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바뀌는 순간 - 긍정을 이끌어내는 스위치
캐서린 A. 샌더슨 지음, 최은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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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고 밝게 살기.





사람도 장소도 익숙한 것이 편하고 새로운 것은 기피하게 됩니다. 생각도 고정되어 좀처럼 바뀌지않아요. 생각이 수명과 행복, 더 나아가 우리의 인생을 관장한다니 인생을 바꾸는 생각의 변화를 이끄는 방법이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에선 고정 관념을 깨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노화에 따라 기억력이 감퇴된다고 생각하죠. 한 연구에서 18-29세 젊은이와 60-82세 노인을 대상으로 경제 지식을 평가하는 질문에서 노인은 모든 문항에서 젊인이와 비슷하거나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는 젊은이가 유리할 지 몰라도 노인은 평생에 걸쳐 습득한 지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60세 이상 성인대상 연구에서 지혜,통찰, 통달 등 긍정적 단어와 노망, 혼동, 노쇠 등 부정적 단어에 노출된 대상자들에게 기억력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 결과 긍정적 단어에 노출된 사람의 성적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고정관념이 무의식 상태에서 부정적 신호를 받는 경우데도 작용한다는 증거입니다.    p.67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잊지 않기에 초점을 맞추면 나이가 들어도 기억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장수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낙관적인 성격이 많았어요.  


100세를 사는 사람은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다. 이들은 어떤 순간에도 삶을 재조정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이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듦에 따라 수반되는 상실과 어려움, 변화 등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린 아들러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다들도 낙관적 태도를 보일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평균 6개월 더 생존합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입단 당시 프로필 사진에서 활짝 웃었던 사람들은 평균 79.9년의 수명, 살짝 미소띤 선수는 평균 75년 , 웃지 않은 선수는 72.9년을 살았다고 해요. 웃음을 띤 상태에서는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p.88-89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비교를 할수록 행복은 멀어지고 불만이 쌓이고 우울증이 생겨요. 다른 사람에게서 눈을 돌려 내면에서 행복을 찾는 데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비교의 늪에서 빠져나오기위해 비교에 무관심한 태도가 되도록 하는 게 좋아요. 이 순간 감사할 일, 나만의 의미를 찾는 것이 도움된다고 합니다. p.135


행복 수준이 남녀 모두 50대 이후 상승합니다. 10대와 청년기에 행복감이 높다가 중년기에 떨어져 50대 이후부터 상승하는 셈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친밀하고 진정한 관계를 선택하여 소수의 사람과 더 좋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라고 해요. p.264    


이 책에선 낙관과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꿔야할 근거를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결과로 보여주고 있어요. 저자가 직접 겪은 경험담과 인생의 이야기가 더해져 진실성을 느끼게 합니다. 가독성이 높아 한번 읽기 시작하면 술술 읽는 재미가 있어요. 실천 방법을 내용설명 뒤에 정리하여 파악하기 더 좋습니다. 수저론과 나이를 한계로 생각하는 고정 관념을 타파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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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워요 - 나서는 게 죽기보다 싫은 사람들의 심리 수업
오카다 다카시 지음, 박재현 옮김, 김병수 감수 / 샘터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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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불안장애.


친한 사람들이 아니면 함께 식사하는 것도 불편하고 사소한 대화조차 이어가기 힘든 적도 있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건 생각만 해도 긴장해버렸고요.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워요]는 울렁증과 멘붕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려준다고 되어 있어요. 불안감을 떨치고 사람들과 편해지는 방법이 기대되었습니다. 


특별한 장소에서 발표할 때만 울렁증이 생기는 사람이 있나하면 친구나 가족과 대화할 때도 긴장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 증세를 이 책에선 대인공포증보다 사교불안장애라고 부릅니다.

영화배우, 운동선구 등 사람과 많이 접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조차 사교불안장애를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해요. 유전적으로 그런 기질을 타고나기도 하고 처음으로 경험하는 사태에 몸이 굳어 아무 말도 못하고 위축되는 '행동 억제'가 있는 경우 위험성이 3배 이상 높습니다. 

양육 요인과 체험적 요인의 관련성도 높아요. 부모에게 거부당하거나 정서적 온정이 결여된 경우,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한 경우에 사교불안장애의 위험성이 더욱 높습니다.p.25





미국 정신의학회가 정한 진단기준DSM-5에서 사교불안장애로 파단하는 기준이 소개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통한 진단 알고리즘도 있어요. p.41 


사교불안장애를 이겨내기 위해선 약간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과제를 목표로 설정하고 도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꾸준히 노력하는 방법 외에 한 번에 강렬한 자극으로 실패에 대한 패자의식을 날려버리는 홍수법이 있어요. p.123


홍수법은 노출치료의 하나로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에 장시간 집중적으로 노출시켜 공포를 없애는 치료법입니다. 앨버트 엘리스라는 심리학자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하여 매일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여성에게 말을 건네는 과제를 행했습니다. 총 130명에게 말을 건넸고 그중 30명은 무시했지만 100명과는 대화했습니다. 그중 한 사람과는 데이트 약속까지 했고요. 이 방법이 노출치료입니다. 자신이 어려워하는 사람이나 상황에 노출시켜 민감해진 감각을 벗어나게 하는 거죠.


공포도를 느끼는 정도를 0-100의 수치로 나타낸 노출 일람표를 작성해 노출치료를 실천하는 구체적 사례가 있어요. 연설과 같은 경우에는 넓은 시야로 주위를 돌아보고 천천히 행동하고 천천히 호흡하고 대처 행동과 자신에게 들려주는 말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마하트마 간디조차 사람들앞에서 말을 제대로 못해 변호사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처지에 놓이든 도망가지 않고 눈앞에 놓인 일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동안 그를 괴롭히던 사교불안장애가 사라졌다.분노와 정의를 추구하는 에너지가 그를 옭아매고 있던 불안이라는 구속을 부순 것이다. p.218


유명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담아 공감과 이해를 높였고 실질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하여 도움이 됩니다. 저자 또한 같은 증세로 고생한 적 있어서 더욱 와닿는 내용이에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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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괜찮아 우린 함께니까 -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위대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교양 3
김선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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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대부분의 악행은 선해지거나 악해지기로 결심한 적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다 - 한나 아렌트 


우리나라는 국민도 선거와 투표를 통해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다수결 원칙이 항상 옳은 건 아니겠지요. <달라도 괜찮아 우린 함께니까> 는 전체주의에 대해 말한다니 전체주의가 민주주의의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구체적으로 전체주의에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게되길 기대했습니다.


'전체주의의 기원'의 저자인 한나 아렌트는 2차 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에 갇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유대인 학살을 주도한 나치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을 목격하고 '악의 평범성'이란 말을 남겼습니다. 악행이란 악마같은 괴이한 존재가 아닌 평범한 인간도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인간이 아무런 생각없이 명령대로 행동했을 때 유대인 학살같은 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악행을 멈추는 방법은 인간과 의미를 고민하는 생각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반장 선거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호곤이는 공부 잘하고 인기많은 저를 두고 선생님이 왕따인 승진이를 반장으로 뽑은 것이 불만입니다. 호곤이는 유대인에 대한 아빠의 설명을 듣고 자신이 승진이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졌다는 걸 깨달아요. 


승진이는 급식판을 깨끗하게 비워 제일 먼저 갖다놓고 말을 더듬어요. 반 아이들은 그런 승진이를 무시하고 놀립니다. 인간은 서로 다른 모습과 생각을 갖고 살아가기 때문에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괴롭히는 것은 분명히 옳지 못해요.


다수의 의견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토론을 거치지 않으면 모두에게 좋은 선택을 발견하기 전에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지요. 

다른 의견을 말하는 사람을 두고 '바보 아냐'라고 해서 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주위 사람을 선동해 그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다른 의견을 내지 못하게 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전체주의적 요소입니다.p.140



전체주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공포 분위기가 필요하고 공포심때문에 사람들이 따라가는 것이지 진정 자발적으로 찬성하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무너지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전체주의에 대한 설명을 하는 사람은 정치철학자인 호곤아빠입니다. 호곤과 아이들의 이야기에 이어 이야기에 담긴 교훈과 메시지를 정리해요. 그 다음에 즐거운 독서 퀴즈를 풀고 빈칸에 알맞는 단어를 찾는 문제를 풀어요.   


우리의 비극적인 역사와 비슷한 나치의 끔찍한 범죄가 어떤 과정으로 일어났는지 알 수 있어요. 아이들이 원치않아도 자신이 왕따당할까봐 어쩔 수 없이 다른 아이를 왕따시키는 데 가당하게 되지요. 그래선 안되고 이겨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어려운 전체주의의 개념과 단점을 아이들의 현실에 맞춰 풀어주는 점이 좋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전체주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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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함 - PrarabdhA
조길제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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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하려 돌아가도 결국 마주치고 마는 것이 운명.


 의지로 이겨내기 힘든 운명을 『운명이라함』에선 판타지를 바탕으로 풀어내는 걸로 보였어요. 삶의 지혜가 담긴 새로운 소설의 내용이 기대되었습니다. 


육체를 통한 모든 행위는 육체가 처음 태어났을 때 이미 운명은 결정지어졌다. 그대가 받아들이든 거부하든 상관없다. 그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유는 그대의 마음을 내며으로 향하게 하고 그곳에서 행위자를 포기하는 것이다.- 라마나 마하리쉬


황제가 태자 하잔의 술잔으로 술을 마신후 독살당합니다. 황제의 동생 쇼카는 태자를 범인으로 몰고 태자 지위를 폐하고 하잔은 목숨이 위태로워져요. 하잔은 꿈을 통해 위험한 예감을 감지합니다. 

황제의 무덤에서 하잔은 의문의 거인을 만납니다. 거인은 황제의 무덤에 함부로 대하고 황제를 모욕합니다. 거인은 자신이 이라함, 하잔의 운명의 길잡이라 해요. 


나를 느낄 수 있으냐?

이 어리석은 인간이 죽지 않았다면 넌 아직도 나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이 망자의 저급한 욕망 때문에 넌 너의 소중한 삶을 살피지 않았고 그덕에 난 미라처럼 이렇게 말라비틀어져 배고픔에 허덕였다p.20


하잔은 라산 대장군의 희생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라산의 아들 삿의 도움을 받아요. 또 하잔은 삿의 여동생 아루나와 혼인해 아이들도 낳아 키웁니다. 그가 아이와 소박한 행복에 젖어있는 모습에 이라함은 경고를 합니다.


짧은 행복에 흡착되는 순간 진리를 향한 너의 발걸음은 더딜 수 밖에 없다 네 삶은 단순히 피상의 행복을 좇는 게 아니다.

겨울을 준비하라. 아주 혹독한 겨울을 준비해야만 한다.p.71


하지만 하잔은 겨울에 얼음이 얼지않고 눈조차 내리지 않는 따뜻한 곳이기에 그 말을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결국 눈사태로 딸을 잃고 사악한 영주를 처리한 후 그는 지도자가 됩니다. 

아름다운 티아기나가 나타나 신비한 능력으로 하잔을 돕습니다. 이라함이 완고하게 반대하는 일도 덕분에 해결되지요. 하잔은 티아기나를 믿지만 그녀가 유혹하자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멀리합니다. 그러나 티아기나가 그에게 사랑을 고백한 후 결국 깊은 관계가 되고 말지요. 이라함은 그를 비난하고 둘은 싸우게 됩니다.


너는 모호한 사랑을 얘기하지만 나는 매 순간 무엇이 최선인가를 생각한다 네가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고 행복에 젖어들 때 나는 이삶이 끝난 마지막을 준비해야만 한다.p.129


[운명이라함]이란 제목은 하잔의 운명의 길잡이인 이라함의 이름을 나타냅니다. 이라함은 하잔이 평안에 젖어 행복을 느끼면 초라해지고 그가 괴로움과 시련을 겪으면 모습이 나아집니다. 하잔은 안정과 만족을 원하는 욕망과 타인을 구하기 위해 권력과 전쟁을 마주해야하지요. 영웅담을 그린 판타지인 동시에 불교적인 색채가 강한 이야기예요.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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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엄마가 된다
하루나 레몬 지음, 이소담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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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가는 마음.


생명을 탄생시킨다는 건 특별하고 감동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쉽지않고 낭만도 없는 임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만화로 유쾌하게 다룬 내용이 기대되었습니다.


임신이라면 축하하고 기뻐하고 요즘은 베이비샤워까지 한다지만 이 책의 저자인 하루나 레몬은 좀 무덤덤합니다. 임신을 남편에게 알리고 산부인과에서 제대로 확인하지만 여전히 실감은 못하죠. 피곤해지고 아이를 좋아했지만 자신의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기까지 했어요.


영화 드라마에서 흔하게 나오는 입덧은 특정 음식 외에는 먹지 못하는 토하는 입덧이지만 먹는 입덧도 있답니다. 배가 고프면 토할 거 같아 음식을 먹으면 두세 입쯤 먹다 또 토할거 같아지는 거지요. 좋아하는 공연 관람에서 구역질할까봐 물과 사탕을 쥐고 조금이라도 배고프면 입에 넣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대체로 16주에는 안정기가 되어 입덧도 줄어드는데 심한 경우 임신 기간 내내 입덧한 사람도 있다니 정말 괴로웠겠어요.   


임신 후 겨드랑이 바로 안쪽에 적운 부스럼 혹은 큰 점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합니다. 바로 부유방이라는 것으로 다른 포유류와 달리 인간은 유방이 2개로 진화하였지만 뜻밖에 임신중 진화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는 거라고 해요. 그외 옆구리가 까매지거나 배꼽이 늘어나 구멍이 사라지는 등의 변화도 있다고 해요.

 

저자는 아기가 거꾸로 있는 역아 상태때문에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어요. 수술이라 걱정도 두려움도 많았을텐데 그 과정을 만화로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몇달 동안은 울고 먹고 싸는 일이 반복이라 휴직한 남편과 함께 거의 사투를 벌였다고 합니다. 아기가 같은 핏줄이거나 닮았다거나 해서 저절로 사랑하게 된 것이 아니라 매일 지켜보면서 애착이 강해졌다고 합니다. 아기가 반응하고 웃을때마다 귀여워 어쩔줄을 몰랐다고 해요. 


이 만화 에세이는 귀여운 아기와 함께 잠을 자는 엄마의 생활로 매듭짓습니다. 저자의 성격을 보면 무척 활달하고 긍정적으로 느껴져요. 그런데도 출산전후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인중에서도 전혀 그럴것 같지 않던 사람이 출산후 우울증을 겪는 경우를 보았고요. 아기를 돌보는 데에 대한 부담,공포, 피로감, 고독감 등이 더해져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고 합니다. 이 책은 임신출산에 대한 기초적이고 의료적인 정보보다는 심리적이고 인터넷에서 검색할듯한 내용을 다룹니다. 남들에게 하기 힘든 고민, 솔직한 심정을 담아 목숨을 걸어야할 정도로 두렵고 힘든 출산의 양면을 알려줘요. 출산에 대한 현실적인 심리 문제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내용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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