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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게 이직합니다 - 나에게 딱 맞는 외국계 기업 취업하는 하이퍼 리얼 이직 로드
이직장인 지음 / 라온북 / 2023년 4월
평점 :
이직은 경력에 위험을 초래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하죠 몸값 올리는 현명한 이직방법을 기대했습니다

글쓴이는 대학 졸업 후 삼성에 근무했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액센추어 등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했어요. 현재는 외국계 IT기업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며 외국계 기업 이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직장인이에요.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요. 연봉이 높을 거다, 영어 실력이 무척 뛰어나야 할거다 같은 거요. 글쓴이의 말로는 연봉은 실적에 따라 차별이 심하기에 국내 기업에 비해 높다고 하는 건 무리랍니다. 영어 실력이 뛰어나면 좋지만 실무적인 영어 회화가 능숙하면 충분해요. 토익 950점 정도 실력이면 된다고 해요.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이후 직원들의 근무 선호 방식이 확연히 바뀌었습니다. 애플에선 2022년 4월 사무실 근무를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스타 개발자가 이직한 것을 비롯해서 많은 직원들이 반발하고 퇴사가 이어져 사무실 근무 정책을 시행하기도 전에 철회했답니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워크 도입을 준비하거나 운영하는 기업이 늘어났어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도 새 근무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은 재택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새로운 방식으로 인정하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며 직원 웰빙과 삶의 균형을 맞추어 운영하고 있어요. 그에 비해 국내 기업은 대부분 재택근무를 기업에서 베푸는 혜택으로 인식하고 성과 달성에서도 불리한 상황이죠.
재택 근무나 하이브리드 워크를 선호한다면 부러워만 말고 외국계 기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p.25

아무래도 외국계 기업이니 영어소통은 필수입니다. 토익 950점 실력도 쉽지 않아요. 글쓴이는 토익을 시험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 국제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시험이라 말해요. 그만큼 일상생활 및 비즈니스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용적인 영어 구사능력을 갖추었나 평가한다는 거죠.
글쓴이는 첫 번째 이직을 준비하면서 매일 아침 1시간 일찍 출근해 토익 교재로 영어 공부를 했어요. 중요한 건 토익 시험 준비가 아닌 비즈니스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추기 위한 교재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LC위주로 음성 파일을 2배속 재생해서 모든 문장이 정확히 들릴 때까지 무한 반복했어요.p.39
취업 준비생들의 스펙은 최근 무척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이력서를 국내 취업 플랫폼에만 낼 것이 아니라 외국계 기업 채용 정보가 있는 곳에도 내어보라고 강력 권고해요. 피플앤잡이 특히 도움되었답니다.
영문 이력서는 국문 이력서와 달리 최근의 정보부터 과거 정보 순으로 적습니다. 영문 이력서 작성시 직무에서 성취한 업적은 3-5줄에 불과한 분량이지만 그 안에서 어떠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지원 회사와 팀에 어떻게 이바지할지가 명확히 드러나야 합니다.

자기 소개는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이 아닌 자신을 어필하는 시간이에요. 성장배경, 가족관계, 성격같은 내용이 자기 소개에 나오는 순간 마이너스 100점입니다.
모든 면접관이 내 이력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재직한 회사와 담당 업무를 이야기하고 그 경험이 지원한 포지션 수행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간결히 설명합니다.p.123

책의 뒷부분에는 링크드인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요. 90일 동안 내 프로필 조회자 살펴보기, 채용 공고 및 다른 지원자들 분석, 온라인 클래스 등을 통해 시간 여유를 두고 꼼꼼히 이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요.
국내 기업에 비해 자유롭고 능력을 펼치기 좋은 외국계 기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이직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많아요. 자신감을 갖고 더 폭넓은 선택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