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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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작가를 모르다가 영화 개봉에 맞춰 읽었다. 아직 영화 감상은  유보...원작이 있다면 우선 원작을 읽어보고  영활보고 싶은 맘이 내겐 더 큰 비중으 차지하므로... 

내가 이 한나라면 과연 그 어린 아이와 그런 습관적이된 일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맹이라는 감추고 싶은 단점이 있다면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그냥 읽어주기만 바라도 그 어린 청소년의 성장기에 이토록 가슴이 아프진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글을 읽을 줄 모른다는 그 하나의 아킬레스건 때문에 죄를 뒤집어 쓰고, 인정하는 한나는 도대체 어떤 맘으로 자기의 생에 대해 이토록 단순한 결심을 하게 된것인지 새삼 안쓰럽다. 

성년이 된 청년이 맘 속에 지고 살아가야할 그 과거의 시절이 결국은 사랑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의 자신의 맘은 어떨런지/// 

과연 청년이  지난 과거의 시절을 회상하며 쓴 글로나마 자신에게 굴레로 씌여진 과거로 부터 해방이  될 수 있었을까 하는 많은 고민을 하게 한 책이다. 법률가가 쓴 글 치곤 어렵지 않고 쉽게 읽혀졌고 , 독일어권 소설이라서 그런지 전쟁과 곁들여진 인간의 내면이 돋보인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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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셔너리 로드
리처드 예이츠 지음, 유정화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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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지루하게 읽었다. 도중에 그만 둘까하다가 그래도 비평가들이 좋게 봐 준 책이니, 내가 느껴 보지 못한 다른 방향의 각도로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심오를 기울여 읽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부로 만나서 생활을 하기까지 그 간의 사랑의 감정이 어느 한 순간 전혀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결혼 이라는 신중한 결정앞에 두 주인공은 너무나 기만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자신 스스로 무리를 해 가면서 새 생명에대한 무책임을 펼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부부간에 어떤 금기시 되왔다가 한 순간 곪아 터져 버려 나왔지만 , 그것을 깨닫기의 과정이 자뭇 지루하고 배경도 그렇지만 독자들이 수긍을 하기엔 글의 흐름이 지루했다. 다만 한 가지 글에서 나타난 배경의 묘사라든가 각 인물들의 속 마음을 표현한 대목은 물 흐르듯하게 흘러서 그나마 쉬웠단 생각이 든다. 아직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영상 자체도 책 대로라면 클라이막스 없이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두려워 하는 남자의 심리 묘사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 그 좌절 ,유산으로 이어지는 여자의 심리가 배우들은 어떻게 표현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배우들이 연기하기엔 노력이 많이 들어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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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1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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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신이 되는 시합에 참여하게되고 그 과정에서 경쟁을 통해서 신의 경지에 드나들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주인공 미카엘처럼 용감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센스나 유머가 넘치는 것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신의 세계가 있다면 그 곳에 갈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신화와 적재적소에 드러나는 철학적 수학적 지식은 읽는 재미를 더 한층 높여주었다. 

베르베르의 연작 형태이지만 따로 읽어도 무방할 듯한 개념이라서 더 좋고... 

모처럼 나도 신의 세계의 경지로 도달하고픈 욕망이 들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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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 비틀어 보기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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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타고난 지적 호기심가가 아닌가 싶다. 

읽으면서 웃음이 나온 몇 안되는 책 중에 하나!! 

왜이리 내가 뒤늦게 알았을까 하는 후회도 된다. 기존의 칼럼을 모아서 책을 만들었다는데. 역시 풍부한 다양성과 지식엔 혀을 내두르게 된다.  

웃음엔 여러종류가 있긴 하지만, 배꼽빠지게 웃기게 하지 않으면서도 잔잔한 심오한 웃음을 유발하게끔 하는 글 솜씨가 새삼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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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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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교수가 쓴 책이 기호학이라는 전공을 가지고 계신 분인지라 과연 어렵지 않게 소화해 낼 수 있을 까 싶었다. 다른 책 들에 비해서 자신의 유년시절을 많이 내 비쳐서 그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쉽다. 그 시대의 만화라든가, 삽화잡지, 그림, 첫 사랑의 추억을 기억을 찾아내기 위한 방편이라지만 작가 스스로가 자란 시절을  다른 세대가 엿본다는 즐거움도 느끼게 해 줬다. 이 책을 읽을면서 책 속에서 나오는 영국 추리작가 책도 찾아보게되고, 작가가 기존에 쓴 책도 읽어보게 되는 연속 퍼레이드처럼 한 동안 날 에코이즘으로 빠져들게 했다. 비록 양적인 면에서 가볍다곤 할 수 없지만 다른 책에 비한다면 수월하게 읽혀지는 장점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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