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10가지 - 따봉, 프란치스코!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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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를 이렇게 만났다라고 교황은 이 책에서 무신론자들에게 말하고 있다.교회의 의례를 통해 샘솟는 물처럼 예수로부터 내게로 전해지는 새로운 삶에 눈뜨게 되었고, 모든 사람과의 우애, 그리스도의 가장 진정한 모습을 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봉사의 정신에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없었다면 저는 결코 예수를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일상이요 고민이며 염원이요 숙제다.이 여정을 단숨에 유쾌함의 지대로 끌어올린 교황 프란치스코.다함이 없는 지평과 사유,열정가득 인류를 향한 자비와 사랑을 갈피갈피마다 확인할 수 있는 이 책이다.가슴에 뜨거운 그 무엇이 생동할 터다.이제 프란치스코 교황을 따라 신나는 도전을 즐길 차례다. 성서 속의 신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독생자도 없고 이름 붙일 수도 없고,



형상을 재현할 수도 없는,알라 같은 신을 믿는 다른 유일신과 비교할 때 그리스도교는 이 점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스도교의 독특한 특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다른 유일신 종교들, 유대교와 이슬람교는 단 하나의 신만을 내세우고 있고,삼위일체의 교리는 그들에게 전적으로 낯설기만 하다.그리스도교는 무척 독특한 유일신 종교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이 우리에게 분명히 밝히고 있듯이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예수와 우리 사이에 넘어설 수 없는 경계가 존재하고 있음을 밝히려는 게 아니라, 예수와 더불어 우리가 유일한 아버지의 아들이고 우리 모두가 서로 형제라는 사실을 말해 주기 위함입니다. 예수의 독특함은 배척이 아니라 소통의 원천인 것입니다. 교황은 무신론자들이 알기쉽게 기독교사상을 풀이하고 있다.

 


무신론자도 신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만약 어떤 사람이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고 믿음을 얻으려 하지도 않는 상태에서 교회가 죄로 규정한 짓을 저지른다면, 그는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으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는가?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죄라는 것은 자신의 양심에 역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심에 귀 기울이고 양심이 시키는 대로 따른다는 것은 사실상 우리가 선이나 악으로 느끼는 어떤 대상 앞에서 나름의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에 따라 우리의 행복이나 불행이 좌우됩니다.

 

 


진리는 절대적인가 신자는 신에 의해 계시된 진실을 믿는다. 그러나 무신론자는 절대적인 것이란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절대적인 진실도 없으며, 다만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일련의 진실들만이 있을 뿐이라고 믿는다. 교회의 입장에서 이러한 사유의 방식은 오류나 죄를 범하는 것인가? 진리가 절대적이라는 이야기는 신자들에게조차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절대적인 것은 이탈되어 있는 초월적인 것, 모든 관계를 벗어나 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에 따르면 진리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고 그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따라서 진리는 관계입니다! 
비록 믿음이라는 무한한 축복은 인간이라는 허약한 점토 꽃병 속에 애초에 잠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교황의 10가지에는 교황 프란치스코와 대한민국 희망 멘토 차동엽 신부의 만남 새로운 기쁨과 희망 지대로 우리를 초대한다.희망의 전도사가 된 교황의 행보는 전세계적인 존재로 증명되고 있다.“그 무엇도 당신의 희망을 훔치지 못합니다!” 교황이 전하는 기쁨, 희망, 행복, 사랑, 연민, 용서, 치유, 눈물, 죽음, 고독, 축복, 은총, 비전, 식별, 혁명 이는 비단 그리스도인의 그것만이 아니다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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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에게 장미정원을 약속하지 않았어
조앤 그린버그 지음, 윤정숙 옮김 / 챕터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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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그린버그의 난 너에게 장미정원을 약속하지 않았어 책 속에서 자전소설로,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10대 소녀의 이야기로 그녀는 일생을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존경과 연민을 보냈으며,훌륭한 이야기꾼으로 작품 속에서뿐만 아니라 학교,도서관협회와 독서클럽 등에서 수많은 강연을 했다. 장애를 가지고 산다는 것에 대한 세계를 조명한다.



사람들의 왜곡된 시선과 사회적 편견에 맞서 힘겹게 정신병원에 들어가고,그곳에서 배려심 있고 유능한 정신과 의사의 도움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가족들의 헌신으로 데버러는 온전한 정신을 되찾기 위해 3년 동안 병과 필사적인 투쟁을 벌이며,마침내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감동적인 이야기다.정신분열증이라는 병과 증상,그 원인과 치료과정을 통찰력 있게 묘사한 메디컬 서스펜스이다.

 

열여섯의 데버러는 정신분열증이라는 내면의 어두운 왕국에 싸여, 세상에서 고립된 채 고통스러운 광기의 세계에 빠져든다.딸아이의 병에 대한 자기 의심,책임과 낙인에 대해 부모로서 몸부림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또한 정신적으로 장애를 겪는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많은 스트레스가 요구되는 어려운 일들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환자의 입장에서 정신질환의 경험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고통은 세상으로부터의 영원한 소외감에서 시작되었다.

주인공 데버러는 정신분열증이라는 내면의 어두운 왕국에 싸여,세상에서 고립된 채 고통스러운 광기의 세계에 빠져든다.세상의 왜곡된 시선과 사회적 편견에 맞서 힘겹게 정신병원에 발을 들여놓자 자신과 가족의 희망인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주인공 소녀가 병과 사투를 벌이면서,우리는 주인공의 개인적인 고통에 공감하며,그가 만들어놓은 환상의 세계에 거침없이 빨려 들어간다.

 

분노는 다시 찾아올지도 몰라.그리고 너에게 있었던 병도 재발해서 너와 사투를 벌일 수도 있어.그렇지만 난 너가 그 병을 정복해서 너에게 필요한 도움을 얻고 통제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 믿어.두려움의 반은 두려움이 그치지 않고 계속되리라는 거야.그리고 두려움 때문에 말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이해시키지 못한다는 거야.많은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잘못 알고 있으며, 두려움을 갖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편견,무지 그리고 두려움 때문에 부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이 책의 메시지는 복잡하게 뒤엉킨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관심과 배려,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고 있다.저항문화 세대에 인기 있는 의식의 흐름으로 정신질환을 낭만적으로 묘사하며,풍부한 예술적 기교와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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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함의 힘 - 현경 마음 살림 에세이
현경 지음, 박방영 그림 / 샘터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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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함의 힘은 강함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다.이 연약함이 없이는 절대로 강함이라는 것이 만들어지지 않는다.저자는 동,서양의 종교를 두루거치면서 깨달은 것을 이 책에 기록하고 있다.이것을 깨닫는 것은 다양한 종교적인 체험 그리고 자신의 깨달음에서 비롯되어진다.인간의 삶의 심오한 부분을 터치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기를 연약함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집중해서 조명하고 있다.

연약함의 힘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기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참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힘,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공감할 수 있는 힘, 진실대로 살기 위해 모험할 수 있는 힘,모험에 동반되는 불안과 두려움을 견뎌 내는 힘,자신이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이 상충될 때 관계의 성장을 위해 균형 있게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힘 등입니다라고 말한다.

​자연의 이치는 모든 것이 순서가 있다는 것이다. 꽃이 피어야 그 다음에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 우리는 연약한 여인의 몸에서 잉태되어 자라고 세상에 빛을 보는 것이다.그가 말하는 연약함은 그저 가녀린 부드러움이 아니다.소통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성숙한 부드러움이다. 단순히 부드러운 여성들의 세상이 도래했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피라미드의 정점으로만 향하려는 남성에게도 부드러운 여성성,즉 여신의 힘을 배우라고 강조한다.우주속에 있는 나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자기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참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힘,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공감할 수 있는 힘,진실대로 살기 위해 모험할 수 있는 힘,경험에 동반되는 불안과 두려움을 견뎌 내는 힘,자신이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이 상충될 때 관계의 성장을 위해 균형 있게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힘 등이다.약하다고 항상 약한 것은 결코 아니다.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을 한 번에 깨부수기란 쉽지 않다.권력 앞에 쫄지 않고 힘없는 자 앞에서 우쭐대지 않으며 자신의 진정한 자아에 굳건히 서서 살아가는 이들이 많아지면 도무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이 세상의 제도들도 서서히 바뀌어 갈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믿음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연약함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연약함의 힘 그것은 바로 내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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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를 지켜봐 주세요 - 0세부터 24개월까지 아이와 엄마가 행복해지는 존중 육아법
마그다 거버.앨리슨 존슨 지음, 이주혜 옮김 / 북라이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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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엄마 만큼 극성스러운 부모는 없는 듯 하다.육아 교육부터 유치원 대학에 이르기까지 교육열 하나는 끝내준다.그 치맛 바람의 열기는 계속 이어진다.마그다 거버와 앨리슨 존슨이 책을 냈다.엄마 나를 지켜봐 주세요! 특히 마그다 거버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기들과 함께하면서 육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존중임을 강조하는 미국 영유아 교육의 최고 권위자이다.

 


 

 

미국 영유아 교육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마그다 거버의 존중 육아법은 아이보다 먼저 움직이지 마라, 부모의 성급함이 아이를 망친다! 미국 전문 보육 센터가 먼저 자문을 구하고,육아 전문가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0세부터 24개월까지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수유,수면,놀이,울음,배변 등의 일상생활에 존중 육아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상세히 알려주며,엄마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있다.

 

 

 

존중과 신뢰로 성장하는 아기들은 존중을 중시하는 RIE 육아 원칙에서 비롯된다고 거버는 말하고 있다.모두가 인정한 RIE의 육아 방식은 아기의 자존감을 성장시키는 RIE의 탄생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아기의 운동 능력은 발달한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보호시설에서도 건강하게 자라는 아기들을 볼 수있다고 덧붙인다.미국 엄마들을 뒤바꾼 RIE 육아 혁명의 그 실체가 이 책에 담겨있다.

 

 

속도는 늦추고 일을 줄여라.나만의 시간을 만들어라.아기의 울음을 두려워하지 마라.본격적인 유아기의 시작을 지켜보면서 준비를 해야한다.분리는 자연스런 성장의 과정이다.아기와 신뢰를 쌓아가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늘어나는 요구에 대응하는 법 ,호기심은 창의성의 시작이다.절대 배움을 강요하지 마라.잠재적인 위험 요소는 모두 제거하라.아기의 발달 단계에 맞는 최적의 놀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아기들은 놀수록 많이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아기의 성격과 행동에 맞게 부모가 개입하라고 저자는 조언하고 있다.새롭게 시작되는 다양한 행동들을 잘 관찰해야 한다.식사 시간은 완벽한 교육 시간이다.떼쓰기에 효과적인 대처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머리를 부딪치거나 몸을 흔드는 아기는 무엇이 문제일까를 짚어본다.

 

규칙과 책임을 가르치는 훈육 노하우,아기의 언어 발달을 이끄는 노하우를 가르쳐 주고 있다.완벽한 부모란 없다고 저자는 말하면서 당신과 아기의 인생을 응원하는 존중 육아법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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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특별한 한 달, 라오스
이윤세 글.사진 / 반디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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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기를 여행에서 누리는 가장 큰 기쁨은,바로 사람이다.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과의 소통에서,새로운 삶의 힘을 얻는다라고 한다.소소히 머물 만큼의 생활 경비,최고의 체험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본다.언젠가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이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이었다.낯선곳의 하룻밤 그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책속에서 그녀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다.




여행의 즐거움은 호기심이다.떠난다는 설레임과 그 곳에서 경험하게 되는 새로운 적응이다.라오스의 여행을 경험하고 온 저자의 감동이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왜일까? 나도 그 곳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일 것이다.여자의 마음,생각으로는 그곳까지 혼자 간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닥치고 떠나보는 곳이 아닌 계획하고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이 알차고 볼 것이 많이 눈에 띈다는 것이다.

 

 

 

라오스의 한 달 그녀와 함께 떠나보자.초보 배낭여행자의 라오스 그 생생 모험 이야기가 작가의 감성 따라 흘러간다.라오스 어슬렁거리기

유쾌하고 순박한 라오스 사람들 만나기등 라오스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그들과의 대화,그리고 느낌들,그 모든 감성을 꽉꽉 채워 여행에세이를 보여준다.순백의 하얀 도화지위에 그려보는 미지의 세계 라오스의 한 달 부 훼이싸이에서 방비엥,남부 시판돈까지 달려간다.

 

 




긴팔 원숭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로프를 타고 나르는 원더우먼이 될 때 그 기분은 가히 짱일 것이다.내가 꿈꾼 낭만과 모험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닐까? 이 여행도 결국 똑같은 날만 반복되다 끝나버리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이건 초보 배낭여행자의 쓸데없는 걱정일 뿐, 내 진정한 모험은 국경 너머에서부터 시작되었다라고 적고 있다.여행을 떠나 보면 아! 내가 너무 좁은 곳에서 살아 왔구나를 깨닫게 된다.




여행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한다.저자는 라오스 곳곳을 누비며 여행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있다.라오스 이곳이면 번잡한 일상의 일들을 내려놓고 한시름 쉬어가는 곳이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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