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담벼락 헌책방 담벼락 헌책방 1
물빛항해 / 로코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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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과 표지, 그리고 제목에서 느껴지는대로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 입니다. 호기심 많고 상냥하고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여주와, 그런 여주의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남주의 구도 자체는 평범하지만,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민들어 주는 포인트가 쏙!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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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갑작스러운 밀월 생활 : 후작님의 익애 선언 - 후작님의 익애 선언
카무라 아리사 지음, 야치요 하루 그림, 김지윤 옮김 / 코르셋노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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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딘 후작의 적자인 크리스토프 제럴딘 : 놀랐어. 나를 이런 식으로 다룬 사람은 처음이야...

(놀랐어. 이 대사를 TL에서 보게 될 줄이야...)

로마놀 백작의 영애 뮤아라 로마놀 : 나는 크리스토프 님과 결혼해서 제럴딘 후작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거야. 이미 결정된 일이야. 설사 그 결혼에 사랑이 없다 해도 말이야.


가문의 이익을 위해 약혼자로 정해져 있는 크리스토프와 뮤아라는, 크리스토프의 아버지 제럴딘 후작의 건강상태 악화를 이유로 귀국하는 크리스토프 때문에 갑작스럽게 재회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 발생한 사소한 오해로 인해 크리스토프가 저를 싫어한다고 착각하는 뮤아라이지만, 크리스토프의 기억은 전혀 다르기만 한데...


분량 1/3만에 모든 오해와 갈등이 끝나는 TL소설은 처음만나는 것 같아요. 아니, 벌써 화해를 하다니? 이건 엔딩 클리셰 아닌가?! 싶어서 놀랐어요. 둘 사이에 있었던 과거의 오해를 확인한 후 두 사람은 열심히 몸을 섞습니다. 씬이 많으니 삽화도 자주 나오고 눈이 호강하긴 했어요. 문제는 내용 중간에 들어간 삽화보다 표지와 그 다음 장에 있는 컬러본의 퀄이 더 좋았다는 것! 때문에 내용의 2/3을 차지하는 씬은 흐린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사실 참신한 씬도 없어서 볼 것도 없었다.)


(그림 다시 확인하려고 첫 페이지로 갔더니 카탈리나와 제럴을 부르는데 그건 누구?! 크리스토프의 부모이야기인가?)


마지막에 악당이 나와서 "국가의 개자식! 인간의 악의를 한껏 뼈저리게 느껴 보라고!"하고 퇴장하는데 이상하게 웃겼어요. 개그컷인가? 국가의.개.자식 이게 왜 이렇게 웃기죠.


남주도 착하고 여주도 착한데, 착한게 다이고 씬이 다고 내용은 별로 없어서 다 읽고 난 다음에도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싶네요. 그림은 좀 마음에 듭니다. 이번 코르셋노블은 삽화가 다 이뻐서 좋았습니다.





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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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대역 신부는 백작의 손에 달콤하게 지저귄다
스즈네 린 / 코르셋노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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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위는 있지만 재산은 없는 바넷 남작 가문의 아델 바넷은, 언니인 애들레이드처럼 사람을 끄는 매력이 없는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애들레이드는 로렌스 블레어 백작과의 결혼에 대역 신부가 되어달라는 편지를 남기고 사라지는데...


전형적인 착한 동생과 나쁜 언니(나중에는 그것도 아니게 되지만 어쨌든)의 이야기입니다. 착하지만 소심해서 집에만 있어서 순진하고 성실한 성격이 자존감 낮은 여주가 자수성가 했지만 과거 부모의 불화 때문에 여성불신이 있는 남주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이야기 이지요. TL보다는 할리퀸에 더 가깝지 않나 싶은 내용입니다.


큰 갈등도 없고요, 달달하고 잔잔한 이야기에 남주가 쓰레기가 아니어서(물론 가문을 잇고 버릴 여자를 선택하겠다는 생각은 나쁘지만, 그게 나쁘다는 것을 남주도 알고 있습니다) 읽기 편했어요. 적절히 사랑스러운 여주와 그런 여주가 좋아 죽는 남주의 이야기는 평범하지만 그래서 좋아요. 그리고 가독성에 한 몫 한 Ciel님의 삽화는...(운다) 삽화의 아델이 정말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자존감 낮은 그녀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스즈네 린 작가도 Ciel님의 삽화에 대만족 했다는 후기를 썼는데, 저도 그렇습니다. TL소설도 종이로 발행 하는건가요? 삽화를 보기 위해서라도 평생소장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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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가짜 신부
서지인 지음 / 에피루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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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도훈에게는 청첩장도 만들어 둔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있습니다. 이제 두 달만 참으면 가정을 꾸린다는 단 꿈에 젖은 도훈에게 약혼녀는 암호같은 편지를 남기고 잠적하는데...

비서로만 생각했던 그녀가 여자로 보였어요와 바람둥이 대표가 이젠 남자로 보여요. 의 결합입니다. 그리고 선결혼 후연애. 저는 결혼 먼저 하고 마음이 쌓여서 사랑을 하기 되는 것도 운명적인 만남 만큼이나 아름답다고 생각해서(사실 이쪽이 더 마음이 끌려요. 운명이 정해준 것이 아니고 선택한 것이니까요.) 선결혼물을 좋아하는데, 요즘 나오는 선결혼물은 몸정만 쌓지 맘정은 딱히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정말...정점을 찍어요. 언제 마음이 통할 틈이나 있었나 싶게 몸만 열심히 섞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남주를 하찮게 여기던 여주는 어디로 갔는지, 연인의 배신에 울부짖던 남자는 술과 함께 사라진 것인지! 갑작 천년의 사랑을 찍는데, 과속하는 둘의 감정을 따라잡기가 너무 벅찬 것입니다.

요즘 결혼엔 음주가 필수인가봐요. 그리고 토하고...근데 키스하고. 제발, 독자의 비위를 조금만 배려해주면 안되나요. 저는 이성을 잃을 정도로 취해서 광역민폐 시전하는 사람, 특히 돈 내고 마셔놓고 허무하게 토하는 사람을 증말 싫어해서 첨부터 비호감이었는데, 그때문인지 어떤지 남주의 매력은 끝까지 찾아내질 못했습니다.

남주는 다른 여자한테 뒤통수 맞고 오더니 여주는 남주한테 그러네요. 술퍼마시고 민폐끼치는 남잘 뭐가 이쁘다고 뒷바라지 다 하고, 패악질 다 받아 주고, 수작 부리는 것 상대해 주고, 온갖 일들을 하해와 같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고요.

이 둘도 이해가 어렵긴 합니다만, 28살 푸릇한 나이의 딸이 결혼 안한다고 약먹겠다 덤비는 엄마는 무엇? 저는 결혼하기 싫다고 딸이 먹은 줄 알았어요. 게다가 부모이 결혼생활이 순탄지 않았다며 정략결혼 결사반대를 외친 놈이 정략결혼만 아니면 되는 것인지 아무나 붙잡고 결혼하자고 하질 않나, 결혼할 상대가 되니 마음도 주질 않나, 시도때도없이 발정하질 않나, 근데 피임은 하지 않고...정관수술 하면 될텐데, 피임도구 쓰면 될텐데, 굳이 약 먹고 패치 바르는게 이해그 되지 않았어요. 그거 몸에 좋지도 않다는데. 남주가 피임 게을리 하는데 임신은 여자가 하는 것이니까 그에 대한 대비도 다~~~ 여자한테 몰빵하는 데에서는 천년의 사랑도 식을 것 같았어요. 근데 여주는 다 받아줌. 여기서 여주가 얼마나 호구인지 깨달...읍읍.

자극의 끝은 어디가 될 것인지, 하도 우려먹은 소재여서 더는 짜낼 것이 없는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슬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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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붉은 테아트르 - 뉴 루비코믹스 2110
오가와 치세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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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말로 다 하기 어려울 정도로 예뻐서 좋았어요. 그런데 내용이 얼마 전 읽은 소설과 겹쳐서 슬펐어요. 구두라는 것이 가진 분위기 탓일까요? 이쪽이 그나마 해피한 느낌이 더 들었지만, 그래도 영 기분이 묘하네요. 삼촌과 콧수염남의 관계가 더 취향이라 인타깝습니다. 콧수염만 밀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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