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Adansonia digitata 분류 : 봄박스과. 분포지역 : 열대 아프리카.
높이 20m. 가슴높이둘레 10m. 퍼진 가지 길이 10m 정도로 원줄기는 술통처럼 생긴 세계에서도 큰 나무 중의 하나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신성한 나무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면 구멍을 뚫고 사람이 살거나 시체를 매장하기도 한다. 열매가 달려 있는 모양이 쥐가 달린 것같이 보이므로 죽은쥐나무(dead rat tree)라고도 한다.
수피는 섬유이고, 잎과 가지는 사료로 사용하며 열매는 식용으로 쓰인다. 수령이 5,000년에 달한다고 한다. 바오밥나무의 학명은 이 나무를 발견한 프랑스의 식물학자 M. 아단송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출처 : 백과사전>
우연히 바오밥나무를 발견하게 되었다. 난 이런 나무가 있는 줄도 몰랐다. 정말 굉장하다. 난 바오밥나무를 처음 본 순간 왜 무가 떠올랐을까... ㅎㅎㅎ
구멍을 뚫고 사람이 산다는 글을 읽고는 여름에는 무척이나 시원할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시체를 매장한다는 말에 섬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기사 우리나라에도 전통이 있듯이 아프리카에도 전통이 있을 것이다..
포스터를 구입해서 색칠을 한지도 벌써 10년이 넘는다... 책을 읽거나, 스킬(SKILL)자수를 하거나, 퍼즐을 하거나, 포스터에 색칠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 나다. 10년째 색칠한 포스터가 11장이다... 그리고 앞으로 색칠 할 포스터가 여섯장... 색칠을 시작할 때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무슨 색이 어울릴까... 이 색이 좋은가... 저 색이 어떨까... 그러다 검색을 하다가 아... 하는 나다... ㅎㅎㅎ 하지만 색칠이 끝나면 정말 흐뭇하다... 그렇다고 색칠을 잘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훌륭했다... ㅋㅋㅋ 앞으로 하다가 만 스킬자수도 끝을 내야겠고, 포스터 색칠도 하고... 그런데 우선은 책을 좀 읽어야겠다.. 책을 안 읽은지 너무 오래다... 그리고 하다만 작업도 시작하고... 피로를 풀 겸 벌려 놓은 퍼즐 조각을 하나씩 끼워 맞추고 ...
ㅎㅎㅎㅎㅎ~~~
동물들 표정과 행동들이 정말 다양하다.
아이구
귀엽고... 이쁘다~~
마른고사리 건토란줄기 무청시래기
어제 닭계장을 끓이면서 아쉬웠던 게 있었다. 바로 고사리와 토란이다... 있었다면 넣어서 먹었을텐데... 그리고 맛이 더 났을텐데... 고사리는 한인마트에 판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다. 한줌도 안 되는 마른고사리를 2만원부터 한단다. 그것도 파운드를 해서... 주인 아줌마 말 듣고 정말 기절할 뻔 했다. 그리고 고사리는 주문만 받는단다. 무슨 고사리가 그리 비싼지... 고사리가 먹고 싶어서 한인 식당에 가서 육개장을 시켜 먹는나다. 육개장 속에 많이는 아니지만 고사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토란은 예전부터 주문을 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예 시애틀에 토란이 없단다. 쇠고기국을 끓일 때 토란을 넣어서 먹으면 최고데...
겨울철에 된장에 넣은 먹는 시래기조차 없다. 겨울에 된장을 끓일 때마다 할머니는 배추, 무청시래기를 넣었다. 밥에 얹어 먹으면 정말 맛 있었는데... 고사리와 토란... 그리고 시래기를 너무 오래 안 먹어서 그런지 자꾸만 생각이 난다. 비빔밥 해 먹을 때 고사리를 넣으면 맛이 있는데... 시래기는 그렇다치고 고사리와 토란이 먹고싶다... 전에 한국 나갔을 때 마른 고사리와 토란을 사 가지고 올걸... 지금 후회해봤자 소용이 없는데도 후회를 하는나다... 이곳은 정말 귀하딘 귀한 고사리와 토란이다... 고사리와 토란이 없다면 배추, 무청시래기라도 있으면 좋은데... 이것도 없으니... 먹고싶은 음식은 무조건 먹어야 하는데... 정말 짜증이다...
닭계장 부추 부침개 오늘의 저녁 메뉴였다... 깻잎, 부추를 넣고 부친 부추 부침개... 고추를 넣으려고 했는데 옆지기 때문에 넣지 못했다... 예전에 고추를 된장에 찍어서 맛나게 먹었던 옆지기가 매운 고추인 줄 모르고 먹어 된통 혼이 났던 적이 있어서 그 뒤로 고추를 먹지 않는다... 그래서 부침개에 넣지 못했지만 된장에 찍어서 먹었는데... 좀 매웠다... 난 매운 고추를 못 먹는 편이라 약간 매워도 고추를 못 먹는다..
어제 장을 보다가 갑자기 닭계장이 생각이 났다... 예전에 할머니가 해 주었던 닭계장이 정말 맛 있었는데... 그래서 오늘 부침개를 부치고... 이열치열이라고... 닭계장을 끓였다... 아파도 먹어야 산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요리를 했다... ㅎㅎㅎ 사진으로 보니 맛이 없게 보인다... 그래도 난 맛있게 국에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운 나... ㅋㅋㅋ 옆지기는 닭계장을 처음 먹어 본 오늘 맛 있다고 하면서 옆지기도 국과 밥 한그릇 해치웠다...
요리를 한다고 힘이 들었지만 보람은 있었다...
덧) 정말 너무 더워서 짜증이 난다... 앞으로 더 더워질거라고 하는데... 왕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