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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를 깨우는 보드게임 - 스스로 즐겁게 학습하는 아이들의 비밀
김한진 지음 / 책장속북스 / 2023년 3월
평점 :
보드게임을 하면 분노조절의 필요성을 자연스레 알게되지요. 아이의 뇌를 깨우는데 도움되는 보드게임 방식이라니 기대되었어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보던 그런 놀이를 실제로 하는 아이들을 보기도 힘들죠. PC에서 모바일로 게임 플랫폼이 바뀌어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게임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어요.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게임 중독에 빠진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되기위한 보드게임 공동체를 운영중이에요.
보드게임은 수학, 언어, 학습 능력 등을 높이고 소근육을 사용하여 두뇌 발달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성지수를 높이고 커뮤니케이션에도 좋구요.
놀면서 공부가 된다면 좋겠죠.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와 연산을 할 수 있는 게임이 크로싱이에요. 크로싱은 내가 가진 보석, 남이 가진 보석, 놓여 있는 보석을 보고 무엇이 나에게 이득인지 계산합니다. 자연스럽게 덧셈, 뺄셈을 하게 되요. 치매예방으로 고스톱을 추천하죠. 고스톱을 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산을 잘 하시는 걸 보면 크로싱 게임도 효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p. 79

스틱스택은 얇은 기둥에 색깔 막대기를 올려놓는 균형잡기 게임이에요. 젠가를 떠올리지만 조금 더 섬세해요. 스틱을 올릴 때는 반드시 지붕에 닿는 색과 스틱의 색이 같아야합니다. 스틱을 올릴 때마다 집중력, 신중함, 정교한 움직임이 필요해요. 이 게임으로 손가락의 섬세함을 기를 수도 있어요.p. 129

이 책에 소개되는 보드게임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영역이 넓네요. 알뜰시장도 그 한 종류입니다. 알뜰시장은 당근마켓처럼 판매자가 판매할 물건과 가격을 정하고 구매자와 흥정을 하기도 해요. 가격은 아이 스스로 정하여 경제관념과 시장 원리를 알게되지요.
p.233

이 책에선 보드게임의 좋은 점은 물론 주의사항까지 솔직히 말해요.보드게임을 아이들에게만 맡겨두면 처음에는 신기해해도 금방 흥미를 잃어요. 보드게임을 하면서 상대에 대한 존중, 페어플레이에 대해 명심하지 않으면 목소리 큰 사람이 게임판을 주도하고 게임에 대해 부정적이 됩니다.
부루마블 게임을 하면서 승부욕에 불타 기분이 널뛰기 한 기억이 나네요. 그 게임 자체도 긴장감 있고 재미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시간이 좋았어요. 이 책을 읽으니 유익한 보드게임이 무척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아이들도 여기 나오는 보드게임을 하며 여러가지를 얻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면 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