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사업아이템 62가지
김승현 지음 / 하움출판사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현직 사업가가 구상한 천억 원 가치의 사업아이템

레드오션만 아닌 블루오션도 있다


서민 갑부라는 프로그램에서 청소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업가를 본 적 있습니다. 평범하게 생각한 청소일을 사업 아이템으로 개발하여 성공한 모습을 보고 남들이 생각지 못한 아이템을 빠르게 시작하는 안목이 중요하단 걸 알게 되었어요. 


저자의 이력이 독특합니다. 31세 때 다니던 벤처회사를 그만 두고 비즈니스플랫폼을 개발해 1인 스타트업 창업에 성공했고 중저가 결혼정보업체로 20만 회원을 유치했으며 현재는 개방형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인터넷 보험과 광고중개업으로 연간 50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하네요. 저자가 생각한 [죽이는 사업아이템 62가지]가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목차에 이미 사업아이템이 소개되어 있어요. 하지만 제목만 보고는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1+1개념의 안경전문점 프랜차이즈, 9900원 예식장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궁금했고, 깔세 O2O 서비스, 법정의무교육 사이버연수원, 생활 지킴이 서비스 등은 제목부터 생소했어요. 구체적으로 책을 읽으니 잘 이해되네요.



1+1개념의 안경전문점 프랜차이즈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하나 더 주는 안경 비즈니스입니다. 본문에서 국내 안경시장 규모, 매출 현황 등 시장 정보를 미리 소개해요. 

국내엔 안경점이 무려 1만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지만 종사자 1인당 매출이 1억이 넘는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요. 안경점을 열기 위해선 안경사 자격증이 있어야 함과 자격시험에 대해서도 안내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식은 안경 프랜차이즈로 2008년 안경 프랜차이즈 현황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P.10-11


그게 가능할까 싶은 9900원 예식장은 입장료를 받는 개념이고 스케쥴을 일반 예식장보다 많이 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그 자체가 마케팅 수단이 되므로 괜찮게 보여요.  



깔세 O2O 서비스는 팝업 스토어라고도 하며 비어있는 상점을 빌려주는 단기 임대서비스를 말합니다. 보증금없이 기존 임대료의 약 1.5배를 내고 단기 임대하는 거라고 해요. 2014년 런던에서 팝업 스토어만 전문적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연 1천 억대가 넘는 거래금액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중계 수수료가 10-20%라고 하니 상당히 높은 편이네요. P.32-33



법정의무교육 사이버연수원은 5인 이상 회사들이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해야하는 법정의무교육학원을 말합니다. 개인정보보호교육, 희롱예방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등이 내용이라고 하네요. 교육생 1인당 정부기관에서 교육비 9만 원 정도를 지급하니 괜찮은 교육사업이에요.P.84-85



생활 지킴이 서비스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라돈, 초미세먼지, 수질, 매트리스 세균 측정 등 생활환경을 검사해서 관리해주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전문 장비를 보유한 서비스 기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서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된다고 해요. 


*생활 지킴이 서비스 수익모델


1.검사비

2.교체비:예)정수기 수질이 안 좋은 경우 정수기 교체 등

3.제품 판매비:측정기를 판매가능

4.공사비:라돈 유출 등은 방지 공사 가능

P.98-99



홈쇼핑상품 판매전문 쇼핑몰은 홈쇼핑 광고가 나간 상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쇼핑몰로 이미 일부 업체가 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홈쇼핑보다 5~10% 할인해 판매하는 걸로 수익이 괜찮다고 합니다. P.256-257


저자는 치킨집, 커피전문점, 식당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지 말라고 선을 긋습니다. 이 책에 소개되는 사업은 대부분 아직 주변에서 본 적 없는 생소한 사업아이템들이에요. 무릎을 칠 정도로 솔깃한 아이템도 눈에 들어와요. 해당 업종의 현황과 수익모델을 미리 제시해서 사업에 대한 대강의 밑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아이템이 있다고 소개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만약 해당 사업을 실제로 진행하려한다면 전문지식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겠지요. 구체적으로 도움을 받아 추진하면 어떨까 싶은 사업도 있어서 유용해요. 업종에 선을 긋지 않고 다양한 업종을 다루고 있어요.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는 아이디어가 담긴 내용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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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가짜 신부
서지인 지음 / 에피루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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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에게 걸렸던 도훈과 여비서 지유의 가짜결혼이 진짜가 되는 유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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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가짜 신부
서지인 지음 / 에피루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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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녀의 뺨을 어루만지면서 자잘한 키스를 반복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뭐 하는 거예요." 

그녀가 차갑게 말을 하자 그도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도훈은 자신도 뭘 한 건지 잘 모르는 기분이었다. 

지유는 손등으로 입술을 닦아 냈다. 그러고는 그를 밀쳤다.

"어제 오늘 별의별 일을 다 당하는 군요."

그도 숨을 몰아쉬더니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우리 둘 사이에 뭔가가 있었던 것 같은데."

도훈은 결혼을 앞두고 약혼녀가 달아나 곤란한 지경이 됩니다.  비서인 지유에게 술을 마시며 자신의 처지를 얘기한 후, 그는 그녀의 옆에서 깨어나요. 핑크투성이의 방은 평소 생각하던 지유의 이미지와 달랐죠. 그는 자신이 실수한 건 아닌가 걱정합니다. 지유는 계속 화가 나 있고 그는 그녀를 찾아가 자신이 기억못하는 일에 대해 묻죠. 지유가 그의 부끄러운 추태에 대해 말하고 그는 자신의 기억에 있었던 키스 얘길 하다 그녀에게 키스해요. 


도훈은 꽃뱀에게 걸렸던 거였죠. 사랑없는 결혼을 피하려던 도훈은 자신이 5년 안에 결혼하지 않으면 부친이 정해주는 여자와 결혼하기로한 약속 때문에 눈앞이 캄캄해져요. 지유는 모친의 결혼 강요와 선 주선으로 골치가 아프구요. 둘은 합의하에 비밀결혼을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는 남들 보는 눈이 있고 부모님들이 확인할 거라며 신혼여행과 혼인 신고를 꼭 해야한다고 주장해요.


어어하는 사이에 진짜 결혼이 되고 마는 이야기예요. 코믹하고 심각하지 않아 즐겁게 읽었어요. 지유가 솔직하고 활달한 성격이고 도훈도 우울하지 않아 둘이 잘 어울렸어요. 속도감 있는 로맨틱 코미디예요.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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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유혹
심쿵 / 더로맨틱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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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러운 성격의 지연과 직선적인 도훈의 이야기입니다. 큰 사건 없고 잔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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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유혹
심쿵 / 더로맨틱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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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욱이 예쁘게 리본을 만들고 한 번 더 묶어서 풀리지 않도록 점검하고 다른 한쪽도 단단하게 조여 주었다. 

너무도 자상한 손길이라 민망한 것도 잊은 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신발 끈이 풀리면 누가 생각하는 거라더군요."

그의 말에 지연의 눈가가 시큰해졌다. 

7살 때 엄마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이렇게 신발 끈을 묶어 주시면서 같은 말을 했었다.

갑자기 옛날 생각이 오버랩 되면서 가슴속에 뜨거운 게 치밀어 올랐다. 

그날부터였다.

이건욱을 상대로 이렇게 떨리는 감정을 갖게 된 것은.

비서과 과장인 건욱은 카페 직원 지연을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하지만 지연은 겨우 스물넷. 그와는 아홉 살 차이라 망설이게 되지요. 지연도 처음부터 그에게 관심을 가졌어요.


하지만 계모의 저주같은 말 때문에 자신이 남자를 홀리는 여자가 되는 것 같아 이성을 피하고 있었죠. 첫 상대는 건욱같은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연은 어설프게 그를 유혹하는 말을 합니다. 건욱은 그녀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요.  


건욱은 부모의 일로 아픈 상처가 있는 지연을 보호하고 그녀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줘요. 나이 차가 있는 상대에게 기대게되는 점을 충분히 이용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지연과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지연의 움츠러들고 조심스러운 성격이 건욱이 직진하는 성격과 잘 어울려서 전체적으로 둘의 화합이 괜찮아요. 큰 사건은 없고 비교적 잔잔한 내용이라 편안히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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