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로 태어났지만 사람과 만나는 것이 힘들어서 서점에서 일하며 온라인으로 음기를 구매하는 아싸 음마와 사람 만나는 일은 좋아하지만 여자는 딱히...인 인싸 음마의 이야기. 둘이 서로에게 감정이 생기면서 접촉을 하면 차오른다고 해서 뭐야, 무한동력이야?싶었으나 딱히 그런 설정은 또 아닌 것 같고(랄까 안알려줌) 설정에 공백이 느껴지지만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음마끼리의 질척하고 귀여운 조합이라 가볍게 읽기 좋았오요.
숨겨둔 것들이 많아서 읽다 보면 점점 이게 이렇게 되었구나! 깨닫게 되고 재미를 찾게 되는 손금 작가님 이야기들이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 기억을 잃었다는 치명적인 설정으로(!) 연재 따라가기를 포기하게 만들었었는데 단행본으로 구하게 되어서 오히려 좋아♥입니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복선들을 회수하며 깊어지는 주인공들의 감정 그리고 밝아지는 하늘... 손금님 이야기는 늘 그렇게 기억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