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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 상처받은 유년의 나와 화해하는 법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프런티어 / 2014년 6월
평점 :
세살 버릇이 팔십 간다는 말이 있다.어릴 때의
(상처)버릇은 평생을 가지고 간다.이 상처를 치료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된다면 그의 삶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저자는 의학박사이자 정신과
의사.사람과 사람 간의 유대관계에서 상처 입고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사람들,또는 발달장애와 인격장애의 문제를 안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된
애착이다! 현대는 물질과 사회 환경이
풍요로워졌지만 애착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와 어른이 많다.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나 학대,육아 방치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경계성 인격 장애,의존증,과식증 등 성인의 애착장애가 증가하고 있다.한 사람의 인생을 만드는 애착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착한 아이와 우등생을 연기했던 버락 오바마, 평생 애착장애를
안고 살았으며 그것을 극복하려고 문학가가 된 나쓰메 소세키,연기와 거짓말로 사교성과 행복을 연기한 빌 클린턴,타인의 마음에 들기 위해 거짓말을
늘어놓았던 다자이 오사무등 그 배경에는 모두 애착장애가 숨어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애착의 상처를 극복하고 불안정한 부분을 얼마나 보완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나뉜다라고 말한다.
여러
명의 부모가 시간을 분담해 아이들을 공평하게 보살피면 더욱 효율이 높아질 것이고,아이들은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립해 훌륭하게 자라날 것이라
믿었다.이 획기적인 방법은 곧바로 실행에 옮겨졌다.몇 십 년이 지나고 나서,그렇게 자라난 아이들에게 중대한 결함이 생기기 쉽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그 아이들은 친밀한 관계를 맺는 데 소극적이고 대인관계가 불안정한 경향을 나타냈던 것이다.
주위에 무관심하고 어떤 일에도 무기력한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사실도 드러났다.이는 애착이라는 중요한 지점을 완전히 배제시킨 결과이며 애착의 대상은 선택된 특별한 존재라는 애착의 선택성을 무시한
결과였다.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환경,어떤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으로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가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진실된 사랑을 하고 잘 맞는 배우자를 선택해서 결혼하며,
자녀양육의 스트레스에서도 자유로운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부모나 특별한 사회적 대상과 형성하는 친밀한 정서적 관계를 뜻하는 애착은
사람과 사람의 유대를 잇는 능력이며 한 사람의 생애를 움직이는 가장 큰 토대를 형성한다.안정된 애착 유형을 지닌 사람이 훨씬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며 인간관계든, 일에서든 성공할 확률이 높다.
하는 일마다 자꾸 꼬이고 이상한 사람만 내
주위에 있는 것 같다면 이제 나에게 애착의 상처가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상처받은 유년의 나와 만나 화해했을 때 참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고,꼬이기만 했던 관계들 속에서 내 안의 울고 있는 아이의 존재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이 책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