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충분히 인정받고 있습니까? 


sns는 인싸와 아싸를 팔로워와 좋아요로 확실하게 드러내니 불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현명하게 다스릴 방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매슬로의 욕구단계에도 인정 욕구가 있고 사람들이 저지르는 폭력, 은둔형 외톨이, 자살 등 많은 문제들에 사실 인정욕구의 강박이 깔려있다고 합니다. sns에 사진을 올려 좋아요를 많이 받으려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동기부여는 돈이나 물건, 직책 등 주어지는 외발적 동기부여와 그 자체로 즐겁거나 도전 정신을 가질 수 있는 내발적 동기부여가 있어요. 상사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은 내발적 동기부여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고 일에 긍정적이라 더 몰두할 수 있습니다.


일이든 공부든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뜻하는 자기효능감이 있습니다. 도쿄, 상하이, 서울, 런던, 뉴욕의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자신에게 공부를 잘한다, 정직하다, 친절하다 등 긍정적인 답을 한 비율이 도쿄의 아이들이 끝에서 두번째였다고 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일본인의 자기효능감, 자존감, 자기긍정감이 낮았다고 해요.


걷기 재활 훈련을 받을 때 칭찬을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걷는 속도가 25% 이상 빨라졌습니다. 인정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선을 넘기도 합니다. sns에서 주목 받기 위해 마스크 공장에서 비위생적인 행동의 사진을 올리는 것도 인정 욕구가 깔려있어요.


고베 연쇄 아동 살인사건의 범인은 중3학생이었고 투명한 존재로만 있는 나를 적어도 당신들의 공상 속에서만이라도 실존하는 인간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범행 성명문을 남겼습니다. 도쿄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사건도 인정받지 못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동기가 있었어요.p.39


인정받고싶다는 마음은 인정받아야해라는 강박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이 부담감을 이기지못해 갑자기 자살한 경우, 연예인의 공황장애도 주위의 기대가 커져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것이구요. 일본은 할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끄러움에 극단적인 성향이 있는데 그 안에도 인정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잃을 때 가치는 얻을 때 가치보다 큽니다. 중요한 자리에 앉은 사람이 모두 기꺼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자리를 빼앗기면 대다수 반발합니다. 회사나 관공서에서 조직을 평준화하고 슬림화하려는 시도로 관리직을 줄리는 데 격렬한 저항때문에 추진하지 못하고 있어요. 인정받기를 간절히 원하지 않아도 한 번 인정받으면 내려놓기 힘들어요.p.82


기대받던 대학원생이 잇따라 탈락하는 사례가 있는 반면 대학원 때 스승에게 '너는 바보니까'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 말이 진심이 아니니까 편안하게 연구할 수 있었던 사례도 있습니다. 미국인은 긴장하기 쉬운 순간에 유머를 섞어가며 부담감을 줄입니다. 


기대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기위해서는 제도 개혁으로 절벽에 떨어지지 않도록 계단이나 슬로프를 만들 필요가 있어요.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없다가 아니라 실패해도 모두 잃지 않는 제도가 있어야합니다.p.170


일이나 학교에만 완전히 귀속되지 않도록 바깥의 동아리, 학원, sns 등으로 분산하여 강박에 빠질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sns의존은 현실 세계에 충실함으로서 집착이 감소될 수 있어요.


이 책은 뉴스로 접하게되는 사건들이나 주변의 이야기에서 그 안에 숨은 강박을 감지하고 자신의 생활에서 인정욕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인정받는 것이 자신감을 비롯해 우리 안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인생까지 좌우한다는 걸 말합니다. 인정욕구의 적절한 균형을 조절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용하자고 해요. 


*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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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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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아픔에서 배워야하는 것. 


반일 정서가 팽배해지더니 NO 재팬이 시작되어 반일에 찬성하는 사람이 아니면 친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 반발인지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인기를 얻기도 했구요. 『신친일파』는 반일 종족주의의 왜곡과 오류를 지적한다니 구체적인 내용이 기대되었습니다.


강제 징용에 대해선 강제 모집, 강제 노동, 노예 노동이 자행되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해요. 조선인 노동자들이 받았던 차별은 스미모토 본사의 고노마이 광업소의 반도 노무원 통리 강요를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조선인 노동자에 대한 제재 방법으로 특별 지도법을 만들어 놓았는데 문제의 정도가 무겁자도 판단되는 조선인은 때려서 가둠, 경찰 감옥에 가둠, 열악한 방에 가둠 등 조치를 취하도록 되어 있어요.


일본강관의 노무차장이 쓴 저서'반도 기능공의 육성'에서도 때려서 혼내야 할 때는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혼내고 훈련공 전원 앞에서 벌을 줘야 할 때는 경찰관의 손을 빌려 처벌의 의미도 각인되고 반감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p.68



강제징용 후의 임금도 억지로 저축하도록 하고 저축액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해요. 탄광에서 도박을 장려하여 도주를 막기도 했답니다. 심지어 '특별위안소'를 설치했는데 군함도의 '특별위안소'에선 18세의 조선인 위안부가 자살하기도 했구요.


위안부는 계약으로 인해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지불된 금액에 따라서 6개월에서 1년 동안 군의 규칙과 위안소의 포주를 위한 역무에 속박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노예 계약이나 다름없는 속박에 의해 가족이 고액의 전차금을 지급받은 경우 성매매를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요. 전차금을 다 갚고 귀가를 해도 당시 상황으로는 여성이 신고를 하고 억울함을 호소할 방법이 없었습니다.p.114



취업 사기 뿐만 아니라 납치로 위안부가 된 경우도 있었어요. 미군의 포로 심문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위안부 제도가 일본군의 의한 취업 사기 및 납치의 사례라고 언급합니다. 일본군은 포주를 선정하고 포주가 여성들의 모집, 인솔 현지 관리 등을 맡았구요. 


발견된 문서상 가장 어린 위안부는 15세였습니다. 일본식 나이표기이니 실제로 만 13-14세였다고 해요. 일본 정부나 일본군, 조선총독부는 만 21세 이상 여성을 데려간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 필리핀 일로일로 위안소의 성병 검사 기록에 있는 환자 기록에서 발견한 내용이니 참담하네요. p.172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된 비극적인 뉴스로 몇주동안 떠들썩합니다. 할머니들이 과거에 입은 상처를 위로받지 못하고 배신당한 사실에 분노를 느낍니다. 일본내에서도 위안부가 있었다는 건 알고있고 비판한다고 들었어요.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여러가지 분쟁 이슈가 많습니다.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구요.


얼마전 이용수 할머니께서 하신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한일 양국 정부와 시민사회가 책임성을 갖고 조속히 같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구체적 교류 방안 및 양국 국민 간 공동행동 등 계획을 만들고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기도 하셨구요. 


우리나라의 가장 아픈 역사를 통해 한일 양국을 비롯한 세계 청소년들이 평화와 인권에 대해 생각하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는 말씀이 간절하게 느껴집니다.       

* 이 리뷰는 백만인의 서평단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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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네모 로직 PLUS 1 네모네모 로직
제우미디어 지음 / 제우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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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회전에 도움되네요.


옛날 게임기의 캐릭터들은 픽셀로 그려졌었어요. [네모네모 로직 플러스]는 그 픽셀처럼 숫자에 맞춰 빈칸을 색칠해 그림을 그리는 로직이군요. 연필로 색칠해 완성하는 레트로 감성의 로직이 기대되었습니다.  


처음에 색칠하는 설명을 읽을때는 체스의 말을 움직이는 법칙인가 싶을 정도로 복잡했어요. 간단히 생각하면 숫자대로 빈칸을 색칠한다는 뜻이에요. 설명을 읽고 이해되었다 싶어 본격적으로 실전에 들어가는데 첫페이지부터 9, 7, 15 등 큰 숫자가 나와 당황하게 합니다. 안내에선 큰 숫자부터 공략하는 게 좋다고 했으니 먼저 색칠합니다. 연속되는 숫자는 한 칸이상 간격을 띄워 숫자만큼 색칠한다는 뜻이에요. 


설명을 대충 이해해서 바로 색칠을 시작했습니다. 한 번 색칠하면 다시 사용하기 힘들어서 칸이 있는 연습장을 이용했어요.  난이도는 1레벨이에요. 가로x세로가 15x15입니다. 배를 멈춰요라는 문제는 숫자배열이 좌우 상하가 같아서 쉬울것처럼 보였습니다. 


실제로는 어려웠어요. 15는 과감하게 먼저 칠했습니다. 1과 13부터 생각할 필요가 있었어요. 가운데 기둥부터 칠해놓으니 가로로 숫자 3은 간단히 해결되었어요. 4 3 4나 2 3 2보다 3 3 3이 더 혼동되었어요. 가로축과 세로축의 색칠한 칸수를 세어서 계산해야하니 전체를 보며 위치를 추리해야합니다. 40분 정도 걸려서 겨우 완성했는데 과감하게 색연필로 칠했다가 연필로 군데군데 수정했어요. 정답과 맞춰보니 수정해도 좀 달라보여 씁쓸하네요. 


첫 페이지의 결과에 약간 충격을 받고 뒤로 넘겼더니 20x20의 문제가 있어요. 칸의 크기가 작아졌고 상하 좌우 균형이 맞지도 않아 척 보기에도 어려워 보입니다. 난이도 4레벨부터는 페이지당 1문제 입니다. 칸의 크기가 더 작고 숫자는 더 많아요. 한참을 생각해야 할 걸로 보여요. 


사이좋은 둘이라는 제목에선 결과가 무엇이 나올지 짐작도 되지 않아요. 정답은 스누피와 찰리브라운입니다. 끝부분은 정답만 보면 오히려 쉬워보이지만 색칠하는 페이지의 칸 크기와 숫자 배열을 보면 그런 예상이 틀렸다는 걸 알게됩니다. 


에펠탑은 45x45인데 칸이 모눈종이처럼 작아요. 형태가 어떻게 될지 추리하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십자수나 구슬을 이용한 공예가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하나를 꽤 오랫동안 생각하고

 봐야했고 집중해야 풀 수 있었어요. 사람에 따라 속도차이가 있으니 반복해서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식으로 칠하거나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는 저처럼 연습장을 이용해도 좋겠어요.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게임에 중독된 아이에게 방법을 가르쳐주고 함께 대결하는 것도 시도해 볼만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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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쉼을 찾기로 했습니다 - 퇴색된 마음에 빛을 더하는 시간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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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사색의 페이지.

아이들은 부모의 뜻에 의해 어른들은 생계를 위해 등 떠밀려 살고 있습니다. 잠시 멈춰서면 뒤쳐지는 현실에서 [나만의 쉼을 찾기로 했습니다]가 말하는 지친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기대되었습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눈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이 세상에 보지 못하는 것이 없고 보이지 않는 것들도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깊고 짙은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풍경처럼 아름답게 다가오고 느껴집니다. p.59


희망을 버리지도 마세요. 다만 내가 바라고 꿈꾸는 그것이 그리 쉽게 내 앞에 오리라는 착각은 버리세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세요. 그리고 다시 시작하세요. p.86


습관의 힘은 그것을 어떻게 자기 것으로 담아내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납니다. 특히나 홀로 있을 때의 습관은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다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p.112


도끼를 훔쳐 갔을 것으로 의심함을 뜻하는 절부지의.

도끼를 잃어버린 나뭇꾼이 이웃집 아이가 훔쳐갔을 거라고 의심하여 말과 동작, 태도 어느 것 하나 도끼를 훔치지 않아 보이는 것이 없었다. 한참 후 나뭇꾼이 도끼를 찾았고 오해한 것을 알게되어 그 아이를 다시보니 결백해 보였다. 이유는 그 아이가 변한 것이 아니라 내가 변했기 때문이다.p.149


진심은 때로는 화살이 되어 나의 마음 과녁에 아프게 박혀 상실과 배신감으로 씻을 수 없고 잊을 수도 없는 상처로 다가오기도 한다. 진심이 약점이 되는 순간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이 통하리라는 편견을 버려야한다. 진심이란 통하는 사람과 만나야 통하게 되어 있다.p.164


이 책에는 저자가 일상에서 느낀 생각과 감정을 담았어요. 고사성어도 짧게 나오고 중간중간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습니다. 9년 동안 글을 써왔다는 저자의 인내와 겸손이 묻어나요. 저자도 세상에 상처받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과 어려움을 겪고난 후 깨달은 바를 알려줘요. 차를 앞에 두고 차분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 듭니다. 보너스로 책의 마지막에는 좋은 글귀가 있는 예쁜 엽서를 잘라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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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타임리프 끝에 네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은 - JM북스
아오바 유이치 지음, 주승현 옮김 / 제우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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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려도 바꿀 수 없는 것. 


이별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해 줬더라면 하고 후회되는 사람이 있어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끝내 이별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잘해주고 싶어요. [반복되는 타임리프 끝에 네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은]에서 타임리프에서 연인과의 이별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주인공을 다룬다고 하네요.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지 결말이 기대되었습니다. 


케이스케는 2년간 사귄 아코에게서 갑작스럽게 결별을 통보받아요. 아코는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졌고 그가 운명의 상대가 아니라며 떠나갑니다. 케이스케는 차에 치일뻔한 아이를 구하다 충격에 의식을 잃어요. 정신을 차린 케이스케는 자신이 3개월 전으로 돌아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아코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요. 


케이스케에게 아코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 이상으로 소중한 존재였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 봤자 아코와 다시 시작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는 그럴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p.36


케이스케는 아코가 매너리즘을 느끼지 않도록 새로운 가게를 찾고 스키장에도 가기로 합니다. 더 많이 연락하고 함께 있는 시간도 늘려요. 타임리프 3주 후, 아코가 울면서 전화를 합니다. 3월 26일, 아코가 결별선언한 날에 케이스케는 또다시 같은 결말을 맞아요. 이번의 이유는 그가 정하는 스케쥴에 맞춰 데이트하는 것이 피곤하다는 거였어요. 


이 세계에서 했던 온갖 일들이 헛수고로 끝났다. 무엇을 해도 결국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 그가 다시 태어났을 때부터 결말은 결정되어 있다. 그것이 운명인 것이다.p.112


그는 상심하는 한편 이별 직전까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그녀의 행동에 의문을 가집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여자아이를 구하려다 트럭에 치여 의식이 끊기고 다시 타임리프해요. 타임리프 할 때마다 손등의 상처가 점점 커진다는 걸 알게되구요. 다시 만난 아코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듯 보여요. 그는 헤어지기 전 2주만에 아코의 행동이 변한 이유를 알기위해 탐정 사무소에 의뢰합니다. 회사동료와 바람을 피우는 건 아닌가 하는 그에게 탐정은 아코가 병원에 다녀온 걸 말합니다.


모든 의문이 풀린 지금 잠들어 있던 그 마음이 뜨겁게 북받쳐 오르고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운명을 바꾸겠어.

이만큼 괴로움을 겪으며 여기에 다다른 것이다. 이 기회를 살리고 싶었다. p.174


케이스케의 각오와 달리 이번에도 아코는 매정히 이별을 말하고 가버립니다. 케이스케는 완전히 절망해요. 반복되는 타임리프에 댓가는 더 커집니다. 네번의 리프에서 케이스케는 마침내 아코가 떠나간 이유를 알게됩니다. 이제 행복해지나 싶은 순간 어이없는 비극이 닥쳐요.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 케이스케는 사랑을 되찾기위해서만 매진합니다. 케이스케의 노력이 안타깝게 허무로 돌아가고 그는 목숨까지 걸어요. 상대방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희생하는 건 케이스케만이 아니에요. 이 소설이 좋은 건 확실한 권선징악의 해피엔딩이라는 점입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끊어질듯 이어지던 과정을 제대로 보답받아 기뻤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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