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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인공지능의 서곡 : 끝나지 않은 대결
김종선 / nobook(노북) / 2023년 7월
평점 :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인공지능 스카이넷이 인간과 전쟁을 일으켰죠. 인공지능의 서곡도 인공지능이 범죄를 야기하고 인간과 대립하는 이야기로 보여 기대되었어요

이 책은 4차 산업 혁명이 본격화 된 가까운 미래를 보여줍니다. 준호는 우리가 스마트폰에 익숙한 것처럼 가상현실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아이가 8살이 되면 두뇌에 뉴럴 커넥트를 삽입하여 휴대폰조차 필요하지 않아요. AI가 모든 스케쥴을 관리하고 바라는 것을 들어주기 때문에 AI없는 생활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워요.

기업들은 임금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안드로이드들이 인간 근로자를 대신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합니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기업과 근로자들 사이에 마찰이 발생해요. 일부 급진적인 사람들은 네오 러다이트 혁명을 결의하고 기계 들을 파괴하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조 회장은 AI와 인간의 대결을 제안해요. 회사에서 담당한 직무를 같이 수행하여 효율성을 점수화 해서 높은 쪽이 이기는 내용이에요. 육 위원장은 직원이 회사를 위해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조 회장에게 반발심을 가져요. AI와는 다른 인간임을 주장하지만 조 회장을 납득시킬 수 없었어요.

인간이 조 회장의 AI를 이길 확률은 1,400만 분의 1입니다. 육 위원장은 상대가 자신감으로 방심할 때를 노리자며 사람들을 설득하지요.
인간이 인공지능을 만들었지만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납니다. AI가 우리 생활을 바꾸는 정도는 스마트폰보다 더 크고 포괄적이에요. 젊은 세대일수록 그런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그 일부가 되어가네요. AI를 이용할 줄은 알지만 고리타분하고 고집스런 조 회장과 AI와 버추얼 라이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진호가 대비됩니다.
이 책에 실린 그림은 모두 AI로 그려낸 이미지로 보여요. 내용과 잘 어울리는 그림과 함께해서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었어요. 흥미로운 미래지만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가 강한 이야기였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