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특공대 - 동시로 읽는 곤충 이야기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9
김이삭.김경구.조소정 지음, 윤진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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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곤충은 머리,가슴,배로 나누고 다리가 여섯개인 동물을 말합니다. 이곤충을 다른 말로 벌레라고도 부릅니다. 현재까지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에는 기록된 곤충만 일백 만 종에 달한다고 합니다.그 중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30여 종을 재미있게 시로 표현하여 어린이 들에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우리말의 놀이성과 흥겨움을 살려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곤충들의 생태에 대한 상식도 함께

배우는 좋은 책입니다.자~그럼 책속으로 고 고 고, 앗 파리가 나타났네요! 파리는 여름에 번식하죠! 주로 더러운 물건이나 음식물 등에 모여 삽니다.손과 발을 비비는 습관이 있죠. 우리 어린이 들도 밖에서 집으로 들어오면 반드시 손발을 깨끗하게 닦으세요! 다음은 무당벌레 등에 동그랗게 점들이 박혀 있어요! 적들이 나타나면 얏~하고 불쾌하고 냄새나는 노란색 물질을 품어 쫓아 냅니다.


조그만 날개짓으로 날아다니면서 폼을 잡습니다. 여치는 날개를 비벼서 소리를 냅니다.해가 잘드는 곳,풀숲에서 볼 수 있답니다.호랑거미가 나타났어요! 이거미는 거미줄 중앙에 거꾸로 달려 먹잇감을 사냥한데요.호랑이처럼 "어흥"할까요, 아뇨, 모양이 알록달록 호랑이를 닮아서죠.귀뚜라미가 나타났어요! 귀뚤뚤 가을이 오면 이소리도 들을 수 있답니다.


이번에는 물로 갑니다. 와~ 물자라가 나왔어요.개울에 주로 살고 있죠! 암컷이  등에 알을 낳으면 수컷은 알을 지킵니다.소금쟁이 긴다리로 물위를 슉슉 대단한 수상스키를 뽑내죠.발에는 털이 많아 물에 빠지지 않아요.이번엔 물방개 숨바꼭질도 잘해요. 노린재도 보이구요,송장벌레도 보이네요.나는 장수처럼 힘이 좋아요! 그래서 내이름은 장수풍뎅이라고 해요!


곤충 올림픽 나가면 금메달감이죠. 중베짱이 나는 음악이 좋아 풀밭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하죠.날개를 비비면서, 난 매미 소리질러 하면 나죠! 한여름 우렁찬 소리에 온동네가 들석입니다.요즘도 벼가 있는 논에는 메뚜기가 보입니다.앗~방아깨비 방아를 찧죠. 아침부터 논밭 두렁 하천변에 그리고 초원에 주로 살아요. 깃동 잠자리 빨랫줄도 좋고 나뭇가지도 좋아요.

난 날개가 있어 어디든 날아다니죠! 난,사마귀 낫처럼 생긴발로 가위손처럼 사용합니다.후 후~ 난 모기라고해,피를 먹고살지 피를 빠는 것은 암컷이고 수컷은 꽃의 꿀등을 빨아 먹고 살죠! 주변의 물웅덩이에도 보입니다. 난 벼룩 점프의 왕이죠.요즘은 보기가 힘들어 졌어요! 재왕나비 난 5천키로를 날아갑니다.고향은 북아메리카입니다.





난 만지면 가루가 떨어지는 나방이라고 해요! 오늘도 하루 열심히 하루살이입니다.쇠똥구리 똥을 동글 동글 오늘도 굴려요! 개망초꽃 위에 앉은 나는 부전나비,기다란 몸에 다리 여섯 개 달린 대벌레 우리나라에서는 희귀한 곤충입니다.나 처럼 가는 허리는 없을텐데 개미 전세계 오천 여종이 살고있죠! 여왕개미를 중심으로 사회가 만들어져요!



난 어디에나 있죠! 바퀴벌레, 따뜻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해요! 사람과 함께 산지도 오래됩니다.하늘소 무더운 여름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곤 하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요.밀잠자리 가을을 알려드리죠!저수지,연못,습지,논등에 살아요.곤충특공대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어요! 엄마랑 아빠랑 함께 읽어도 좋아요! 그리고 들로 산으로 가봅시다. 우리 곤충들이 어디서 사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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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인공지능 AI 입문서
오니시 가나코 지음, 전지혜 옮김 / 아티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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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니 가나코 박사의 AI입문서이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인공지능이다.AI에 대한 설명과 우리주변에 존재하는,잘하는일과 못하는일,AI의 역사와 하는일이 무엇인지 머신러닝,딥러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AI를 배우는 것, 활용하는 것에 대해 알아본다.AI의 기본으로 들어가면 컴퓨터 이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볼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AI기능은 작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복합체이다.


 

그 단순한 복합체가 모여 여러일을 감당한다. 모든일을 다 감당하는 기능은 없다.분류하는 기능,데이터에 입력된 기능만 수행한다는 것의 단점이 있다.대화형 컴퓨터의 성능을 측정하는 튜링테스트 기능이 있다.컴퓨터가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머신러닝은 미리 제공된 다양한 정보를 학습토록한 후 그 결과를 이용하여 새로운 것을 예측하는

 

기술이다.사람이 제공한 불완전한 규칙에 대해 사람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더 나은 규칙으로 수정해 나간다.머신러닝은 지도형,비지도형,강화형의 세가지 방법이 주를 이룬다. 미리 데이터를 제공한 후 거기에서 규칙과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도록 하는 방법이다.성능이 좋은 AI와 안 좋은AI의 판별법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지도형 머신러닝의 특기는 분류이다.


 

비지도형  머신 러닝의 특기는 분할이다. 강화 학습의 특기는 행동패턴의 학습이다.AI의 사용과 인간의 할일은 어떻게 변화할까? 인간은 AI에게 일을 빼앗길 것이라는 불안함을 느낀다.그러나 AI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부분은 사람이 해야한다. 사람이 하는 일을 편리하게 하는 것에서 같이 하는일로 만들어가는 인공지능의 일이다.



인공지능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인류는 끝없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시도하고 미래의 4차 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로봇과 컴퓨터 인공지능 첨단과학기술 정도로 본다면 인간이 일할 곳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따른 사회의 영향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생활방식을 조명하고 있다
 


인간의 호기심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컴퓨터와 뇌신경구조를 연구하다 인간처럼 똑똑한 기계를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이 인공지능의 탄생을 보게되었다.달나라로 가는 로켓처럼 생각이 현실이되고 노이만형 컴퓨터를 설계한 세계적인 천재 존 폰 노이만과 튜링 머신을 개발한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등이 모여 연구와 회의를 거듭하여 기호주의와 연결주의가 탄생한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인공지능 (AI)라는 말이 나온다.기호주의는 인간의 사고를 매뉴얼화하고 연결주의는 뇌의 구조를 재현하므로 인공지능이 만들어진다는 원리이다 초기의 인공지능이 낳은 성과들은 수학 퍼즐 체스 미로에서 이제는 인간과 대화를 하는데 성공하고 있다.어려운 과학적 용어도 쉽게 풀어 이해를 돕고 있다.의식과 인식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연구가들의 최대관점이다

인간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것을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것의 단점을 극복해야한다 계속적인 정보를 주입시켜 인공지능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억용량의 향상과 계산속도의 향상으로 일반사회의 간극은 상당히 줄어들었다.인공지능의 장점들은 사회에서 많은 유익된 정보들을 제공한다.특정적 인간의 습관을 파악하고 만성정체 구간의 근본적인 해결방법등

의료 엔지니어링 게임 창조적인분야 그림을 그린다.또는 음악을 작곡하는 것과 미래를 예측하는 부분에까지 발전하고 있다.인공지능과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진행될까? 사회적인 모습이 점점 변해간다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가 시험해보고 잘 사용할 것인가! 당황하고 멈추던가 멀리하고 외면할 것인가! 이미 우리들의 생활속에 들어와 있는 인공지능의 여러가지 모습속에 우리가 잘 적응 한다면 미래는 과학의 발달로 편리하고 안정적인 생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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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의 예수님처럼 앤드류 머레이 베스트 컬렉션 7
앤드류 머레이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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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의 덕목은 예수님처럼 살고 싶은 것이다.머레이는 우리에게 순도높은 신앙의 삶을 우리에게 권하고 있다.부르심에 합당한 모습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님안에 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안에 거하리라.(요15:4)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에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기쁨이 무엇이지를 보여주고 있다.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간다는 것은 그분을 닮기 위한 삶이다.

 

 


부르심에 합당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태도를 취하여 그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으로서 모든 일을 행하도록 허락하기 때문이다.예수님의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최대한의 표현이다.그리고 창조주에 대한 예의이다.내려놓음의 순종이요,피조물의 덕목이다.머레이는 예수님의 겸손을 (요13:15)에서 교만해지려는 마음에 겸손의 도구가 되게하는 순종을 보여준다.

 

 

섬기는 자의 자세를 (요13:14,눅22:27)에서 말씀하신다.아들로써 먼저 섬기는 종의 모습을 보여주셨다.모든 사람들의 종이 되어 겸손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으로서 우리 삶의 목적과 운명을 가장 높은 차원에서 성취하는 것이다.섬기는 것은 바로 낮아지는 자세를 의미한다.예수님의 낮아짐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최대의 덕목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높아지려는 자는 마땅히 낮아져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우두머리가 되려고 하기보다는 섬기는 종이 되라고 말씀하신다.이렇듯 겸손의 미덕은 어느 시대에나 가장 필요한 삶의 기술이다. 그런 까닭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욱 절실해진 성품 훈련, 하나님이 가장 간절히 찾고 계신 영성의 실천이 바로 겸손이 아닐까 한다. 자기를 부인하며 내려 놓는 은혜이다.

 

 

 

오직 마음의 온유함과 낮아짐이야말로 육체의 정욕과 소욕을 내려놓고 나의 나된 것을 부인하는 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그래서 머레이는 겸손을 모든 피조물의 가장 높은 차원의 미덕이며,온갖 미덕의 근본이라고 말한다.그와는 반대로 교만,또는 이와 같은 겸손의 상실은 모든 죄와 악의 뿌리라고 말한다.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만큼 우리가 제대로 순종에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산을 멈추고 자신을 드리는 것,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보여주려고 억지로 노력하는 겸손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처신을 통해 나타나고 실행되는 겸손이다.영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중요하며 영생에 대한 시험이라고 볼 수 있다.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소한 일들이야말로 무엇이 우리를 소유하고 있는 정신인지를 분명히 증명해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전적인 순종을 서약하는 영혼은 빈약한 순종에서 좀 더 완전한 순종으로 자라갈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불순종에서 순종으로 점차적으로 자라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단지 불순종에서 완전히 돌아서는 것,내쫓아버리는 것,결단,위기가 필요할 뿐이다.그것은 오직 지금까지 잘못한 것들에 대한 아주 명확한 통찰과 더불어 부끄러움과 참회를 통하여 깨끗이 죄를 고백함으로써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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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덫에서
이성기 지음 / 북새바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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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배불리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던 때 거리는 온통 거지,넝마주이들 쓰레기를 뒤지며 살던 때였다. 공무원이던 아버지와 여섯남매의 삶은 뻔한 것이었다.저자는 미국에가면 돈도벌고 배고픔도 면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대학시절 영어공부를 하게된 계기가 된다. 힘든 군생활을 마치고 제대를 하고 일용직을 거쳐 5급 말단직 공무원이된다.

그곳에서 미국원조및 정보기구에서 일하는 사람을 만나 일을 하고 무역회사로 그리고 3년 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다.누구나 그렇지만 낯설고 물설은 이민땅의 정착하기가 쉽지만은 않다.힘든 여러다양한 직업들을 가지면서 이민 과정을 저자와 가족들은 적응해간다.그러나 무역업을 하고자하는 그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안경점에서 젝이라는 사람과 첫번째 동업이 시작된다.그곳에서 사업적인 기질을 발휘하여 멕시코 상인과 무역을 성사시키고 봉제 인형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실패한다.다양한 직업을 가지면서 삶의 의욕을 가지며 가족을 부양해야 했다. 이민1세대의 고민을 이 책에서 보니 마음이 아프다. 굳이 먼곳까지 가서 개고생을 하다니...,



TVRO(인공위성 텔레비전 수신전용 장치) 그때가 1977년이고 보면 우리나라는 라디오도 겨우 만들던 시절,이런 엄청난 기술을 생각했다니 너무나 앞선 기술일 수 밖에 그사업을 1985년까지 한국에서 대량생산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거의 독점 판매를 했다고 하니 그의 비즈니스는 남달랐다.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의 충격으로 주가는 폭락 그의 주식은 휴지저각에 불과했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공짜는 없다.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살아야한다.악착같이 그는 이수시게 사업에도 뛰어 들어 다양한 나라에서 사업수환을 발휘한다.참으로 굴곡이 많은 인생사이다.우리나라 무역업에 산증인이다.무엇을 탓할 수 있으랴마는

저자의 욕망의 덫에서는 형용할 수 없는 회한의 그림자가  보인다.지난 세월을 담담하게 적고 있지만 오만가지 생각이 날 것이다. 절망감에 몸부림치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지금까지 왔다.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그의 삶에서 자신과의 타협은 없었다. 인간승리 이성기님께 박수를 보낸다.

 


그가 말하는 일곱가지의 성공비결을 이 책에서 젊은이들 전하고 있다. 첫째,동기부여를 잡아라. 둘째,'내 탓'이라  할 줄 알아야 한다.셋째, '꾼'이 되어야 한다.넷째,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다섯째,젊은이들에게 군대는 나쁜 게 아니라 말해주고 싶다.여섯째,경제활동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일곱째,한국인이여 자부심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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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던 그날의 봄
이종성 지음 / 아우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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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던 그날의 봄 책의 표지가 눈에 확 들어온다 연한 핑크색으로 예쁘게 단장했다 봄은 그렇게 반복되는 계절중의 하나라고 하기엔 요즘은 아쉽다 훈풍이 부는가 싶으면 목련 꽃망울이 맺히고 떨어진다.누군가는 봄을 노래하지만 우리에겐 그런 낭만이 있었던가! 봄은 계절의 시작인가,끝인가!저자 이종성의 봄은 계절의 시작처럼 보인다.춘풍에 눈은 녹아내리고 양지 바른곳에는 꽃잎이 보인다.

 

시가 나온다는 것은 깊은 심연의 차디차고 경이로운 정제수의 결정처럼 느껴진다 이미 우리는 모든 것을 알아버린 삐에로처럼 포기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작가 이종성의 꽃이 지던 그날의 봄은 우리의 속내를 들켜버린 마음이다.봄,여름,가을,겨울중에 어떤 계절에 우리마음을 담아 낼 수가 있을까! 사랑,애틋함,이별,그리움으로 표현하고 있는 계절은 저 건너편의 커턴을 헤치며 나올듯 하고 있다.

구구 절절한 설명이 필요했던 그 시절은 이미 지났고 눈빛만 보아도 느끼는 당신이다 버스가 바람을 일으키며 지나가면 벗꽃 잎들이 우수수 흩날린다 봄에도 눈이 오나? 아니 벗꽃 송이다 수줍은 사춘기의 연애편지를 떨리는 손으로 전해주던 소녀의 두근거리는 가슴팍처럼 그렇게 그렇게 봄날의 사연을 적어내려가고 있다.사랑,애틋함,이별,그리움으로 꽃이 지던 그날의 봄을 적어 내려가고 있다



청춘의 봄은 그리 멀리 보이는 아지랑이 같지는 않다 마음속 깊이 저장해두고 볼 수 있을 때 보는 사진이 아니다 이미 흘러가버린 거울속의 내모습과 같은 것이다 비가온다 꽃잎이 떨어져 쌓인다 희망의 골짜기를 매우는 사랑 한아름처럼 뻐꾸기의 처량한 목소리는 여름을 재촉하지만 꽃이 지던 그날은 아직 화창한 봄의 계절이었다

시간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조금만 천천히 걸어보자 손에서 떨어질줄 모르는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자 느림의 미학도 충분히 아름다운 법이다.이별을 고하면 그리움이 다가온다 꽃을 털어내고 남은 가지에는 그리움만 쌓인다 희미하게 사랑 한모금에 눈물 한방울을 첨가하면 괜한 서러움에 애꿋은 꽃잎만 뜯고 있다 파르르 흔들리던 입술은 울음을 터트린다


 
이종성의 꽃이 지던 그날의 봄은 그렇게 성숙되어 간다.물질보다는 마음을 출세보다는 가족사랑을 기억해보자 빠르다는 것은 편리하겠지만 느림은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아니겠는가! 봄 같은 길일지라도 당신의 삶의 속도를 줄인다면 보이는 것들이다.나무와 풀들 이름을 몰라도 좋다 나와 당신을 향해 미소짓는 그들과 함께 사는 지구라는 별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느끼게된다.


 
풍요속의 빈곤 당신이 채우려고 발버둥치는 사이 마음속은 자꾸만 비워져갈 것이다.느껴보자 꽃이 지던 그날의 봄 바다의 끝에 닿아있는 하늘 그리고 뽀얀 구름을 만들어낸다 그 포근한 언저리에서 내마음의 쉼터를 만들어보자 시인의 마음은 이미 아름다운 동산이되어 나와 같이 거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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