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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
김준 지음 / 두란노 / 2016년 5월
평점 :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성경의 맨 앞에서 전체를 이끌고 가는 하나님의 말씀이다.흔히들 동화니
신화니 하는 말들 가운데서 과학적인 근거가 하나,둘씩 밝혀지는 것은 무엇일까? 창조론과 창세기가 무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많은 과학자들의
주장인 진화론이 창조론과 대립하여 오늘날까지 진행되고있다.또한 최근에는 하나님이 진화를 통해 창조하셨다는 이론도 그리스도인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
저자는 미생물 전공자이자 생화학의 권위자로 40여년 간 신앙생활을 해온
신앙인이자 50년을 과학자로 활동해온 지성인이다.그가 말하는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 일어난 사건의 역사성과 신앙적 교훈에 대해 그리스도인
과학자의 관점에서 아주 쉽고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과학적 발견을 성경본문에 억지로 대입하려 하지도 않고, 읽을 때 생기는 질문들을
전문과학 지식과 신학 지식으로 자연스럽게 풀이하고 있다.
결코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성경의 창세기를 역사적 관점이 아닌 과학자의 관점에서 저자는 풀이하고 있다.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를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하여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비기독교인들도 자연스럽게 기독교의 창조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생각의 차이가
이토록 크다니 읽을수록 미생물에서 생물로 진화되는 과정의 인간을 볼 수 있다.생명의 기원을 과연 무엇이라 정의할 수
있나?
그는 이 책에서 말하기를 모든 생명체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세포의 중앙에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DNA가 존재한다.
모든 세포는 손상 받은 자신의 DNA를 원 상태로 지키기 위해 최고 정밀도의 각기 다른 정교한 DNA 복구 시스템이
있다.미생물에서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존재한다.나는 생명과학 공부를 하면 할수록 진화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었으며,누군가의 섬세한 설계와
창조된 생명체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정교한 설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더욱 더 확신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성경적 진리와 과학적 진리의 상이점을
말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첫 번째 동사는 창조하다라는 뜻의 바라다. 다시 말해서
우주 즉 물질 및 시간과 공간의 창조를 의미하는 것이다.우주 만물이 제1일에 창조되었다면 큰 광명, 작은 광명, 별들이 제4일에 만들어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성경은 시작부터 모순이 있는가? 이 문제는 제4일에 다시 다루기로 하겠다.우리는 지구가 태양의 인력에 의해 공간상
현재 위치를 유지하고 있음을 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이 사실을 갈릴레오 갈릴레이보다 수천 년 앞서 욥에게 알리어 성경에 기록하게 하셨다.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11-12)
여러
가지 아름다운 식물들을 내시고 하나님께서 좋아하셨다. 종류대로는 진화론자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진화론자는 수소원자에서 시작되어
무기물이 되고, 그들이 유기물로 진화되었고, 그 유기물이 축적되어 진한 콩국처럼 변해 버린 원시대양에서 한 생물이 출현했으며, 그 생물로부터
지금의 모든 종류들(kinds)이 유래했다고 주장한다.성경은 자연, 초자연, 인성, 신성까지를 포함하는 포괄적 진리이며,
과학은 현재적 자연과학 지식으로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단편적인 진리다.
과학은 발전 여부에 따라 충분히 변화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생명과학의 기본인 유전자의 정의는 계속 변화되어 왔다. 물론 각 시대마다 늘
최첨단 지식이었지만, 유전자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가 발견될 경우에 정의가 조금씩 바뀔 수 있다. 그것이 과학의 진보다.저자는
50년 이상 성경을
믿어 온 그리스도인으로서, 또한 40여 년간 생명과학을 연구해 온 학자로서
성경과 과학은 둘 다 진리를 논하지만 성경적
진리와 과학적 진리가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하기 쉽다.이 두 가지 진리가 서로 모순되지 않음을
깨달았다.그러므로 이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자 하는 것이 저자의 솔직한 고백이며,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