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에 맞게 하브루타 하라! - 내 아이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처럼 키우고 싶다면‥‥‥?
홍광수 지음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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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4가지 유형의 기질.


혈액형, 별자리 등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는 말을 합니다. 그보다 논리적인 방법으로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하브루타 솔루션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DISC의 4가지 유형은 봄여름가을겨울, 동서남북, 희노애락 등 4가지와 관련되어 있어요. D주도형은 여름, 남쪽의 뜨겁고 강한 에너지, 적극적, 지도력 등, I사교형은 봄, 동쪽, 외향적, 소통, S안정형은 겨울, 북쪽, 안정과 성실, C신중형은 가을, 서쪽, 내향적, 책임감, 분석 등의 특징이 있어요. P.17


외모, 성격, 자주쓰는 말을 통해서도 유형 파악이 가능합니다. D형은 타고난 직관력과 전체를 통합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리더가 되기 좋답니다. 대신 어릴 때부터 준비시켜야합니다. 인간을 배려하는 휴먼 모니터링 능력과 사람을 필요한 곳에 활용하는 협력형 마인드 등을 키워주는 거죠. P.58


I형은 우뇌를 많이 쓰고 재미없는 일을 꺼리므로 무거운 직업교육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S형은 지략가이고 지구력과 인내심이 강해 음식 보상으로 공부를 하게 만드는 방법이 좋습니다. C형은 이성적이고 전문직이 많았지만 4차 산업시대엔 로봇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부모의 유형과 아이의 유형이 서로 충돌할 때 그걸 조절하는 방법, 관계 형성을 위한 질문도 알려줍니다. P.94


꿈을 이루는 비전 하브루타에선 비전에서 원하는 미래를 소유, 행동, 존재의 부분에서 찾기, 영상 만들기, 영상 설명하기, 비전이 성취된 모습 느껴보기, 미래 모습을 더 크게 키워보기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비전 실천위한 일과표, 라이프그램도 그려보게 해요.P.106 


부모와 아이의 갈등 양상을 대화 예시로 어떤 갈등인지 파악하고 효과적인 하브루타하기 방법도 설명해요. 책의 뒷부분에는 성격 유형 평가서 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부모용, 자녀용으로 나눠 점수를 기록하고 유형을 파악한 뒤 성격별 하브루타 질문을 628가지 정리해뒀어요. 질문에 따른 내용은 페이지 숫자를 적어 확인해볼 수 있게 했습니다. 기질에 맞춰 아이를 위한 올바른 육아 방법을 다룬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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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바닥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은경 옮김 / 홍익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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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


숨을 쉬려면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을 수 밖에 없어요. 다들 물 위에 떠있고 잘 내려가지 않는 수영장 바닥을 인생에 비유해 도전이 시작되고 잠재력이 숨어있는 곳으로 나타낸 내용이라니 구체적인 설명이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게임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이야기합니다. 항상 승자로 정해져 있던 아론을 이긴 케빈이 수영장 바닥까지 내려갔다 위로 솟구치는 방법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일이었지요.


불현듯 한 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케빈 퍼킨스가 수영장의 바닥을 박차고 올라와 수면 높이 튀어오를 때까지 모두가 항상 똑같은 방법으로 경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자신의 앎에 무조건 믿음을 갖는 일은 위험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게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수영장의 바닥을 박차고 오르듯이 자신이 알고 있는 통념의 틀을 깨라 성공의 시작은 바로 거기부터다. 
논리학은 당신을 A에서 B로 이끌어 줄 것이다. 그러나 상상력은 당신을 어느 곳이든 날아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성공을 원한다면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그곳을 향해 힘차게 걸음을 옮겨라. P.76-77


요리를 하다가도 깨닫는 진실이 있고, 소금, 토마토를 맨 처음 먹은 사람의 용기, 화살촉에 독을 발라 사냥한 원주민들 등 쉽게 이해되는 예를 들어요.


실패자란 성공에 대해 공상만을 일삼았거나 막연히 성공의 순간이 오기를 기다린 사람이다.


공장에서 기계가 멈춰 큰 차질이 생겼을 때 한 기술자가 1분간 나사 한 개를 조이는 걸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는 1만 달러를 청구했고 사장은 1분 밖에 안 걸렸는데 말도 안되는 요구라고 화를 냅니다. 기술자는 청구서를 내밀고 그 내용을 읽은 사장은 곧 지불했다고 합니다.

 


쓰레기통 치우는 일을 한 후이젠가는 말쑥한 차림으로 남들이 꺼리는 일을 하여 억만장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 작업하고 일과 후엔 새 고객을 찾을 때까지 전화를 돌렸다고 해요. 남다른 성실성과 항상 밝은 표정이 20년 후에는 최고의 청소회사 CEO가 되게 했답니다.


저자는 글의 마지막에 일출을 보는 사람의 생각과 다짐을 말합니다.


당신이 살아 있는 날 바라보는 모든 일출은 당신에게 전해줄 똑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것은 지금이 바로 시작이라는 메시지다. 일출은 결과가 아닌 시작이고 한계가 아닌 잠재력이다.
그렇다, 세상의 모든 일출은 당신의 것이다.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와 일화를 일상적인 것, 우화, 스포츠, 위인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말합니다. 복잡하지 않아 이해가 쉽고 재미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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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의 철학 - 동네 헬스장 형 구진완은 어떻게 252억을 투자받았을까
정영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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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헬스장을 미래 산업으로.


유명 트레이너가 있는 헬스장은 사람이 몰리지만 대부분의 헬스장은 경영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정직원인 트레이너들이 있고 한달에 2만원이라는 금액으로 이용가능하다니 남다른 경영방식이 기대되었습니다.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대표는 단골 손님의 소개로 투자사 임원을 만나 헬스산업이 세계적으로 활황이니 대한민국 최초의 기업형 피트니스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힙니다. 임원은 IR자료 만드는 법과 프레젠테이션 하는 법 등을 설명해주고 다른 창투사에서 200억 투자를 받습니다. 총 252억 원으로 피트니스 업계의 아이돌이 되지요. 새마을휘트니스에서 GOTO로 브랜드를 교체하고 도약하기 시작합니다.

 


투자 유치에 집중하다 보니 매출에 문제가 생겼고 구 대표는 직원들과 지인들이 돈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기업 대표가 거액의 펀딩을 받으면 차부터 바꾸는데 구 대표는 차를 처분하고 택시로 다닌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제일 웃기는 아이였고 체대 입시 학원비를 줄 수 없다는 말에 가출한 적도 있어요. 발레 댄스학원으로 대박이 났지만 가족까지 신용불량자가 되고 여동생이 준 교통가드를 들고 명함 제작으로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새마을 휘트니스 창업 4년 만에 국세 체납금을 모두 갚아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고요.
월 2만원에 강사가 진행하는 GX가 무료라는 파격가는 사실 미국과 유럽 업체들의 가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소득 기준 하위 10퍼센트를 빼고는 운동하고 싶은 사람이 돈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가격을 책정한 거랍니다.P.47


1:1인 PT는 수익성이 높지만 반대로 GX룸을 늘려 요가와 필라테스같은 정적인 프로그램과 격한 프로그램을 나눠 진행합니다. 반신욕기와 승마기로 휴식과 재미를 높여요. 샐러드바를 갖춘 곳도 있구요. 제휴통한 페이백 프로모션도 있습니다.


특히 직원을 정규직으로 우대하고 월급을 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대단합니다. 20-30대 결혼 적령기 직원이 많고 회사가 노동력을 착취하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책임감으로 이어져 나보다 팀을 우선시하게 되었답니다.P.124


김 이사는 대표보다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대표가 자신이 가져야할 몫을 나누고 경영진이 가져가지 않고 직원들을 최고로 대우해준다는 건 쉽지 않지만 그 사실이 알려진 후 더 직원들의 관계가 끈끈해졌답니다.P.151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에 개점하고 무인화가 가능하게 하여 체육 전공이나 트레이너 출신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가능하게 하는 방식도 추진중입니다. P.173

 


특히 젊은 트레이너가 많은데 요즘의 젊은 세대의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요. 동네 헬스장이 아닌 미래 산업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GOTO의 방식에서 배울점이 많아요. 직접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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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생활자
배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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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지만 힘들게 사는 삶에 대하여.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안정적인 정규직은 줄어들고 있어요. 비정규직을 언제 자신의 집에서 나가야 할지 모르는 근린생활자로 비유하여 다양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현실과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상욱은 전셋집을 구하러 갔다가 중개인의 말에 혹하여 근린생활시설을 새집으로 구입합니다. 상가로 준공 허가를 받은 후 주거용으로 바꾼거고 새집이라 깨끗하고 곰팡이도 없을 것같았죠.


상욱은 좋게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썼다. 공인중개사 말마따나 지하철만 들어서면 이 빌리를 더 비싼 값에 팔고 나중에 진짜 집인 아파트로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몰랐다. 상욱은 그렇게 근린생활자가 되었다. P.18


회사원을 꿈꿨지만 승강기를 수리하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돈도 시간도 아낍니다. 빌라 주차장에 차도 댈 수 없는 근린생활자였지만 나름 꿈을 갖고 열심히 살아요. 상욱은 함께 사는 대학 동창 병수에겐 월세가 있다고 했지만 탄로나고 맙니다.


한 번도 재산세를 내본 적 없는 상욱은 그런 고지서가 집으로 온다는 것도 몰랐다. 사기를 당한 거라 하기에도 이상했다. 본인 모르게 집 한 채의 소유주가 되는 사기도 있을까.   P.54


근린생활시설이 철거하여 원상복구할 때까지 매년 2천 만 원 가까이 강제이행금을 내야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상욱에겐 비극적인 일이에요.


자유통일을 주장하는 쪽에서 북한 땅에 투자한 후 평화통일을 주장하는 쪽이 되어버린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현재 상황과 맞물려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P.99


시작은 한 아이의 자살에서부터 비롯됐다.
아이는 원장실에게 면담을 끝내고 고개를 숙인 채 빈 강의실로 돌아가 천천히 가방을 챙겼다. P.126


동생의 학원에서 아이가 자살하고 학원은 세무감사가 들어오고 동생은 탈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동생은 농사를 시작했고 더덕 농사로 빛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동생과 매제가 암에 걸리고 그 원인에 대한 의문이 생겨요.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밝혀지고 그는 더 큰 절망에 빠집니다. P.145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우울하고 비극적입니다. 발전소 도수관의 삿갓조개를 제거하는 사람들의 파업도 다른 이야기들도 마찬가지예요. 현실의 어두운 면을 깨닫게하고 주위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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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 - 전민식 장편소설
전민식 지음 / 마시멜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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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은 영웅호걸이다.


조선시대에 양반이 아닌 천민이 일본에 가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고 주장했다니 그 기개와 뚝심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안용복에 대한 이야기라니 기대되었어요.


울릉도와 독도가 도해금지령에 속했던 1693년, 안용복과 어부들은 독도에서 일본 어부들이 강치를 죽이는 걸 목격합니다. 그들은 일본 어부에게 납치되어 일본까지 끌려갑니다. 그는 일본 관리에게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것이라고 소리칩니다.  안용복은 일본말이 능숙하여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펼치고 '울릉도는 일본의 영토다 아니다'라고 적힌 서계를 받습니다. P.111


쇼군도 그의 당당함에 그를 인정하고 무사히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합니다

 

서계에 적힌 내용은 틀림없다. 그리고 모든 일본인이 조선인을 증오하거나 경계하진 않는다. P.132


조선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도해금지령을 어겼다는 혐의로 관아로 압송됩니다. 쇼군의 서계를 빼앗긴 후 귤진중이 일본의 섬을 침범했다며 뒤집어 씌우고요.

조선은 몇몇의 나라가 아니라 다수 백성의 나라여야 했다. 나라는 내게 목숨까지 버리라 말하면서도 사방이 막힌 이순간에는 나를 더욱 깊은 나락으로 밀어 넣었다.P.194


안용복은 유집일과 함께 울릉도와 독소를 수토하는 일에 참여합니다. 그들이 받은 조선 임금의 서계는 여지승람을 바탕으로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섬이라는 걸 명시하고 있습니다.


파도 위로 별빛이 쏟아져 출렁거렸다. 그 불빛 사이로 헤엄치는 강치 떼가 나타났다. 강치들은 수평선 방향으로 무리 지어 헤엄쳐 나갔다. P.225


안용복과 일행은 울릉도에 십여 명의 거주자를 두고 옵니다. 나라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일은 쉽사리 풀리지 않아요. 결국 안용복은 1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민하고 방황한 끝에 독도와 울릉도의 책임자를 자처합니다.


이 책에 이익의 성호사설에 실린 안용복의 원문 해석을 실어놓았어요. 안용복은 한 세대의 공적이 아니라 큰 공적을 세웠지요. 그러나 조정에서는 상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형벌을 내리고 귀양까지 보냈습니다. 조선의 조정이 임진왜란 이후에도 전혀 개선되지 못했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그와 같은 인재를 등요하지 못하고 무참히 버린 건 안타까운 일이에요. 안용복의 일본어 실력과 검술까지 뛰어났다는건 과장일 수 있지만 그의 강한 기개와 굳은 의지는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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