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시어머님이 75년을 사신 집을 파시고 노인들만 사시는 집을 구해 이사를 가신다고 하여 이사를 도우려 갔었다. 10일을 이삿짐을 나르고 청소를 해주고 돌아왔는데... 감기몸살로 한달를 앓아 누웠었다.  

옛집은 삼층으로 되어 있어 노인들이 계단을 오르내리기에는 많이 힘이 드셨다고 한다. 특히 시아버님은 다리가 많이 불편하시다. 그래서 옛집을 파시고 지금 사시는 집으로 이사를 하셨는데 방이 하나다.  

시아버님이 뇌종양 때문에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계신다. 집으로 가시면 우리가 갈까 했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비행기표에다 모텔에서 묵을 비용이 있어야 하는데... 아니면 거실에서 자도 되지만 시어머님이 반대를 하시고... 하여튼 돈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아신 시아버님이 오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지금 시아버님이 많이 안 좋으시다. 의사들 말로는 가망성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계속할지 아니면 그냥 집으로 돌려 보낼 것인지에 대해 의사들이 의논을 해서 28일날 알려 준단다. 집으로 돌려 보내면 서서히 돌아가시는 것인데... 정말이지 암이 원망스럽다. 좋은 분이신데... 오래 사시기를 바랬는데...

그래서 어떻게 할까 울랑과 상의를 하고 있던 참인데...

지난 주말에 시어머님이 전화로 울랑한테 비행기표와 모텔에서 묵을 비용을 대신다고 우리보고 집에 오라고 하셨다. 비행기표에 모텔비용까지 합치면 아마도 2~300백만원은 나올 것이라고 했더니 늙은이가 옷을 해 입는 것도 아니고 먹을 것도 항상 집에 있고 그저 세금만 내고 하니 저금해 놓은 돈이 있으니 돈 걱정은 말라신다.  우리는 그냥 거실 쇼파에서 자면 된다고 했더니 불편해서 안 된다고 반대를 하신다. 그래서 빌려 쓰는 것으로 하자고 했는데도 그것도 반대를 하신다. 시어머님이 하고 싶어서 그러니 말 들으라고... 항상 급할 때 시어머님이 도와 주시는데...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 안 그래도 언니네 도와 준다고 시댁에도 못 가는 형편이라 항상 울랑한테 미안해 했는데... 그걸 아신 시어머님이 이렇게 또 도와 주시니... 너무 죄스럽다. 

그래서 다가오는 8월에 가기로 했다. 일찍 가려고 했는데 울랑의 일도 그렇고... 한 10일정도 있다가 올 것 같다... 좀 더 있고 싶지만 모텔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안 된다. 아무리 시어머님이 괜찮다고 하지만 나의 마음은 그렇지가 못하다.  

이렇게 안 좋은 일이 생길 때 가서 마음이 안 좋다. 시어머님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가족들과 함께 지낸 지 오래라서 아쉽다고 하신다. 이번에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시어머님. 형님댁이 시댁과 3~4시간 거리에 사셔서 자주 찾아 뵙지 못한다.  수간호사인 형님이 많이 바쁘고 교수인 시숙님도 시간이 안 나서 한달에 한번 갈까... 무엇보다 우리가 이리 멀리 떨어져 있으니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하다. 

시아버님이 병원에 계시니 시어머님이 많이 외롭고 허전하신 것 같다. 시어머님이 예감이 안 좋아 매일 병원으로 시아버님 보러 가신다는 말을 듣고 눈물이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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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6-04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후애님 넘 마음이 힘드시겠네요.
주위에 보면 정말 좋은신분들이 먼저 먼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늘 안타깝더라구요.
악하게 사는 사람들은 정말로 오래도 살더니~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면 친정어머니께서 하늘나라에도 좋은사람만 필요한가보다고~
후애님 시아버님께서도 참 인자해보이시던데 넘 슬프네요.
부모님 살아계실 때 한 번 이라도 더 찾아뵙고 이야기해주고 해야하는데 말이죠.
저도 3년전에 돌아가신 시아버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 평소에 많이 못해드린것 같아서 얼마나 죄송하고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답니다.

8월에 다녀오시기로 하셨다고 하니, 그 때는 이때까지 못했던 많은일들을 함께 하시면서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 때까지 아버님께서 건강하시길 멀리서나마 빌어봅니다.
후애님도 건강 잘 돌보시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저는 오늘 아이들 학교 도서관에 도우미하러가요.
특별한 일은 하지않고 대출,반납 업무만 도와준답니다.
그래서 조금 바쁠것 같아요.

후애(厚愛) 2009-06-04 10:08   좋아요 0 | URL
저보다는 어머님이 많이 힘이 드시지요.
매일 병원에 가셔서 아버님을 뵙고 나오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니 안타까워요.
두분이 많이 사랑하셨거든요.
맞아요. 악하게 사는 사람들은 오래 살고 선한 사람들은 빨리 데리고 가니 너무 불공평해요.
미국 처음와서 육개월을 시댁에서 보내고 그리고 이리로 이사와서 3년전에 시댁에 10일 있다가 왔는데요. 정말 시어른과 함께 보낸 시간이 별로 없네요.
정말 좋은 분이신데...암만 아니었더라면 더 오래 사셨을텐데 말이지요.

감사합니다.
8월에 가서 시어른과 추억에 남는 시간을 꼭 보내고 올께요.
무엇보다 제 옆지기가 부모님을 보고 올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항상 미안했었거든요.

도서관 도우미하러 가시는군요.
아 부러워요.
도서관에서 시간이 나시면 책도 많이 읽고 오세요.
도서관 가본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06-04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시려는 두분을 보시는게 또 더 마음이 짠하시겠습니다.
후애님이 세분 모두에게 위안이 되게 노력하시면 전해지지 않겠나싶습니다.
그럼 건강조심!!

후애(厚愛) 2009-06-04 11:00   좋아요 0 | URL
제가 눈물이 많아서 두분을 보면 많이 울 것 같습니다.
안 울도록 노력은 하겠지만 그게 잘 될지 걱정이에요.
네. 감사합니다. 지금 열심히 건강을 돌보고 있는 중입니다.

마노아 2009-06-04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기 위한 여행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언제나 배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따뜻한 시부모님인데,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09-06-04 12:5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아빠, 엄마라는 소리를 불러보지 못하고 자란 제가 처음으로 아빠, 엄마라고 불렀던 시부모님인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
오래 사실거라고 믿고 싶어요.

노이에자이트 2009-06-04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부간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후애(厚愛) 2009-06-05 05:0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잘해 드리지 못하고 항상 받기만 하니 너무 죄송스러워요.

새초롬너구리 2009-06-05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후애(厚愛) 2009-06-06 06:57   좋아요 0 | URL
네. 꼭 그러겠습니다.

쟈니 2009-06-05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후애님.. 저도 이 글을 보니 맘이 아프네요. 시부모님과 많은 추억 쌓으시고, 건강이 나아지시길 빌께요...

후애(厚愛) 2009-06-06 07:0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안 좋을 때 가서 마음이 안 좋네요.
시어머님이 나이가 많으셔서 힘이 들어 요리를 못하시는데 8월에 가면 시부모님이 먹고 싶어 하시는 음식을 해 드리고 오려고요.
 

            

아유... 이쁘고 귀엽구나! 안아주고 싶다. 그런데 고양이들이 표정이 없다. 모두가 심각한 표정들이다. 하기사 놀라고 이상할 것이다. 아마도... 답답할 것이다. 아마도... 어색할 것이다. 아마도... 그런데 첫번째 사진의 고양이는 슬프게 보인다. 너무나도... 혀바닥을 내밀고 있는 양이는 사진을 찍는 걸 알까... 여섯 번째 양이는 메론껍질을 머리에 씌워서 화가 났나부다... 마지막 사진은 미안하게도 털이 없어서 그런지 징그럽게 보인다. 물론 난 알레르기가 있어 털이 없는 양이가 좋긴 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를 옷을 입혀 다니는 걸 많이 보았다. 그리고 티브에서 강아지와 고양이가 양발을 신고 걸음을 옮기는 걸 보았는데 너무 어색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것이다. 양발을 신은 채 걷다가 넘어지고 엎어지고 하는 걸 보는데 귀엽기도 하지만 좀 불쌍했다. 양발은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안 좋다는 걸 티브를 보고 알았다. 

하여튼 양이들이 너무 이쁘다...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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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6-03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 마지막 냥이는 정말 우아하게 생겼네요 ^^

후애(厚愛) 2009-06-03 08:44   좋아요 0 | URL
마지막 냥이가 너무 춥게 보여서 그런지 옷을 입혀 주고 싶어요.^^

행복희망꿈 2009-06-03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들의 패션도 장난이 아니네요.
너무 귀엽고 이쁜데요.
그런데, 사실 전 고양이나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어떨 때는 무서울 때도 있구요.^^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귀엽네요.
메론껍질(!)를 뒤짚어쓴 고양이가 제일 귀여운것 같아요.

오늘은 비가 오려는지 바람이 많이부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후애(厚愛) 2009-06-03 09:18   좋아요 0 | URL
저는 큰 개를 제일 무서워해요.
큰 개를 보면 항상 피해서 다니지요.^^
레몬이 아니라 메론껍질이었군요.ㅎㅎㅎ(수정해야겠습니다.^^)
레몬이 작은데 참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거든요.ㅋㅋㅋ
메론껍질을 쓴 냥이의 화난 표정이 잘 생겼어요.

이곳은 어제와 오늘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답니다.
어제는 너무 심하게 불어서 태풍이 오는 줄 알았지요.
보람되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행복희망꿈 2009-06-03 09:16   좋아요 0 | URL
메론껍질이 아니라 어쩜 호박껍질 같기도 한데요.
저 고양이 한테 물어봐야 알것 같아요.ㅎㅎㅎ

후애(厚愛) 2009-06-03 09:35   좋아요 0 | URL
호박껍질은 절대로 아닌 것 같아요.^^
껍질이 두껍게 보이거든요.
메론껍질이 맞는 것 같은데요.
(알쏭달쏭하네요.^^)
저 고양이한테 물어보려고 하니 연락처를 몰라요.ㅋㅋㅋ

마노아 2009-06-03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이랑 해적 복장이 예뻐요. 그런데 눈이 초록색이에요. 고양이는 저렇게 입히는 동안 무척 귀찮아했을 것 같아요.

후애(厚愛) 2009-06-03 10:03   좋아요 0 | URL
첫번째 사진의 고양이 눈이 너무 슬프게 보입니다.^^
고양이들의 눈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눈 색깔이 다 달라요. 눈들이 참 예뻐요.
고양이한테 옷을 입히는 걸 티브에서 보았는데 고양이가 야옹 하면서 도망가려고 하면 붙잡고 옷을 입히는 걸 보았어요.

무스탕 2009-06-03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 고양이 참 이뻐요 >_<
정말이지 고양이 기르고 싶어요.. 그런데 제 여건이 애완동물은 사절이에요.. 그래서 슬퍼요.. T_T

후애(厚愛) 2009-06-04 06:08   좋아요 0 | URL
저도 고양이나 강아지 기르고 싶은데 애완동물을 아파트에서 기르려면 돈을 내야하거든요. 무엇보다 제 옆지기도 그렇고 저도 알레르기 때문에 못길러요ㅜㅜ

비로그인 2009-06-03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하면 역시 짬타이거죠. 군부대에서 군인들이 먹고 남은 밥을 먹고 사는 고양이를 뜻 하는데요 살이 토실토실 하면서도 움직임은 빠른 고양이들이죠. 그들은 산에서 산비둘기도 잡아먹고 자잘한 뱀과 싸우기도 해요.

후애(厚愛) 2009-06-04 06:25   좋아요 0 | URL
짬타이거 이름이 참 재밌어요.^^
방금 검색해서 짬타이거 고양이를 봤는데 일반 고양이와 똑같아요.
저는 다른 줄 알았거든요ㅋㅋ
뱀과 싸우는 짬타이거가 정말 용감하네요.

L.SHIN 2009-06-04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핫, 귀엽다~ (>_<)

후애(厚愛) 2009-06-04 06:28   좋아요 0 | URL
ㅎㅎㅎ 너무 귀엽죠~~^^
고양이 기르는 사람들이 넘 부러워요 ㅠ.ㅜ

노이에자이트 2009-06-04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와 개를 함께 기르면 정말 재밌어요.
저는 맹견이나 투견 종류도 좋아해요.그런데 대부분 심지어 무술 유단자들도 셰퍼드나 도사견을 무서워하더군요.사실 알고 보면 순한데...저는 핏불 테리어하고도 재밌게 놀아봤어요.부럽죠?

후애(厚愛) 2009-06-05 05:24   좋아요 0 | URL
넵!!! 부럽습니다. 아주 많이 많이요.ㅎㅎㅎ
사이가 좋은 고양이와 개도 있고, 사이가 별로 안 좋은 고양이와 개도 있다고 들었어요. 특히 개가 고양이를 가만히 놔 두지를 않고 괴롭힌다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티브에서 보면 개가 고양이와 장난을 치고 싶어서 그러는데 새침떼기 고양이는 싫어서 도망을 가고요. 사이 좋은 고양이와 개를 보면 서로 뒹굴고 서로 혀로 핥아주고 장난치고 노는 걸 보면 정말 둘도 없는 친구 같았어요.

새초롬너구리 2009-06-05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수탉모자 쓴 애, 참 불만이 가득해보여요. 하하하하, 그냥 벗겨주어도 될듯 싶은걸요? 아마, 확 할킬것 같아요.

후애(厚愛) 2009-06-06 07:06   좋아요 0 | URL
수탉모자가 싫은가 봅니다.ㅎㅎㅎ
인상을 팍 쓰고 있으니 더욱 귀엽게 보이는데요.
 

           

우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나도 직접 눈으로 보고싶다. 물 위를 걷고 싶다. 그리고 만지고 싶다. ㅋㅋㅋ 요 위에 있는 그림은 3D 퍼즐같다. 시원하게 흘려 내리는 폭포... 수영하고 싶다. ㅎㅎㅎ 이곳은 갈수록 너무 덥다.  

오늘은 좀 살 것 같다. 삼일째 토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리고 지금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어서 다 먹고나서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어제(토요일) Urgent Care 병원에 갔다왔다. 처음 보는 의사인데 인상이 참 좋았다. 그리고 농담도 잘 하고... 아픈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니 끝까지 다 듣고 약을 하나하나 처방을 해주는데... 먼저 귀 약도 새로 받아오고... 삼일째 토하고 먹지도 못한 이유는 지금 복용하고 있는 약이 너무 독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두 알을 먹지 말고 한알을 먹으라고 한다. 그리고 의사가 어찌 다른 의사들은 환자의 몸무게에 따라서 약을 처방을 해 주어야하는데 무조건 약만 지어주니 탈이라고 말하는데 그 말에 동감이다. 약을 복용을 하면 내 몸이 알아챈다. 이건 너무 독하다고!!! 어제는 편하게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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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6-01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전에 약사하는 놈이 의사처방 4가지에서 두가지를 빼고 먹는걸 보고 물으니 꼭 필요없는건 복용안하는게 좋아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에 따른 처방이야 말로 기본중에 기본인데 몸이 많이 축나지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어서 건강해지셔야 약을 뚝 끊으실텐데요~~

전 벽화나 땅바닥에 그려진 그림들이 넘 좋아요ㅎ

후애(厚愛) 2009-06-01 09:12   좋아요 0 | URL
매일 약을 입에 달고 사니 짜증이 마구 납니다. 그것도 독한 약이라서 몸이 더 아픈 것 같아요. 의사도 그렇고 약도 지긋지긋합니다.
이제는 조금씩 좋아지겠지 하고 매일 희망을 품어보는 저랍니다.^^

저도 저 그림들이 넘 좋아요. 저렇게 한번 그려 보았으면 좋겠어요.ㅋㅋㅋ

행복희망꿈 2009-06-01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요. 폭포그림은 예술이네요.^^

전 토요일에 시댁과 친정에 다니러 부산에 다녀왔어요.
시어머님께서 조금 편찮으시기도 하구요.
어른들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에고~ 후애님~ 그렇게 아프셔서 어떻게 하시나요?
전 두통이 별로 없는편이라 잘 모르는데요.
가끔 두통이 있을때는 정말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심하게 아프시니 어쩌나요?
빨리 나아지셔서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6월의 첫날이면서 월요일이네요.
활기차고 즐거운 6월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09-06-01 10:26   좋아요 0 | URL
너무 더워서 폭포그림을 보고 있으니 풍덩 뛰어들고 싶어집니다.ㅎㅎㅎ

시댁과 친정이 부산이시군요.
부산에 자주 놀러 갔었는데... 자갈치 시장에서 회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어머님께서 편찮으셔서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정말이지 어른들께서 평생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안 아프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언니는 한국에 들어와서 보약이라도 지어 먹였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편두통은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머리가 터질 것처럼 굉장히 심합니다.
그래서 편두통이 오기 시작하면 전 겁부터 먼저 먹는답니다.
약은 독해도 병원에서 처방해 준 편두통 약이 있어서 좋긴한데 100% 약의 효과가 없다는 점이 안타깝지요.
이번에 다른 곳이 아파서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을 삼주 째 복용했는데 이 약이 독해서 몸이 아팠답니다.

한국은 오늘이 6월 첫날이군요.
이곳은 내일이네요.
행복희망꿈님께서도 행복이 가득한 6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노아 2009-06-0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라운 그림에 감탄하기 무섭게 후애님 건강 때문에 놀라버렸어요.
다행히 이번엔 좋은 의사 샘을 만난 것 같아요.
기계적으로 약을 처방하는 이전 의사는 정말 퇴출감이에요.
사흘씩이나 고생하셨군요. 모처럼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정말 약 모조리 뚝! 끊고 날마다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후애(厚愛) 2009-06-01 10:30   좋아요 0 | URL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네. 이번에 좋은 의사 샘을 만났는데 저의 의사가 될 수 없다고 하더군요ㅠㅠ
이유는 Urgent Care 의사라서 말입니다.
구토가 심해서 죽는 줄 알았답니다. 먹지도 못하고요. 약을 복용한지 삼주 째라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 건강해져서 약을 모조리 끊을 날이 올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면 화이팅^^* 아자자~~~

L.SHIN 2009-06-0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비슷한 거리 예술가의 그림을 전에도 본 적이 있는데, 이것은 못본 것..^^

후애(厚愛) 2009-06-01 12:41   좋아요 0 | URL
거리 작품들은 보면 볼수록 너무 멋져요!
L.SHIN님 반갑습니다^^

비로그인 2009-06-02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 가다 깜짝 놀라겠어요. 여섯 번 째 사진에 나오는 사람 처럼요. ㅅㅅ

후애(厚愛) 2009-06-02 05:33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게요.^^
거리의 작품들을 실제로 봤으면 좋겠어요.

새초롬너구리 2009-06-05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은 많이 드시지 않는게 나을터인데.. 어디가 아프신가요?

후애(厚愛) 2009-06-06 07:11   좋아요 0 | URL
약이 독해서 위장이 많이 울고 있습니다.^^ 언니는 약이 동생 죽인다고 화를 내고 있고요. 편두통이 아주 심합니다. 게다가 앓고 있는 지병이 있고요.

새초롬너구리 2009-06-07 02:43   좋아요 0 | URL
저 카모마일티, 타이레놀, 아스피린은 어떠실까요? 저도 편두통이 심해요. 그런데, 저 운동을 열심히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니까 조금 나아졌어요. 저 만약에 뭐 필요한거 있으심 말씀해주시면 제가 보내드릴 수 있는뎅...

후애(厚愛) 2009-06-07 08:59   좋아요 0 | URL
새초롬너구리님 말씀만으로도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어서 부탁하기가 어렵네요. 폐를 끼치는것 같아서요.
사실 미국 약보다 우리나라 약이 좋은 것 같아요. 독하지도 않고요. 편두통이 심할 때 정말이지 우리나라 약이 그립답니다.
3년전에 한국에 나가서 케롤에프를 사 먹었는데 편두통에 좋더군요. 새초롬너구리님께서도 편두통이 심하시군요. 편두통에 국화차와 샤프란차가 좋다고 하던데 한번 드셔 보세요. 특히 사프란차가 편두통에 좋다고 합니다.^^
정말 편두통이 원수에요...
 


Muskrats 사향쥐. 머스크랫
학명 : Ondatra Zibethicus. 분류 : 쥐목 비단털쥐과. 수명 : 3년. 서식장소 : 강이나 연못의 둑. 분포지역 : 북아메리카. 머스크랫이라고도 하며, 사향을 분비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강이나 연못의 둑에 사는 반수서동물로 물풀의 뿌리나 줄기, 조개류, 수중식물 등을 먹음. 야생에서의 수명은 보통 3년이라고 함. 모피가 좋아 사육도 함. 애완용으로도 많이 기르는데 값이 비싸다고 한다.


Groundhog 마못
학명 : Marmota 분류 : 쥐목 다람쥐과 마못속. 서식장소 : 평지의 바위가 많은 곳이나 평원에 터널을 파고 삶. 땅굴 없이는 야생에서 거의 살 수 없다고 한다. 낮에 활동하면서 식물을 먹는다.  


Prairie Dog 프레리도그 1.

Prairie Dog 프레리도그 2.
프레리도그(Mexican Prairie Dog ) 학명 : Cynomys Mexicanus 분류 : 다람쥐과. 서식장소 : 해발 1,600~2,200m 지역의 바위가 없는 넓은 풀밭. 수명 : 10~12년. 분포지역 : 남아메리카 멕시코. 대부분 낮에 활동하며 먹이를 구하러 갈 때는 반드시 무리지어 행동함. 땅굴은 길이 5~10m, 나비 약 15cm이다. 안에는 쓰임새에 따라 잠자는 방, 먹이창고, 화장실 등이 있다고 함. (헉! 화장실까지...)  


Meerkat 미어캣 1.

Meerkat 미어캣 2.

Meerkat 미어캣 3.
학명 : Suricata Suricatta 분류 : 식육목 사향고양이과. 서식장소 : 건조한 개활지. 분포지역 : 앙골라 남서부에서 남아프리카. 슈리케이트(Suricate)라고도 함. 이름은 학명에서 유래하며, 보통 영어명인 미어캣. 미어고양이로 부른다. 잡식성이며, 주로 거미, 딱정벌레, 메뚜기 같은 곤충을 먹는다. 자신을 먹이로 삼는 큰 맹금류를 경계하려고 두발로 서서 주위를 살피는 까닭에 사막의 파수꾼으로 불린다. 

사향쥐는 처음보는 동물이다. 사향쥐를 보니 누구를 많이 닮았는데 생각이 안 난다. 티브에서 봤던가? 생각이 안 날때는 정말 답답하다. 근데 사향쥐가 모피도 좋고 애완용으로 기르다니... 놀랐다. 미어캣은 자주 티브에서 보는데 전갈을 잡아 먹는 걸 자주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뱀과 싸울 때는 정말 대단하다. 무리를 지어 함께 싸우는데 완전 미어캣 군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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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5-30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메라 잡고 있는 미어캣 표정이 진지하네요. ㅅㅅ
미어캣2번 사진 처럼 서있는 이유가 외계인을 기다리는 거라고 누군가 말해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후애(厚愛) 2009-05-30 09:41   좋아요 0 | URL
카메라 잡고 있는 미어캣을 티브에서 보고 많이 웃었어요. 주위에 기척이 나면 미어캣2번 사진처럼 모두가 서서 고개를 두리번거리는데 정말 귀엽더군요. 외계인을 기다리는 미어캣 재밌네요.^^

마노아 2009-05-30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골 다큐를 보니까 마못은 호기심 때문에 죽는다고 하네요. 사람이 이상한 차림새로 천천히 접근하면 궁금해서 계속 쳐다보다가 잡힌다는 거예요. 마지막 미어캣은 꼭 너구리같이 생겼어요.

후애(厚愛) 2009-05-30 10:17   좋아요 0 | URL
호기심이 많은 마못이군요. 그 호기심 때문에 죽는 줄은 모르고... 불쌍해요!
너구리 닮은 미어캣 눈빛이 너무 슬프게 보여요.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 눈빛 같기도 하고요.^^

노이에자이트 2009-05-31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국에서 사향쥐를 가축으로 기르다가 야생으로 도망가면 생태계 교란종이 된다고 해요.우리나라에도 사향쥐가 도망가서 문제가 될거랍니다.사실 사향쥐가 무슨 죄인가요.수입한 건 인간인데요.

후애(厚愛) 2009-06-01 05:57   좋아요 0 | URL
그저 못된 인간들 때문에 동물들이 고생이군요.
야생동물들을 자유롭게 살게 놔 두지... 불쌍해요!
우리나라에도 사향쥐가 있었군요.

노이에자이트 2009-06-01 22:59   좋아요 0 | URL
사향쥐는 수입한지 몇년 된 것 같습니다.
이미 뉴트리아는 경남 서부지역에 꽤 많이 퍼져 있습니다.

후애(厚愛) 2009-06-02 05:44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그나저나 뉴트리아가 많이 퍼져서 큰일이네요.
아마도 사향쥐도 뉴트리아처럼 되겠군요.
돈에 눈이 먼 못된 인간들이 문제에요..

새초롬너구리 2009-06-05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서 세번째 오른쪽, 프레리도그의 키스신 정말 인상적이네요~

후애(厚愛) 2009-06-06 07:17   좋아요 0 | URL
그쵸?^^ 저는 사진들 중에 키스신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아름답기도 하고요.

미어캣 2010-04-16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사진잘보고가요~

후애(厚愛) 2010-04-17 06:08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Monarch Butterfly 바둑나비
                     
                                           Young Viceroy Butterfly 어린 총독나비

               GlasswingButterfly투명날개나비1.
                  Glasswing Butterfly 투명날개나비 2.

                Glasswing Butterfly 투명날개나비 3.
                  
                                        Eighth-eight Butterfly 88나비, 팔팔나비
       
                                             Birdwing Butterfly 비단나비 1.

                                               Birdwing Butterfly 비단나비 2.
              
                                                Birdwing Butterfly 비단나비 3

                                           Postman Butterfl 우체부 나비 1.
            
                                        Postman Butterfl 우체부 나비 2.
               
                                          Postman Butterfl 우체부 나비 3.

                                      Ulysses Butterfly 율리시스 나비 1.

                                            Ulysses Butterfly 율리시스 나비 2.

                                         Ulysses Butterfly 율리시스 나비 3.
   
                                Brown Ulysses Butterfly 갈색 율리시스 나비
     
                              Black Brown Ulysses Butterfly 검은 율리시스 나비
        
                                             Owl Butterfly 부엉이 나비

<THOPICAL BUTTERFLY> 열대 나비들은 투명날개 나비, 비단나비, 우체부 독나비, 율리시스 나비라고 한다.  

투명날개 나비는 날개가 투명한데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그리고 88나비... 누가 저리 만들었을까... 아 너무 신기해... 비단 나비는 왜 비단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율리시스 이름도 이쁘고 부엉이 나비는 정말 신기하게 생겼다... 요 위에 있는 나비들은 나의 눈에 모두가 신기하게만 보이고 이쁘고 아름답다... 이름조차도... 특히 88나비는 너무 신기하다. 꼭 누가 숫자를 새겨 넣은 것 같다... 부엉이 나비와 투명날개 나비를 만지고 싶다... 그리고 88나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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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5-28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 날개 나비 너무 신기해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를 보는 기분이랍니다.
율리시스 나비도 색깔이 참 예뻐요. 마지막 나비는 나방 같아요. 무섭게 생겼어요.ㅡ.ㅡ;;;

후애(厚愛) 2009-05-28 12:49   좋아요 0 | URL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를 잊고 있었네요.^^ 투명 날개 나비를 실제로 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만져서 진짜 유리인지 확인을 하고 싶기도 하고요.
아마 부엉이 나비의 날개에 있는 가짜 눈들이 많아서 무섭게 보이는가봐요.^^

노이에자이트 2009-05-28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들 스타킹 무늬로 만들어 보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09-05-28 17:02   좋아요 0 | URL
너무 화려할 것 같은데요.

행복희망꿈 2009-05-28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가 정말 화려하네요.
투명 날개 나비는 잠자리 같아요.
너무 신기한 무늬를 가진 나비들이네요.

후애(厚愛) 2009-05-28 17:11   좋아요 0 | URL
투명 날개 나비 정말로 잠자리 같네요.
다른 나비들과 달리 몸통이 가늘고 길어요.
날씬한데요.^^

2009-05-29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29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