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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서빙 이효찬 세상을 서빙하다
이효찬 지음 / 살림 / 2015년 2월
평점 :
한
때 가수 지망생이었던 그가 밝히는 내용은 이러하다.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세계 여행은커녕 제자리 걸음마냥 진척되는 게 거의 없었다.그러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 결국 음악도 포기했다.그때 나는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이 머리와 마음이 얼얼했다.그리고 다시 생각했다.누구보다 자기 관리에 열을 쏟던 나는 왜 꿈을 이뤄보지도 못하고
실패했는지.이유는
복잡하지 않았다. 마음은 마라톤 선수처럼 달리고 있는데 노래와 춤이 후달렸기 때문이다.
나는
고음을 낼 수는 있지만 음정을 못 맞췄고, 춤을 잘추는 게 아니라 기계체조 같은 동작을 잘하는 것이었다.그때 깨달았다.나 스스로를 똑바로 알지
못하면 이렇게 삼천포로,그것도 4년이나 지낼 수 있다는 것을.그 4년에 대해 착각과 집착으로 마음이 가득 차 있었던 시기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기까지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나는
이 실패를 모른척하지 않았다.마음껏 슬퍼하다가 마음을 추스르고 나니 다시 열심히 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동안은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나만 바라보고 살았으니 이젠 내가 진짜 오랫동안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했다.나의 성향을 제대로 알고 내가 잘할 수
직업,좋아하는 일을 새롭게 찾는다면 월드 스타 비가 아니라 마이클 잭슨이 살아 돌아와 내 곁에 있다고 해도,그들이 나를 따라오지는 못할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성공한
사람이 인생의 새로운 맛을 알고 성공의 원리를 터득하듯이, 실패한 사람들은 실패하지 않는 법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가장
열정적으로 살았던 시간이 아무 소용도 없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가 이렇게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는,정말 잘사는 내가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뭘까?매일 잠들기 전 천장을 보고 누워 생각했다.무조건 빨리 성공하려는 욕심을 내려놓으니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면서 살고
싶었다.비로소 좋아 보이는 것과 빨리 성공하는 길을 막연히 좇는 자신을 버릴 수 있었다.자신이 즐겁게 잘할 수 있는 일이 꼭 있을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그때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자신을 똑바로 아는 것이었다.그는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자신의 천직,서빙을 만났다.일,행복,여유로운 삶 모두를 갖게 됐다.
그의
친절함은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온 삶의 결과물이다.자신을 철저히 돌아보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연구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는
그는 알바로 시작해 엄청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스타 서빙으로,이제는 20대 사장이 되어 또 다른 도전을 꿈꾸는 이효찬
CEO.그의
친절 경영이 특허를 받을 만큼 구체적으로 체계화되어 있다.책에서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고 만들어낸 체계적인 친절 철학을 만나보면 우리도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
요즘
세상이 힘들다고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처럼 살아가려는 사람은 드물다.흔한 일이 아니기에 책에서 나오고 우리들의 손에 그의 글이 들려져 있다는
것이다.힘들고 어려운 것을 싫어하는 요즘 세대들의 마음을 그는 얼마나 다스려줄지 이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본다.꿈을 꾼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그것이 상상으로 머물러 있어도 좋고 아니면 이루어지면 더 좋다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루어지면 인생이 바뀌는
것이다.
그의
현재는 자신을 냉정하게 보며 더 좋은 방법을 찾아 살아가려는 간절함에서 태어났다.남들보다 덜 가졌다고 불행해 하거나 조바심내지 않는 청춘으로
살아가는 마음가짐과,나를 발견하는 그만의 노하우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꿈을 이루지 못해 구석진 그늘에서 좌절하는 젊은이 들에게 그가
말하는 성공의 철학은 다시한번 더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불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