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악으로 깡으로 전교1등을 하며 기어코 원하던 곳으로 진학한 남자와, 그의 뒤에서 바짝 추격했지만 원하던 곳은 갈 수 없었던 여자. 그 둘이 같은 직장에서 재회하게 된 것은... 우연일까?여러모로 예측 가능한 전개로 진행되는 이야기라 아쉬웠지만(여주 엄마의 집착과 행패라던가 남주의 행동 패턴이라던가...) 소재에서 주는 재미는.충족해서 좋았어요
절륜한 기술력으로 밀어붙이던 진택은 날이 갈수록 능수능란해지는 은호의 기술에 녹아내리는데... 겨우 6살 차이인데 20대와 30대는 이렇게 다른 것인가!둘 다 젊어서 좋겠다...(먼 산) 제목 때문에 피하던 시리즈인데 외전을 읽고 본편이 재미있을 것 같다 생각하게 된 이야기 입니다. 그나저나 동물과 대화하는 상태창 저도 갖고 싶네요. 대화의 99%가 그래서 산책은 언제?일 것 같지만요.(그리고 산책 요구정도는 눈빛으로도 통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