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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 - 암 전문의사의 고백
곤도 마코토 지음, 박은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병이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램이다. 그러나 치료가 되는 질병이 아닌 암이라는 진단을 받는다면 우리는 이젠 다 살았구나!하는 마음이 든다.저자는 암에 걸려 병원에서 시한부 3개월입니다.라는 말을 듣게 될 떄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약물이나 방사선의 치료에도 생존율을 높이는 부분은 미미하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상식을 파괴하는 말을 이 책에서 밝힌다.
일반적으로 암을 방치하면 점점 더 커져서 전신으로 전이되고,심각한 통증에 신음하다 죽음에 이른다는 고정관념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암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빨리 절제수술을 해야 한다며 조급해 하는 것이 현실이다.저자는 시한부 3개월 선고를 받는 말기암 환자의 경우에도 생존기간 중앙치는 1년 전후로,훨씬 빨리 사망하는 환자도,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암은 혼동하기 쉽고,환자마다 진행상태가 완전히 달라 정확한 진단에 3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시한부 3개월 선고란 완전히 잘못된 진단이라는 것이다.암의 90%는 위암, 폐암, 자궁암 등 덩어리를 만드는 고형암으로 암의 병소를 제거하는 절제수술은 수명 연장 효과가 확실하지 않고, 오히려 심각한 후유증으로 수명이 단축되는 너무나 위험한 수술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표준치료라고 알려진 수술,항암제,방사선 등의 최첨단 치료를 하거나,그와 반대로 치료를 전혀 하지 않거나 상관없이 환자의 생존율은 다르지 않으며,아무리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치료 기술이 발달해도,전체 인구 중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1960년대 이후 낮아지지 않고 있다고 항암제 치료 역시 이를 통해 암이 낫는 경우가 드물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암의 조기검진, 자궁경부암 백신, CT검진을 통한 의료피폭, 면역요법 등의 문제점 등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암과 암치료법에 대한 상식에 반하는 사실을 각종 데이터와 임상자료를 통해 주장하는 저자는 암도 역시 자연의 섭리인 노화현상의 일부로 받아들여 가능하면 사이좋게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 삶의 질을 높이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거짓말투성이인 시한부 선고를 시작으로 의사가 시한부 기간을 짧게 말하는 이유를 들어보자.시한부 진단에만 3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방사선 치료를 하면 식도는 남기면서 생존율은 수술의 경우와 비슷하다.치유율은 12% 끊임없이 수술에 대한 불안을 토로했다.치료를 일체 거부하고 7년을 살다 사라지듯 떠나는 환자를 소개하면서 의학의 맹점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