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도르래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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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에서만 가능한 촘촘한 복선과 스토리라인을 갖춘 이상적인 미스터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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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무더위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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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악의에서 파생된 사건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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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수법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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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실종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까? 여기서 나타나는 여러 형태의 이별을 접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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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호텔 영어 - 비즈니스를 위해 호텔리어에게 꼭 필요한 영어
연호탁.길우경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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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호텔리어에게 꼭 필요한 영어회화라고 적혀있지만 실제 내용은 호텔리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보면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을 갔을 때 필요한 일상적인 영어회화와 호텔에서 필요한 영어회화가 적당하게 포함되어 있다.

어떠한 유형의 회화가 주어지고 그 회화에서 학습해야 되는 중심이 되는 표현을 '문형 암기와 말하기 연습'에서 여러가지 변형어구를 통해 익히도록 구성해놨다. 물론 그냥 어구를 익히라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러한 문형이 이루어 지는지 문법적인 설명도 친절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쓰지만 입에 익지 않은 필수 동사구를 제시하며 반드시 암기하도록 주의를 주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일반 관광 영어회화 책과 다른 점은 TOEIC에 출제되는 문제 유형과 그 해법을 일부나마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문제는 너무 과하거나 어렵지 않고 일상적으로 쓰이는 구문을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다른 영어회화 책들과 가장 차별점을 두는 것은 아무래도 관광 호텔 영어이다 보니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호텔의 서비스에 대해 각 단원마다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가장 생소했던 서비스가 Fish Valet라는 서비스였다. 이 서비스는 Fairmont Vancouver Airport에서 제공하고 있다.

The Fairmont Vancouver Airport is luring guests from local fishing lodges in British Columbia with the guarantee of frozen bragging rights for the flight home. The hotel official Fish Valet, checks the fish into a 575-cubic foot freezer, where its then stored until the guest departs for their journey home.

Throughout the summer, once all the fish are caught, the owner of the biggest catch will receive two nights complimentary accommodation at any Fairmont Hotel & Resort of their choice within North America.

-p.102

그리고 외국인 고객에게 알려줄 한국 음식에 대해 영어로 소개되어 있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것은 굳이 호텔리어로서 외국인 손님들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먹거리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음식에 관한 설명 표현들을 봐두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어디가서 육회를 Six Times라고 하면 큰일날 것 아닌가. 하하.

마지막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 중의 하나가 '호텔의 비밀 이야기' 부분이다. 우리가 캐치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호텔 숙박시 주의해야 될 점들이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팁을 제시하고 있다.

정말 충격을 받았던 팁이 다음과 같다.

Always request clean linens when you check in.

We wash the sheets every day, but blankets often only get washed once a week. And the bedspreads? If there's no visible stain, it's maybe once a month.

-p.165

이외에도 해외 여러나라의 문화와 이야기가 각 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적당히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소개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호텔리어가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곧 있으면 코로나19도 종식될 것이고 마음껏 해외여행을 떠나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기분좋게 떠난 여행에서 호텔 서비스에 실망하고 내가 값을 지불했지만 미처 챙기지 못해 누리지 못한 호텔 서비스가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이 한 권을 정독하고 학습한다면 해외여행시 호텔에서 당황하지 않고 영어로 당당히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스타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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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2
이철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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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음표 안에 있지 않고 음표와 음표 사이에 있는 침묵 속에 있다.'는 모차르트의 말을 나는 신뢰한다. 슬픔과 슬픔 사이의 침묵을 노래하자. 고통과 고통 사이의 침묵을 노래하자. 체 게바라처럼. 넬슨 만델라처럼. 안중근처럼. 이순신처럼.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p.127


정인은 자신의 그림을 미친년 그림같다고 말한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그림 그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씩씩하게 말한다. 이에 인하도 세상이 자신에게 앞 못보는 놈이 소설쓴다고 손가락질해도 묵묵히 써내려 갈것이라며 자신을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한다.

비록 그들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사회는 그들을 멸시하며 업신여기더라도 세상에 당당히 맞서려고 한다. 인하와 정인은 만남을 계속하며 둘사이의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간다.

한편 인혜와 인석이 외삼촌 집에 가기전에 영선과 용팔은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찾아간다. 그런데 용팔이 처음 배달갔을 때 만났던 집이 아이들의 집이 아니었다. 용팔이 보기에 집주인인 전직 교장이라던 할아버지는 어딘지 모르게 음침한 구석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문득 예전에 인혜가 말했던 현대사우나 뒤 하늘색 대문집에 찾아가고 거기가 진짜 아이들이 머무는 집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인혜는 낮에 집을 나간 뒤로 연락이 안되었다. 없어진 인혜를 찾다가 집에 혼자 있을 동배가 걱정되어 용팔이 동배를 데리러 고래반점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고래반점 옆 어스름한 담벼락에서 혼자 동네 아이들의 낙서를 지우고 있는 인혜를 발견한다. 용팔은 지난 추운 겨울날에도 장갑없이 낙서를 지우던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가슴이 먹먹해졌다.

분식집 여자는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대출에게 몸로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최대출은 처음에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줄 것처럼 하지만 나중에는 안된다고 못박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 분식집 여자가 위태로워 보인다.

서연은 최대출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결국은 가출을 단행한다. 오갈데 없는 서연을 다독이며 받아준 것은 예전에 서연을 좋아했던 상수였다. 상수는 여동생과 둘이 사는 자신의 집에 서연을 재워주고 본인은 아르바이트 하는 곳의 쪽방에서 지낸다. 그리고 서연에게 집에 들어가고 다시 학교에 가도록 좋게 타이르지만 서연은 막무가내인데…….

상수와 같이 다니던 용길은 최대출의 비서 양희원의 동생이었고, 어느 날 술에 취한 양희원을 최대출이 부축하여 모텔촌으로 가는 것을 보고 분노하는데…….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상처와 삶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어릴때 꿈꿔 왔던 동화속 아름다운 세계가 아니다. 단지 현실일 뿐이다.

인하와 정인은 비록 신체적 핸디캡은 있지만 불의가 있는 세상을 피하지 않고 부딪쳐 헤쳐나간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진정 강한 인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진정 행복했으면 했는데……. 모두가 정당하게 인정받고 존중받는 사회가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는 과연 선과 악의 경계가 있는 것일까? 피해자인줄 알았던 사람이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였던 사람이 피해자가 된다. 살기 위해 서슴없이 악마가 되기를 자처하는 세상이다. 누가 세상을 이렇게 병들게 했을까? 나는 아니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모두가 반성해봐야 할 문제인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권의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했다

학교의 역할, 교육이란 무엇인가? 학교는 왜 다녀야 하는가?

학교의 역할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지만, 실제 학교에서 공부 못하는 애들은 투명인간 취급한다. 대한민국 사회는 전쟁 후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서로 협력하기 보다는 경쟁을 통해 능력을 발전시키기를 강요받았다. 그것을 개혁하기 위해 교육제도를 고치고 있지만 이전의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제도 속에서 교육을 받은 기성세대가 있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고 폐단은 계속된다. 아니 새로운 교육제도에 맞춰 새로운 폐단들이 생겨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교육을 정상화 시켜서 대한민국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영혼의 상처를 받지않고 희망차게 성장할 수 있는가? 모두가 생각하고 풀어야할 영원한 숙제일 것이다.

처음에 그냥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일반 소시민들의 삶을 풀어놓은 소설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시작했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마음이 무겁고 우리사회를 뒤돌아 반성하게 되었다.

이렇게 다시 한번 마음에 경종을 울리게 해 준 작가의 사회의식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출판사 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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