 우리말 대사가 주는 살가운 잔재미들이 없어 밋밋하기는 했다.
스토리는 평범하지만 영상이 아름다운 영화, 혹은 분위기가 좋은 영화, 정우성을 위한 영화 이렇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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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 Jeon Woochi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강동원의 매력이 한껏 빛난 영화.
한 번도 잘생겼다거나 연기를 잘 한다고 느껴본 일이 없는데, 영화 보는 내내 감탄했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 라는 김하늘과의 코믹 영화 본 게 마지막이었으니 벌써 몇 년도 더 지났는데 정말 하나도 늙지 않고 여전히 파릇파릇 하고 상큼한 것 같다.
영화 전개 자체는 솔직히 지루했다.
순간순간 보여주는 쌈빡한 재미가 신선하긴 했지만 차량 추격씬 같은 거 너무 길고 지루해 잠 왔다.
요괴도 무슨 우뢰매 보는 것 같아 리얼리티가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머털 도사네 집 같은 바위 꼭대기의 집이라든가, 세 신선들과 개로 나오는 유해진의 설정 등이 너무 유쾌하고 재밌었다.
봉인시키는 방법이 산수화 속으로 집어 넣는거라니, 기발한 발상이다.
유해진씨는 원래도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이번 영화 보면서 한층 더 좋아하게 됐고 김혜수와의 열애설 때문에 더 유심히 봤는데 나는 전혀 김혜수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매력적인 배우이고 연기도 참 잘 한다.
송강호 만큼만 생겼어도 주연 했을텐데 얼굴이 워낙 안 생기셔서...
하여튼 그의 개 캐릭터는 최고였다.
조연상 하나쯤은 받지 않을까?
세 명의 신선들도 너무 재밌었다.
과부로 나오는 임수정도 좋았고.
<범죄의 재구성> 을 만든 감독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볼거리에 비해 스토리 전개는 좀 엉성하고 지루했다.
짜임새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
하지만 무척 신선한 시도였고 무엇보다 강동원의 상큼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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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 마야,잉카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와 문화
우덕룡, 김태중, 김기현, 송영복 지음 / 송산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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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조금씩 읽고 있는 책.
한 번에 쭉 못 읽는 책은 중간에 자꾸 끊겨서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어려운 책은 못 읽는데 의외로 이 책은 소설처럼 중간 중간에 끊어 읽어도 이야기가 자연스레 연결된다.
지루해 보이는 책 표지와는 달리 꽤 재밌고 서사 구조가 있다.
<라틴 아메리카 다이제스티브>를 처음 읽었을 때만 해도 중남미에 대해 나라가 몇 개 있는지 국경이 어떻게 나눠졌는지도 제대로 몰라 읽기가 어려웠는데 라틴 아메리카 관련 책을 한 세 권 정도 읽고 나니 이제서야 약간의 감이 잡힌다.
적어도 중남미의 간단한 지도 정도는 그릴 수 있다.
특히 중미 지역이 작은 나라들이 많아 지도상에 국가명도 제대로 표시가 안 되서 헷갈렸는데 원래 다섯 나라가 중미연방을 구성했다가 나눠졌고 나중에 독립한 두 나라가 추가되어 총 7개국이라는 걸 책을 통해 알게 되서 앞으로 절대 헷갈리지 않을 것 같다.
피노체트가 칠레의 독재자고 페론이 아르헨티나의 대중민주주의자라는 것 정도는 이제 확실히 알게 됐다.
전에는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비슷한 인상으로 뭉뜽그러져 하나하나 구분이 안 됐는데 역사책을 읽다 보니 각 나라가 생겨난 배경과 정치 발전 과정들을 알게 되서 이제 각 나라가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분명히 인식된다.
이런 게 관련독서의 즐거움인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사는 헷갈린다.
아마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깊게 안 봐서일 것이다.
이 책도 90년대에 출간되서 21세기의 현대사는 업데이트가 안 됐다.
최근에 발간된 책을 읽으면 보다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과는 다르게 혼혈인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유럽인의 침공 이전의 역사, 고대 메소 아메리카와 안데스 문명까지도 자국의 역사와 문화로 인지하고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또 아시아 보다 훨씬 더 서구 문명과 많은 것을 공유할 수 밖에 없는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
그래서 요즘 남미 문학이나 예술이 국제적으로 더 많이 인식되는 것 같다.
멕시코만 해도 1810년에 독립했으니 우리나라로 치면 순조 시대다.
200년이나 전에 벌써 왕 제도를 폐지하고 대통령제가 됐으니 미국만큼 정치적으로도 매우 급진적으로 발전했던 것 같다.
오늘날 그 역량을 살리지 못하고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북미에 비해 여러가지 경제적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원인을 찾자면 역시 일부 계층의 부의 독점과 독재가 아니겠는가.
스페인의 오랜 통치 기간 동안 양성된 대지주 계층의 독재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갉아 먹고 미국과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남미의 현실이 안타깝다.
멕시코와의 전쟁으로 멕시코 땅의 절반을 뺏어갔다는 이야기는 참 어처구니가 없다.
심지어 수도마저 점령됐었다고 하니 민주주의와 독재 정권의 차이가 극명하다.
파나마 운하의 이권을 왜 미국이 갖고 있었나 했더니 이것도 역사적 배경이 있었다.
콜롬비아가 운하 건설에 협조하지 않자 아예 파나마를 독립시켜 버렸던 것이다.
중남미의 현대사에 미국의 개입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미국의 바로 코 밑에 있는 쿠바의 혁명은 참으로 놀랍다. 

인류가 처음 아메리카 대륙을 밟았을 때부터 시작해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긴 여정을 압축해서 잘 보여주고 있고 고증이나 근거에 기초하여 성실하게 서술한 점 등이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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