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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 의사
포프 브록 지음, 조은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돌팔이 의사 어쩌면 인간의 본능이
만들어낸 희대의 사기극, 바보같은 남자들의 존비같은 아우성같다.이것이 진실이라니 어처구니 없이 당해버린
그리고 그일로 인해 하늘나라로 간 수컷들에 대해 명복을 빌며 이 글을 소개한다.존 R. 브링클리가 주연이고 그의 행적을
쫓는 의료사기 사냥꾼 모리스 피시바인이 나오는 흥미진진한 드라마같은 진실이다
염소가 등장하는 책표지다 뭔가 냄새가
난다 동물농장 이야기인가! 첫장면의 시작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수술실이다 한 남자가 누워있고 뒤이어 숫염소가 한마리 덜덜 떨며 사람들에
의해 끌려나온다.무얼하려나 헉~염소의 고환을 사람 몸에
이식을 하다니..., 48시간 후 그들은 중대한 부도덕성과 비 전문가적 행위를 근거하여 브랭클리 박사의 의사면허를 만장일치로
취소했다
캔자스
대법원은 판결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도덕 관념 없이 경험에 기대어 의료 행위를 하였고 사기꾼의 도덕기준에 따라 행동해온 데다 잘 계획한
사기를 면허로 완성하여 하찮은 속임수 수준을 넘어섰다 캔자스시티 스타 밀퍼드 최고의 돌팔이 의사는 끝났다.지금도 진행형이지만 그 당시
20세기초에도 남성 강장제는 여전히 인기가 높았나보다 그때만 해도 브링클리는
제약회사의 영업 사원에 불과 했다
시골에서 자란 그에게는 도시로 나가는 것이 꿈이고 희망이었다 브링클 리는 일찍이 공연하는 돌팔이 의사의 전형이되어 시골 장터를 전전하며 가짜약을
팔며 살아간다 1908년 그는 대도시가 있는 북부로 향한다.여기서 브링클리와 크로포드가 만나 돌팔이
의료에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된다 이들이 가짜의 사기행각을 벌이면서 여러 곳에 피해를 끼치게되고...,
모리스 피시바인은 러시
의과대학을 졸업한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그에게 미국 의학협회지의 편집장 조수자리를 제안받는다 이때부터 시작되는 브링클리의 뒤를 쫓는 지옥의
개가 되는 지루한 게임이 시작된다.한 시골마을에서 시작된 숫염소 불알
이야기가 브링클리의 뇌속에 들어와 작동하면서 남자의 생식선을 이식하는 회춘의 선구자로
떠오른다.
이처럼 색다르고 이상한 곳엔 사람들이
현혹되어 가는 현상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마치 영화 곡성에서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절대로 절대로 현혹되지 마소" 염소고환으로 남성들의
회춘을 장담하는 수술을 무엇이 그들에게 먹혔을까?수명연장의 꿈 지금도 제수없으면
100년까지 산다는 우스게 소리도 나오지만 이전엔 진시황은 불노초를 구해오라고 하지 않았던가!
가짜약에서 가짜의사
지금도 판치고 있는 현실이다 뉴스에 나오지 않을 뿐이지만 지금도 수컷들은 정력에 좋다면 바퀴벌레도
마다하지 않을 것 같다 정력에 좋은 염소 고환을 우연이 듣고, 그것을 사람 몸에 그것도 있던 것을 버리고 염소의 것을 수술해서 삽입하는
전대미문의 회춘술 수술방법이 성행하여 큰 돈을 쥔 브링클리, 이 회춘술의 방법이 남자들의 마음을 파고 흔들었다.
역시 사기꾼의 특징이라면 말을 잘한다
그것이 진실처럼 들여질 때 사람들이 믿기 때문이다.고도의 전략과 술수 정보력 그리고
인물까지 받쳐준다면 금상첨화다 당연 여러방면으로 지평을 넓혀나간다 라디오 광고는 물론이고 방송국까지 접수한다.때는 미국이 대공황 시기 어수선한
분위기에 이런 사기꾼들이 설치고 다니던 그때의 일이다
얼마 못가서 들통날 일들이 계속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그일로 그는 일약 스타 의사로 두각들
나타낸다 그리고 정계에까지 진출하는 야심을 품지만 캔자스 주지사 선거에서 아깝게
떨어진다.그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여러명 죽어가면서 모리스 피시바인은 이 병원을 의심하게 되고 브랭클린의 행적을
추적한다
대공황의 미국 그것도
의술이 뛰어나다는 미국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라니 그럴듯한 속임수와 그런 광고 효과등이 남성들의 관심사인 정력 회춘술에 관한 이야기 눈뜨고
당하는 현상,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돌팔이 의사들이 종횡무진하며 활약하는 모습들이 오버랩 되면서 나의 감정선을 건드리고
있다.한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염소 불알이 눈앞에 어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