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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다녀왔습니다 : 외곽 편 - 디지로그 청주, 나를 기록하다 ㅣ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김파카 지음 / 샘터사 / 2023년 6월
평점 :
청주가 우리나라 어디서든 2시간이면 도착하는 위치에 있었군요 세종대왕의 행궁이었던 청주의 매력을 기대했습니다
헐리웃 영화 예스맨에서 짐 캐리가 한국어를 배우는 장면에 '청주 날씨는 어때요?'라는 대사가 있었어요. 청주의 진가는 헐리웃에서도 알아본 모양입니다.
이 책은 예쁜 사진과 함께 청주 외곽의 관광명소를 알려줘요. 가장 맨 처음 소개된 곳은 초정약수 권역으로 세종대왕이 치료를 위해 121일 머물었던 초정행궁을 중심으로 해요.
행궁 내부에는 왕이 방문했던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 많다고 합니다. 왕이 잠을 자던 침전, 업무를 보던 편전, 세자가 생활하던 공간 등이 있어요. 독서당, 수라간도 있고 초정 원탁 행각에선 직접 약수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소개되어 한옥스테이를 하는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요. 숙박도 가능하기 때문에 4명에서 6명까지도 있을 수 있답니다. 수라간에서 아침 식사를 먹는 것도 가능해요.
초정리에는 탄산수인 초정약수의 톡톡 쏘는 맛을 맛볼 수 있어요. 초정약수원탕의 목욕탕에 들어갈 때 꼭 텀블러가 필요해요. 텀블러로 약수를 받아 신선한 초정탄산수를 마실 수 있으니까요. p. 14
서울에선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고 청주에선 청남대를 찾아갈 수 있어요. 청남대는 대통령의 별장이었다고 해요. 1983년부터 2003년까지 대통령이 여름휴가, 설 휴가 등에 별장으로 썼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도 소개되었다니 놓쳐선 안되겠어요.p. 45
청남대의 근처에는 대청호도 있어요. 인공 호수인 대청호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어느 시기에 가든 멋지답니다.
가볍게 걷고 싶다면 청주의 상당산성 성곽길을 추천해요. 국내 성곽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예전 사람들이 살던 성곽 안팎의 마을이 여전히 남아 있어요. 특히 성의 정문인 공남문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해요.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쓰였고 연모, 미씽 등이 이곳을 배경으로 했답니다.p.81
청주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세종대왕의 행궁이었고 대통령의 별장이기도 했으니 높은 분들도 그런 느낌을 좋아했나봐요. 잔잔한 바람 속에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고 초정약수에선 몸의 피로도 풀며 휴식할 수 있어요. 역사와 스토리가 담긴 최고의 힐링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