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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데칼코마니 - 재테크를 통해 인생의 반전 그림을 그리다
김남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다 주춤하지만 부동산에 투자해도 되는 시기인지 모르겠어요. 마이너스 통장에서 재테크로 부자가 된 저자의 비법을 기대했습니다
저자는 직장 생활을 4년 동안 했지만 모은 돈 없이 몇천 만원 빚이 있던 시기가 있었어요. 어머니가 암에 걸렸는데 수술비를 드릴 돈마저 없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돈이 있고 없음은 행복의 기준이 아니지만 소중한 사람을 지켜낼 수 있는 자격 조건은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집 살 생각이 든 건 키우던 고양이 때문이랍니다. 단칸방 원룸에서 지내니 고양이와 살며 스트레스가 심했고 전세대출을 받으려다 안양시 평촌의 아파트를 발견했어요. 하루 만에 계약하고 마침내 대출로 집을 샀습니다.
집을 사고 가장 큰 변화는 생각의 크기가 커졌다는 점입니다. 거주하는 공간이 커지고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어요. p. 67
30년 만기 원리금 상환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고 해요. 매달 원금과 이자를 같이 상환하는 방식으로 월급날만 되면 자동이체 되어 소비를 줄이고 저축하게 되었어요. 집을 마련해야 돈을 모은다는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아파트 매수 2년 후 매도시점에는 원금이 천만 원 넘게 상환되었고요. 최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었군요.
집을 사는데 중요한 건 목적입니다. 실 거주인지 투자를 위해서인지 명확히 구분하라고 하네요.
첫 아파트 매도로 얻은 교훈은 3가지 입니다. 입지보다 거주 환경을 선택해선 안 된다, 인기 평수를 선택하라, 지나친 인테리어 투자는 낭비다.p.77-78 
인테리어로 가치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니 인테리어 관련 팁을 제공해요. 견적은 여러 곳에서 받고 아파트 주변 업체로 해야 사후 관리가 용이하고 호불호가 없는 무난한 인테리어가 좋다고 합니다.p.80
저자가 대출로 아파트를 구매하고 수익을 얻고 무사히 매도할 수 있었던 건 좋은 타이밍 덕분도 있습니다. 그렇다해도 집을 사고 팔면서 얻은 교훈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당장 할 수 있는 무자본 투자 등 실질적으로 활용가능한 방법을 알려주니 고금리 시대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여요. 위험부담을 낮추고 투자하기 적당한 집을 찾기 좋은 내용입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