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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동의보감 - 동의보감으로 배우는 생활 속의 명상
김경철 지음 / 소동 / 2013년 12월
평점 :
마음공부·명상수행에 대한 너무 많은 오해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들을 열거하자면 하나,마음공부·명상수행을 하면
복록이 온다, 하던 사업이 잘 된다. 둘,마음공부·명상수행을 하면
건강해진다, 무병장수한다. 셋,마음공부·명상수행을 하면
신통력이 생긴다. 넷,마음공부·명상수행하는 이는
화를 내지 않는다. 다섯,마음공부·명상수행은 조용한
시골 산속에서 한다,시간 많고 돈 있는 유한계급이 하는 것이다.
여섯,마음공부·명상수행은 부자
되고 성공하는 일에 방해가 된다. 일곱,마음공부·명상수행은 돈 좀
벌어 놓고 나이 든 후에 하는 것이다.여덟,마음공부·명상수행은 자신이
믿는 종교와 배치되어 하기 어렵다 등등이다.저자는
동의보감의 근본이 되는 철학사상과 마음공부의 실천법을 연계하여 기업경영자나 정치인이 마음공부를 한다면 우리 사회가 더
잘 소통되고,개인이 마음을 잘 다스리면 자신의 행복을 찾는 것은 물론,우리 사회도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생활 속 명상수행을
전파하고 있다.
사람의 신체는 천지의 빼어난 기를 받고 태어나며,음양의 조화에 의하여 형체를 완성한다.
사람의 몸은 정·기·신을
중히 여긴다.신은 기에서 생기고, 기는 정에서 생긴다.수양하는 사람이 자기 몸을 아무리 닦는다 하더라도 정·기·신 세 가지를 단련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사람의 마음을 다스려 미리 병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신의(神醫)라고 하며,병의 치료에도 먼저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반드시 그 마음을 바로잡으려고 수양하는 방법에 의지하여 쓸데없는 망상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동의보감은 세월이 흘러가도 그
명성은 대단하다.이번에는 마음을 다스리는 건강한 책으로 태어났다.힐링은 만들어지는 것이다.굳이 비싼돈을 들여가며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이 책 한
권이면 족하다.저자는 탁월한 처방으로 병을 다스리는 명의라기 보다 명상을 통한 웰빙을 보여주고 있다.모든 것이 마음먹기이다.이 책은
마음공부·명상수행,방법과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안내하고 있다.
자세와 호흡만 바로 해도 병을 고친다.편안히 숨 쉬면서
호흡의 수 헤아리기,차분하게 한곳을 응시하기,놓는 공부등 몇 가지 목차만 보더라도 장소를 불문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이 방법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생활과 더불어 꾸준히 실행 실천했던 내용과 방법이다.사회생활에서 어떠한 일이
발생해도 헤쳐나갈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도록 한다.
참으로 행복한 사회는
마음공부·명상수행이 보편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사회라고 할 수 있는데,한국사회에서 그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동의보감의
마음공부·명상수행 이야기가 이런 마음공부·명상수행의 일반화·보편화에 일익을 담당한다면 참으로 흐뭇할 것이다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