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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에 대한 소개가 매우 거창했다.
실패, 역경, 슬럼프를 이겨낸 사람들만이 가진 성공의 비밀!
"당신에겐 '그릿'이
있는가?"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전 세계 리더들이 극찬한 화제작이라는 말에 나 역시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 Angela Duckworth를 알지 못 했다. 책을 읽기 전에 그녀에
대한 설명을 읽는데 감탄이 절로 났다. 학벌이 훌륭해서만이 아니다. 엔절라가 원하는 삶을 오롯이 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일구어
낸 많은 업적들을 보고 놀랐다. 명문대를 나와 보통 컨설턴트로 일을 하며 자신의 분야를 살려 고액 연봉자로 회사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그 역시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정말 남들의 이목 때문에 아니면 사회적 위치를
갈망해서가 아닌지에 대해서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도 생각해볼 문제다. 앤절라 역시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신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천직임을 깨닫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 자리를 떠나 공립 고등학교 교사가 되어 수학을 가르쳤다고 한다. 미국의 교사는 박봉 중에
박봉이다. 한국의 선생님 역시 연봉이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대상이지만, 미국에서의 교사는 한국에서만큼 존경도 사회적
위치도 높게 인식되지 않는 것 같다.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인생의 성공에 있어서는 재능이나 성적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다른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고 연구를 하였다.그리고 발견한 것은 바로 그릿 GRIT. 즉, 인간의 의지와 자기 절제, 그리고 재능보다 목표 달성을 예측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했던 앤절라는 그녀의 연구를 인정받아 2013년
맥아더 펠로 MacArthur Fellow 상을 수상한다. 이 상은 '천재들의 상'이라고 불리는 엄청난 상이다.
저는 그냥 직업이 아니라 천직을 찾을 거예요. 매일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날 거고요,
거기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못 되더라도 가장 집념이 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겁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나는 천재가 아니다.
천재일 필요는 없다. 나는 과연 집념이 강한 사람인가? 천직으로 여기고 매일 스스로 도전하고 노력하는 무언가가 있는가?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은 그녀가 연구하여 맥아더 펠로상까지 받을 수 있게 해준 그녀의 연구인 그릿에 대한 정의를
내려준다.
그리고 그릿을 기르는 법에 대해 논하고, 우리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한다.
우리나라 역시 재능에 현혹이 되는 경향을 보인다. 한때 슈퍼스타 K를 즐겨본 적이 있다. 뮤지션으로서의 재능을 가진 사람을
발굴하는 과정을 담고 그 안에서 노력하며 성장해가는 가수들을 보며 재밌게 시청을 하였다. 하지만 재능이 있다고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재능에만 집착하는 자세가 해로울 수 있는 이유는 재능만 집중 조명함으로써 다른 요인들이 실제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부도 재능이 필요하고 음악도 재능이 필요하다. 하지만 저자는 재능보다 더 필요한 것은 노력이라고 한다. 너무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이는 실로 엄청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 영재로 판정받은 아이가 범재로 판정받은 아이보다 항상 더 성적이 좋다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거나와 사회에 나와 성공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 역시 영재냐 범재냐로 규정지을 수 없다. 열정 그리고 끈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ED를 보거나 세바시에서의 강연자들에게는 공통분모가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고 그들의 열정은 참 대단했다는
점이다. 최근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다. 조승연 작가와 설민석 선생이다. 그들이 천재일지는 모르겠으나 노력이 없다면 지금의 그 위치에 있을 수
없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릿을 기르는 네 가지 방법
1. 관심
2.
연습
3. 목적
4. 희망
나의 상황에 접목을 시키자면, 난 영어교육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동네 아이들을 데리고
영어교육을 시키며 교육하는 방법을 연습시킨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도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꼭 나처럼 유학을 안 하더라도 영어를 유창하게
잘했으면 좋겠다.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 영어라는 언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고 즐길 수 있고 언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영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 '나는 내 일을 사랑해!' 라며 온몸으로 외치며 훈련하는 습관을 기르는
그릿을 길러나가야 하겠다.

저자는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는데,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그리고 교육자로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성이나 민족,
사회계층, 부모의 결혼 상태에 상관없이 다정하고 자녀를 존중하며 요구를 많이 하는 부모를 둔 청소년들이 학교 성적이 좋고 독립적이며 불안과 우울
증상이 적도 비행에 가담할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맥아더상을 수여받은 타네하시 코츠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많은 저자들이 아마 공감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혹은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
역시 말이다.
Grit의 뜻
1. 티끌, 모래알, 아주 작은 돌
2. (어떤 고난도 견디는) 근성, 용시, 집념,
투지
당신은 그릿이 있습니까? 에 대한 답이 우리 모두 YES 이길 바란다.
성공의 정의는 '끝까지 해내는
것'
http://tvcast.naver.com/v/87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