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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의 쇼 - 진화가 펼쳐낸 경이롭고 찬란한 생명의 역사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09년 12월
평점 :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땐 막연한 우리의 몸이 어떻게 구조를 가지고 서로의 유기상호 작용을 가지고 있을까? 혹은 가끔 가다가 무심코 내 가족이나 내 친구들 , 이웃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다르게 생길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다. 여기 이 책에는 이 의문에 대한 이해를 아주 철저한 증명제시를 가지고 차분히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찰스 다윈의 탄생을 맞이하여 우연히도 집필을 한 연도가 맞게 떨어진 것도 있지만 내용에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 (도긴스는 역사 부인주의자들 이라고 불렀다.) 의 논리에 반박을 하면서 다양한 제시를 해주고 있다. 다윈의 적자생존의 법칙부터 자연 도태설, 우리의 인류의 태동이어류에서 발달하여 프리카에서 유인원의 작이 되며 그 나무의 가지가지가 서로 머리핀의 작용처럼 서로 다른 생태변화를 겪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이루어졌단 점에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논리에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로마나 그리스의 역사시간과 탐정의 수사처럼 예시와 하나의 가설을 세워서 조목조목 내세운 광대한 지식의 장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그간 학창시절에 배웠던 생물과 화학, 지구과학, 물리, 등의 학문을 접해서 인류와 그 비슷한 원숭이의 관계. 박쥐의 날개에 감춰진 다섯 개의 진실과 인간 손가락 갯수와의 관계, 유전적변화와 환경적변화가 동일한 변화를 낼 수 있다는 예시, ( 일례로 보디빌더들의 몸은 환경적 변화에 의해서, 개의 사육은 품종개량이란 유전자 변화에 의해서 다양한 종으로 변했단 사실) , 지각판의 변동으로 아프리카와 붙어있던 남아메리카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진 증거, 포유류인 고래의 물 속에서의 생활 모습이나 육지에서 한 때 머룰렀단 증거로 제시하는 신체적인 모습등이 그림이나 사진으로 보여지고 설명을 곁들였기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또한 양배추를 선택적육종의 결과로 다양한, 우리가 알고 있는 브로콜리, 콜라비, 케일등으로 파생된 예를 자세히 적고 있다. 또 암꿩이 수컷 꿩을 선택함으로써 자연히 수컷 꿩의 매력적인 유전자로 변신된 모습의 사진이나 곤충이나 벌새들의 꽃을 선택함으로써 변이가 생기는 현상을 재미있게 설명해놓았다.
창조론자들이 주장하는 '잃어버린 고리'의 증명논리엔 잃어버린 고리는 없으면 그 제시로 여러 동물들의 화석이 발견된점, 인간의 화석이 발견됨에 따라 뇌의 용량 변화도 눈여겨 볼 만한 글이다. 다양한 기술과 과학의 힘으로 이런 것들의 연대를 측정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연륜연대학(나이테) , 방사능 시계, 탄소시계 ( 화학시간에 외웠던 주기율표가 나오질 않나, 그 동위원소들과 원자 , 중성자의 결합결과... 아주 이것을 읽어 내려갈 땐 다시금 머리가 아파옴을 느꼈다. 그 시절에 주절주절 외웠던 기억이 나면서,,,) 분자시계방법등 진화 과정을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잃어버린 고리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게 발견되리란 기대를 저버리게 하지 않는다. 특히 인간의 배아 과정에서 생성이 됬다가 없어지는 것들의 현상 제시나 세포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총 천연적인 그림은 보는 내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도긴스가 주장하는 진화란 과정은 한 세대가 가고 나서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길고 긴 여정의 길이기에 눈에 띄지 않는단 점도 얘기 하지만 또 다르게 바로 우리 눈 앞에 보여지는 진화의 예도 적고 있어 흥미를 유발시킨다. 크로아티아의 포르 코피슈테에 사는 도마뱀과 이 도마뱀을 옮긴 포드 므르차라라는 섬에 사는 도마뱀의 환경 적응의 변화는 아주 신선한 것으로 다가왔다. 또한 인간의 발생과정은 국지적인 자기 조립의 과정이며 DNA의 다양한 작용과 운반작용을 하는 RNA의 작용도 곁들여서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는 창조론자들의 주장처럼 일주일 만에 신의 손길 하나로 인간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동물들이 생긴 것이 아닌 자연의 다양한 도태설과 이미 적응이 된 세계의 동물들이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관계, 설계도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이미 변화의 진화 과정을 거친 인류나 동.식물들은 그러한 변화과정중, 획기적으로 다시 탄생이 되어지는 것이 아닌 일종의 보수 작용을 거쳐서( 예시로 기린의 후두신경의 기나긴 우회로, 인간의 고환의 현 위치와 그의 위치 변경에 따른 정관의 위치 변화, 물고기의 부레 작용) 이어져 온 것이란 주장을 하고 있다.
종교적인 믿음이 서구의 역사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력을 감안한다고 할 때 리처드의 의견은 사실 반박이다 못해 온통 거짓으로 무장된 허위라고 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의 모든 퍼센트를 나타내고 있는 의견이 신이 이 세상을 만들었고 지구의 나이 또한 4억 년이 넘는 연도가 아닌 1만 년 안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창조론과 진화론의 사이는 어느 정도까지 그 발생의 진화 과정을 인정하느냐에 따라서도 상당히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볼 때 특정종교를 가지고 있든 없든 간에 저자가 말한 대로 역사 부인자는 아니지만 가족이나 교회의 지인들 중에서 그런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들, 그런데 진화를 옹호하는 주장을 펼치기에는 스스로 아는 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읽히길 바란단 말처럼 진화는 사실이기 때문에 창조론자들의 주장은 현 진화론엔 맞지 않는단 것으로 끝을 맺으며, 여론 조사에서 나온 것처럼 자기만족에 빠져 있을 실정이 아니란 것으로 마무리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