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 - 아이를 다그치기 전, 꼭 기억해야 할 ‘새벽달’의 엄마 공부 27
새벽달(남수진) 지음 / 청림Life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엄마가 더 배우는 공부.


<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는 엄마와 아이 사이를 연결 짓는 27가지의 단어를 나열하며,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육아 에세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되었어요. 유명 영어교육 강연자이자 유튜버로 활약중인 저자가 말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기대되었습니다.


주제가 되는 단어와 연결되는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루틴의 힘'에선 6가지 루틴을 말해요. p.32-37
1. 나를 위한 새벽 공부
2. 아이 잠 깨우기 : 7시부터 클래식, 재즈, 국악 등 고전 음악을 틀어 첼리스트 장한나의 엄마처럼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게 합니다.
3. 아침밥 꼭 먹이기.
4. 아이 저녁 두 끼 먹이기
5.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
6. 나를 위한 밤 공부 : 아이를 위해선 영어 그림책 읽는 소리를 녹음해 틀어준다


아이에게 욕심 부리지 말고 휘어잡으려 들지도 말아야 한다고 해요.


시작하면 길이 보인다. 아니, 시작을 해야 다음 길이 열린다. 처음 시작할 때는 발음도 나쁘고 그림책도 유아용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참 볼품없고 초라하다. 우리 인생이 그러하다. 일단 시작하면 길이 열리고 또 다른 새로운 길이 거짓말처럼 열린다. p.91


영어 공부뿐만 아니라 홈짐으로 자신감과 활기를 되찾은 이야기도 있어요. 나만을 위로해줄 작은 성공 벽돌을 쌓아줄 것이 필요하다고 해요. 영어가 아니어도 좋고 영화나 미드 평론 글쓰기 여도 좋고 자전거 등 어떤 것이든 가능합니다. 아이가 자라 엄마와 거리가 생길 때를 대비해 아이를 향한 사랑과 열정을 다른 곳에 쏟아야 엄마의 삶도 풍요롭게 할 수 있어요. p.147


근대 서양의 과학혁명 원동력이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었다고 해요. 해답을 모른다는 인식에서 더 나아가야할 것은 그것을 말할 용기예요. 아이가 영어에 대해 물어보는 걸 모를 때는 모른다고 하고 같이 찾아 공부합니다. p.167


나를 제대로 알면 나를 덜 괴롭히고 남에게도 너그러워진다. 이게 잘 안 되는 까닭은 자기를 대면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환상, 왜곡된 자아 인식을 갖고있는 사람일수록 세상 모든 사람이 다 한심하고 자신만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여겨진다고 해요. 자기 대면이 조금 덜 고통스러운 사람은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글을 쓰다 보면 객관화가 일어나 덜 쓰리답니다. p.181


워킹맘인 저자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3시간 중 아이가 방긋 웃는 모습을 보는 시간이 3초라면 그 3초로 행복해질수 있었다는 말이 소박한 생활 속에서 감사하게 살아가는 마음을 느끼게 했어요. 아이와 가족과 행복하게 살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에요.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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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이 당황하는 개미투자 절대공식 - 월급만큼 더 번다! 슈퍼개미 이주영의 특급 매매기법
이주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타짜들이 가득한 주식시장.

부수입을 얻기위해 시작한 주식이지만 원하는 수익을 얻는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세력들이 흔들어놓는 주가에 이리저리 흔들리다 손해보게 마련이죠. 최근엔 코스피도 2000선이 무너져 주식 시장 전망이 전체적으로 안 좋고요. [세력이 당황하는 개미투자 절대공식]에서는 손해보지 않는 투자에 대해 상담을 하듯 자세히 알려주는 투자방식이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주식시장이 전산화된 타짜들의 세계라고 합니다. 그에게 상담한 사람들은 죽고 싶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하고요. 살아남기 위해서는 '눈치가 있어야 합니다.
일반투자자의 매매 패턴과  고수들의 매매 패턴은 차이가 확연합니다. '돈을 빨리 벌고 싶지만 고생하긴 싫은' 일반투자자들의 성향때문이라고 해요. p.47-48


일반투자자들은 가격이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차트만 참고하고 사업 내용이나 매출, 영업이익과 미래 전망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차트에 일관성 있는 규칙이나 법칙은 존재하지 않으니 결국 확률은 반반이라고 합니다.p.118


종목 차트로 하락추세에 거의 90%까지 하락하는 경우도 있음을 보여줘요. 급락하는 주식은 (기업의 미래에 대한 실망+매수 세력 없음)+(공포 투매+본전 위한 잠재 매도세력)=적당한 매도 세력데도 급격한 주가 하락을 나타낸답니다. p.130


세력이 작전펴기 좋은 종목 p.163
1. 시가총액 작고 지분구조 취약
2. 장기간 횡보+거래량 거의 없음


가장 이상적인 투자 마인드는 점점 가치가 떨어지는 현금을 가치가 증대하는 주식으로 바꿔놓는 것입니다. 적절한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면 더 좋고요. 객관적인 자료로 좋은 기업을 찾고 매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p.184


주식은 도박 아닌 취미나 레저로 생각하고 위험을 분산하거나 줄이는 계획을 실행하여 정한 돈만 베팅하는 계획적인 게임을 해야 한다고 해요. 작전 세력들의 방식을 알려주고 차트가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을 알려줘 경각심을 높입니다. 욕심보다 안전한 지키기가 중요한 걸 일깨우는 내용이에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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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배신 - 무병장수의 꿈은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조영 옮김 / 부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건강을 위한 선택.

 

의학의 발달로 백세까지 사는 것도 어렵지 않다지만 치매, 암 등 아직도 치료가 힘든 병이나 질환이 많습니다. [건강의 배신]에선 거대한 헬스 케어 산업과 건강 열풍의 실상을 밝혀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낸다니 현명한 의식을 깨우는 내용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병원에서 받아야하는 건강검진을 그만두었습니다. 병의 치료를 위해선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도 스스로 죽어도 될 만 큼 늙었다고 생각하여 더 오래 살기 위해 고통스럽고 성가시고 지루한 일은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습니다.p.20-22


죽기에 충분한 나이가 됐다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 성취이며 그것이 가져다주는 자유는 축하할 가치가 있다.


출산시 누운 자세를 취하는 건 산모보다 의사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 자세는 태아가 산도를 나오는 걸 방해하고 산모의 꼬리뼈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요. 그리 위험하지 않은 출산에도 태아와 산모를 모니터링하여 30퍼센트가 넘는 제왕절개 수술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의료 산업은 이윤 추구에 혈안이 되어 불필요한 예방검진을 하게 했다고 주장합니다.


헬스클럽의 유행에 대한 내용은 흥미롭습니다. 여배우 제인 폰다는 마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심한 구토를 하다 건강하게 살기위해 에어로빅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성이 피트니스 문화로 남성화 되었다면 남성은 여성화된 셈이라고 해요. 1970년대 이전에는 여성들만 자신의 몸에 집착했는데 헬스클럽이 생기면서 동성애자 남성들이 몰려들었고 이성애자 남성들에게도 퍼졌다고 합니다. p.84


건강한 몸에서 더 나아가 실리콘 밸리에선 '불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레이 커즈와일은 퇴행성 질환과 노화 과정에 맞서기 위해 약 250개의 알약을 먹고 일주일에 한 번 병원에서 보충제를 혈관에 주입합니다. 그가 이렇게 하는 건 2040년 이후 질명과 싸울 나노봇을 투입할 때까지 생존하기 위해서예요. 실리콘 밸리의 천재들은 심지어 죽음을 이겨내고 뇌 연구를 통해 마음을 물질처럼 다루는 것까지 추구합니다. p.111


우리 몸안의 대식세포는 침입자를 먹어치우는 착한 세포이지만 암세포를 돕고 심지어 암세포의 성장을 위해 혈관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한 식단을 해도 몸 안의 대식세포는 종양을 키울 수도 있고요. 우리는 그것을 통제할 수 없고 죽음을 미리 막을 수도 없습니다.p.210


저자는 헬스케어와 웰니스의 오류에 대해 말하지만 체육관의 고정멤버로 스트레칭 등을 하고 버터에서 와인까지 먹고 싶은 대로 먹습니다. 즐거움을 추구하며 살다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 걸로 마무리 지어요. 의학의 폐단에서 죽음에 대한 철학까지 다양한 주제를 흥미롭게 다룬 재미있는 내용이에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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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만화로 배우는 통계학 만화 비즈니스 클래스 3
토모 그림, 신은주 옮김, 고바야시 가쓰히코.홍종선 감수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통계학의 기초를 재미있게.


통계학의 분산과 오차범위를 계산하는 방식이 잘 이해되지 않아 무척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복잡한 통계학을 만화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통계의 전체 특성을 나타내는 대푯값은 평균값, 중앙값, 최빈값 등 무엇을 나타내려는 분석 자료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용돈을 예로 들어 세 사람의 평균은 3만 엔이지만 한 사람이 7만 엔이어서 평균이 4만 엔이 되는 경우,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걸 극단값이라고 합니다. 평균값은 극단적인 값이 있는 경우엔 데이터를 크기 순서로 나열했을 때 맨 가운데 있는 중앙값을 구합니다.p.33


평균값이 170cm이고 표준편차가 6cm인 경우 190cm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을 구하는 문제에서 190cm의 표준점수를 구하고 평균값에서 190cm까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표준점수 3.33을 사용해 표준정규분포표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평균값보다 위의 비율은 50%이고 50-표준정규분포표의 비율로 0.04%라는 답을 얻습니다. p.73


산포도는 데이터들의 관계성을 알아내는 방법이고 상관계수 r로 상관관계가 양인지 음인지 직선 관계에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관계성을 알 수 있어요. p.119


우체통 수가 늘어나면 교통사고도 늘어난다는 건 인구와 관련되지만 서로 직접 상관은 없는 허위상관이 됩니다. p.150


상관계수를 구할 때는 반드시 산포도 확인하고 극단값을 포함해 많은 데이터가 있을 수록 좋고 허위상관에 주의해야합니다. 경험이나 직감도 중요해요. p.153


선배에게서 통계학을 배우는 내용의 만화로 통계학 용어와 의미를 재미있게 설명해요. 데이터는 성적표, 기획안의 선택문제, 광고의 기대효과 설문 등으로 다양합니다. 어떤 그래프를 적용하고 무엇을 기준으로 계산해야할지도 알려줘요. 통계학의 기초를 비롯해서 액셀함수로 계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합계, 평균, 편차, 분산, 표준편차 등을 구할 수 있어요. 원하는 결과를 얻기위한 데이터 분석에 유용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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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 오해를 만들지 않고 내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추스잉 지음, 허유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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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하기의 본질을 배우다.

귀여운 모습으로 미소를 짓게하는 펭귄은 울음소리로 서로 소통할거란 생각이 들어요. [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의 저자는 10개 국어를 구사하며 강연자, 라디오 진행자, 청년 멘토, NGO 활동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였다고 되어 있어요. 저자가 펭귄보다 인간이 더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성공적인 말하기 비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말하기의 8가지 테크닉을 말합니다. 가장 먼저 말하기 전에 입장을 결정하라는 것이 흥미로워요. 모의 유엔에서 제비뽑기로 각나라의 대표로 토론한 경험으로 많은 걸 배웠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북한 외교관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발의, 의제 토론, 제안, 의안 수정, 의안 표결 등의 목적과 질문을 가장한 자기 의견인지를 분명히 설명해야 한답니다. 다른 대표를 비판하거나 반박하고 싶어도 발언이 끝난 뒤 의장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하답니다. 흥분했을 때는 가급적 말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도 해요. 남들 앞에서 보여주는 쇼가 아니라 솔직하고 개방적인 토론을 통해 진리를 더 명확히 하는 법을 배웠답니다. p.68-70 


저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목소리에 맞게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방송에 나온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하여 단점을 고치는 방향을 알려줍니다. 저자의 경우는 지독하게 내성적인 성격탓에 상대의 눈을 피하는 거였어요.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여 산만하게 흔들리는 눈동자를 고쳤다고 합니다.  p.110-111


테드ted강연에는 18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답니다. 길면 청중의 집중도가 떨어지므로 두세 시간의 강의는 열 가지 주제로 나눠 각 주제를 10분씩 얘기합니다. ppt에 의존하지 않고 청중에게 관심을 갖고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해요. p.145-147


저자는 강연자, 라디오 진행자, 성우 등 다양한 직업을 통해  배운 점을 이야기합니다. 모의 유엔 토론 등 보통 사람이 접하기 힘든 경험에서 얻은 내용이라 글로벌한 에티켓같은 독특한 점도 유용해보입니다.
크게는 강연에서 작게는 친구와의 대화처럼 폭넓게 다룬 것도 장점입니다. 가까운 사람은 선입견을 버리고 말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상대가 스스로 생각하고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믿어야 합니다. p.221


NGO분쟁해결 분야에서 일한 경험도 난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도와야하는 지 본질을 파악하는 질문과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체험하여 얻은 지식들이 다른 대화법 서적과는 차별이 되는 내용이에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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