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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
짐 폴.브렌던 모이니핸 지음, 신예경 옮김 / 앳워크 / 2018년 9월
평점 :
성공을 이야기하기 전에 실패하지 않는 법부터 배워라!

사업계획서를 구상할 때는 순탄히 될 걸로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런데 실제로는 예상치못한 장애물이 나타나 계획은 무용지물이 되고 계획을 수정해 계속해야할지 손해를 여기까지 보고 끝내야할지 고민한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로스』에서는 성공의 공식보다 피해야 할 실패의 공식을 확인시켜 준다고 되어 있어요. 여태까지 들인 노력과 시간, 비용이 아까워 결정내리지 못하는 경우 최선의 판단을 제대로 내리기 위한 방법을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PART ONE 어느 투자자의 추억담
1 촌스럽고 가난한 시절
2 진짜 세상으로
3 목재 트레이드와 미다스의 손
4 바닥을 만나다
5 전문가들의 조언
PART TWO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
6 로스의 심리적 역학
7 투자와 도박
8 감정과 군중
PART THREE 심리와 투자의 통합
9 규칙, 도구, 그리고 바보들

성공은 실패를 조성한다. 우선 성공을 경험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대단한 실패를 경험할 수도 없다. 만약 이전에 어떤 성공도 실패도 경험하지 못한 채 중립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면 당신은 승률이 반반이라고 생각한다. p.17
PART ONE에서는 저자가 경험을 통해 실패에 대해 연구하게 된 계기를 밝힙니다.
우리나라는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돈을 밝히면 안좋다는 인식 때문에 미국 아이들에 비해 금전감각이 늦게 발달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자는 어릴때부터 컨트리 클럽에서 캐디로 일해 돈을 벌고 돈벌이에 대해 빨리 터득하게 되었죠.
골프가방을 들고 다니며 느리지만 정직한 노동을 통해 돈을 벌든
동전을 벽에 던져 단시간의 노력으로 돈을 벌든 상관없었다.
중요한 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큼의 돈을 버는가였다. p.31
그는 고수익을 얻는 직업을 갖기위해선 교육 수준이 높은 쪽이 유리하다는 생각에 돈을 모아 대학에 다니고 경제학을 공부하고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저자는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거침없이 전진합니다. 육군에 들어가 사관생도들의 강사가 되고 MBA 과정을 거치고 선물 브로커로 성공가도를 달립니다. 하지만 대두유 가격의 폭락으로 회사에서 쫓겨나고 자살직전까지 몰리지요.
PART TWO는 정신과정, 행동특성, 시장에서 돈 잃는 사람의 감정에 대해 검토합니다.

인생은 리스크투성이다. 리스크는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인생의 어떤 활동도 성공한다는 혹은 당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P.163

개인은 추론과 숙고, 분석을 한 뒤에 행동한다면
군중은 느낌과 감정, 충동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이다.
개인은 자신의 의견을 신중하게 생각해내는 반면
군중은 추론보다는 감정적인 관점에서 많이 흔들린다. p.191
PART THREE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추측, 투기적 사업, 기업 활동 등 위험을 감수하는 모든 일에서
당신이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손실이다.
객관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계획을 세우기 위한 첫걸음으로
손절매의 기준부터 잡아보자.p.276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손실을 입지 않을 수 없고 쉽게 성공한 사람은 실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리스크 관리가 바로 손실을 피하는 것임을 복잡한 공식없이 필요한 내용을 강조하여 잘 인식시켜요. 감정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감정주의와 군중 심리에 휩쓸리는 걸 피하고 손실을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지 미리 정해두라고 하고요. 정해둔 손실까지 하락하면 빠져나가기를 실천하는 게 답이네요. 투자든 주식이든 더 큰 손해를 보기전에 손절매 해야한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버는 것보다 가진 걸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교훈은 다른 분야에도 적용가능해 보입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