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Nyctereutes procyonoides 분류 : 식육목 개과. 서식장소 : 삼림. 계곡. 분포지역 : 유럽.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수명 : 7~10년. 

한자로는 산달(山獺). 구환(貛)으로 쓴다고 한다. 몸의 털은 길고 황갈색이며, 등면의 중앙부와 어깨는 끝이 검은 털이 많다. 얼굴, 목, 가슴 및 네 다리는 흑갈색이라고 한다. 

야행성 동물이지만 가끔 낮에도 숲속에 나타날 때가 있다. 낮에는 숲이나 바위 밑, 큰 나무 밑의 구멍이나 자연 동굴 속에서 자다가 밤이 되면 나온다 한다. 먹이는 들쥐, 개구리, 뱀, 게, 지렁이류, 곤충, 열매, 고구마 등을 먹는 잡식성. 나무에 올라가서 열매를 따먹기도 하며, 식욕이 대단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먹는다 한다. 

경계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덫에 걸리며, 짧은 다리에 비해 몸집이 비대하기 때문에 빨리 달리지는 못함. 모피는 주로 방한용 모자를 만드는데 사용. 

<여우, 너구리, 두꺼비 키재기>라는 동물담에서는 지능이 가장 낮은 동물로 등장한다고 한다. 경남 거창군에 천 년 묵은 너구리가 사람으로 둔갑하여 서울로 올라가 정승의 사위가 되었는데, 감찰 선생이라는 이인(異人)이 서울의 관문을 지키는 장승의 얼굴을 씻긴 물을 먹여 죽였다는 '천년 묵은 너구리와 감찰 선생'이라는 설화가 구전되고 있다 한다.  <출처 : 백과사전>  

요 위에 사진들을 보니 털 색깔이 다른 너구리들이다. 너구리 중에도 종류가 다를까... 1~5의 사진들은 곰 너구리같다. 여섯번째 사진 너구리는 이곳에서 많이 보았다. 특히 아침에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너구리를 보았다. 그것도 어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귀엽고 이쁘게 생긴 아기와 함께. 가끔씩 티브에서 너구리가 집 굴뚝으로 들어가 집을 짓고 새끼를 낳아서 기르는 걸 보았는데... 문제는 굴뚝이 막혀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가 피해를 주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리고 지붕 밑에 집을 짓기도 하고, 집안으로 들어가 자기 집인양 집을 짓고 새끼를 낳고 기르는 너구리들...

너구리도 사람들에게 희생양이다. 털을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죽어나는 것은 그저 죄 없는 동물들 뿐이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09-06-30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은 다리에 비해 몸집이 비대하기 때문에 빨리 달리지는 못함 => 여기서 푸핫~
너구리 새끼를 강아지처럼 기르는 사람이 얼마전 티비에 나왔었어요. 처음엔 오소리인줄 알고 키웠는데 수의사가 너구리라 알려주더라구요 ^^
사람에게 희생되는 동물들.. 정말 다음 생에선 절대 동물로 태어나지 말라고 빌어주는 마음이에요..

후애(厚愛) 2009-06-30 14:01   좋아요 0 | URL
짧은 다리도 빨리 못 달리는데... 그쵸?ㅎㅎㅎ
예전에 저는 가정에서 고양이나 강아지만을 기르는 줄 알았는데 티비에서 보면 야생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가정에서 많이 기르고 있다는 걸 보고는 많이 놀랐던 적이 있었지요.^^
사람들 손에 희생되는 동물들이 많아서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ㅠㅠ
거기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게 다 사람들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06-3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구리털로도 뭘 만드나요?
정말 안걸치고 다니는 털이없군요 인간은 --;;
(그것도 한놈이 여러개씩..)

후애(厚愛) 2009-06-30 14:10   좋아요 0 | URL
너구리털로 코트, 잠바도 만들고 모자 등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털을 좋아하는 인간은 털이 없으면 옷을 못 입고 다니나 봅니다.


라로 2009-06-30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행성 동물이라는 글을 읽으니 제가 겪었던 일이 이해가 되네요,,ㅎ,ㅎ
제가 미국에서 살때 쓰레기를 버리러 밖에 나갔는데 이 너구리라는 녀석이 쓰레기를 뒤지고 있는게 아니겠어요,,,녀석이나 저나 다 놀랐는데 녀석이 더 놀랐는지 황급히 도망가드라구요,,,그런데 눈이랑 다 얼마나 이쁘던지요~. 제가 집에 들어가서 남편에게 호들갑을 떨며 너구리 본 얘기를 했더니 너구리가 사람을 덮쳐서 세균감염이 된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너구리 보면 도망가라더군요,,,ㅎㅎㅎ
후애님, 동물을 좋아하시는 군요~.^^

후애(厚愛) 2009-06-30 14:27   좋아요 0 | URL
너구리가 쓰레기를 잘 뒤지고 다니지요.ㅎㅎ
예전에 시댁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저녁에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길래 문을 열어 보았더니 뭔가가 힐끗 저를 보는거에요. 저는 놀라서 문을 닫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던 남편을 불러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남편이 빗자루를 찾아 들고는 문을 열다가 부리나케 문을 닫는거에요. 글쎄 저를 힐끗 보았던 주인공이 바로 스컹크였어요..ㅋㅋㅋ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토마토 쥬스로 목욕을 할 뻔 했다고 얼마나 다행이라고 하시는지... 스컹크 냄새가 몸에 베이면 며칠 토마토 쥬스로 목욕을 해서 냄새를 없앤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사셨군요. 지금은 한국에서 사시고... 너무 부럽네요.
네. 동물 아주 많이 좋아해요.^^

비로그인 2009-06-30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생활 하면서 밤에 산에서 한 번 마주친 것 같아요. 어두워서 어떤 동물인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왠지 너구리 같았어요.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았는데 만져보려고 하니 물러나더군요.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ㅅㅅ

후애(厚愛) 2009-07-01 05:41   좋아요 0 | URL
저는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너구리를 한번도 못 본 것 같아요.
어릴적에 깊은 시골에서 살았지만 제가 본 동물들은 노루와 뱀, 토끼가 전부에요. 너구리가 사람을 겁내지 않는군요.

역시 너구리 아기들은 너무 귀여워서 만지고 싶어져요.^^

노이에자이트 2009-07-02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구리가 음식 씻어먹는 것 보면 정말 귀여워요.

후애(厚愛) 2009-07-03 06:19   좋아요 0 | URL
오셨네요.^^ 반가워요~~
저도 티브에서 너구리가 어린 새끼와 함께 음식을 먹는 걸 보았어요.
너구리 새끼가 정말 깜찍하고 귀여웠어요.
 

  
아버님이 만드신 기차다. 아버님이 만드신 물건들이 많은데 그건 나중에 따로 사진을 올려야지. 가족들에게 소중한 기차다. 태어난 손자들에게 기차를 만들어 주셨다. 그런데 마지막 기차를 만드셨는데 요 위에 있는 기차다. 이걸 나에게 남기신 것이다. 정말 소중한 선물을 아버님께 받았다. 그리고... 

  
새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1912년. 그렇니까 이 책 나이가 97세다. 한마디로 컬렉션 책인 것이다. 너무 오래 되어 만지는데도 조심을 해야한다. 이걸 나한테 주신 아버님... 이 책 말고도 새에 관한 책들이 많았는데 어머님이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가지고 가라 하셔서 몇 권을 더 들고 왔다. 


아버님 못지않게 퍼즐을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걸 아시는 어머님이 주셨다. 버펄로 퍼즐. 500조각이 넘는다. 


다람쥐와 러브... 옷핀이다. 이것도 당연히 아버님이 만드셨다. 

나와 옆지기에게 남기신 물건들이 많았는데 가지고 올 수 없어서 다음... 다음... 다음으로 미루었다. 그 때는 트럭을 빌려서 가야한다. 남기신 골동품 가구 때문이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항상 아버님과 어머님이 마중 나오셨는데... 아버님이 아닌 시숙님과 막내 조카가 마중을 나왔었다. 어찌나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나는지... 거기다 예전에 아버님과 함께 다녔던 곳을 가게 되면 또다시 생각나는 아버님... 어디를 가건 아버님 흔적을 발견하곤 한다... 그래서 어머님이 많이 힘들어 하셨다... 울기도 많이 우시고...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09-06-28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아버님께서 손재주가 정말 남다르셨네요. 놀라워요!
보시면 늘 시아버님이 생각나는 귀한 물건들이네요..

진열장에 쪼로로~ 놓인 국산 쐬주들이 반갑네요. ㅎㅎ

후애(厚愛) 2009-06-29 11:55   좋아요 0 | URL
네. 옛집에 작업실이 있어서 항상 그곳에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드셨답니다.
특히 집안에 필요한 물건들을 많이 만드시고, 또 주문도 많이 받으셨어요.

안동 쐬주만 빼고는 거의 빈병이랍니다.ㅎㅎㅎ
저 빈병을 보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이가 여기 둘 있지요.ㅋㅋㅋ

행복희망꿈 2009-06-28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께서 정말 정교한 솜씨를 가지고 계셨군요.
이렇게 남은 작품으로 아버님을 추억하실 수 있어서 좋을실것 같아요.
후애님~ 오래오래 추억 간직하시고 건강하세요.

후애(厚愛) 2009-06-29 11:58   좋아요 0 | URL
네. 시댁에 가보면 항상 탐 나는 물건들이 많았지요.
아버님이 남기신 기차를 보는순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오래 오래 추억에 남을거에요.

마노아 2009-06-28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엔, 그 추억의 흔적들이 떠오를 때마다 아프겠지만, 시간 지나면 그 추억 때문에 다시 소중한 인연 생각하면서 미소 지을 수 있겠지요? 참 다감하셨을 분으로 연상되어요. 아름답게 사시다 가셨나봐요.

후애(厚愛) 2009-06-29 12:07   좋아요 0 | URL
지금은 많이 힘들고 생각이 나서 슬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옛 추억을 되새기면 옛말을 하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좋으신 분이셨고, 남을 많이 도우시면 사셨어요. 암이 아니었더라면 아직까지 살아 계셨을거에요. 그 못된 암 때문에...

프레이야 2009-06-28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너무나 멋진 선물이고 유산입니다.
오래 곁에 계실거에요.

후애(厚愛) 2009-06-29 12:09   좋아요 0 | URL
네.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선물이고 유산이에요.
오래 오래 아버님이 저희들 곁에 계실겁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6-28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손재주가 많으셨던 분이신게 느껴집니다.
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정직하지요..
신랑분은 그 허전함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좀 그만하신지 모르겠습니다.

후애(厚愛) 2009-06-29 12:18   좋아요 0 | URL
아버님의 손재주를 닮고 싶을 때가 많았지요.
예전에 아버님이 작업실에서 일을 하실 때 옆에서 구경을 한 적이 있지요.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시는 그 모습이 정말 진진했답니다.
아직 많이 아파하고 있어요. 후회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도 매일 어머님이랑 통화를 하면서 어머님 위로해주느라 바쁜 옆지기에요.

하늘바람 2009-06-29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만드신 거예요? 우와. 시아버님의 이야기와 남긴 선물들은 동화책감이에요 참 멋집니다

후애(厚愛) 2009-06-29 12:23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직접 만드신 거에요.
동화책으로 한번 써보시겠어요?^^
아버님이 만드신 물건들 사진이 있는데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비로그인 2009-06-2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셨네요.
참 배울게 많은 분 입니다.

후애(厚愛) 2009-06-30 07:04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이렇게 가실 줄 알았으면 아버님께 많은 걸 배워 둘 것을 하고 후회를 하곤 한답니다.

라로 2009-06-29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국에서 많이 외로우시죠? 알라딘서재가 님께 많은 위안이 될거라 믿어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고요, 앞으로 자주 인사드릴께요~.^^
시아버님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네요~. 후애님은 잘 간직하실거라 생각 되어요.
그곳의 날씨는 어땠나요? 여긴 너무 뜨겁고 더웠어요,,,비가 온다고 했는데,,,^^;;;

후애(厚愛) 2009-06-30 07:51   좋아요 0 | URL
많이 외롭지만 나비님 말씀처럼 알라딘서재가 있어 많은 위안이 되고 있어요.^^
저도 반갑습니다 ^0^
네. 시아버님 솜씨가 정말 대단하세요. 그 솜씨를 꼭 배우고 싶었는데... 기차는 진열장 위에 나란히 놓아 두었는데 보기가 너무 좋아요. 물론 볼 때마다 시아버님 생각을 많이 하곤 해요. 책은 아무도 손 못 대는 곳에 깊숙히 숨겨 두었답니다.
이곳 날씨도 너무 더워요.ㅠㅠ 그런데 문제는 여름에 비가 안 와서 산불이 많이 난답니다. 겨울에는 눈과 비가 많이 내리고, 여름에는 가뭄 때문에 걱정이지요.

쟈니 2009-06-29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후애님의 글과, 시아버님의 유품을 보아도, 훌륭한 분이시라는 걸 알겠어요..
시아버님과의 추억만으로도 후애님과 가족분들, 따뜻하고 행복한 맘이 앞으로 가득 하실거에요.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세요.

후애(厚愛) 2009-06-30 08:00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시어머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잘 이겨내시고 계시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전히 많이 우시네요.
60년을 함께한 시아버님이 곁에 없으시니 많이 허전하고 많이 힘이 드시나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시겠지요...
 

 
                                           Turkey Vulture 칠면조 독수리

                                             Black Vulture 검은머리 독수리
                    
                                            California Condor 캘리포니아 콘도르
                     
                                                           Jabiru 검은머리 황새

Wood Stork 숲황새. (황새 :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및 북아메리카의 북부를 제외한 전세계에 분포. 학명 : Ciconia boyciana)

                                King Vulture 임금독수리. 학명 : Sarcoramphus papa

American Dipper 미국 물까마귀(아메리카 디퍼)

Yellow-billed Cuckoo 노랑부리뻐꾸기. 학명 : Coccyzus americanus 분류 : 두견목(Cuculiformes)두견과(Cuculidae) 분포 : 아메리카 대륙,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북부. 여름에는 북아메리카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중앙아메리카 남부와 남아메리카 북부의 아열대로 이동하여 겨울을 남.

                                           Black-billed Cuckoo 검은부리뻐꾸기
                 
                                            Mangrove Cuckoo 맹그로브 뻐꾸기

Western Scrub-jay 서양 스크랩 어치. (어치Jay 학명 : Garrulus glandarius 분류 : 참새목 까마귀과. 북위 40~60도의 유렵과 아시아.
                               
                                      Florida Scrub-jay 플로리다 스크랩 어치
              
                                   Island Scrub-jay 아일랜드(섬) 스크랩 어치
            
                                                 Mexican Jay 멕시코 어치

                                               Blue Jay 파랑 어치(북미산)

                                 Steller Jay 스텔라 어치(북미 서부산의 까마귀과) 

수리(Vulture) 종류의 새들이 너무 무섭게 보인다. 날개도 거대하고...  그리고 캘리포니아 콘도르도 마찬가지다. 무얼 먹고 저리 컸을까...ㅎㅎㅎ 정말 무섭네... 칠면조 독수리(Turkey Vulture )는 시댁에서 보았다. 처음에는 매인 줄 알았는데 아주 낮게 나는 걸 보았더니 바로 칠면조 수리였다. 뻐꾸기와 어치 종류는 너무 이쁘다. 특히 스텔라 어치 머리가 참 신기하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온 것일까...ㅋㅋㅋ 새들은 보면 볼수록 종류가 다양하다. 색깔도 다르고, 크기도 다르고, 이름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같은 종류이면서도 사는 곳이 다른 새들... 정말 신기하네... 난 노랑부리뻐꾸기와 파랑 어치가 더 이쁘게 보인다... 색이 고와서 그럴까...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행복희망꿈 2009-06-27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새의 종류도 참 많군요.
파란색의 깃털이 있는 새가 참 신기하네요.

후애(厚愛) 2009-06-27 10:13   좋아요 0 | URL
네. 새의 종류도 엄청 많더라고요.^^
너무 잘 어울리는 파란색의 새들이에요. 색이 참 곱지요..

어느멋진날 2009-06-27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예쁜 새들이 많네요. 후애님이 새 사진 올리신걸 오늘에야 봤네요~ 역시 볼거리 다양한 후애님 서재^^

후애(厚愛) 2009-06-28 03:46   좋아요 0 | URL
지구상에 우리들이 모르는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아주 많이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는 곳이 달라서 실제로 볼 수가 없지만요.
별로 볼거리 없는 제 서재인데...ㅎㅎㅎ 감사해요.^^

무스탕 2009-06-28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콘돌은 하늘을 날 수 있는 새중에 가장 큰 새라고 그러더군요.
직접 봤으면 좋겠어요. 도대체 얼마나 큰거야!
플로리다 스크랩 어치는 꼭 황조롱이같은 얼굴이네요 ^^

후애(厚愛) 2009-06-29 12:29   좋아요 0 | URL
저도 직접 봤으면 좋겠는데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캘리포니아 콘도르 양쪽 날개가 2.7~3m, 크기는 1.1~1.4m, 무게가 8~14kg 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수명은 60년이랍니다.
황조롱이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한번도 못 본 새라서 검색을 해봤는데 너무 이뻐요.^^

 

      

학명 : Monodon monoceros. 분류 : 고래목 긴이빨로돌고래과. 분포지역 : 북빙양(Arctic Ocean) 서식장소 : 육지 가까운 곳의 해안(추운 바다 밑바닥). 북극지방 연안이나 강. (러시아 북해. 북아메리카 북부. 그린란드 등의 해역. 특징 : 떼를 지어 다니므로 보통 15~20마리씩 함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에스키모들이 사냥하며, 속이 빈 엄니는 상업적으로 거래된다고 한다. 긴이빨고래라고도 한다. 오른쪽의 앞니는 작은데, 때로는 오른쪽도 자라서 둘 다 길게 뻗은 기형도 있다고 함. 주로 오징어를 먹으며, 때로 물고기, 게도 먹는다. 임신 기간은 14~15개월. 수명은 30~40년이다.  

유니콘은 알고 있었지만 바다의 유니콘은 처음본다. 시댁에서 아버님 책 정리를 하다가 동물 매거진에서 보고 놀랐다. 바다의 유니콘... 이름이 잘 어울린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뿔을 가진 일각고래의 대부분이 수컷이라고 한다. 암컷 쟁탈전이 너무 격렬해서 싸우다가 머리주위에 심한 상처를 입거나 뿔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 뾰족한 뿔을 보니 가까이 접근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서로 접근을 하다가 실수로 뿔에 찔리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 사진으로 봐도 너무 가까이 있다. 뿔은 왼쪽의 앞니 1개가 비틀어져 자란 것으로 길이가 2.5~2.9m 나 된다고 한다. 저렇게 긴 뿔이 불편하게 보이기도 하고 신기하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행복희망꿈 2009-06-26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뿔이난 고래는 처음봤어요. 뿔이 정말 무서운데요.
시대가 어지러워서 그런지 이상한 모양의 동물들도 생겨나는것 같아요.
실제로 볼 일은 없겠지만, 섬뜻 합니다.

후애(厚愛) 2009-06-26 07:41   좋아요 0 | URL
그쵸.^^ 사진으로 봐도 뿔이 무서운데 실제로 보면 무서워서 도망갈 것 같아요.ㅎㅎ 뿔이 정말 날카로워요.

프레이야 2009-06-26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니 하나가 저렇게 길어졌군요. 신기해요.
그것때문에 바다의 유니콘이란 별명이..ㅎㅎ

후애(厚愛) 2009-06-26 08:24   좋아요 0 | URL
지구상에 우리들이 모르는 신기한 동물들이 많은 것 같아요.
바다의 유니콘이란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어느멋진날 2009-06-26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칼 들고 싸우는 군인 같애요ㅎㅎ 마지막은 모두 칼을 들고 진군하는 모습? ㅋㅋ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구 그러네요^^

후애(厚愛) 2009-06-26 11:0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칼 들고 싸우는 군인 딱 맞는 말씀이네요.ㅋㅋㅋ
그런데 과연 어느쪽이 이겼을까요?ㅎㅎㅎ
청군과 백군이라고 하기에는 색깔이 안 맞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6-26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강렬하게 생겼네요.

후애(厚愛) 2009-06-26 11:09   좋아요 0 | URL
날카로운 무기인 뿔이 없다면 그저 평범하게 보였을 것 같아요.^^

마노아 2009-06-26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신기한 녀석들이에요!

후애(厚愛) 2009-06-26 11:09   좋아요 0 | URL
그쵸.^^ 보면 볼수록 너무 신기하기만 해요!

무스탕 2009-06-26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티비 보니까 에스키모 여럿이 일각고래 사냥을 나가는거에요.
그리고 고래에게 창을 던져 잡은 사람이 저 뿔을 갖는거지요. 다듬어서 판다고 합니다.
그리곤 잡아온 일각고래를 모두가 나눠먹어요.
이빨이 저렇게 입 밖으로 나오면 입술이 다물어질까 궁긍했던 녀석들이에요 ^^
육지에선 코끼리가 그렇고 바다에선 쟤들이 그렇고..

후애(厚愛) 2009-06-26 13:14   좋아요 0 | URL
일각고래 알고 계셨네요.^^
그것도 아주 자세히 말입니다.
좀 더 일찍 알려 주시지...ㅎㅎㅎ
먹고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지만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놓인 걸 보면 참 안타까워요. 일각고래도 멸종위기라고 들었어요.

비로그인 2009-06-27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병의 돌격을 막기 위한 보병의 전술대형 같네요.

후애(厚愛) 2009-06-27 06:10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게요.^^
바다의 유니콘 보병 이름이 재밌네요.
 

               
                                                                 대은암
[서울 600년, 대은암]    

청와대입구에서 세검정으로 넘어가는 갈림 길목에 속칭 칠궁으로 불리는 육상궁이 있다. 임금님을 낳은 후궁 일곱분을 모신 사당이다. 이 육상궁의 북녘 개울가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대은암>이라 불렀다. 이 <대은암> 일대가 중종때 사화를 일으켜 조광조 등 젊고 유망한 선비들을 대량 학살한 원흉 남곤의 집터이다. 남곤은 젊어서 글을 잘 지어 당대의 명사인 홍언충, 박은, 이행 등 일류 선비들과 함께 사귀었으나 마음이 공명에 있어 거리가 있었다. 박은과 이행이 남곤이 사는 '대은암' 경치가 뛰어났기로 술병을 들고 자주 놀러 갔으나 당시 승지벼슬로 있던 남곤이 새벽에 대궐에 들어갔다가 밤 늦게 들어오곤 하여 더불어 자리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공명에 눈이 어두운 것을 희롱하여 박은이 어느 하루는 그 남곤의 집 바위에 <대은>이라 크게 쓰고 집 옆 여울을 <만리뢰>라 써놓고 돌아갔다. 곧 아무리 경관이 좋은 바위일지라도 주인이 공명에 눈이 어두워 알아주질 않으니 크게 숨어있는 것이라 하여 <대은>이라 했고, 여울은 바로 집곁 지척에 있으면서 알아주지 않으니 만리밖에 있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하여 <만리뢰>라 빗댄 것이다. 이 바위 이름이 <대은암>이라 불리게 된 것은 아마도 박은이 남곤을 빗대는 이 글에서 비롯된 것이다. 바위가 크고 펀펀하여 시를 쓰기에 알맞은 면이 많았던지 언젠가는 박은이 다음과 같은 시로써 남곤의 처세를 경계하기도 했다. 

                                주인이 벼슬이 높고 세력이 불꽃처럼 타오르니 

                                문 앞에 문안 드리는 가마들이 그치지 않는구나. 

                                     삼년에 단 하루도 동산을 돌아보지 않으니 

                                                  만일 산신령이 계시다면 

                                                   응당 재앙을 내리련만. 

남곤이 어느 만큼 위선자인가는 그가 문형으로서 알맞은 가를 알아보기 위해 찾아간 정승 신용개에게 지어 바친 시에서 완연하다. 

                                         버드나무 그늘지고 낮 닭이 울려는데 

                                 졸지에 가난한 골목에 수레소리 요란하여 놀란다. 

                                    다투어 풍채를 보노라고 이웃집들 텅텅 비고 

                                          술상을 차리노라 늙은 아내 궁색하네. 

                                         흥이 나서 다만 술을 기울일 줄만 알고 

                                        나이 차이를 잊고서 서대 잡고 만류하네. 

                                             흥얼거리며 고헌과를 지으려나. 

                                               거친 글을 감히 쓰지 못하네. 

<서대>란 물소 뿔로 만든 각띠로 정승만이 찰 수 있어 정승을 뜻하고 <고헌과>란 당나라 때 이장길이 어릴 적에 재주가 있다고 이름이 있었기에 당대의 문장 한유가 찾아가 시를 짓게 했더니 <고헌과>라는 제목으로 시를 지었다는 고사를 빗댄 것이다. <서각>의 정승 - 곧 신용개에게 노골적으로 아부하는 것이며 자신의 집은 마치 누추하게 숨어사는 은사의 집으로 빗대는 것이며 또 자신을 이장길로 여기는 자만심이며, 사람된을 고스란히 드러내 주는 시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출세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던 남곤이었다. 이미 젊어서 부모의 상을 입고 있는 주중에도 출세를 위해 박경이 반역을 도모했다고 모함하여 죽이더니 끝내 심정과 짜고 조광조 등을 얽어 기묘사화를 일으켰다. 그리해놓고 신변의 불안을 느끼고 날마다 밤이면 변장을 하고 남의 집으로 옮겨 다니며 잠을 잤고 자신이 쓴 글을 모조리 태워 흔적을 남기지 않고 죽었다. 당대나 후세 사람들 모두가 남곤이 형을 받아 살육되지 않고 집에서 늙어 죽은 것을 원통해 했으며, 본 처에서 외손만 있고 아들을 보지 못한 것은 하늘이 내린 벌로 여겼던 것이다.

98년도의 일기장을 정리하다 발견을 했다. 아마도 한인신문에 실린 글을 보고 옮겨 적은 것 같다.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일기장에 기억도 나지 않은 글들이 많다. 조금씩 서재에 옮겨 적어야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9-06-26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기장이 보물 노트예요.^^

후애(厚愛) 2009-06-26 07:26   좋아요 0 | URL
맞아요.^^ 처음 미국와서 할 일이 너무 없었거든요.ㅎㅎ
그래서 일기장에 낙서도 하고 한인신문을 보고 마음에 드는 글들을 옮겨 적기도 하고 책에서 본 시들도 적어 두었지요. 그런데 기억에 안 나는 글들이 더 많아요.ㅋㅋ

행복희망꿈 2009-06-26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기장을 아직도 가지고 계시나봐요? 대단하시네요.
전 학교졸업 이후에는 일기는 못쓰고 있는데요.
요즘은 가계부쓰기만 겨우 하고 있지요.ㅎㅎㅎ
일기를 쓰면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나고 하면 대단한 추억이 될것 같아요.
저도 후애님처럼 다시 일기를 써볼까봐요.^^

후애(厚愛) 2009-06-26 07:31   좋아요 0 | URL
어릴적부터 쓴 일기장은 고모가 다 버리고 미국 들어오기 전부터 쓴 일기장은 잘 보관하고 있답니다. 가계부는 어떻게 쓰는지는 몰라요.
저 대신에 옆지기가 가계부를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ㅋㅋㅋ
게으름 때문에 일기 안 쓴지가 1년은 된 것 같아요.ㅎㅎ
이제 일기를 써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