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52가지 - 음악평론가 최은규의 클래식 감상법
최은규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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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책은 아닌 것 같고 책장에 꽂혀 있어 읽게 됐다.

아빠가 샀던 책인가?

너무 특색이 없고 밋밋해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악기에 대해 찬찬히 설명해 주는 부분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교향악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실내악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연주회장에 가서 직접 들으면 훨씬 감동이 클 것 같은데 아쉽다.

확실히 나는 듣는 것보다는 보는 게 좋다.

보이지 않은 추상적인 음악을 창조해 내는 작곡가들은 확실히 천재들이다.



<인상깊은 구절>

145p

세레나데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쇠퇴한 데 비해서 녹턴은 쇼팽이라는 뛰어난 작곡가 덕분에 19세기와 20세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음악이 되었다. 그런 걸 보면 훌륭한 작곡가의 존재가 음악형식의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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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의 진화 -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들려주는 성의 비밀 사이언스 마스터스 1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임지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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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에 쓴 리뷰가 남아 있다.

한창 책 살 때 구입했던 책인데 코로나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워 집에 있는 옛날 책들을 재독하고 있다.

그 때는 리뷰도 참 열심히 썼던 것 같은데 요즘은 글 쓰는 능력이 퇴화되는 것 같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는 인간의 생식 능력에 관한 이야기다.

결국 인간도 동물의 일종이고 어떻게 하면 유전자를 잘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폐경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대부분의 생물들은 죽을 때까지 생식 능력이 유지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남성은 80대에도 후손을 볼 수 있는데 여자는 왜 불가능할까?

진화론적 입장에서 보면 여성은 아이를 만들어 키우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인간의 아이가 성인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 보살핌이 필요한데, 엄마가 아이 낳다가 죽어버리면 그 아이들도 죽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당한 때에 타협해서 폐경이 온다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를 만드는 것보다 기존의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게 보다 많은 내 유전자를 후대에 전하는 방법이라는 뜻.

반대로 남성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큰 에너지가 안 들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번식이 가능하다.

모성애가 부성애보다 훨씬 강한 이유인 것 같다.

에너지를 훨씬 많이 쏟았기 때문에 애착도 강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또 신기한 점이, 동물들은 수컷이 양육에 거의 기여하지 않는다.

애만 만들어 놓고 떠나 버리면 암컷 혼자 새끼를 키운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태어나마자마 독립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간의 아이는 최소 10여세 이상 자라야 홀로 생존이 가능하므로 엄마는 아이 곁에 붙어 있어야 하고 아빠가 밖에 나가 먹을 것을 구해 와야 생존이 가능하다.

남자 역시 자신의 후손을 잘 키우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낳은 여자와 가정을 이루어 가족을 돌본다.

그런데 일부일처제의 동물들은 보통 자기들끼리 지내지 인간처럼 여러 가족이 모여 살지는 않는다고 한다.

수컷들이 주변에 눈을 돌려봤자 유혹할 암컷을 만나기가 어려운 반면, 인간은 혼외 정사를 하기가 아주 용이한 조건이라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고 싶어하는 남자와 남의 아이를 속아서 키우고 싶어하지 않는 남자들이 여성의 간통에 대해 매우 가혹한 규제를 해 왔다.

진화론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도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유리한 생존방식을 계발해 왔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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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청나라 역사 - 하 한 권으로 읽는 청나라 역사
따이이 지음, 김승일 외 옮김 / 경지출판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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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권은 640 페이지라 더 두꺼운데 내용은 비교적 잘 읽힌다.

중국 학자들이 보는 마르크스적인 역사관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 신선하기도 하면서 계급투쟁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이한 듯하다.

보통 명나라를 망하게 한 이자성을 비판하는 책만 봤는데 여기서는 지주계급과 농민들의 싸움으로 해석하고, 오삼계는 농민봉기를 혐오해 차라리 외세에 나라를 넘기고 만 반동분자로 평가한다.

나중에 청나라도 배신하고 삼번의 난을 일으켜 황제위에 오른 걸 보면 신념이고 뭐고 이런 것도 없는 그냥 세태에 따르는 시대적 인물일텐데, 이런 간웅을 속마음은 명을 추종해 거짓으로 항복하고 기회를 기다렸을 거라 해석하는 조선 선비들은 또 뭔가 싶다.

앞서 읽은 <동아시아 역사 속의 중국과 한국>을 보면 청나라에 갔던 사신들이 오삼계의 흔적을 찾고 복명을 시도하다 실패한 사람으로 상상하던 장면이 있어 헛웃음이 나온다.

당시 중국에서 정주학은 이미 한물 간 학문이라 조선 사신들이 책을 구하기도 힘들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정말 이 책의 사상사 부분을 보니 송대 이학은 청나라의 봉건 정권 수호 차원에서 일부 존중되었을 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수많은 학문들이 등장함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송대의 정주학이 유심주의로 그 실체가 모호하고 봉건전제정권을 추존할 뿐이고, 명대 이후 유물주의 학자들의 수많은 학문들이 꽃을 피웠다.

이런 걸 보면 5백 년 전의 정주학만 떠받들던 조선의 경직성이 안타깝고 그래서 교류가 중요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청나라 역시 사상 최대의 봉건왕조를 건설했지만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변화에 둔감했고 결국은 강제로 개항한 이후 몰락의 길을 걷고 말았다.

이 책은 1840년 아편 전쟁 직전까지만 다룬다.

그 이후는 근대라는 뜻으로 그 전까지의 봉건 시대만 기술한 듯하다.

강희제나 옹정제는 그래도 긍정적인 서술이 있는데 건륭제는 재화를 낭비하고 백성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음을 비판하는 쪽이라 의외였다.

강건성세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느낌이다.

민족주의에 취해 무조건 좋은 쪽으로만 해석하는 게 아니라 상당히 비판적이고 과학적인 분석들이 많아 청나라는 최후의 거대한 봉건 왕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번역이 매끄러워 잘 읽히는데, 하권은 오타가 많고 특히 마지막 부분은 급하게 번역을 했는지 어색한 문장이 종종 보여 아쉽다.

책을 읽다 보면 왜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될 정도로 피지배계급의 삶이 피폐해지고 사회적 모순들이 쌓여 있다.

그렇게 거대한 왕조도 근대화적 정신이 부족하므로 결국은 근대 국가로 변신하지 못하고 망할 수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조선왕조의 멸망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인민들의 삶은 봉건적 착취와 각종 재해로 피폐해지는데, 인구는 엄청나게 늘어나 멜서스의 인구론처럼 굶어죽는 사람이 늘어나는 점에서 의문이 생긴다.

왜 중국은 그렇게 엄청난 인구 폭발을 경험하는 것인가?

농경지가 부족해 먹고 살기 힘들다는데도 계속 인구가 늘어나는 까닭은 다산을 장려하는 문화 탓인가?

러시아나 유럽 사회를 보면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지 않는데 오늘날에도 인도와 중국은 엄청난 인구를 자랑한다.

같은 개발도상국이어도 아프리카 쪽은 아시아처럼 인구가 엄청나게 늘지 않는다는 점이 의문이 생기는 대목이다.


<오류>

85p

상인들은 언제나 백방으로 노동자 대오의 단결을 파괴하고 저애했다.

-> 저해했다.

105p

봉건사회에서 농민들은 보편적으로 문화가 결핍하고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 문화가 결핍되고

129p

임금을 죽이는 것과 같은 위협도 없었고 대권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거나

-> 대권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거나

145p

강희제가 대노할 것을 무릎 쓰고

->대노할 것을 무릅쓰고

199p

그중 한 가지 방안은 러시아군이 알바진에서 철수하는 외, 다른 양보도 할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 러시아군이 알바진에서 철수하는 것 외, 

201p

기습을 발동했으며 피비린 진압을 감행했다.

-> 피비린내 나는 진압을 감행했다.

271p

그의 저술에는 강열한 반청사상이 담겨 있었고

-> 강렬한 반청사상이

286p

격앙되고 강열한 만주 반대 사상을 띤 문자가 

-> 강렬한 만주 반대 사상을 띤

326p

이학을 적극적으로 존경하고 숭배했는바

-> 숭배했던바

337p

와, 조 두 사람은 시를 논함에 있어

->왕(왕사진), 조(조집신) 두 사람은

415p

봉건제도의 중국에 농촌인구가 넘쳐 노동력 과잉으로 새로운 기술을 필요하지 않았다.

->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지 않았다.

416p

경제문화가 발전함에 다라 정부와 지주, 상인들이 토목공사를 크게 벌렸다.

-> 경제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534p

불길처럼 맹렬하게 발전할 수 있은 중요한 조건이다.

->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다.

638p

이로부터 중국은 근대역사 시기로 진입하고 외국자본의가 중국을 침략하여 

-> 외국자본주의가 중국을 침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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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청나라 역사 - 상 한 권으로 읽는 청나라 역사
따이이 지음, 김승일 외 옮김 / 경지출판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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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 사람이 저술한 책이 아니라 여러 중국인 학자들이 자기 분야에서 쓴 책이다.

그래서 겹치는 내용이 간혹 보인 모양이다.

재밌게 느껴지는 제목과는 달리 상당히 학술적이고, 그래서 깊이가 있다.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도서관에 신간 신청을 하고, 다른 책에 밀려 못 읽다가 드디어 빌리게 됐다.

그런데 벌써 품절이라니.

의외로 책들이 금방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상권은 500 페이지 이상, 하권은 600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고 서양 번역서에만 익숙해서 어렵고 지루할까 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쉽게 잘 넘어간다.

특히 번역이 아주 매끄럽다.

역자 두 분의 이력을 보니 아마도 조선족인 것 같은데 한국어 번역이 자연스럽게 잘 되어 있어 가독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다만 인물과 지명의 고유명사를 전부 한자어로 번역해 약간 어색했다.

신해혁명 이전 인물과 지명은 한자어로 쓰고 그 이후는 중국어 발음대로 표시한다 알고 있는데 요즘에는 그 이전 시대도 대부분 중국어 발음대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헷갈렸다.

특히 한족이 아닌 청나라 사람들, 이를테면 홍타이지를 황태극이라고 하니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든다.

그 외는 아주 잘 되어 있는 번역이라 생각한다.

그 동안 중국에서 나온 역사책은 인물 위주의 피상적인 책들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쉬운 책들만 봐서 그런 오해가 생겼었나 보다.

이 책은 청나라 역사와 문화, 사회의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상권은 청나라가 흥기할 때의 이야기라 그런지 모든 점에서 아주 훌륭하다.

누르하치의 거병도 훌륭했지만 청조의 기틀을 잡고 천하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홍타이지의 활약이 대단하다.

그는 적은 수의 만족이 거대한 중국을 통일하기 위해 다수인 한족을 통합하고, 중앙집권적인 황제권을 강화했으며, 농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애쓴다.

순치제 역시 젊은 나이에 사망하긴 했으나, 뛰어난 조부와 부친, 그리고 더 똑똑했던 아들의 아버지답게 입관 후 청나라를 안정시키는 데 일조한다.

그러고 보면 훌륭한 황제들이 내리 6대가 연속으로 나와 거대한 제국이 됐으니 청나라의 복이고, 어떤 면으로는 여러 황자들 중 선택된 것이니, 황제들의 후계자 보는 눈이 아주 날카로웠던 듯하다.

장자상속제가 안정적이긴 하나 더 윗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역시 경쟁을 거친 후계자들이 나은 것 같다.

이 책의 다소 특이한 점은, 공산주의적 관점으로 역사를 본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은 처음 접해서 마르크스와 레닌, 모택동의 견해들이 등장해 약간 당황했다.

청조를 봉건제 국가로 보고 통치 계급과 피통치자를 노예주와 노예로 표현하는 식이다.

그러고 보면 만주족은 중세의 기사와 비슷한 개념인가 싶기도 하다.

만주족들은 전부 팔기에 속해 있는 기사들이고, 이들은 국가에서 나눠 준 장원을 한족이나 포로가 된 노예들의 노동력으로 운영한다.

다만 국가에 모두 속해 있다는 점이 서양과 다르다.

노예제라고 하면 유럽 고대 사회가 연상되는데 넓게 보면 봉건사회는 모두 해당되는 것 같기도 하다.

조선에 19세기까지 노예가 존속했음을 아주 잔인한 것으로 기술하는 책이 요즘 보이던데, 궁극적으로 신분제 사회의 속성인 것 같기도 하다.

상업의 발전 과정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단지 상업적 자본주의에 불과했고 유럽식 공장제 자본주의가 아니었음을 지적하는 부분도 객관적인 평가 같다.

첫 장에 발해가 등장하는데, 말갈족, 즉 청조의 조상이 처음으로 중국 내에서 나라를 세운 것라는 서술에 약간 놀랬다.

발해의 피지배층이 말갈족이라고만 알고 있었지 이게 청나라와 연결되는 줄은 처음 알았다.

중국에서는 정말로 발해를 지방 정권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대조영을 아예 말갈족으로 기술하고 있어 한국과의 역사적 견해차가 상당함이 느껴진다.

고구려 유민 얘기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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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전쟁사
찰스 톤젠드 외 지음, 강창부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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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보기 드물게 정말 괜찮은 좋은 책을 만났다.

겨우 430여 페이지 정도 되는데 서구 유럽의 근현대 역사와 사회, 그리고 전쟁의 변천사를 너무나 잘 설명해 주고 엄청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정말 새로 눈을 뜬 기분이다.

1,2차 세계대전은 그저 끔찍한 전지구적 전쟁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총력전의 개념이 이 때 생기고 여성과 노동자들의 권리가 신장됐으며 오늘날 복지 국가의 토대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2차 대전 종전 후를 본격적인 현대로 잡는 모양이다.

오늘날 가장 큰 이슈가 되는 핵무기와 지역 내전의 성격 등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여러 사람이 집필한 책들은 통일성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정말 훌륭한 석학들이 모여 기술해서 그런지 전쟁의 다양한 측면들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별 한 개 뺀 건 번역 때문.

아, 정말 처음에는 몇 번이나 그만 읽을까 고민했다.

번역이 너무 어색해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아마도 전문 번역자가 아니고 공군사관학교의 교수가 번역해서 그런 듯 하다.

처음에는 번역투의 문장이 너무 거슬리고 내용도 어려워 뭔 말인지 이해가 안 가 포기하려고 했는데, 중요한 내용들을 옮겨 적다 보니 나중에는 이해 속도가 빨라져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의역보다는 직독직해 스타일이라 익숙해지니 오히려 정확히 문장의 뜻을 전달해 주는 것 같기도 해서 괜찮았다.

번역자가 서문에도 썼지만 번역하느라 정말 힘들었을 것 같긴 하다.

너무나 많은 내용들을 압축해서 전달하다 보니 가벼운 문장 하나가 없고 전부 의미있는 문장들이다.

나도 거의 책의 절반은 옮겨 적은 것 같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확실히 옮겨 적다 보니 어려운 문장도 이해가 되고 힘들지만 유익한 시간이었다.

전쟁이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또 현대전은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 궁극적으로는 서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의 개념을 잡을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다.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핵이 있기 때문에 섣부른 전쟁 도발이 일어나지 않고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는 논평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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